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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밥해서 몇시간 정도 어디에 두고 드시나요?
저는 근 5,6년 동안 냉동밥을 만들어 먹었어요.
남편이 아침,저녁을 모두 밖에서 해결하기에
아이 어릴때는 저 혼자, 지금은 아이와 둘이 밥을 먹기에
매번 한공기씩 밥하는거 귀찮아서 또, 간혹가다 밤에 신랑이 라면에 밥 한공기 찾을때를
대비해 항상 냉동밥을 만들어 놓았거든요.
밥량이 많지 않아 작은 동그란 지퍼락 6개 정도 만들고 한끼에 하나씩
2,3일씩 두고 매번 렌지에 돌려 먹었어요.
처음에 전기밥솥에 놓고도 먹어봤지만,
반나절만 지나도 밥맛이 현저히 떨어지기에
환경호르몬 같은 거 생각안하고, 아무생각없이 냉동밥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는데,
너무 편하고, 맛도 보온된 밥솥의 밥보다 훨씬 괜찮고요.
(반나절 이상 보온된 밥맛이 너무 없어서요)
이번에 sbs 환경스페셜 방송 후 저의 무지함에 한숨지으며
냉동밥을 만들지 않고, 그냥 보온된 밥을 먹기시작했는데요.
하루에 한 번 저녁에 밥을 하는데,
하루만 지나도 너무 밥맛이 떨어져 밥을 버리게됩니다.
아이와 저 하루에 먹는 밥량이 총 한대접이나 될까말까에요.
밥을 전보다 적게 한다고 하는데도,
반이상 버리게 되네요.
열흘 이상 버린 밥이 너무 많아 벌 받을거 같아요.ㅠㅠ
지금 하고 있는 생각
냉동시키는 용기를 바꾸어서 냉동밥을 만들어서 다시 먹어야 하나,
아님 밥솥을 바꿔야 하나
(코키리밥솥인데, 6시간만 지나도 밥맛이 없어요.
IH밥솥인데도 그래요. 원래 밥맛이 없는 밥솥인가요?)
오늘 저녁도 밥을 먹고, 남아 있는 밥을 보며 고민하네요.
여러분들은 한 번에 밥을 어느정도 하셔서 몇시간 정도
어디에 두고(밥솥의 보온, 아니면 실온) 드시나요?
너무나 한심한 질문이라 하지만, 밤마다 고민스러워 익명방에 글 올려봅니다.
돈이 좀 들더라도 밥솥을 바꿔야 할까요?
(요즘 선전에 보니 쿠쿠에서 돌솥전기밥솥?이 나온거 같아서요)
1. 저는
'06.9.25 10:55 PM (221.168.xxx.45)2인용 압력솥을 사서 딱 먹을만큼만 밥 합니다
한두숟가락 남으면 냉동실에 찬밥 모으는 통에 모았다가
볶음밥 해먹어요
전기밥솥 코팅 성분이나 지퍼락이나 환겨호르몬 문제는 마찬가지일거 같아요2. ...
'06.9.25 10:58 PM (61.79.xxx.68)제가 전기밥솥이나 전기압력밥솥밥을 무지 싫어하거든요.
게다가 두식구라서 밥을 세공기정도 해서 남은것은 스텐밥공기에 담아서
보온용기에 넣어둡니다. (보온찬합 같은거 있어요. 이게 밥담는게 플라스틱이라 스텐으로 바꿨죠)
그리고 하루정도는 여름에도 괜찮았구요. 하루 지나면 냉장고로 들어갑니다.
냉장고로 들어간 밥은 끓여먹던가 볶아 먹던가 하죠. 식성좋은 제가 전기밥솥에 보관한
밥냄새를 이렇게 싫어하는게 신기합니다. ^^;;3. -
'06.9.25 11:01 PM (211.104.xxx.176)밥솥 문제일까요?
저도 냉동밥 하는데, 지퍼락에는 안넣고요, 전기밥솥일 경우 내솥 빼놓고 한김 빠져 밥이 식으면
크린백 (비닐봉지) 제일 작은 사이즈를 손에 쥐고, 반공기 정도씩 밥을 집어서 뒤집어 공기 빼고 비닐봉지 입구를 묶습니다.
