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님들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 여자임.)
결혼하구서 아직 한번도 할머니 안 찾아뵈었는데요..
이번 추석때 시부모님이 여행을 가시는 바람에
저희가 주말부부인 관계로 친정에도 안가고, 걍 저희 둘이 지내기로 했어요..
(둘다 좀 하는 게 있어서 추석연휴때 매진하려구요..)
근데 저희 아버지가 할머니한테 같이 가자고 하시네요..
당근 같이 가야하는건가요?
저희 어머니는 별로 안가고 싶어하시는 것 같구요..
(아직도 저희 엄마 혼자-아빠는 같이 가도 혼자나 마찬가지- 할머니네 가시면 걱정됩니다. 가시면 어깨를 움츠리고 다니세요..저희앞에선 그렇게 당당하고 똑똑한 엄마인데..)
저도 할머니한테 사랑 받아본적도 없고(저 몰래 이뻐하셨는지는--a)
패륜아처럼 들리시겠지만..그냥 아버지 엄마라는 생각밖에 없어요..
시댁도 안가는데, 굳이 친정의 할머니 뵈러 가고 싶은 생각없다고 아빠한테 말씀드렸더니..
완전 삐지셔갖구 전화 끊으시네요..(저희 아빠가)
근데 시댁에도 안가는 상황에서 친정도 아니고, 친정의 아빠쪽 식구들 다 모이는데,
저희가 가는 게...괜찮나요? 큰아버지나,작은아버지들 보기에도 좀 그렇지 않을까요?
제 남편이 무슨 데릴사위도 아니고-_-;;;(악플예상됩니다..;;;)
저 완전 소심하니까 넘 심하게 말씀하진 마시고..의견 부탁드려요..
상처 받는 글 올라오면 자진 삭제합니다.TT
1. ..
'06.9.25 10:52 PM (58.232.xxx.123)아버님이 말씀하신게 할머님께 인사드리러 잠깐 가자는건가요?아님 명절동안 할머님댁에서 몇일 지내자는건가요?
후자면은 그렇게는 힘들다고 말씀드리구요(중요한 일이 있어서 그렇게 시간을 낼수 없다고 하세요.그렇게 하기 싫다고 하면 아버님이 더 화내실꺼예요)전자면은 그냥 따르시는게 좋을꺼예요
가족 분위기가 저희집이랑 아주 흡사한데요^^;;이번에 인사 안가면 돌아오는 명절때마다 두고두고 가자는 소리 들으셔야 할꺼에요.
그냥 이번에 갔다오는게 마음 편하실꺼란 이야기죠.2. ..
'06.9.25 10:54 PM (210.2.xxx.189)가서 뵙고 싶으면 가는거고 가기 싫으면 안가는거죠.
의무상 꼭 가야 한다는건 없죠.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요..전 임산부 인데
시댁에서 몸무거우니 내려오지 말라고..그래서 시댁 안가고
친정집은 바로 옆이니 가서 명절 새고 오후 되서
친할머니 뵈러 갈려구요.연세도 그렇고 너무 보고 싶어서,....
마음에 끌리는데로 하세요. 별로 가기 싫으신것 같은데
안가실것 같으면 요령껏 아버지 서운하지 않게 말씀하시구요.3. ..
'06.9.25 11:06 PM (71.74.xxx.106)님 맘 전 너무 잘 알겠어요...
저희 친정이 그렇거든요...
저희 울 신랑 공부로 미국에 나와있어요...
얼마전 한국에 갔을때... 여기서 같이 계시던 분 댁(수원) 에 이틀 방문을 했거든요...
원래는 하루만 방문하고 올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추운 관계로 나가질 못했어요..
한국갈때마다 시댁에서 지내고 있는데..
울 시부모님들 서울에 계신 할머니나 큰댁 어른들께 꼭 방문하라고 이야기 하지 않으시더라구요...
게다가 날씨 추워 움직일 수 없다니깐... 세살 먹은 우리딸 감기 기운까지 있었거든요...
괜찮다고 하시는데...
정작 울 큰아버지 둘째날 전화기에 불났습니다...
