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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가 정말 화가 나서 견딜 수 없어요.
정말 이 나라가 대체 왜 이렇게 가는 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아끼고 살아도 점점 멀어져가는 내집 마련...이제 정말 허탈해서
화가 나서 견딜 수 없어요. 누구한테 따져야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까요?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살지도 않을 아파트, 두채, 세채 가지고 있다가
엄청난 차액 챙기고 팔아서 자기는 돈 벌었다고 좋아하는 분들. 그렇게 사시면 정말 행복하신가요?
네이버에 어떤 분이 아파트 분양가에 대해 올리신 글이 있어서 퍼왔어요. 같이 읽어봤음 해서요.
>>>>>>>>>>>>>.
우리나라가 전세계에 유래가 없는 선분양제를 시작한 이유가 열악한 건설환경 때문이었죠.
과거 6~70년대 주택문제해결을 위해서 아파트를 지어야 되는데 건설사들이 후분양할 자금이 없었죠.
그래서 나온것이 선분양이라는 사생아 입니다.
선분양을 하고 대신 정부가 분양가 규제를 해서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분양하는거였죠.
그 당시로는 건설사들도 좋고 서민들에게도 좋은 제도였습니다.
물론 공급이 수요에 훨씬 못 미쳐서 이후 가격은 오르기는 했지만 서민들이 가장 쉽게 자기집을 마련할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정부가 주택공사등 각종공사를 설립한 이유도 서민들의 주거안정이 목표였기 때문이죠.
노태우정권들어 90년대 들어서 건설경기가 최대의 활황을 이루고,
전국에서 많은 아파트들이 분양되면서 해방이후 가장 안정적인 주택시장이 형성됩니다.
하지만 수십년 걸려서 이룬 주택시장 안정화가 무너지는 계기가 되는것이 바로 98년 '분양가 자율화' 입니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선분양'과 '분양가규제'는 '실과 바늘'과 같은 관계입니다.
만약 그 당시 분양가 자율화를 하면서 후분양제도 같이 도입이 되었다면 이같이 비정상적인 고분양가 상황이 오지는 않았을 겁니다.
98년 당시 건설경기를 살린다는 미명하에 각종 공개념규제를 없애고 분양가 자율화한 결과가 지금 서민들의 목을 조르는 겁니다.
분양가 규제가 없어지자 건설사들은 조금씩 분양가를 올리기 시작했고, 정부에서 아무런 간섭을 하지 않자.
너도나도 마구잡이로 높은 분양가를 책정하기 시작합니다.
[주택공사만이라도 분양가규제를 하거나 진짜 원가공개를 했다면 ... ㅡㅡ;]
그때문에 주변시세는 물론이고 재개발/재건축지역의 낡은 아파트 주택들의 가격까지 폭등하게 되었구요.
이에 막대한 이익을 본 투기꾼들을 보고 우유배달하던 서민들까지 부동산 시장에 몰려들게 됩니다.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정부는 분양가를 낮추면 투기가 된다고 비정상적인 고분양가를 묵인하고 합리화 시키고 있는 겁니다.
그 덕분에 3~500하던 수도권 분양가는 1~2천만원 이상하고
2~300하던 지방은 700~ 1000 망원 이상씩 분양가가 치속게 된거죠.
정부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고분양가를 합리화 시켜주기 위해서 건설자재의 기준시가를 또다시 올려주고...
높은 고분양가를 국민들이 부담하기 어려워지자 '모기지론'이라는 독약을 뿌려서 서민들을 빚쟁이 만들고 있는 겁니다.
진짜 정상적인 분양가였다면 빚 안지고 내 집마련 할수 있는건데... 비정상적인 고분양가를 방치함으로써 서민들만 빚쟁이 만들고 있는 겁니다.
결국에는 어렵게 대출받아서 마련한 서민들은 남은 기간 대출금과 이자 때문에 고생해야 되는 겁니다.
이러한 얽고 얽힌 먹이사슬구조가 반복되면서 서민들의 부담만 가중되거 있는게 현실입니다.
과연 이같은 현상이 그냥 일어난것일까요?
아니죠. 고질적인 건설시장의 부정부패고리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부정부패가 단순히 주택시장의 문제만이 아니라
서민들의 목을 죄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러한 현상의 끝은 어디일까요?
정부가 정신차리고 대책을 내놓는것이 먼저일까요?
아니면 로또 1등당첨되는게 먼저일가요?
전 로또 1등당첨되는게 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1. .
'06.9.27 1:44 PM (210.95.xxx.230)은평 토지비가 200만원이 안 되어도
그 토지를 분양하는 것도 아니고
거기에 집을 짓는 비용이며, 기반시설 조성비용 등을 따진다면
꼭 국가에서는 그렇게 비현실적으로 분양가를 정했을까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살지 않는 집 2~3채 가지고 투자를 하시면서 재산을 불리는 사람들을
욕할 수 만은 없다고 봅니다.
악의를 가지고 작전세력 같이 활동하면서 투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몰라두요...
그것도 다 노력이고, 준비입니다.
마치 돈 좀 있다고 꽁으로 돈벼락 맞은 것 처럼 말하시는 것 같아 보기 안 좋네요.
(저 역시 집 사야 하는 전세 세입자입니다)2. 과연
'06.9.27 1:47 PM (221.151.xxx.175)건설비가 그렇게나 많이 들까요?
3. ..
