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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랑받고 있는건가요..??
그 누구에게도 맘을 열지 못하고 1회성 만남으로 흘려보내기를 1년여가 되던 시점에
혼기 꽉 찬 한 남자가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주선자로부터 저에 대한 얘기를 듣고 너무 만나고 싶었다고 하면서
첫만남에서부터 적극적인 대쉬를 해왔습니다.
그간 만나온 그 또래 그 나이 남자들과는 다른 느낌...그것은 바로 저돌성^^;
남자친구와 왜 헤어졌냐고 물어 잠시 저를 아득하게 만들었지만
어느덧 두 번째 약속을 잡고 있네요.
그리하여 남자분께 의미가 있는 장소라는 곳에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편하게 해주고, 손도 잡아주고,
저녁 때 가진 술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보여주더군요.
나이가 주는 중압감, 결혼에의 초조함, 떠나간 여자친구에 대한 상실감,
그 누가 나타나 결혼하자고 손을 붙들어줬으면 하는 심정이라나요.
제 마음도 열렸고...이렇게 빨리...말도 트고, 오빠라는 호칭도 붙이기로 하고,
자꾸 예전 남자친구의 직장, 헤어진 이유에 대해 캐물어서 제 맘을 아프게는 했지만요.
이렇게 만난지 2주 만에 제 생일이 되었답니다.
만나지 별로 되지 않은 사이인지라 괜히 챙겨달라 부담주는것 같아 미리부터 알리진 않았고
그 날 밤 12시 경 주고받는 문자에 제 생일이라 했더니 축하한다고 전화를 해주더군요.
당일에는 가까운 친구들과 선약이 있었는데
친구 하나가 이 사람한테 걸려온 전화를 대신 받고는
1시간 거리를 와달라 부탁 했습니다.
하지만 그날 지방 출장을 다녀온 관계로 피곤하다며 제게 미안하다 하더군요.
훗날 말하기를, 그 날 제 친구들 보기도 좀 어색할것 같았다고 했고요.
이런 반응에 친구들이 그 사람이 널 좋아하는 마음이 깊지 않은것 같다고 합니다.
나라면 어땠을까...좀 더 친해질 기회로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며칠 뒤 놀이공원에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캐릭터 인형을 고르는 제게 생일 선물로 사주겠다고 합니다.
일단은 고마운데,
사실 제 생일이라고 큰 선물을 기대하거나 바라진 않았지만
저런 말을 들으니 내 생일에 대해 별로 신경쓰고 있지 않았다는 느낌에 기분이 좀 그렇더군요.
원래 챙겨주고 세심하게 신경 쓰는 스타일이 아닌건지...
바쁜 일상으로 인해 내 생일에는 마음 쓸 여유가 없었던건지...
문자나 전화는 잘 하는지라 이에 대한 불만은 없어요.
술 마실 때와 달리 평소 감정 표현은 거의 없는 편.
말하기 보다는 듣기를 편하게 생각하여 대화가 그닥 순조롭진 못하네요.
그래도 사람이 반듯하고 선하다는건 알겠어요...
우리 둘 사이에 특별히 장애가 될만한 사항도 없을거 같고요...
다만 제 생일때 있었던 일들 때문에 제가 좀 예민해지네요.
사실 이전에 안정된 직장 등의 제 조건에 혹해 접근했던 사람도 있었던지라
내 순수하고 진실된 마음을 줘도 될런지...
아직은 교제기간이 짧아 믿음과 확신이 부족한 탓인건가요.
제가 너무 겁을 내고 있는건지
남자쪽에서 서운하게 만든건 맞는건지
분별 안 되는 제게 조언 한 마디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 저는
'06.9.6 1:29 AM (222.115.xxx.174)저는 생일보단
[나이가 주는 중압감, 결혼에의 초조함, 떠나간 여자친구에 대한 상실감,
그 누가 나타나 결혼하자고 손을 붙들어줬으면 하는 심정이라나요.///////
자꾸 예전 남자친구의 직장, 헤어진 이유에 대해 캐물어서 제 맘을 아프게는 했지만요.]
