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수영코치를 무서워합니다

걱정맘 조회수 : 1,018
작성일 : 2006-10-01 23:01:37
수영한 지 한달이 되었는데 수영코치가 무섭다고 수영장에 가기 전 날은 걱정을 합니다,.

그 사이 물론 코치와 이야기도 하고 용기를 줄 수 있는 말도 해 보고

코치가 아이에게 달래는 말도 해 주고

당근전략으로 갖고싶은 장난갑도 사주고 그랬지요.

아이는 초등 1년입니다.여자아이고요..

근데 잘 가다가 한 번씩 그럽니다.

지난 주 수요일에는 샤워실에서 강습받으러 들어가다가 도저히 못 가겠다고 울고 나왔어요.

활달한 성격이고 매사에 무얼 배울 때 그래본 적이 없는 아이라서 걱정입니다.

다른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이 걱정뿐입니다...
IP : 222.108.xxx.21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유가??
    '06.10.1 11:13 PM (59.19.xxx.108)

    보내지 마세요,,아이가 무슨일이 있엇는지나 알아보세요,아이가 괜히 그러겠어요??

  • 2. ..
    '06.10.1 11:15 PM (211.176.xxx.250)

    1학년인데 뭘 배울때 그래본적이 없으면 얼마나 많이 그랬을까 싶어요...ㅎㅎ 꼬는게 아니라 아직 어리잖아요.. 여덟살이면 아직 어린나이이고 물도 무섭고 싫을 거에요.. 물속에 머리 집어넣는거 저도 싫어서 아직 못배우고 있거든요..
    하지만 수영코치님들..대부분 좀 괄괄하고 무섭더라구요...
    저희애도 수영선생님 무서워해요.. 조금 소리지르신 날은 담박에 그다음날엔 탈의실에서 울고 있지..안 들어가구요...
    여자 선생님으로 코치님을 바꿔보심 어때요?
    저희애는 남자애라 남자 코치님이시거든요..
    그리고 6개월도 넘게 지났지만..아직도 선생님 무서워해요.. 그렇게 이뻐하는데도 불구하구요..
    동급생하고 교습받을떄도 아기취급해주셨고.. 지금은 더 어린애랑 하고 있는데도 아기취급해주시는데도.. 무서워하더라구요..
    수영이 무서워서 그런걸 꺼에요..
    그래도.. 지금 시작한김에 계속 해야 해요.. 그만두면 도루묵이랍니다...
    저도 한달 30만원씩 들인거 도루묵 될까봐.. 울어도 계속 집어넣고 있지요..

  • 3. ^^
    '06.10.1 11:16 PM (125.176.xxx.164)

    뭔가 원인이 있지 않을까요?

    준 수영한지 오래되긴 했지만, (강습하는 코치 그런거 싫어서 자유 수영만 했습니다)
    아이들 수영 가르칠때 보면 키펀을 물위에 치면서 너무 고압적인 모습을 보아와서.... 돈내고 저걸 왜 시키나... 했습니다.

    요즘은 좀 달라졌으리라 생각되는데....

    수영하는 동안 엄마가 몇일 좀 지켜보고 계셔보세요. 가끔 물먹고 안 되는것 억지로 하려면 하기 싫을 것입니다. 수영 선수 시키지 않을 것이면 취미로 재미있게 시키심이 어떨런지....

    외국에서 수영하는 걸 보면 한국 사람들 너무 티 납니다.
    바다에서도 수영모자 쓰고 물안경 쓰고.... 헉.....
    가르치는 수영만 배워서인지 자유롭게 고개빼고 (영화에서 나오는 멋진 장면... ^^)하는 수영 잘하는 한국 사람 거의 없습니다.

    수영 선수하지 않을 것이면서 뭐 그렇게 팔의 각도까지 따지면서 배워야 하는지..

    애고 이야기가 따른데로 흘렀습니다.
    저도 딸 하나가 있어서 제 경험으로만 이야기 했습니다.

  • 4. 왜그럴까?
    '06.10.1 11:20 PM (211.55.xxx.218)

    코치를 한번 바꿔보세요..
    너무 무서워하는데, 억지로 시킬수는 없쟎아요..
    뭔가 이유가 있으니까 그리 무서워하겠지요..
    저는 여자아이들이 남자어른에 대한 의견은 무조건 존중해 준다입니다..

