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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밑반찬을 해야 할까요?
식성이 좋다기 보다 정확히 표현하면 밥 양이 무진장 많은 편입니다
남편 정량은 코렐 밥공기로 1공기 반, 큰딸 정량은 평균 1공기..저녁은 예외로 2공기..가끔 엄청 입맛 땅기면 3공기까지도...허거덩
큰딸 이제 겨우 초등 2학년입니다
뚱뚱한편..? 절대 아닙니다
보는 사람들마다 딱 좋다..키도 크고 살집도 없고 마른것도 아니고 뚱뚱한것도 아니어서 너무 보기 좋다...라고 말합니다
제가 객과적으로 봐도 그렇습니다
밥만 먹느냐..남편이야 밖에서 먹으니 제가 정확히 모르지만 큰애 절대 세끼 밥 만 먹고는 못살아..하는 애입니다
겨울에 귤 20개(작은거)오후 4시에 까먹고 오후 6시 30분에 배고픈데 왜 밥은 안주냐고 합니다.
요즘은 고구마 삶아두거나 녹두빈대떡을 해주거나 부침개를 많이 해주는 편인데 고구마 3개, 주스 두컵 뚝딱 앉은 자리에서 해치우고는 오후 7시에 배가 등에 붙었네, 밥은 언제 다 되는거냐...하면서 툴툴 거립니다
뱃속에 거지가 들어앉았나...
남들은 잘먹고도 보기 좋고 다 키로 가는 모양인데 무조건 저때 먹여야 한다며 열심히 먹이라고 하지만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날마다 먹을걸 밝혀대는데 어쩔땐 진짜 보기 싫습니다
지각은 해도 밥은 먹고 가야 하는애라 항상 여유있게 깨웁니다 아침에 저라고 뭐 정신이 말짱하진 않아서 어쩔땐 김치하나 딸랑 놓고 물 말아서 먹고 가는데도 1공기는 먹어야 일어납니다
행여 제가 늦게 깨우거나 딸애가 뭉기적 거려서 시간에 쫓겨서 대충 남기고 빨리 가라고 채근을 해도 밥은 다 먹어야 간답니다 왜 밥도 못 먹게 하냐고 버럭 신경질을 냅니다
너무 먹어대서 애가 장이나 위가 어디 이상이 있는건 아닐까 싶어 종합검진도 해봤는데 지극히 말짱하다는군요...
봄가을에 구충제 꾸준히 먹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김치에 물 말아먹더니 대뜸
"엄마 반찬 좀 해..."하는데 좀 미안스럽더군요
남편도 그 소리하고...
근데 사실 반찬이라는게 진짜 할게 없더라구요
아침에 무슨 정신으로 반찬을 해대겠어요...저는 아침에 정신을 잘 못차립니다..이 시간까지 깨어 있어서 그런가 ㅡ.ㅡ;
된장깻잎, 고추장아찌(이건 큰애가 못먹구요), 쇠고기 장조림, 멸치 볶음, 오이지장아찌(이것도 애가 안먹는군요), 마늘쫑무침(이것도 애가 안먹어요)등등이 냉장고에 있습니다
또 다른 밑반찬 아이도 먹고 어른도 먹을수 있는걸로 추천 바랍니다
아침에 저두 근~~~~사하게 한 상 차릴수 있도록이요...
1. ...
'06.9.21 2:44 AM (222.113.xxx.164)현석마미짱아찌 준비해두시구여. 윗글보니까 아이가 장아찌반찬류는 안먹는거 같은데 제 경험삼 잘게 다져서 다른재료랑섞어서 작은 주먹밥처럼 해주니까 먹더라구여. 아침이면 부드럽게 계란말이나 두부부침도 좋을꺼같네여. 요즘 쌀살해서 그런지 아침에 따끈한 떡국도 괜찮더구요.(전 풀무원물만두 몇개넣어 같이 줬어여.) 사실 밑반찬이라는게 좀 뻔하죠 ㅎㅎ 밥이 너무 많다 싶으면 샐러드 메뉴를 같이 준비해보세여. 간단히 양상추. 오이,당근.양배추.상추등등 썰어서 좀 부실하다 싶으면 계란두어개 삶아서 잘라넣으시고 토마토도 넣으시고 간단히 드레싱해서 놓으면 일단 양이 푸짐하니까 포만감이 잇을꺼에요
원글님이 밑반찬 추천바라셨는데 제 얘기가 좀 옆길로 샛네요 ;;2. 저희집은
'06.9.21 2:45 AM (222.237.xxx.138)울 큰애랑 비슷하네요, 하루 세끼 금방 한 밥을 꼭꼭 먹어야 한답니다.
