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한테 말하기는 그렇구... 친구들과 얘기하면 이상하게 시기하는 얘기도 나오고, 은근히 무시하는 얘기도 나오고, 너무 과장되게 부러워 하기도 하고 해서요.
신문에서 주부모니터가 있다는 말을 듣고 처음에 응모를 하게 되었어요. 사실 큰 돈은 안되요. 월 1, 2회정도 모임에 한달기준으로 2만원 주는곳도 있고, 20만원 주는 곳도 있고... 생활용품을 주기도 하구요.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구요.
전 화장품회사랑 식품회사 응모해서 활동해봤거든요. 근데 참 재밌었어요. 돈도 돈이지만 주부로, 여성으로 할 수 있는 일이쟎아요. 사회참여한다는 의미가 생기고 아이들이나 남편한테도 은근히 자랑스럽구요.
물론 뽑히기는 아주 어렵고 경쟁도 심해요. 모임에 가보면 별의별 직업을 다 가졌던 주부들이 많아요. 정말 아까운 여자들 많구나 싶거든요.
사실 전 고졸이예요. 근데 가끔 나와서 대학나왔다고 , 대학원 나왔다고 은근히 얘기하면서 마케팅 어쩌고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럴때 혼자 좀 속이 상하기도 하지만 주부로 많은 시간 할애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활동할수도 있고, 좋은 일 같아요.
사실 전업주부로 지내다보니 어디서 이렇게 특별히 불러주는 것만도 너무 기쁘더라구요.
물론 요즘은 작은 아이가 아직 돌전이라 모임한번 가기가 힘들어요. 몇시간 이지만 베이비시터한테 맡기고 가거든요.
요즘 전문적으로 모니터 활동만 하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경험도 살리고, 전공도 살리시고 한번들 도전해보세요.
그냥 주절주절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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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모니터를 하면서...
송맘 조회수 : 881
작성일 : 2006-10-17 13:34:20
IP : 222.108.xxx.2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런데
'06.10.17 1:35 PM (211.224.xxx.28)그거 참석 하는것 전부 서울 사람만 뽑던데요.자격조건이요.
2. 송맘
'06.10.17 1:43 PM (222.108.xxx.230)거의 서울 경기지역에 집중되어 있어요
3. 김지혜
'06.10.17 2:15 PM (221.140.xxx.24)송맘님 존재감을 느끼면서 즐겁게 사시는 것 같아 부럽습니다. 뵌적은 없지만.. 머릿속으로 모습이 그려지는데.. 제 기분이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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