되게 간단한데 글로 적으니 어렵네요.
밥 한솥 하면 봉지 여러개 나오거든요. 그 봉지들을 그냥 냉동실에 던져둡니다.
나중에 필요할때 비닐봉지 찢어서 밥덩어리만 코렐 (무늬없는 화이트..) 밥공기에 털어넣고
전자렌지에 2~4분 돌리면 새밥같은데요.. 다 아시겠지만..
강화유리도 전자렌지에 돌리는게 나쁘다! 라고 하시면 할말 없습니다.
좋을건 없지만 전 별로 신경 안씁니다. 플라스틱도, 가열만 안하면 그냥 쓸만하다고 생각해서요.
햇반을 플라스틱 용기채로 그냥 렌지에 돌리는건 원래 안했구요. 아직 아이가 없어서인지, 이러네요.4. 우..
'06.9.25 11:02 PM (221.168.xxx.45)비닐에 밥을요?
5. -
'06.9.25 11:06 PM (211.104.xxx.176)김 빠지고 다 식으면요. -_- 전 크게 신경 안써요. 비닐이나 플라스틱, 가열만 안하면.
6. ...
'06.9.25 11:15 PM (61.79.xxx.68)위에 점세개 댓글단 사람인데요. 밥이 맛이 없어서 못드시겠다면
전기밥솥에 밥을 보온하는게 싫다는 말씀인지.. 아님 방금한 밥을 드시고 싶다는건지...
물론 후자는 그때그때 해먹어야 풀릴 숙제라고 생각되구요.
보온밥솥에 보온을 하면 특유의 냄새가 나면서 뭐랄까 밥맛이 떨어지는건 사실이에요.
차라리 밥이 뜨거울때 사기나 옹기같은 뚜껑있는 그릇에 담아 전기밥솥에 보온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물론 햇반같은 완벽한 효과는 기대못하겠지만 적어도 냄새도 잡고 수분유지도
적당히 될것 같은데요.7. 같은입장
'06.9.25 11:18 PM (61.73.xxx.190)창피하지만 저도 그랬었습니다만.
저는 이제 남은 밥을 유리내열 용기(예전 까르프에서 로얄덜튼 유리로된 제법 큰 내열용기를 사은품으로 받았어요)에 넣어 냉장실에 넣어요.
밥 먹을때마다 냄비에 물 넣고 스텐찜쟁반(고구마나 떡 쪄멱는거요)에 쪄서 먹네요.
밥맛은 새밥이나 거의 다를바 없어요. 되도록이면 하루 넘기지 않도록 하는편이구요.8. 밥
'06.9.25 11:25 PM (125.176.xxx.244)전기밥솥에 밥을 보온해서 먹는 밥맛이 너무 떨어진다는 얘기에요.
(저희집 밥솥이 유독 보온밥맛이 떨어지는지..)
뚜껑달린 사기그릇에 담아 보온밥솥에 보온하면 더 낫다니, 오늘밤은 그리 해볼게요.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여러의견들 들으니, 이래저래 방편을 생각해 볼 수 있어 감사하네요.
다른 분들 말씀도 많이 듣고 싶어요.9. 사기 밥 그릇에~
'06.9.26 12:03 AM (222.239.xxx.68)저는 압력솥에 밥을 해서,
남는 것은 뜨거울때 뚜껑있는 사기 밥그릇에 넣어서 바로 냉동 시켜요..
필요할때 꺼내서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으면 금방 한 것 같아요..
냉동실에서 바로 꺼내서 돌려도 깨지지 않구요..^^ 몇년쨰 이방법 써요..^^10. 바로 윗님..
'06.9.26 2:28 AM (221.148.xxx.122)저두 혼자 살긴하지만 몇년동안 얼반을 먹어온지라.. 정말 뜨끔했어요. ㅠ.ㅠ
바로 위에 글써주신 분,
사기 밥그릇에 넣어서 냉동시키신다고 하셨는데
혹시 어떤 제품인지 알려주실수없나요? ^^;; ㅜ.ㅜ;;
냉동실에서 바로 꺼내서 돌려도 깨지지않는다니 너무너무 제가 원하는 방식이에요.
