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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데 조언좀 주세요. (19금)
여기엔 이런 고민 올리면 안되는걸로 알고 있고.. 다들 싫어하시는줄 아니까 답글 몇개 달리면
삭제할께요...
제 고민은 다름아니라 남편때문이에요.
저와 남편은 사이가 좋은 편인데요.
수면사이클이 맞지 않아요. 하지만 아이들도 일찍 자고 맘만 먹으면
거사를 치를수도 있지만 남편은 절대 그시간엔 하려고 하지를 않아요.
그러니까 평범한 밤시간인 11시에서 12시 이런 시간이요.
그사람은 밤새 잠을 안자는것 같아요. 제가 잠이 들고 나면 그도 잠이 들겠지요?
그런데 잠이 들고 난뒤에 계속 시작이에요. 온몸을 만지는거에요.
자세하게 설명은 못해드리지만 상상하시는 그대로에요.
밤새 잠도 안자는 사람처럼 제 몸이 조금만 닿거나 해도 바로 껴안고 만지기 시작해요.
너무 구체적이라 나중엔 짜증이 날정도에요. 한참 잠이 들어있다가 깨서 보면 두시. 세시. 자기도
자면서 그러는거에요. 하지만 제가 반응이 여태 없어서 그런건지도 모르지요.
새벽엔 아주 본격적이에요.
왜 제가 깨어있을땐 안그렇고 잘때 그러지요?
저는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젯밤은 또 그러기 시작하길래 매몰차게 손을 뿌리쳤는데 아침에 보니 화가 단단히 났더라구요.
그럼 밤새 온몸을 그런식으로 거사 치룰떄처럼 만지고 더듬는데 누가 잠을 잘수가 있냐구요.
화가 나도 저도 보통 나는게 아니에요.
보통땐 애정표현은 커녕 길가면서 손도 안잡아줘요.
방문 닫고 이불쓰고 그래도 제가 깨어있으면 안그런 기간과 그런 기간이 한달 상관으로 반복되는데
정말 발소리만 들어도 무서울정도에요..
어쩌죠. 전 정말 미칠것 같아요.
1. .....
'06.10.30 3:53 PM (211.219.xxx.7)님이 먼저 아이들 재우고 남편을 리더해서 거사(??)를 치르심이 어떨까요..편안한 수면을 위해서..
경험상 남편이 그러는 것은 일종의 요구 표현인것 같던데요..
충족되고나면 안 그러지 싶네요...2. 이상..
'06.10.30 4:38 PM (203.48.xxx.131)남편분 수면장애 있는 거 아닌가요?
보통 12시 넘으면 다들 자잖아요.
자다가 깨서 심심해서 그러는 거 같아요.
일단 님이 깼으면 귀찮아요 오래 안걸리니
그냥 마음껏 하게 해주시고요,
끝나면 남자들 피곤해서 바로 잘 자거든요.
자는 거 깨우지 말라고 말로 잘 대화해보셨는 지요?
똑같이 자는 데 그러면 좋냐고 .. 하지말라고 딱
부러지게 말을 하시던가요.3. ㅡ.ㅜ
'06.10.30 6:03 PM (220.88.xxx.202)저는 제가 찝쩍(?)대는 대요.. -.-;;;
그냥 만지작 만지작 하다가 잠들거나..
심심하면 (불면증 있습니다) 손장난이 심했는지 잘 안깨는 녀석이 깨기도 하더라구요.
만지는 거에 대해 절~대 터치 안하고 '놀아라~'하고 자는 녀석이지만 잠결에 획 뿌리치면 상처밭아요.ㅠ.ㅠ
전 워낙에 스킨쉽을 좋아하는 녀석이라...
여하튼 만지는게 좋아서.. 심심해서 만지작 대는 녀석도 있다고 말씀드리려구요.4. ....
'06.10.30 8:38 PM (218.49.xxx.34)그게 참 그래요 .
전 친구하나가 친구랑도 속내 털어놓고 얘기하는 사이 그 남편이랑도 그런사이인데
수면사이클이 많이 달라요 .친구는 초저녁에 자버리고 새벽에 그?생각이 발동하고
그 남편은 좀 늦게 자며 즐기고?싶은데 친구 성격이 좀 강해 일생 절대 안들어 줬다지요
남편은 술로 달래는 버릇들여 알콜의존자가 되어있고 ...친구는 그냥 일도 일생 하고있고 모임이네 관광이네 하고 싶은거 다해가며 살아요5. 흠
'06.10.31 9:51 AM (211.52.xxx.25)저희도 사이클이 안맞아요.
제가 솔직하게 애기했죠..
그랬더니 자기는 3시 4시 여야 된다고 이사람도 잠이 없는사람... 징그러울정도로...
원글님 심정 절절히 이해가 가네요....
우리는 각방쓰게 됏는데 확실히 부부 사이도 예전같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