이 부분이 더 마음에 걸립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너무 빨리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 신뢰가 잘 안가서요..
더구나 앞에 콕찝어 원글님 앉혀놓고도 그 '누가'나타나 결혼 하재도 하겠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는 남자는 못믿을 것 같아요.
사실 생일엔 그 남자분 말대로 친구들 보기가 겸연쩍어서 안나올 수도 있을 것 같긴 해요. 속마음은 그래도 친구가 전화로 부탁까지 하는데 와주는게 예의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러나- 순전히 원글님이 글 올리신 부분에 대한 생각입니다. 그 남자분에 대해 아는게 전혀 없으니 좋은 사람이다 별로인 사람이다 이런 말은 못하겠어요^^
어떤 사람을 만나 연애를 하시든, 결혼을 하시든.. 스스로가 행복한 사랑을 하시길 바래요^^2. 솔직히
'06.9.6 1:31 AM (125.129.xxx.188)남자분이 '사랑'이라기보다는 '결혼'을 하고 싶은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그리고 감정표현 못하는 성격은 결혼해서 무지 힘듭니다.
님은 좀 예민하신 성격 같은데
나중에 말도 못하고 속으로 곪습니다.
반듯하고 선한 건 남들한테 좋은 거구요.
님한테는 달려와주고 사분사분 말 잘해주는 남자가 좋지 않나요?
저는 결혼 10년차, 개그콘서트 볼 때만 웃는 남편 때문에 개그콘서트 안보기 운동 하고 싶습니다 ㅠㅠ3. 나난
'06.9.6 1:32 AM (219.249.xxx.207)고민 땜에 잠을 못 주무시나 봐요
좀 더 거리를 두고 만나보세요
결혼이 너무 급하다는 느낌을 주는 사람이라면 저는 좀더 거리를 두겠어요
그리고 과거 얘기를 자꾸 묻는다는 것도 예의가 없다고 해야 하나..
여튼 저도 님과 같은 상황 겪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필이 확 꽂혀서 결혼해서 2년 되었는데 아직까진 잘 살고 있거든요? 저만 그런 건지.. 제 경우엔 어느 시점이 되니까 이 사람이 내 짝이라는 확신이 생겼었어요. 저희는 지금까지 한 번도 서로의 과거에 대해 물어본 적이 없어요 그건 서로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요 솔직하게 말한다고 서로에게 득될 것도 없고요
과거를 가지고 결혼한 후에도 피곤하게 하는 사람 많던데 사소한 일인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아요
지금 너무 그 사람의 감정에 확신을 받으려는 욕심을 버리세요
그리고 결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데 조금이라도 떠밀려서 결정하지 마시길 바래요
세상은 넓고 좋은 남자도 많아요 ^^;4. 님도
'06.9.6 1:39 AM (211.48.xxx.242)전 남자친구와 이별에서 빨리 헤어나오고 싶어하는
심정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건 아닐런지..
사랑이라는 감정을 조금 더 멀리 놓고
바라보시길 ..
15년차가 권해 드립니다.
현실에서 동화같은 사랑,결혼, 그리 흔치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솔직하게 대화하고
그사람의 단점까지 파악하고
포용할수 있을때까지 서두르지 않기를 ...5. 코스코
'06.9.6 1:41 AM (222.106.xxx.82)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죠...
위에분들이 원글님의 편을 들어주셨으니까 저는 남자편에서 한번 말해볼께요
내가 그 남자라면 이렇게 생각할수있을꺼 같아요...
아무리 좋은 감정이라해도
둘 사이에 몇번이나 만났다고 친구들 많은데 나가서 얼굴을 보이고 있어야하나
나지금 힘든데 꼭 지금 당장 친구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1시간넘직 거리를 가야지 되나
이 나이에 생일이 뭐 그리 대단한가
....
...