저흰 아침에 계란찜이나 말이, 샐러드, 오징어채무침(10이면 9이 다 좋아합니다), 모듬야채볶음,
전종류도 미리 부쳐 두었다가 아침에 전자레인지에 뎁혀내면 잘 먹구요
마늘쫑도 무치면 안먹지만 달콤새콤하게 장아찌로 해두면 잘 먹던데요
두부도 부쳐주고 조랴주고하는데 저희애들은 간 안한 두부부친거에 명란젓 얹어 먹는것도 좋아해요
콩나물,시금치,버섯나물 이런것도 좋아하고 새송이도 채썰어서 참기름 두르고 소금간만 살짝해 볶아내
따뜻할때 먹으면 참 맛있어요3. 연근
'06.9.21 2:46 AM (80.218.xxx.26)연근조림같은 것도 괜찮을 거 같구요. 멸치도 잔멸치 볶아서 내놓는 것도 맛있을 것 같고 쥐포무침이나 오징어 무침도.. ^^*
또 음.. 모가 있으려나 감자조림 어묵조림 뭐.. 그 정도.. ^^
그래도 따님이 잘 먹는대니 복받으신거에요4. 저는
'06.9.21 8:24 AM (211.169.xxx.138)반찬보다 일품요리로 들이댑니다.
빵은 안 좋아하나요?
길거리 토스트, 아메리칸 브랙퍼스트 짝퉁 (감자볶음, 스크램블 에그, 소시지나 베이컨 )
주먹밥, 삼각김밥, 떡국, 가끔가다 계란 후라이에 시리얼, 죽이나 누룽지, 구운 가래떡과 과일 등등으로
차립니다. 반찬 하기보다 훨씬 쉬워요.5. .......
'06.9.21 9:32 AM (59.5.xxx.131)잘 먹는게, 안 먹는 것보다야 좋지만, 글을 곰곰히 읽어보니까,
거의 하루 종일 먹는 것 같은데, 조금 걱정은 되시겠어요.
힘도 들고 돈도 들고.. ^^;;
빵에 길들이지는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하루에 두끼는 빵으로 뗴우는 식성인데,
정말 돈도 너무 많이 들고, 몸에도 안 좋아요. ^^;;6. ..
'06.9.21 9:46 AM (220.73.xxx.126)조카도 그런데.. 먹고 나면 몇시간만 지나면 바로 화장실 가더라고요.. 설사는 아닌데..
그래서 그런지 살이 안찌는 건가.. 참 밑반찬은 우엉조림도 있고 땅콩호두 조림, 파래, 마른 새우볶음,명태포무침, 무우말랭이..정도. 생각나네요~7. ~
'06.9.21 2:49 PM (222.238.xxx.152)진짜, 먹고 화장실 자주 가는 스타일 아니면 언젠가 살 찝니다.(물론 당연한 말이지만요...^^)
제 언니가 마른편이었는데 많이 먹더니 역쉬~ 통통한 체형으로 바뀌더만요.
아이가 많이 먹는 편이니 보통 애들 좋아하는
동그랑땡,새우등 전류,햄벅스테이크는 권하기가 그러네요.
전날 부쳐놓은거 아침에 데워주면 특히 햄,스는 조려진듯 해서 더 좋던데요.
계란찜이나 나물 등 가능한 기름이라도 덜 쓰는 조리법을 쓰셔야 할듯하고
전날 해둔 생선조림이나 구이를 살짝 데워주는것도 좋을듯 해요.
미안하지만 애들은 식은것도 잘 먹더라구요.^^;;;
쓰고보니 원글님 질문과는 영 딴판인 소리만 했네요.
그나마 제대로 써보자면
명란젓 참기름,깨소금,파에 양념한것도 잘 먹고
의외로 마늘짱아찌를 엄청 좋아해요.
무,오이 생채등도 며칠 먹을 수 있으니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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