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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조기 유학 후 영어를 유지 시키는 방법... 경험맘님 제발 알려주세요~

어학연수 조회수 : 2,183
작성일 : 2006-10-02 02:06:25
아이와 남편 저 즉, 우리 가족 모두 영어공부를 위해 외국에 1-2년간 살다 오려구 합니다.
외국에 살다 오는 게 경험도 쌓일것도 같고 젊을때 안가면 못 갈것 같아서요....
우리 아이는 36개월 입니다. 한국 나이로는 4살이죠.
외국에서 2년 정도 살다오면 여기 오면 6-7살 정도 되겠네요.
가서 영어를 못하리라고는  걱정 안하지만
한국에 돌아와서 아이의 영어를 유지 시켜 주는 일이 걱정입니다.
유치원에 1년 정도 다녀야 학교에 들어갈 텐데 ...

제 계획은 1년 정도 영어 유치원에 보내고,
집에서 엄마, 아빠 영어 사용해 주고,
같이 다녀오는 조카 (아이보다 3살 많은) 와 어울리게 하는 겁니다.
물런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방학때 같은때 잠깐씩 외국에 다녀 오는 것도 가끔 (?) 하고요...
마음으론 중학생쯤에 한번더 보내고도 싶은데 그거야 그때 사정 봐서 해야할일 일테고...

이러면 영어 유지 될까요?
어떻게 해야 현명한 방법일까요?
IP : 222.235.xxx.19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한 경우
    '06.10.2 2:18 AM (220.85.xxx.36)

    조카가 3살때 가서 일본에서 3년을 살다왔는데요.
    주 1회 일본인 예배보고 하루종일 걔들이랑 어울리고...
    집에서 엄마아빠가 수시로 일본어로 대화!! 전적으로는 현실상 어렵더라구요...
    일본방송보여주고
    지인들과 일본어 편지교환
    1년에 한번정도 일본으로 여행갔는데...

    초등학교가고
    점점 학교공부에 치여
    지금 18살인데 거의 다 까먹었더라구요...

    한국에서 영어보다는 등한시되는 일어긴하지만
    노력에 비해 애가 순식간에 까먹더라구요..

  • 2. 아뜰리에
    '06.10.2 3:19 AM (83.199.xxx.246)

    아이 나이로 보면 다~싸그리~깡그리 까먹는데 3개월이면 충분합니다.

    제가 외국 살 때 애 나이 5살 때 한국 나갔다 왔습니다.
    물론 아이는 돌 지나고 외국으로 나왔으니 태어난 것이나 마찬가지죠.
    여기선 만3세부터 하루종일 유치원을 다녔으니 5살이 되니 현지 애랑 차이없이
    즉 한국 사는 한국 애가 한국말 하듯이 했습니다.
    근데 3개월 지나니 안녕하세요도 못하더군요.
    물론 다시 외국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나라 말 하는 데 한달 걸렸습니다.
    결론은 아이가 너무 어립니다.
    다른 방법을 생각하세요.
    집에서 엄마,아빠랑 외국말 한다...현실성이 떨어집니다.

  • 3. 만5세이후
    '06.10.2 5:04 AM (81.155.xxx.30)

    아빠 직장 때문도 아니고, 영어공부를 위해서 온가족이 가시는 거라면
    시기를 더 늦추시는게 좋습니다.
    지금 시기에 1-2년 있어봤자 나중에 돌아와서 유지되기 힘듭니다.
    윗분 말씀대로 한국가서 3개월 안에 다 잊어버립니다. -.-
    저희 아이가 지금 현재 40개월 정도 되었고, 2년간 외국에 살았고 앞으로 1년 반 더 있다가 한국들어가게 되는데,
    저는 큰 기대 안 합니다.
    주변에 유치원 다니다 한국들어간 애들 보면 아무리 엄마가 한국에서 신경쓰고 한다고 해도 힘들더군요.
    적어도 아이 만 5세 지난 다음에 가시는 것이 아이를 위해서 좋습니다.
    들인 비용과 노력에 비해 만5세 전에 다녀오는건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 4. 너무
    '06.10.2 5:15 AM (200.63.xxx.51)

    어리다에 한표입니다...최소한 초딩정도는 되어야 일이년간 사용한 영어..그럭저럭 안까먹을 정도 가 되더군요

  • 5. 별로
    '06.10.2 6:23 AM (210.221.xxx.11)

    기대하지 마세요.
    제가 그 피해자(?)입니다.
    미국서 5년 살다가 2년 전에 들어왔어요.
    거기서 프리스쿨, 킨더가든, 초1 까지 하고 왔는데 조금전 아이 하는 소리
    "엄마 셉템버가 몇월이죠?
    으앙~ 울고파요.
    넘 어릴때 가면 남는거 없습니다.