수도권에 계시는데 할아버지 보러 오지 않는다구요...
연세가 많으셔서 (그리고 몇달 있다 돌아가셨어요... 그때 가뵐걸... 하는 생각도 하지만...)
수원역까지만 나오면 전철타고 오면 되지 않느냐가 말씀의 요지였습니다...
하지만 전철 한번에 가는 거 없어서 갈아타야 하고...
전철역은 지하철 역하고 틀려서 많이 춥다는거...
애하고 짐하고... 매섭게 이는 바람을 이기며... 갈 자신이 없었네요...
졸지에 저 나쁜 애 됐습니다....
소신것 하세요...4. 근데..
'06.9.25 11:13 PM (80.218.xxx.108)이건 딴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궁금해서요..
시댁 어른들 여행가셔서 친정가있으면 이상한건가요??
전 예전에 설에 사촌언니가 애기랑 형부랑 와 있길래 여쭤봤더니
시댁 어른들 교회믿으셔서 차례 안지낸다고 그래서 설 추석 번갈아 시댁먼저 친정먼저 보낸다고 하셔서
무척 부러웠는데.. (그때 울 집 식구들도 다 부러워하며.. 좋겠다고.. ^^)
그리고 결혼 첫해 명절도 시어른들 해외여행가신다고 니들 알아서 해라.. 라고 했다더라구요.
그 이야기듣고 콩가루니 그런 생각은 전혀 안들고.. 오.. 깨이신 분들이시다.. 부럽다.. 이런 생각만 들었는데.. ^^;;;
어쨌든.. 제 궁금증은 궁금증이고.. 원글에 대한 답은.. 음.....
연휴때 하고자 하시는 일이 있으시고 게다가 같은 서울도 아니고.. 더군다나 내키지도 않으신다면..
죄송하다고.. 일이 많다고 말씀드리고 안가시는 게 낫지 않을런지..
뒤에 할머니 생신때나 기회봐서 함 내려가서 인사드려도 될듯.. ^^5. ,,,
'06.9.25 11:14 PM (211.104.xxx.176)저도 별로. 결혼하고 할머니 뵈러 안 가고 있습니다. 제 결혼식 때도 안 오셨고,, (꼭 그래서라기보다도)
명절때마다 뵈었지만 이상하게 가까워지지 않네요. 제가 성격이 데면데면 해서 그런지.
또,, 동선상 어쩔 수 없이,, 누워있는 남동생 다리쪽을 제가 걸으면서 한발짝 넘었다가
어디 기집애가 남자애를 넘어다닌다고 너무 매섭게 혼내셔서.. 저는 황당했던,, 뭐 그런 기억도 있고..
사실,, 별로 할머니에 대한 애틋한 기억도 없고, 계신 곳은 너무 멀고, 남편은 항상 바쁘고, 쉬어야 하고,
진짜 솔직히 말하자면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눈물도 안 났습니다.. 명절때마다 뵙고 참 좋은 할아버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남자들은 자기 식구 홀대하면 제일 싫어합니다. 님의 아버지도 한국남자입니다.
기분 무지 안 좋으실 거거든요.
아버지 생각하면 가셔야 하고,
그래도 두 분이서 지내고 싶으신 마음이 더 크면, 가지 마세요.
진실된 마음도 없는데 억지로 가고 오고 하는것, 저는 싫습니다..6. ..
'06.9.25 11:39 PM (218.52.xxx.2)시부모님이 명절에 여행가셨다, 그래서 시가에 안갔다.그렇다고 콩가루 집안 운운하는건
너무 우스운 비약 아닌가요?
저 40대 중반이지만 그런 느낌 드는데요.
굳이 지내야 할 차례가 있는게 아니고 이번 같이 아흐레 가량의,
언제 다시 올 지 모르는 긴 휴가맞춰 여행 갈 수도 있지요.
그게 되먹지 못하다는 콩가루 소리 들을 일인지.
영남 최고 유생 집안의 맏며느리 우리 언니도 이번 추석 연휴에
동유럽가던데..(부러워 죽을뻔 했습니다.)