그냥 이런 생각을 할수도 있다~ 고 적어보는거구요
남자가 달려와서 사분사분하는거 좋기는 하지만 그건 진짜 사귀는 내 남자일때 그런것을 기대해야하는거 아닐까요? 원글님도 말씀하셨잔아요.. 만나지 별로 되지 않은 사이인지라~
사랑받고 있는거냐를 따지시기는 약간 일른거 같아요
좀더 시간을 두시고 만나면서 두사람간의 뤼래이션슆을 더 키워보세요
번개불에 콩구어먹는 그런 사랑도 있지만, 모닥불피우듯 처음에는 힘들게 잘 붇지 않지만 차츰 뜨거워지는 그런 사랑도 있답니다
원글님의 마음이 누구보다도 더 잘알꺼에요~ ^^*6. 흠....
'06.9.6 1:52 AM (220.85.xxx.8)전 일단 그 남자분 왜이렇게 산뜻하질 않지요?
그냥 성격이 원래 드러내놓고 좋은건좋다 싫은건싫다 확실하지않고 두리뭉실한 사람도 있긴한데
이분은 왠지 느낌이 이상하네요.
그리구 저도 약간 유한타입의 남자랑 결혼해서 10년넘게 살고있는데
연애때 그 세상때 안묻은듯 수줍은듯 소년같은남자가 살아보니 다르더라구요.
오히려 성격이 너무 유해서 끌려온는타입이었으면 더 살기쉬웠을지 모르겠는데
정반대로 *고집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전 오히려 들이대고 어느정도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이 나을거같아요.
이분 은근히 속으로 재고따지는분같구요.좋으면 거리도 문제아니고
만난지 얼마안된거 전혀 문제안되지요.선물도 과한거주면 오해할테고 그냥넘어갈수는없고
속에 여우가 있는거같아요.일단 말을 듣는쪽이라는거 어떻게보면 좋은걸수도 있지만
그만큼 안에 다른세계가 있을확률도 있고 코스코님과 결론은 같습니다.
그런데 전 너무 세상물이 많이들었는지 암튼 뭐라 표현못하게 산뜻하질 못해요.
또 상처받을까 먼저 다가서지 못하는것도 남자로는 별매력없습니다.
너무 여기저기 들이대는것도 문제지만 그렇게 자신없으면 확실히 전여친과 감정정리하고
새로운관계를 시작해야죠.이도저도 아닌것이 좋은거같긴한데 또 걱정되기도하고
나중에 또 괴로워지느니 줄다리기 어느정도하나다 놓치거나 놓아버리거나해도
본인은 상처안받고 떠날수 있을정도로 살짝만 줄끝잡고 있는거같아요.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마세요.7. 우리남편
'06.9.6 3:22 AM (219.248.xxx.169)은 제가 사귀던남자친구와 헤어진시점에서 저에게 접근? 했는데요 결혼 교재 4년, 결혼8년 합이 12년인데요 단 한번도 옛날 남자친구 물어본적 없어요. 그건 기본인것 같은데 ... 근데 두번째 만나서 왜 그게 궁금하죠? 전 생일안챙긴것 보다 그것이 더 이상하네요
8. 정말 좋아한다면..
'06.9.6 4:21 AM (222.104.xxx.241)님이 정말 사랑받는다면 지금 "사랑받아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마음이 말하고 있을겁니다.
사랑받고 관심받는건 그냥 알 수 있잖아요...
옛남자 자꾸 물어보는거 별로...
연애 초기라면 당일이 아니라도 생일은 제대로 챙기고 싶은 마음이 막~들텐대요.
뭐 왁자지껄 안해도 작은 선물이라도 사람이 심사숙고한 티가 나는게 있잖아요?
연애때 잘해도 결혼하니 안하게 되던데...
그리고 술 마실때 말 잘하고 평상시 감정표현 못하는 건 별로예요.
깊은 대화를 술 마시고 꼭 할 수는 없잖아요?
평상시에 대화가 잘 이뤄져야죠..
대화안되면 미칩니다..결혼하게 되면 함께 의논하고 계획하고 따뜻한 말나누고 사는거잖아요.
