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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준 책에 대하여...

.. 조회수 : 495
작성일 : 2006-09-15 10:00:53
예전에 친구에서 필요한 책이 있어서 선물을 해 주었어요.
책값 주겠다는걸 괜찮다고 했지요..값도 만원안짝이구 해서요
근데 얼마후 친구가 그 책을 다른 친구에게 주는거예요
제가 준 책이라는건 생각하지않는거 같더라구요
사실 저도 그책을 제대로 읽은건 아니었거든요..그렇다고 선물준책 빌려달라고 하긴 그렇고 사야지 했었어요.
근데 제 앞에서 다른 친구에게 주면서 이책  너 갖어라 하는 말을 들으니
제가 준 책을 그냥 다른사람주는걸 보니 맘이 씁쓸하네요..
모 그 친구의 책에대한 생각이겠지만....뒤늦게 그때 서운했다고 말하는것도 이상하겠지요?
IP : 210.123.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유
    '06.9.15 10:07 AM (218.48.xxx.125)

    친구 분이 실수하셨네요.
    다른 친구 분에게 드릴 수는 있지만 나도 받아서 잘 읽은 책이니 감사의 인사는 쟤에게 해라..
    라고 하셨으면 좋았을텐데요.
    그런데 우리는 그런 실수를 알게 모르게 자주 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 기분 상할 거 알면서 일부러 그리 하지는 않잖아요.
    나도 못 봤던 건데? 하셨으면 되셨을 것을요.
    어쨌든 이왕 지난 일은 그러려니 하고 빨리 잊으세요.

  • 2. 에궁
    '06.9.15 12:35 PM (124.5.xxx.159)

    잘못해서 댓글을 지웠네요.^^;
    책뿐만이 아니라 저는 제 나름의 성의를 담아(하긴 성의없는 선물은 없나요?) 준 선물을 덥썩 남에게 줘버리는 친구가 있긴하더군요.
    물론 윗분 말씀대로 '일부로'그러는건 아니고 또다른 상대가 필요하다고 했거나, 자기는 이제 소용이 다했다는 이유로... 저는 많이 서운하고 심지어 괘씸함까지 들더군요.

    뒤늦게 말하는거.....글쎼요.
    저는 그런일이 비일비재해서 한번 말해본 적 있습니다. 친구에게...
    "나는 나름 성의껏 널 위해 선물한건데 스스럼없이 남에게 줘버리는거 솔직히 기분이 나쁘다."라고요.
    그런데 말하고 나서 제 생각을 말했다는것 말고는 달라지는것은 없었어요.
    그건 그 친구가 성의를 몰라서가 아니라, 생활의 방식이 달라서 였던거같아요.후후후...
    그냥 그러려니하고 말아야 겠더군요....근데 솔직히 자질구레한 선물을 자주하던 버릇이 그 친구에게 뜸하게 하게 되더라고요.^^;
    한번의 경우라면 그냥 넘어가주심이 어떠실지요?...

  • 3. ..
    '06.9.15 3:25 PM (221.157.xxx.242)

    그정도는 ,,,그나마 낫네요..저는 아는 후배에게 울아이 책이랑 장난감 물려줬더니...글쎄 중고로 팔아서 돈챙기더라구요...--;;;정말 나중에 알고는 허걱 했어요...그럼서 물려받은게 버릇이 되었는지 울집에 오면 뭐 가져갈꺼 없나 챙기는듯 하고...올때는 맨날 빈손...별로 앞으로는 모른척 하고 살고 싶어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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