  • 6. 윗님들말이
    '06.10.2 7:42 AM (219.241.xxx.94)

    니네 대장 쥐집사지...
    나라돈 횡령해서 아들명의까지 내세워 부자지간에 살 집이 없는것도 아니고
    왜 42억이나 쳐들여 쥐떼들 소굴을 만드나..?
    진짜 자식잘못 키우는건 쥐집사지..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지 ?

  • 7. 최소한
    '06.10.2 8:12 AM (58.120.xxx.191)

    아이가 영어를 모국어처럼 유창하게 한다해도
    그냥 듣고 말하기 수준이면 유지하기 정말 어렵다고하더군요
    최소한 영어로 읽고 쓰기가 가능해져서 돌아와야 그나마 영어유지가 된다고..
    초등학교 1,2학년 정도는 마치고돌아와야 한다고 경험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더군요
    그리고 그러고돌아와도 계속 유지하기가 쉬운게 아니라더군요
    같은 학원이라도 리턴반 아이들 학워닙가 더 비싸요 ㅡ.ㅡ;;;

  • 8. 일산 아짐
    '06.10.2 8:18 AM (211.51.xxx.223)

    너무 어립니다. 그 나이에는 쉽게 다 잊어버릴 수 있어요.
    적어도 초 4,5학년에 들어와야 어느 정도 유지가 됩니다.
    어느 정도 유지하려면 많은 돈과 노력이 필요하구요.
    저역시 필살(?)의 노력으로 애썼구요 결과는 만족합니다.

  • 9. 경험
    '06.10.2 8:33 AM (125.181.xxx.135)

    우리 아이 만4살에 캐나다에서 풀타임 데이케어에 다녔습니다.(8시30분~5시30분)
    한국사람은 우리아이 하나.
    영어가 정말 놀랍게 늘더라구요.
    1년뒤에는 큰불편 없이 생활할 정도가 되었어요.
    하지만 한국에 와서 두달 지나니 싹~잊어버리더군요.
    잊어버리는 속도는 정말 경이로울 정도.....

    원글님 아이 너무 어립니다.

  • 10. 경험2
    '06.10.2 8:46 AM (218.144.xxx.121)

    그 나이의 아이들이 배워올 수 있는 수준이 어느정도 일까요?
    우리 나라에서 한국어를해도 그 나이의 아이들이 구사하는 언어의 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응것처럼 그쪽 아이들도 마찬가지예요.
    프리스쿨에서하는 영어가 그렇지요.
    미국사는 아이들중에서 학년이 올라가면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ELS 클래스에 편입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당연한거더라구요.
    부모가 영어를 모국어처람 구사하지 않는한은 영어자체가 세켄 랭귀지일수 밖에 없는거지요...
    그나이에 다녀오면 건질 수 있는것은 발은하나인데요, 한국 돌아와서 부모님이 영어로 계속 해주셔도 점점 발음은 한국화되어갈겁니다.
    그리고 학습 영어는 한국에서 그만큼의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 효과는 미국 다녀온것보다도 뛰어날거예요.
    주변에서 그런 아이들 많이 보거든요.
    꼭 가시고자 한다면 아이가 최소한 킨더과정 정도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맞추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11. 위의 경험
    '06.10.2 9:01 AM (125.181.xxx.135)

    경험2님 말씀이 맞아요.
    유치원에서 배워오는건 유치원영어.
    초등4학년이 배워 오는건 4학년 영어,
    대학생이 배웡는건 대학생 영어지요.
    우리아이 그나마 좋던 발음도 지금은 아주 토속적 입니다.