연애때 다 잘해도 결혼하게 되면 아무래도 남자가 소원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러려면 나랑 결혼 왜했냐며 싸우게도 되구요...
다른 거 다 떠나서 대화가 잘 통하는 남자가 제일 중요합니다.9. ...
'06.9.6 6:43 AM (211.208.xxx.32)저도 동감입니다...옛날 남친에 대해 캐묻는 남자 절대 사절입니다.
지금이야 그 남자가 결혼에 대해 절실했거나, 또는 원글님에게 필이 꽂혀서 성의를 다 하지만
나중에 결혼후 그 이유가 사라지면, 그건 아마 엄청난 문제로 들어날겁니다. 제 딸이라면 네버!!!!!10. 과거
'06.9.6 7:15 AM (58.180.xxx.197)과거에 대해 묻는거 저도 걸려요 의미있는장소라며 데여가서 한말들도...
지금 능력되신다면 일에 매진하시면서 찬찬히 더 살펴보세요 순간의 선택이 정말 중요하답니다.
결혼은 현실이예요 아주 아주 능력이 있더라도 성격이 본인과 잘맞아야하거든요
생일문제떄문에 벌써 섭섭하시면서 표현못하셨잖아요
본인이 못해서 못한걸수도 있지만 뭔가 편치않은 분위기라 그랬을 수도 있지만
아무튼 본인이 섭섭하잖아요 마음에 걸리잖아요
만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그럴것같으면...찬찬히 잘 생각해보셔요11. 저는
'06.9.6 8:50 AM (222.238.xxx.198)처음부터 너무 들이대는 남자 별로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왜 님에게 과거 헤어진 남친에 대해서 꼬치꼬치 묻죠?
그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본인과거얘기는 또 왜 하나요?
저도 다른분들 의견처럼 느낌이 썩 좋질 않네요.12. 절대
'06.9.6 8:51 AM (211.216.xxx.235)과거 묻는 남자 절대 no!!!!
자꾸 묻는 남자... 나중에 결혼해서도 그거 꼭 걸고 넘어갈 남자예요.13. ...
'06.9.6 8:56 AM (210.118.xxx.2)그 남자분 헤어진 여자친구때문에 충격을 받으신건가?
여하튼 과거에 대해서 묻는건 너무 맘에 안드네요. 자기건 또 왜 말해준답니까.
그것도 모자라서 물어보기나 하고.
사랑이라는 단어는......글쎄요. 좀 오랜시간 흐른후에 생기게 되는 감정 아닌가요?
여하튼 의처증 기질 다분.
저같으면 안만납니다.14. 안되요
'06.9.6 9:08 AM (61.254.xxx.147)저번에 생일 관련 고민 올리셨던 분이죠 ?
과거를 묻는 남자 중에 제대로 된 사람 없습니다. 생일 에피소드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과거 얘기는 정말 문제입니다. 게다가 글을 이렇게까지 남긴다는 것은 원글님도 알게모르게 찜찜한 부분이 있기 때문일꺼에요. 제 동생이라면, 제 친구라면 저는 반대힙니다.15. ,,,
'06.9.6 9:36 AM (210.94.xxx.51)일단 님께서 그 남자분께 너무너무너무너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는 느낌 지울 수 없고요,
그 남자분도 님을 만나서 가 아니고 원글님에 대한 얘기를 듣고 적극적으로 만남을 원했다니,
물론 인간이기에 님과의 연애도 원하지만 궁극적으로 결혼을 원하는 듯 합니다..
님의 직업을 크게 봤을 거 같습니다.. 님에게 푹빠진건 당연히 아닌거같고요..
의사 교사 등 안정적인 직업 가진 여자들 보면, 결혼할 때 외려 조심해야 하더군요..
겨우 제 주변의 통계숫자로는 같은 직업이나 직업이 더 나은 남자를 만나는게 결과가 좋았습니다..
하여간,,
위에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도 해주셨네요.. 그중에 제 눈에 들어와 박힌 건,
"산뜻하지 못하다" 와 "
"님이 정말 사랑받는다면 지금 "사랑받아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마음이 말하고 있을겁니다.
