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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춘천 사시는 분들..또는 다른 분들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춘천.. 조회수 : 420
작성일 : 2006-10-04 23:01:27
남편이 반년전부터 강원도쪽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집(일산)에는 열흘에 한번정도 와서 3일정도 있다가 가구요..
아이들이 어려서 힘드네요..남편도 힘들어하구요..

그래서 춘천쪽으로 이사를 가면 어떻겠냐고 합니다..
남편하는 일이 강원도 이곳저곳을 다니는지라 춘천으로 이사간다고 해서 매일 들어올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지금보다는 자주 들어올수 있다구요..
서울과도 가깝고 공기도 좋고 또 사촌언니가 살고 있는데 아무도 없는 이곳보다 낫지 않냐고 합니다..

남편이 지금 하는 일을 계속 할 확률은 아직 반반입니다..2년뒤 다시 살곳을 결정하자고 합니다..

근데 저는 또다시 이사를 한다는 것이 왜이리 벅찮지요..
서울쪽에 온지 10년가까운 동안 이사를 6번이나 해서 이제는 정말 정붙이고 살곳이 필요한데 지금 살고 있는 동네가 저는 참 마음에 들거든요..또 제고향(지방 중소도시)에 살때 제가 문화적인 아쉼움이 많이 컸었거든요..

아이들이 크면 문화적인 혜택도 많이 누리고 싶고 더불어 직업도 다시 가지고 싶은데 춘천쪽으로 가면 힘들지 않겠냐싶은 생각도 들고(직업 특성상_출판,편집일)

2년뒤에 다시 결정하자고 하지만 남편은 지금 하는 일이 잘되면 괜찮다고 계속 하고 싶어하고 강원도쪽에서 뿌리를 박을려는 생각을 하고 있는것 같은데 저는 아직 이쪽에 미련이 많이 남네요..ㅜㅜ

정말 어디에다 뿌리를 내리고 살아야 할지..ㅜㅜ

그래도 남편뜻에 따라 이사를 가야 하는게 맞는지요?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으면 좋은 말씀 부탁드려요..

사실 지금까지 저혼자 아이둘 키운거나 마찬가지인데 .. 춘천으로 간다고 얼마나 더 남편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잘 모르겠습니다..

사촌언니가 살고 있는곳은 퇴계동과 가까운것 같고 아파트단지가 많이 있는곳이였습니다..
그쪽 20평대 아파트 전세가 어느정도 되는지 알수 있을까요..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IP : 61.252.xxx.1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0.4 11:13 PM (222.101.xxx.98)

    춘천에서 태어나 20년 살았고, 지금은 일산에 살고 있어요.
    제 고향이라 더 정이 가는것이 아니라..^^;; 춘천 살기 좋아요..
    서울보다는 문화혜택이 적지만,
    춘천은 지방치고, 문화혜택이
    크게 뒤쳐지는 편은 아닐꺼예요..

    오페라나 뮤지컬은 보기 힘들겠지만,
    강원대 백령문화회관에서(주로 콘서트) 웬만한 가수 콘서트
    볼수 있구요..

    아이들을 위한 문화혜택도 일산만큼은 있는거 같아요..
    짐보리며, 하바, 유리드믹스.. 이런 문화센타 다 있구요..
    또 꼭 보고 싶은 공연 같은건 서울이 1시간 30분 거리니까
    나들이 하기도 그리 부담스러운 거리가 아니구요..

    춘천은 고등학교 비평준화예요..
    잘만 한다면 좋은 고등학교에서, 대학진학률도 높구요..
    퇴계동, 거두리, 석사동 이쪽이 거의 붙어 있거든요..
    석사동 퇴계동은 택지 개발한지 15년정도?
    거두리는 5년미만일꺼예요.. 깨끗하고 좋아요..
    20평대 전세는 일산의 반값이면 얻지 않을까 싶어요..
    살기 괜찮은 곳이니, 가족끼리 떨어져 계시는것 보다는
    함께 계시는거.. 고려해보세요..~
    즐거운 추석 되세요..~

  • 2. 어서오십시요
    '06.10.5 5:22 AM (222.113.xxx.116)

    서울서 자라 20년 넘게 살다 ,춘천사람과 결혼해 10년살았어요.. 전 춘천이 넘 좋아요...
    공기도 좋고, 복잡하지도 않고 조금만 나가도 자연을 즐길수잇고, 서울서 살다 오시면 좀,답답하실수있는게 서울처럼 쇼핑할수있는곳이 없고 ,볼거리가 많지는 않죠. 문화생활 하는변도 그렇고,,,
    전,그럴땐 가끔씩 서울도 다녀와요.. 하자만, 춘천에서도 여러 축제가 많으니.잘 이용하시면 되구요,
    처음엔 그렇지만, 다, 적응하시고 사시면 서울보다 훨씬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드실게예요.
    주저하시지 마세요...^^

  • 3. :)
    '06.10.5 6:59 AM (211.196.xxx.186)

    아 전 춘천에서 20년 살다가(나고 자람) 서울온지 10년째에요. 춘천은 일산보다 집값싸요
    www.r114.co.kr들어가서 확인해보세요. 저 처음 서울 왔을 때는 눈도 못뜨고 숨도 잘 못쉬고 다녔어요.(한 2주일) 물도 적응하는데에 한달 이상걸렸구요.

    문화적인 혜택은 그렇게 뒤쳐지지 않습니다. 왠만한 공연은 다 오는 편이에요.
    이제 서울에서 고속 전철도 들어간대서 서울까지 40분 걸린대요.

    출판 편집 일은 글쎄요 지역에서 나오는 잡지도 가끔있긴 해요. 이장 같은.

  • 4. 원글..
    '06.10.5 10:10 AM (61.252.xxx.185)

    좋은 글들 감사드립니다..^^..다 떠나서 남편이 매일 매일 출퇴근한다면야 당연히 가야되지만 그게 아닌것이라서 이런 저런 걸리네요..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겠습니다..^^

  • 5.
    '06.10.11 11:21 AM (221.142.xxx.160)

    사실..춘천살다 너무 답답해서 못 견디고 다시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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