  • 12. ㅇㅇ
    '06.10.2 9:04 AM (59.9.xxx.25)

    아는분이 말하던데요. 영국에서 영어 웬만큼 했는데 귀국 비행기 타고 오면서 다 잊어버렸다데요^^

  • 13. 동감
    '06.10.2 10:52 AM (210.94.xxx.89)

    제 친구도 어릴 때 독일에 가서 3년동안 살았데요. 독일애들 유치원 다니고... 독일어 정말 잘 하고.. 하지만, 지금 독일어 단 한 마디도 못 합니다.

  • 14. 경험자
    '06.10.2 11:11 AM (211.210.xxx.160)

    제가 어렸을 때 4년간 일본에 살다가 왔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1학년 때 가서 5학년 때 돌아왔는데,
    엄마가 일본어를 안잊게 하기 위해서 굉장히 애쓰셨어요..
    한국에 오면서 일본방송 녹화한 비디오가 200여개, 일본초등학교 교과서 다 사오기.
    오자마자 NHK신청해서 항상 듣게 했구요..

    덕분에 지금(제나이 30) 의사소통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어려운 시사관련 단어나 한자 등은 좀 힘들어서 공부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공부한 사람 보다는 훨씬 작은 노력으로 빨리 습득할 수 있어요..

    초등학교 입학 후에 3~4년 외국에 다녀오는게 언어 습득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제 주위에 지사근무한 사람들이 많은데, 초등학교 전에 다녀온 사람은 정말 순식간에 잊더군요..

  • 15. 제 아이도..
    '06.10.2 12:05 PM (211.176.xxx.43)

    4살에 미국가서 6살에 들어 왔습니다.
    영어 익히게 하려고 하루종일(?) 프리스쿨에 다녔구요.
    지금 7살입니다. 뭐 많이 잊어버리기는 했지만, 집에서 계속 꾸준히 영어책, 영어공부시키니까 깡그리 잊지는 않습니다. 다들 어릴때 한 영어는 잊는다고 하시는데요, 정말 어릴때 영어, 혹은 외국어는 엄마의 힘입니다. 엄마가 얼마나 자주 많이 언어에 노출 시켜주는가가 관건이지요. 집에서 많이 들려주시고, 많이 읽어주시고, 같이 놀아주세요. 참, 미국에 가시면 알파벳과 쉬운 영어책 정도 읽기는 가르치세요. 전 어리다고 가리키지 않았는데, 한국에 와서 가르키며 힘들었어요. 미국에서 한달정도 가르키는것이 한국에서 일년 가르키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미국에 계시는 동안 한글은 걱정마시고, 영어에 중심을 두세요. 한국에 6살에 와서 금방 한글 뗏습니다. 아아, 글이 너무 두서가 없습니다. 어쨋든 미리 걱정 마시고, 엄마가 열심히 하세요....

  • 16. ...
    '06.10.2 12:51 PM (219.250.xxx.148)

    영어에 자신없으신 분들은 영어권 나라에 얼마 정도 나가있다 들어오면 영어가 엄청 늘 거란 환상을 갖고 계신 거 같아요...

    원글님이 외국 나가서 2-3년 있으면서 익힐 영어수준이 아이와 하고 싶은 말을 100% 영어로 구사할 수 있을 만큼이 될까요?

    오히려 영어만 쓴다는 제약에 묶여 아이와 제대로 된 "대화"를 못 할 수도 있구요...
    자연스럽게 대화하다보면 영어를 쓴다는 건 요원해질 거구요...

    제 주변에 어린 나이에 외국물 먹은 애들 많은데요...
    좀 과장해서 말씀드리면 영어 잘하는 애 한 명도 못 봤어요...
    그런데도 부모들은 또 외국에 내보낸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전 외화낭비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학원에서 아이들 영어가르칠 때에도...
    엄마들이 우리 애가 어디에서 몇 년 살다왔다고 알려주시 전까지는 전혀 표도 안 납니다...

    호주에서 4년 살다와서 생활영어는 척척이고 통역도 다 한다고 엄마는 말씀하시는데...
    애는 학교 내신시험도 제대로 못 봐요...
    게다가 초등학교 시절을 외국에서 보내서인지 다른 과목도 엉망이라는...ㅠ.ㅠ

    그냥 자연스럽게 사세요...
    아이가 언어에 재능있는 아이라면 한국에서 살아도 영어 잘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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