  • 5. 왜 그럴까?
    '06.10.1 11:22 PM (211.55.xxx.218)

    여자 아이니까 여 선생님께 한번 보내보세요..
    제 딸도 여 선생님께 배우거든요..
    그때도 무섭다 하면 그땐 수영 자체가 무서운 거라고 판단하실수 있쟎아요..
    무섭다고 우는데, 계속 하라고 강요하는 건 안 좋다고 봅니다..

  • 6. 수영시러
    '06.10.1 11:36 PM (203.227.xxx.165)

    아. 악몽같던 저 어릴때 수영선생님 생각나네요. 저도 1학년이었는데..
    왜 애들한테 그렇게 무섭게 대하죠? 근데 지금도 수영코치들 그런가봐요.
    어릴때 너무 무서워한 그때 이후로 수영 아직도 못배우고 있어요.
    엄마한테 혼나면서도 수영장 가는 버스 안탔던 기억이 막 나네요.ㅋ

  • 7. ..
    '06.10.1 11:40 PM (58.227.xxx.216)

    무섭다고한다면 지금은 쉬게하세요.취미라는게 즐거워야 실력도 늘고 재미진건데 이유를 알수 있다면 좋겠지만 무섭다는게 굳이 보낼것까지 없지요.입장바궈 생각해보면 지금 시키는건 엄마 욕심이예요.
    가기전의 그 중압감을 생각하면 아이맘이 얼마나 힘들까요.무섭다고 표현하는 아이맘을 생각하니 짠합니다.저는 아무리 중요한 일라도 아이가 힘들어 하거나 싫어하면 못시켜요.제가 싫은 일은 하려고해도 정말 못하는 사람이라 그맘을 이해하거든요.아이랑 차근히 얘기해보세요.무엇이 문제인지...

  • 8. 저도그랬어요
    '06.10.1 11:42 PM (125.191.xxx.91)

    저는 7살때부터 수영을 해오면서 초등학교때 선수생활잠깐했었는데
    처음에 배울때는 수영장 뛰쳐나오고 선생님이 왜이리도 싫은지
    막 집어던지고 그러자나요. 그래도 그때지나고 나서는 속도붙이기시작하고
    다른얘들보다 잘하게되니까 참재밌었던기억나요.

    잠시 잠깐 그러는거 아닐까요?
    조금씩배워가면서 재미느낄수있을꺼같은데,
    처음에는 그렇자나요 음파음파, 벽잡고 발차기만시키고
    또어느날은 킥판붙잡고 숨쉬기하고 발차기하는데 앞으로 잘나가지도않고.

  • 9. ...
    '06.10.1 11:47 PM (210.216.xxx.232)

    저 초등학생 때 수영코치 지금도 가끔 생각나요, 싫어서요.
    꼬마애가 못하는 걸 못한다고 엄청 구박하고 물 먹고 콜록거리고 물에 빠질 뻔 했는데도 너처럼 둔한 애 처음봤다 혼내기나 하고...좋지 않은 기억이네요.
    지금이야 커서 따로 수영도 배우고 하지만 그 때 그 수영코치는 아직도 가끔 진절머리나게 싫답니다.
    아이에게 차분히 한번 물어보세요.
    아마 코치가 무심히 한 행동으로 은연 중에 상처받을 수도 있을테니까요.

  • 10. 수영선생님이 살인
    '06.10.2 12:43 AM (58.236.xxx.133)

    수영을 보내놓고 하도 진도가 안나가 한번 보러 갔습니다.
    자꾸 얼굴을 들고 수영을 하니 코치가 손으로 머리를 한번
    쑤우욱 집어 넣더군요.
    머리 들지 말라는 뜻으로...

    강습 끝나고 저한테 뛰어온 딸아이
    저더러 하는 말이
    수영 선생님이 자기를 죽이려고 했다네요.ㅋㅋㅋ

    그날로 수영 끊었습니다.
    제 딸 9살입니다.

  • 11. 저도
    '06.10.2 5:14 AM (58.143.xxx.170)

    어린 아이들 수영강습하는거 본적이 있는데요
    거의 국가대표 훈련시키는거 같습니다.
    애들이 다 겁에 질려서 수영하더군요.
    엄마들이 보고 있어도 그러던걸요

  • 12. 단체 강습
    '06.10.2 7:54 AM (222.111.xxx.40)

    하다가 일대일로 옮겼는데 수영많이 할수 있다고(순서대로 하지 않아도 되니까) 좋아하던 아이가
    선생님이 때렸다고 표정이 안 좋더라구요
    놀라서 물어보니 발안 편다고 발가락 때리고(손가락으로 튕기고)
    손가락 두대 때렸다고..
    엄마가 생각하기엔 그게 때린거냐.. 했는데
    애는 너무 싫어 하더라구요..

