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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책을 좋아하는데, 사준 책이 거의 없어요...ㅠ.ㅠ

무식엄마 조회수 : 863
작성일 : 2006-10-21 09:03:11
저희 애는 7살입니다. 애가 글 읽는걸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전집같은 걸 사주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이제껏 사준 책이 거의 없어요.. 한 100권정도 됩니다...


다른 분들 집의 아이들 책 많이 읽혔다는 소리 들으면, 자극도 되긴 했는데, 제가 너무 무심했는지 책을 별로 안사주다가, 이제 내년에 학교갈 때가 되니, 정신이 번쩍 들면서 더 늦기전에 책을 좀 많이 접하게 해줘야겠다 싶은데요,  해오름이나 푸름이 찾아봐도 무슨책이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7살 여자아이인데, 호아토야의 옛이야기(교원) 이나, 탄탄 우리 옛 이야기(여원미디어) 이렇게 2 전집 중에 뭘 사줄까 고민되는데요, 어떤게 더 나을까요?

한자도 다른 분들은 벌써 5살 쯤이면 가르친다는데, 애한테 너무 스트레스 주는거 같아서 아직 안가르쳤어요... 초등학교 가면 1학년2학기부터는 한자도 한다는데, 그렇다고 만화책으로 된 마법천자문은 애가 너무 만화에 빠지는거 같아서 안사줬는데( 그 와중에 만화로된 그리스신화는 다 보고, why책도 많이 읽어서, 애가 글만 많은 책을 멀리할까봐 더이상은 못보게 말리고 있거든요) 탄탄 한자동화 같은것도 좋을까요?

그리고 과학동화같은건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필요하다면 어느 출판사 것이 좋은지 좀 알려주세요...


애 친구의 엄마 말로는, 어려서 너무 글만 많이 있는 책을 보면 상상력이 떨어진다고,(저희 애가 창의력이 부족하거든요) 그림이 많은 책을 보이라고 조언해줘서 비룡소랑 시공주니어의 그림동화책은 좀 읽었는데, 그걸로는 부족한거 같아서요.


제게 조언을 좀 주세요..
IP : 124.136.xxx.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06.10.21 9:06 AM (211.186.xxx.146)

    전래보다 창작을 더 사세요
    프뢰벨 테마 1,2 둘다 괜찮아요
    그리구 가까운 도서관을 이용하시면 다양한 책을 접할있으니 활용하세요

  • 2. ...
    '06.10.21 9:25 AM (211.213.xxx.36)

    엄마가 독서지도를 어찌할지 방향을 잘 잡는 것도 무척 중요해요.
    어찌 중요한지는...말하자면 끝도 없겠고, 지침서 같은 거 한번 읽어보세요.
    제가 권해드리고 싶은 건 '우리 아이 책날개를 달아주자' ..아마 제일 많이 읽힌 책 중 하나일 거 같구요.
    유심히 잘 보시다보면 다음에 어떤 책을 읽을지도 그려지실 거예요.
    그림동화책도 관련 도서를 한번 읽어보시고 난 다음에 아이책을 고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림이 있는 책은 어릴때 뿐만 아니라 고학년이 되어도 꾸준히 읽히라고 하더군요.

  • 3. 금순이
    '06.10.21 11:03 AM (59.150.xxx.162)

    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어린이 권장도서 목록이라는 책이나와요.참고 하셔서 근처 도서관에서 대여하여 보여 주시고 그중 특히 아이가 마음에 드는것 사주시면 될것 같은 되요.
    집근처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세요...

  • 4. 저희 경우
    '06.10.21 11:18 AM (211.223.xxx.93)

    호야토야 옛이야기 아이가 엄청 좋아했습니다. 호야토야는 창작 전래 같아요. 올봄에 중고로 구입..잘 읽었어요(초1과 6살)(집에 이미 보림에서 나온 옛이야기 시리즈가 있어서 추가로 구매했거든요..)

    창작의 경우 프뢰벨 테마 저도 있긴한데 좀 비싸죠..저라면..창작책은 어린이 도서연구회에서 권장하는 책위주로 단행본으로 사서 읽힐래요..

    과학동화는 달팽이 과학동화 잘봤어요..전집치고 저렴하구요..신기한 스쿨버스는 아직은 좀 어려워 하는거 같구요..시공주니어 과학동화책도 쉽고 재밌었던거 같아요..

  • 5. 그냥
    '06.10.21 11:41 AM (58.120.xxx.63)

    아이와 함께 서점이나 도서관을 자주 가세요.
    저도 동화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는 편이에요.
    요즘은 그림이 다양해서 글보다 오리혀 그림을 보고 느끼고 상상하는 부분이 더 많은것 같아요.
    엄마 욕심에 책을 사줄때 두껍거나 글자가 많은 책을 선호하는데 아이 눈높이에 맞게 직접 고르게 하세요.
    우리 아이를 보면 세트는 과학도서만 좋은것으로 사주시고 나머지는 각각 사는게 더 좋을듯해요.
    책을 많이 읽는 아이라면 사실 책값도 무시 못하거든요.
    그리고 내년에 학교에 입학하면 학교 도서실 있어요.
    거기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저도 아이 방학때면 동네 도서관에 매일 갔었어요.
    걸어서 30분 거리였는데 오며 가며 운동도 되고 아이와 얘기도 더 많이 하게 되고.. 좋았던 시절이에요.
    지금은 아이가 커서 시간이 없지만요.

  • 6. peace
    '06.10.21 9:48 PM (211.201.xxx.248)

    전 책 보는것이 그냥 생활속에 자리잡을정도로 책을 좋아해요.

    아이들과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오는데,
    좁은 집에 굳이 책을 많이 쌓아둘 필요가 있나 싶어요.

    도서관에 가면 좋은 책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학교도서관.동사무소.마을문고등등...(만약도서관이 없다면) 그런 곳에서 정기적으로 좋아하는 책 빌려보는게 훨씬 더 좋지 않을까요?
    한번 더 읽고 싶거나 소장하고 싶은 책이 있으면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고, 웬만해서는 책 잘 사지 않아요.

  • 7. ^^
    '06.10.22 11:30 AM (220.93.xxx.177)

    저도 도서관 추천합니다.
    어릴때부터 책좋아하는 아이였는데
    도서관에서 대부분 읽었거든요.
    함게 가주시면 더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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