원글님께 안타까운건 <시댁에도 안가는 상황에서 친정도 아니고, 친정의 아빠쪽 식구들 다 모이는데,
저희가 가는 게...괜찮나요? 큰아버지나,작은아버지들 보기에도 좀 그렇지 않을까요?
제 남편이 무슨 데릴사위도 아니고-_-;;;> 이 부분입니다.
악플달면 삭제 하시겠다고 협박^^ 하셔도 한마디 해야겠어요.
요새 젊은이답지 않네요. 데릴사위만 명절에 처할머니 뵈러 갑니까?
형편에 맞게 생활하고 생각하는 합리적 사고 소유자가 요새 젊은이 아닌가요?
님과 남편분이 매진해야 할 일이 있어 어른을 뵈러 갈 형편이 아니다 하는건 충분히 이해 합니다만
왜 시가, 친정 방문에도 [시댁에도 안갔는데..] 하면서 차별을 하시나요?
할머니는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분이니 (하기야 나이 순서대로 저승에 가는건 아니지만)
손녀 결혼 후 한번도 뵈드리지 않은 손녀사위 보여 드리게
휴일 많은 명절을 이용해 다녀오자는 아버님의 말씀인데 마침 시가에 가야하는것도 아니니
홀가분한 좋은 찬스지요.
다만 시간적 형편이 안되어 못가겠다 생각하신다면 이해 됩니다만 시댁에 안갓으니 당연히 친정도 안가는거다 하는 생각은 접으시길 권합니다.
돌아가셨는지 살아 계신지 모르지만 시할머니도 집안 어른이지만
살아계신 친정의 님의 친할머니야말로 공경해야 할 중요한 집안의 큰 어른입니다.7. ....
'06.9.26 1:02 AM (203.235.xxx.152)결혼 한지 한참되어 이제 며느리 볼 나이가 다 되어 가는 데요..
그 당시 당연히 혼사 치르기 전에 양쪽 어르신 모두 찾아 뵙고 인사드렸지요
하지만 그 후 멀리 산다는 이유로
시집 모든일(아무리 멀어도 시어머니 친정 대소사 도 여지껏.. 이후로도 그대로 일 것이고..)에 며느리로서 열심히 하면서 친정 어른들 찾아 뵙는 일에 소원 했다는 것이 이제와서 후회되더이다..
이제 찾아 뵐 어른도 다 안계신데.. 시집 대소사에 너무 눌려서.. 친정 대소사를 챙기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친정 어머니 통해 부조는 했다지만.. '
집안 어르신들 살아 생전에 찾아 뵙지도 못하고 돌아가셔서도 연연생 키운다는 핑계로 찾아 뵙지도 못하였습니다.
시집와서 들은 '친정 촌수 개촌수' 라는 말을 내 스스로 그리 만든 것은 아닌지 후회하고 있답니다..
이제 시대도 많이 달라져서 요새 신세대들은 어찌 생각 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먼 훗날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실지 몰라 한자 적었습니다..8. 저라면..
'06.9.26 9:16 AM (211.111.xxx.149)아버지에게 .. 미안하다고 생각이 짧았다고 하고.. 할머니 댁에 가서 남편과 같이 인사만 드리고
빨리 올라오겠네요. (바쁜 일 있다고 핑게)
원글님. 아버님 서운하신 것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남편분 상황을 이해해주시는 것도 좋지만 처가쪽에 무심하게 만들 수 있어요.
아버님 위신 세워드리시고요.. 시집갔다고 시댁만 생각하는 걸로 보여서 괘씸할 수 있답니다.
여우의 지혜를 발휘하세요..9. 또..
'06.9.26 9:19 AM (211.111.xxx.149)친정은 나의 뿌리입니다.. 할머니께 정이 안가는 건 이해 하는데요..
이젠 정말 찾아뵐 기회도 많이 없어요.
이번이 마지막일지 모른답니다.. 저는 꼭 찾아뵈었음 해요.
그리고 아버님이 어른들께 사위 자랑도 하게 하시구요.. (자랑도 하고 싶으시답니다.. 아버님은)10. 음..
'06.9.26 9:23 AM (152.99.xxx.60)데면데면하더라도 님의 친할머니시니..결혼후 신랑이랑 인사는 한번 드려야 되지 않을까요..