'06.9.27 2:09 PM (211.222.xxx.242)국가도 어떠한 근거가 있길래 그런 분양가를 내놓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집을 지을때 여러 비용요소가 필요하겠지만 다른건 잘 모르겠구요 노동임금도 그 요소 중 하나일텐데 몇 년사이 2배이상뛴 분양가로 본다면 과연 건설회사 직원들 월급도 그만큼 올랐는지 더 나아가 하청업체 및 중소기업등 일반 직원들의 급여가 2배이상 올랐는지 궁금하네요...
암튼 안정된 사회가 되었음 좋겠어요...4. 세입자
'06.9.27 2:22 PM (211.33.xxx.43)정말 요즘은 부동산 뉴스만 보면 소외감 느끼고 인생 허무해요.
국민들 대출액이 최고라는데 다 부동산 때문이겠죠..
꽉꽉 조여있는 이 분위기 언젠가 한번 틀어지면 정말 무서울것 같기도 할 정도..5. ....
'06.9.27 2:22 PM (125.131.xxx.33)저 아는 사람이 건설사 관계 일을 해서 제가 주워 들었는데요.
아파트 지을때 드는 임금, 자재비, 기타 다른 비용에 심지어 건설사 적정 마진까지 다 챙겨준다 하더라도
현 분양가에서 최소 500만원 경우에 따라서 많게는 1000만원 가까이 거품이라 더라구요.
알고서는 분양가 제대로 다 주고 집사기 아깝답니다.
왜 분양가 공개 안하는지 알듯 하더라구요6. ---
'06.9.27 3:11 PM (210.94.xxx.51)왜 분양가 공개를 하지 않을까요.. 거기에 모든 답이 다 있지 않나요?
7. ..
'06.9.27 3:13 PM (211.253.xxx.18)건축일 하는 사람이면 알겠지만..
거품 맞습니다.
솔직히 만들어진 집 사는것보다 땅사서 집짓는게 훨씬 쌉니다.
요즘 분양가라고 나오는것 거품 확실합니다.
토지에 집짓는비용, 기반시설 조성비용 모두 따져봐도
1000만원~2,3000만원이라는 돈은 터무니 없습니다8. 저번에
'06.9.27 3:27 PM (222.100.xxx.172)판교 분양가 관련토론에 건축일 하는 분이 나와서 말을 하더군요
토지 수용비가 80만원인 곳이 있는데 그곳에 아파트 지으면 건축비 내부자재비등 다 해도
(토지수용비 포함) 300만원 정도 한다고
원가 300짜리 아파트면 평당 700정도라고 해도 비싸다고요
그런데 지금 천이 우습고 2천이 우습잖아요9. 서울시
'06.9.27 3:32 PM (121.131.xxx.1)전 1월 말에 3박 4일로 김해 봉하마을 부산 경주 안동에 다녀왔었습니다.
김해는 당일로 여행하고 부산 해운대 한화 콘도에서 1박을 했었어요. 숙박은 펜션 정도 밖에 없어서요.
김해에서 좋았던 식당은 김해시 내동에 있는 김해 시골 보리밥 청국장 집인데 보리밥 좋아하신다면 한 번 가보셔요.
저도 일산 사는데요.^^ 자동차로 힘들지 않게 잘 다녀왔답니다. 김해 박물관 수로왕릉 수로왕비릉, 김해 천문대도 코스에 넣어보셔요.
봉하 마을 잘 다녀오셔요. ^^10. 제릴 큰
'06.9.27 4:43 PM (58.75.xxx.88)땅장사는 나라가 하고 있습니다...
11. ..
'06.9.27 5:10 PM (203.229.xxx.121)우리 나라처럼 아파트 값이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치솟는 나라는 지구상에 아무도 없을 것같아요.
맞습니다. 건축일 하시는 분들 말에 의하면 엄청나게 이익을 챙긴다고 하네요.
맘같아서는 땅사서 짓고 싶지만 왜 한국에서 개인 주택 가격이 오르지 않고 오로지
아파트만 오르는지 선택의 여지가 없는 듯하네요.
그저 폭리를 취하는 가진자에 의해 놀아나는 서민들만 피흘리게 되어 있쟎아요.
너무 허무하고 안타깝습니다.12. ..
'06.9.27 5:28 PM (58.143.xxx.45)명품도 비싸야만 잘 팔린다고 우리나라로 들어오면 몇배로 비싸진다더군요.
자유게시판만 봐도 층간소음과 이불터는 문제로 불편해하시면서도 계속 아파트만 사시는분들 많으시잖아요. 아무리 비싸게 분양가를 불러도 분양은 잘되고 그 분양받으면 집도 다 짓기전에 프리미엄이 마구 붙으니까 대출받아서라도 분양받으시는거겠죠.
전 정부도 문제지만 국민들도 문제있다고 봐요.13. 토지보상
'06.9.27 5:30 PM (211.186.xxx.133)200은 당연히 넘는걸로 알아요.
주위에서 직접 보상 받으신 분을 봤거든요. 보통 500선. 길에서 먼곳이나 주택이 없는곳은 좀더 쌌다고 들었어요. 상가는 훨씬 비쌌구요.
저도 은평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분양가가 너무 높다보니 힘이 쭉 빠지더라구요.14. ...
'06.9.28 12:23 AM (125.131.xxx.33)은평뉴타운이나 판교 분양가를 보고 깨달았습니다.
정부관계자들이 그동안 집값 잡는 다고 부르짓어 가며 여러 정책들 내놓으며 쑈했다는 것을....
분양가 자율화해서 집값 올릴 수 있도록 방치하더니
급기야 거품을 꺼지지 않도록 써포트 제대로 해서 못밖아 놓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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