  • 13. 제 이야기 같네요
    '06.10.2 11:22 AM (211.222.xxx.113)

    엄마는 남에게 자기를 포장할 수 있지만, 아이는 그게 안되어서 그런거라고

    ->이 말씀 정말 명언이네요.
    다들 말씀하신 100%는 아니지만 90%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
    흔히들 말하는 단면적인 면만 보고 편견이라고 하는 것과는 또 다른 것입니다.
    콩심은데 콩나쟎아요.옛말도 틀린 거 없고.
    어느 정도는 맞습니다.제가 가르쳤던 애들도 부모랑 세트.

  • 14. 여행좋아
    '06.10.2 2:23 PM (210.105.xxx.253)

    제 딸은 9살인데, 작년에 수영을 석 달 배웠어요.
    가끔 가서 보면(통유리창 밖에서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무섭게 가르치더라구요,
    단체로 엎드려뻗쳐도 시키고요.

    초급인데, 이제 배우는 애들인데 심한 거 아닌 가 싶었는데,
    얕아도 물이라서 엄하게 안하면 안전사고 나기 딱 좋겠더라구요.

    그래서 다소 엄하게 한다고 하신던데,
    님 아이 다니는 수영장도 그런거 아닌지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890 마늘 박피기 써보신 분... 8 사까마까 2006/10/02 892
83889 심하게 다쳤어요. 4 타박상 2006/10/02 671
83888 맞춤 양복 문의드립니다 3 양복 2006/10/02 267
83887 남자들..반성하시길.(퍼왔습니다... 길어서 줄간격 줄였어요) 4 여자로 태어.. 2006/10/02 1,485
83886 휴대폰에 mp3 다운받는방법 좀 꼭 알려주셔요^*^ 2 mp3다운,.. 2006/10/02 552
83885 유방물혹 2 알고파 2006/10/02 514
83884 큰사촌오빠의 28살 띠동갑여친 8 2006/10/02 2,167
83883 놀이방매트 사야하는데 화경호르몬이 나온다네요 3 궁금 2006/10/02 407
83882 부모님 베게... 1 딸내미 2006/10/02 257
83881 어머니 그건 무슨뜻? 10 그건,,, 2006/10/02 1,792
83880 주전자에 깍두기 국물...명동...열공.. 5 못찾겠다!ㅜ.. 2006/10/02 893
83879 임용고사 공무원 시험 중에 어떤 게 더 쉬울까요? 5 ... 2006/10/02 917
83878 애들 신발 밑창 4 ... 2006/10/02 273
83877 아이 조기 유학 후 영어를 유지 시키는 방법... 경험맘님 제발 알려주세요~ 16 어학연수 2006/10/02 2,183
83876 집이 너무 좁아서 이사가고 싶은데요.. 1 어쩔까요.... 2006/10/02 822
83875 아이 밥먹일때요..먹는양과 습관중 어느쪽을 중시해야할지.. 4 아이 2006/10/02 513
83874 제가 시어머님께 그렇게나 잘못한걸까요? 37 새댁 2006/10/02 3,010
83873 선글라스 지금 사도 되나여??,ㅠ,,,ㅠ,, 3 11 2006/10/02 506
83872 코스트코 환불할때요..(질문) 3 환불 2006/10/02 357
83871 남편이 맹장이 터져 복막염 수술했는데여..... 9 봉선화 2006/10/02 1,384
83870 명절 전날 울산,부산에서 서울갈때 차많이 밀릴까요? 1 서울가는길 2006/10/01 211
83869 노래 잘하시는 분들 질문이에요~ 3 노래하고파 2006/10/01 524
83868 결혼식후 정장 색상, 1 . 2006/10/01 409
83867 담주부터 쉬다가 90년대 나옴 봐야할까봐요.. 12 사랑과야망 2006/10/01 1,691
83866 애기 생기게 도와주는 한약 .. 8 임신 2006/10/01 662
83865 자립형고등학교원서는 1 원서 2006/10/01 335
83864 배스밤 만들다가요.. 1 배스밤 2006/10/01 287
83863 아이가 수영코치를 무서워합니다 14 걱정맘 2006/10/01 1,018
83862 부동산 수수료 ... 2006/10/01 244
83861 육아문제 갑갑합니다(시부모님과함께살기) 6 답답이 2006/10/01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