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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택배 슬쩍하려던 노부부..
저희 아버지 앞으로 ***에서 과일세트가 추석선물로 왔는데 가져가라고..
경비아저씨께 너무 고마워하면서 가지러 갔거든요.
근데 뭐가 이상한거에요..
전에 저희 살던 집에도 저희 아버지랑 동명이인이 있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아니라고.. 말했어요. 노부부만 살고 있고 성도 틀리다고..
경비아저씨 말씀이 처음에 택배 기사가 그 집에 아무도 없다고 경비실에 내려논 걸
저희 물건인지 모르고 인터폰 하셔서 "그 집에 ***씨 라는 분 계세요?" 물어보셨데요.
그랬더니. "예 그 사람 있어요. 왜요?" 라고 하면서 물건 가지러 내려오겠다고 하더래요..
그러다 아저씨가 택배 용지 안쪽에 있는 전화번호를 보고
5년동안 살다가 얼마 전 이사 간 저희가 생각나서 바로 확인전화를 하신거죠.
전화번호가 계속 반복이라 쉽거든요.. 이사 가고 우편물 오면 전화달라고 전화번호도 적어드렸었구요..
저희가 전화 받고 바로 갔더니 그 집 사람이랑 마주쳤어요..
과일이라는거 알고 노부부가 쇼핑카트에 목장갑까지 끌고 나왔더라구요.
절대 민망해하지 않아요.
나이도 60대 후반 노부부인데..
첨엔 젊은 저희가.. "주소 바뀐걸 안 알려서 그랬습니다, 힘든 거동하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라고 말 했어요.
근데 갑자기 얼굴이 벌게지더니 큰소리 치데요.
돈도 주운사람이 임자다.. 그깟 배가지고 치사하게 구냐.. 라는 논리로...;;;
저희 뒤에다 어찌나 궁시렁 대고.. 카트 내치고.. 성질을 부리는지...
소리 듣고 연세 있는 경비아저씨들이 모이셔서 세입자인데도 대놓고 욕하시더라구요.
늙어도 저렇게 추하게 늙으면 안된다고.. 양심은 어디다 두고 왔냐고..
앞으로 택배 주의해야겠다..
택배 잘못 전달해서 피해보면 우리가 물어내야하니.. 앞으로 바짝 신경쓰자고.. 웅성웅성..
제가 내성적인 편이라..;;
얼굴이 화끈거려서..감사하다고 아저씨들께 음료수 한병씩 사다드리고 퍼떡 와버렸네요..
작은 평수 아파트도 아니고 서울 시내 한 가운데 있는 50평대에요..
제력 있을만큼 있으신 분들..
집에 들어왔더니 기가 차서 말이 안나와요...;;;
1. 저희동네
'06.9.27 1:47 PM (125.246.xxx.194)저희동네는 어제 방송 나왔습니다..
경비실 옆에 새 컴퓨터 누가 들고 가 버렸다고...-_-;;
버린 것 아니니 돌려달라 했지만, 정말 버린 것인 줄 알고 새 컴퓨터를 주워갔을까요?
어제 황당했습니다....2. 헉...
'06.9.27 1:49 PM (211.204.xxx.223)도대체 나이들은 어디로 드시는 건지...
그래놓고 민망해 하시기는 커녕 되려 화를 내신다니 정말 어이가 없네요.
참... 별 사람들이 다...3. ㅋㅋ
'06.9.27 1:59 PM (211.229.xxx.90)돈 주운 사람이 임자 아닌데요 ㅎㅎ
경찰서 가서 물어보라고 하세요
전에 어디서 들으니 백화점에서 물건이 없어서 구해서 나중에 택배로 보냈는데 주소르 잘못 썼대요.
택배사에서는 이름 확인 잘 안하고 써있는 주소지로 보내고
나중에 택배도착을 안해서 수소문을 해보니
다른 주소로 되있어서서 거기로 가보니 택배 받았던 고등학생왈
받았다가 자기이름이 아니라 경비실에 갔다놨다..경비아저씨는 없었다..
경비아저씨는 그 택배 보지도 못했다..
그럼 그물건은 어디에???
경비실 지나가던 사람이??? 고등학생이 ??? 경비아저씨가 ???
결국 그 물건 값은 누가 손해봐야 할까요???4. 양심
'06.9.27 2:32 PM (59.7.xxx.239)털 난 사람들이 많네요...
5. ㅋㅋㅋ
'06.9.27 2:45 PM (211.108.xxx.71)목장갑과 수레가 압권입니다..