제품명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할텐데...11. ...
'06.9.26 4:32 AM (220.102.xxx.143)밥통이 아니라 밥솥에 넣어둔 채로 먹게 되면, 물기가 증발되어서 더욱 빨리 변한대요.
밥이 될 때 증기가 빠지는 구멍으로요.
그래서 저는 밥을, 밥솥의 가운데로 산처럼 모아서 젖은 면보를 덮어두어요.
면보의 물기가 마를 것 같으면 다시 적셔서 덮어두는데, 이틀쯤은 괜찮아요.12. 사기밥그릇
'06.9.26 7:13 AM (222.232.xxx.89)저도 종종 그렇게 하는데요..행남자기나 한국도자기에서 나온걸 이용했어요..금선이나 은선같은것 없는걸로..(금선이나 은선같은건 전자랜지 들어가면 색이 변한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13. 저는
'06.9.26 9:13 AM (152.99.xxx.60)걍 쿠쿠로 밥해서..밥 다되면 보온하지 않고 플러그를 빼둬요..
실온에 그냥 두는 거죠...그리구 먹을 때 밥그릇에 넣고 전자랜지에 1분 돌려서 먹는데 맛있어요...
물론 밥을 조금 해서 다음날까지는 다 먹을 수 있도록..
혹시 밥이 남으면 냉장고에 넣었다가 물에 끓여서 죽으로 먹어요...14. 저도
'06.9.26 9:36 AM (210.180.xxx.126)윗분처럼 밥 다되면 플러그 빼고 놔 둡니다.
15. ..
'06.9.26 9:47 AM (211.176.xxx.250)플라스틱 환경홀몬 나오기 전에 주변 아줌마들 흔히 비닐팩에 국 냉동하고 밥도 넣고 그러지 않았나요?
새삼..비닐에 밥 넣냐는 말이 나와서..그냥...16. SilverFoot
'06.9.26 9:53 AM (211.42.xxx.1)저희 엄마도 밥통 밥 맛없다고 항상 밥 하자마자 바로 지퍼락 같은 용기에다가 담아서 냉장실에 넣어놓고 전자렌지에 돌려서 드셨거든요.
이번 환경 호르몬 이후로도 똑같이 하시는데 달라진거라면 그 전엔 용기째로 돌렸는데 이젠 사기그릇에 덜어서 데우시더군요.
밥 해서 식힌 후에 냉장보관했다가 사기그릇에 데워 드시면 해결되실 것 같은데요.17. 타파웨어
'06.9.26 11:08 AM (211.63.xxx.49)렌지용 전용 밥용기가 나와요.
일반 플라스틱용기에 넣어서 데우는것보단 나을것같아서 좀비싼듯하지만 샀거든요.
식구가 적어서 압력솥에 소량으로 하지만 1~2공기 나올때가 있으면
그용기에 담아서 렌지에 데워먹습니다.
금방한밥 1회용 비닐에만 안넣으면 안될까요?
전 그냥 대충 굵고 짧게 살려구요...이것저것 다 따지고살려면 힘드네요.18. ..
'06.9.26 11:35 AM (60.196.xxx.138)전 밥해서 남으면 보온안하고 그냥 코드 빼서 두었다 먹을때 공기에 담아 렌지에 데워요
전엔 공기에 담아 냉동도 해보고 매번 먹을때마다 새밥해서 먹기도 했는데 귀찮아요19. 압력솥
'06.9.26 4:19 PM (125.185.xxx.157)에 아침에 밥 하면 점심, 저녁까지 먹거나 저녁에 새로 밥해먹거나 합니다
저, 초1, 4살 아기 밥량이고 대략 쌀 1컵 반 현미 콩 반컵 정도 맞추면
반찬 따라 하루 안에 다 해결됩니다 냉장고 안 들어가고
그냥 솥에 두었다가 찬밥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