저 같은 아빠 생각해서 다녀올꺼 같아요...
주말부부라 하시니..따로 시간내기도 힘드실꺼 같고..11. 결혼후
'06.9.26 9:36 AM (218.235.xxx.17)첫명절이니 한번은 가셨음 해요..
그분 나이도 있고,,아버지에겐 엄마잖아요..
님이 할머니 됬을때 손녀가 안오면 서운 안할라나 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3020 | 컴터 궁금한 거 풀어주세요 1 | 컴맹 | 2006/09/26 | 114 |
83019 | 아이 예방접종(LA) 급질 2 | LA 학부모.. | 2006/09/26 | 177 |
83018 | 롯데닷컴 한가위 맞이 할인하네요 ^^ | 김지우 | 2006/09/26 | 507 |
83017 | 아이와 남편(배우자)중에.. 7 | ... | 2006/09/26 | 1,267 |
83016 | 초등학교4학년 귀국하려는데... 9 | 걱정심난 | 2006/09/26 | 1,818 |
83015 | 100% 옛날파래김 파는곳 없나요? | 파래김 | 2006/09/26 | 160 |
83014 | 외모로 사람판단하지말자... 16 | ㅋ | 2006/09/26 | 2,662 |
83013 | 가슴이 철렁해요. 4 | 어떡하죠 | 2006/09/26 | 1,468 |
83012 | 아홉살 일곱살 형제 책상이요.. 5 | 기절할지경 | 2006/09/26 | 708 |
83011 | 갈비찜할떄요... 4 | 갈비 | 2006/09/26 | 518 |
83010 | 프랑스에서 사신 경험있는분 이럴땐 어쩌져? 5 | 난처함 | 2006/09/26 | 818 |
83009 | 유니버샬 적립보험에 대해서 아시는지... | 보험 | 2006/09/26 | 100 |
83008 | 일회용 렌즈 몇일 끼면 안되나요? 6 | . | 2006/09/26 | 770 |
83007 | 영어 공부 합시다. 1 | 럭키 | 2006/09/26 | 687 |
83006 | 아이가 어지럽다고~~~ 1 | 어지럼증 | 2006/09/26 | 263 |
83005 | sk북한산시티 살기 편한가요? 4 | 북한산 | 2006/09/26 | 951 |
83004 | 22개월된 남자아기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7 | 부탁드려요 | 2006/09/25 | 308 |
83003 | 미국에 간단히 보낼때 10 | 우편문의 | 2006/09/25 | 624 |
83002 | 늦은 밤 골목에서 이상한 사람들.. 무슨 이유일까요. 6 | 익명 | 2006/09/25 | 1,428 |
83001 | 프로쉬라는 독일산 세제 들어보셨나요? 3 | 친환경 | 2006/09/25 | 441 |
83000 | 드러누운 사랑니 발치해 보신 분, 경험담 좀... 16 | 치과 싫어 | 2006/09/25 | 1,428 |
82999 | 가까운 친척이 큰수술하면 얼마나 보태드려야 할까요? 10 | 얼마나? | 2006/09/25 | 895 |
82998 | 락앤락에 요구르트 만들어먹는데요ㅜ 5 | .. | 2006/09/25 | 914 |
82997 | 아이 소변령이 너무 줄었어요..괜찮을까요? | 여쭈어요.... | 2006/09/25 | 130 |
82996 | 다섯살 딸애에게 늘 하는 당부... 8 | 조심 | 2006/09/25 | 1,537 |
82995 | 한번 밥해서 몇시간 정도 어디에 두고 드시나요? 19 | 밥 | 2006/09/25 | 1,712 |
82994 | 딸가진 부모님들 보세요. 16 | 보리건빵 | 2006/09/25 | 2,721 |
82993 | 님들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11 | 질문. | 2006/09/25 | 1,643 |
82992 | 화났을때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4 | 시각의 차이.. | 2006/09/25 | 1,032 |
82991 | 뻥튀기 기계를 찾고 있어요(분당/성남) 5 | 정환이 | 2006/09/25 | 4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