6. *^^*
'06.9.27 3:24 PM (165.246.xxx.42)제가 아는분이 겪은일인데..그분 아버님이 화초..특히 난 가꾸는걸 좋아라 하셔서 5년동안 키운 난이
있었는데 햇빛받으라고 잠깐 내놓은 것을 누가 슬쩍 해갔다네요...지켜보다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가져갔다는건데....훔쳐간것도 용서할수 없지만 더 화나는 일은 1달 지나서 훔쳐간 그 자리에
잘못 키워서 죽은 난을 그대로 가져다 놨다는...ㅠㅠ 넘 안타까워 하시더라구요...ㅡ,.ㅡ
요즘 세상이 넘 무섭습니다 이사갈려고 이삿짐내려놓은것을 다 훔쳐가질 않나....7. 저도
'06.9.27 4:05 PM (221.159.xxx.238)예전에 샘플로 보내온 식품을 사무실 세든 건물 주인이 택배를 받아서는 뜯어 먹어버렸다는...-.-;;;
개인 이름으로 보낸거라 자기들 이름 아니면 아니라고 말할 것이지
주소는 맞게 온 택배라서 그냥 받아서 식품이라 뜯었다고 하더라구요.
한바탕 해줬었어요.. 입주한 사무실이 두개나 되는데 그럼 물어보면 되지 그걸 그냥 뜯었냐고요.
값도 비싼거라 이게 얼마짜린데 덜컹 뜯었냐고 난리난리 했었죠..
궁시렁 거리기는 하는데 일단 자기가 잘못했으니 큰소리는 못치고..
정말 어이없어서리... 그런 뻔뻔족 생각보다 많아요..흠.8. ,,
'06.9.27 4:18 PM (211.186.xxx.181)진짜 양심에 털 난 사람들이네요 -.-
저희도 예전에 할머니가 애지중지 키우시던 동백나무 화분을 아파트 화단에 잠시 뒀는데 그걸 그새 들고 갔었어요.
할머니가 아끼시던거라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전단도 부쳤는데(그냥 제자리에 가져다 달라고) 소식 없더군요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9. 황당사건
'06.9.27 4:39 PM (59.14.xxx.220)싸다해도 저런 크기는 쳐다 본적이 없어서요. ㅋ
예전 다니던 장터는 사람의 정이 느껴졌었고
여기 82에서도 그런분 손에 몇분 겨우 꼽을 정도니
정말 아쉽습니다. 에효! 사과나 먹으며 맘 다스릴래요.10. 황당
'06.9.27 4:48 PM (61.98.xxx.45)제 말은.. 아이는 노는게 행복하고 좋은데, 아이 행복하게 마냥 웃고 재미난 일을 많이 경험하게 해서 행복하게 해주면 되냐는 뜻입니다.
해야할 일은 하고 재미있게 놀아라 라는 책임감을 심어 주는것과 넌 노는게 행복하니 놀아라 하는것.
행복한 공부를 하고, 행복하게 놀면 좋겠지만 그게 어렵군요.11. 도둑들..
'06.9.27 4:53 PM (220.75.xxx.203)시부모님이 경비실에 맡겨두시고 간 밑반찬
슬쩍해간 사람도 있습니다.
경비아저씨가 잠시 자리 비운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
집집마다 입맛도 다를텐데, 훔친 반찬 가져가서 애들 먹이면 좋을까요.ㅎㅎㅎ
혹시나 해서 집집마다 방송해서 찾으려고 해 봤지만
이미 먹었는지 소식도 없더라는..12. 김치도둑
'06.9.27 7:08 PM (211.59.xxx.239)지난 주말 저희 아파트에선 김치 도난사건이 일어났어요.
경비아저씨가 방송하고 일일이 집으로 인터폰 하시고.
결국엔 찾긴 찾았나봐요.
세상에 별별 사람들 다 있죠..?
누가 한 음식인지도 모르는데 찝찝하지도 않은지...13. 야~~
'06.9.27 9:56 PM (211.224.xxx.155)정말 믿어지지 않네요
원글 보고는 설마? 했는데, 댓글들 보니 야~~ 무섭네요.14. 잠오나공주
'06.9.27 10:05 PM (59.5.xxx.85)저 고등학생 때 저희집으로 잘못 배달 된 분유샘플 책상서랍에 숨겨놓고 먹은 기억이 나네요....
이그그.. 참 그 사람들 웃기네요...
택배 보내고 확인하고 받으면 받았다고 확인하고 그래야겠네요..15. 참내...
'06.9.27 10:52 PM (219.249.xxx.209)나이를 먹어도 제값을 못하는 어른들...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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