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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또 이별

위로 좀 조회수 : 2,369
작성일 : 2006-11-01 13:35:10
작년 11월 헤어져서 힘들다 글올렸었는데....또 그러네요
이런 기이한 인연이...ㅠ.ㅠ

"나는 너한테 전화할거다. 힘들때 하고 싶을때...
그런데 매달리지는 않을거다
어차피 떠날 놈은 잡아서 뭐하냐

하지만, 이 나이에(서른 넘었어요-_-) 누구한테 헤어져 힘들다고 말하기 싫다
니가 위로해라. 내가 원할때마다..
그리고 술 마시자고 그럴때도 나와라.
물론 내가 하기 싫으면 안할거다.

그런데 너는 술먹고 가끔 힘들때 다른 여자 만나다 힘들때 나한테 궁금해져서 전화하지 마라.
돌아오지도 마라.
그리고 넌 나같은 괜찮은 여자 놓친거 분명히 후회할거다.
니가 아직 어려서 잘 모르겠지.
난 올인해서 연애하는 스타일이고 선도 많이 들어오니 곧 다른 남자 생길거다.
그때까진 니가 내 말 들어라.
그동안 내가 잘해준 데 대한 댓가다."

저 여자로 안보인다고 결혼하기 싫다고 가버린 그넘한테 위처럼 말해줬답니다

전화로 헤어지자고 말하는 사람한테 2시간 위로도 받았어요
나이 많으니 추해지려나 봅니다
그래도 연락두절해버리고 그런 것보다 말로 딱 전해 받는게 훨씬 제 스타일이네요

그런데요
참 가슴이 아프네요..
작년에도 82님들께서 내 사람은 꼭 어디선가 인연이 되어 나타난다고 하셨는데........
그냥 맘 아프고 답답하고 그래요..이별은 언제나 힘든거니까요..그렇죠?

그래도...여자로 안보인다니...두근거리지도 않고 그냥 동성친구 같은 느낌이라니..
지금도 그래서 좋다니....나쁜 X
IP : 125.248.xxx.1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11.1 1:37 PM (59.8.xxx.146)

    그게 좋아서 결혼하는거 아닌가요?
    저는 예비신랑이 남자 같지 않고 평생 친구같은데...
    두근거리는거? ㅋㅋ 가끔 옷벗을때?

  • 2. 위로 좀
    '06.11.1 1:39 PM (125.248.xxx.130)

    저도 그렇게 편해서 좋을 것 같다 생각했었어요...아직 어린 사람인가봐요...
    아니면 제 다른 게 싫었는데 말로 그렇게 포장했나보죠...
    TV에 나오는 그런 수작들...

  • 3. ..
    '06.11.1 1:43 PM (211.229.xxx.15)

    님..여자로 안보인다느건 헤어지기위한 구실인것같아요..그렇담 첨부터 시작을 안했어야지..
    님..헤어지고나서 힘들때..옛남친에게 전화하는여자..정말 매력 없어요...저도 예전에 그짓 많이 해봤는데요..나중에 시간지나고 나니까..내가 왜그랬지..깨끗하게 잊어주는거야말로 정말 복수인건데..
    남자들은 자기랑 헤어진 여자가 자기를 못잊고 있는걸 은근히..즐겨요....

  • 4. ....
    '06.11.1 2:03 PM (218.209.xxx.220)

    윗분 말씀처럼.. 헤어질 구실입니다. ^^" 그리고 한번 헤어지자고 한넘은..
    꼭 다시 헤어지자고 합니다. 님이 먼저 싹둑 잘라 버리세요..

  • 5. -.,-
    '06.11.1 2:19 PM (61.73.xxx.165)

    우끼고있네요~ 정말 짜증나는 스타일의 남자

  • 6. 변화
    '06.11.1 2:37 PM (211.245.xxx.76)

    세상은 넓고... 내 짝은 꼭 있다!

    내 짝도 아닌 넘 생각에 모하러 우울해해요?

    연애 패턴을 바꾸어셔야 할 듯.
    담번에는 장기간 튕긴 후에, 그 담에도 절대 올인하지 마시고,
    두고두고 관찰 한 후에 서서히...

  • 7. 50대
    '06.11.1 2:52 PM (59.12.xxx.214)

    기억속에 넣어두고 이제는 다시는 만나지마십시오. 이런 남자들은 절대 내 사람이 안됩니다

  • 8. 조금은
    '06.11.1 2:57 PM (210.91.xxx.61)

    차가워지실 필요가 있는듯 싶어요.
    내맘 알아주지 않는 남자에게 미련두지 마세요.
    헤어지자는 남자에게 위로받겠다는 생각이나
    다시 또 만나서 괴롭혀주겠다는 생각같은거는 하지 마세요.
    이미 지나가 버린 시간에 얽매이는 일은 너무나 어리석지 않아요?
    그저 지난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더 당당하게 살겠다 생각해야죠.
    자꾸 그 사람에게 얽매이는것은
    원글님 인생을 이미 지나버린 과거... 그 순간에 가둬두는거에요.

  • 9. ```
    '06.11.1 3:40 PM (221.150.xxx.52)

    스타일을 바꾸셔야 할 듯 ..위의 대화 내용은 상당히 중성적 이십니다. 그려..
    그리고 제가 사람들 많이 써 보는데...지각 하면 끝까지 지각 ..말 안하고 안 나오면 갈때도 그냥 말 안하고 어느날 안나옴 ..그만 둔다 만다 하는 사람은 끝까지 한달 못 가고 그만 둠 .
    나의 결론은 사람은 안 바뀜..
    간다는 놈은 그냥 두셈 ..구질 구질 함..

  • 10. 위로
    '06.11.1 4:15 PM (125.248.xxx.130)

    저 위에 변화님 말씀처럼 님의 짝은 꼭 존재합니다. 단지 그 남자는 아니네요.
    힘 내셔셔 다시한번 사람들 찾아보세요.
    느낌이 딱 오는 천생연분을 만나실 거예요.

  • 11. 원글
    '06.11.2 12:02 PM (125.248.xxx.130)

    감사합니다
    덕분에 정신을 차리게 되었어요
    좋은 공부를 한 것 같습니다
    그럼 사람 나한테 조금의 애정도 동정도 받을 가치가 없는 사람이었는데...바로 어제의 제가 우습네요
    왜 사랑에 빠지면 그런 사소한 것도 못보는지..
    제 눈의 대들보는 못보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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