사랑받고 관심받는건 그냥 알 수 있잖아요..."
입니다..
그리고 원글님도 원래 예민한 성격이신거 같지만 지금 무척이나 더 혼란스럽고 예민하게 느껴지는데요..
어떤 남자가 결혼할만한 남자인지에 대한 판단력이 날카롭지 않으신 상태인 거 같은데,
너무 그 남자분에게 의미두지 말고 좀 더 기다려보세요..16. 반대
'06.9.6 9:46 AM (125.185.xxx.208)님의 조건을 보고 결혼하면 편하겠다 싶어서 대쉬하는 것 같네요.
하지만 님의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은 별루입니다. 앞으로 같이 해야할 일들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도 모자랄 시간에 계속 과거를 물어보다니요.
벌써부터 그러면, 나중에는 더 심해질거에요. 님에게 불만이 생길때마다 과거이야기가 튀어나올거구요.17. ..
'06.9.6 9:47 AM (61.84.xxx.49)그렇게 저돌적인남자 어느순간엔가 확 식어버리죠 사람황당하게.
님을 사할한다기보다는 결혼하고 싶어하는남자인가 봅니다
제 의견을 물으셨다면 별로입니다18. 정말
'06.9.6 9:51 AM (211.224.xxx.146)얼마전 생일 관련 건으로 글 올리신 맞나요?
그때의 글 이미지랑 지금의 이미지랑 좀 다른것 같네요.동일인인것 같은데 또 아닌것 같기도 하고...
저 윗분의 어느 글처럼
왜 자꾸 과거의 남자와 헤어졌나를 묻는지..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결혼해서도 물을것 같네요.
대답을 해줘도 계속 추궁할 것 같은 ...좀 찝찝 하네요.
그리고 처음에 적극적 대시를 했다가, 술먹었을 때만 허심탄회하게 말하고, 맨정신 일때는
아무 일(이벤트)도 없고, 생일도 어물쩡 넘어가고, 하찮은 물건을 생일선물로 주겠다는(이건
정말 성의없어 보임. 차라리 그냥 사주는게 낫지)
맞아요. 사랑받는지 못받는지 님이 제일 잘 알고 있어요.
이렇게 글을 올린것 자체가 님이 지금 아닌것 같아서 확인 하고 싶어하는 걸거예요.
그다지 괜찮은 남자는 아닌것 같애요.19. 거리를...
'06.9.6 10:03 AM (222.124.xxx.177)거리를 좀 두심이 좋을듯 해요.
주선자로부터 님 얘기만 듣고도 너무 너무 만나고 싶었다고...
저는 이 부분부터 확 걸리네요.
님이 어떤 조건이신지 모르지만... (물론 결혼에 조건이 아주 필요 없을수 없지만...) 그래도 만나기도 전부터 혼기 꽉 찬 남자가 조건상 마음에 들어 너무 너무 만나고 싶어하고, 적극적으로 나오고...
누가 결혼하자고 잡아줬음 좋겠단 부분도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성격의 사람이 가질 마음도 안되고...
이상해요.
친구들 있는 자리엔 못오더라도 마음이 있으면 생일 선물이라도 정성껏 준비해 줘야지요. 결혼하면 변할수 있는게 사람이고 남자지만 연애할땐 그러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그렇다고 마음을 써주는것도 아니고...
끌려다니지 마시고, 거리를 좀 두세요.
정말 따뜻하고 좋은 남자 많습니다.20. 뜨아..
'06.9.6 10:14 AM (59.6.xxx.248)헤어진 남친에 대해 왜 물을까요?? 다른 님들처럼 절대 반대입니다.
전 8년을 연애하고 본의아니게 헤어지고 지금 저희 남편과 결혼했는데, 저희 남편이
이전 남친을 다 아는 상황이었어요...왜 헤어져야 하는지도 알고..
그런 남편이 제게 청혼했을때, 제가 한 말이 잇어요.
앞으로 결혼해서 살더라도 지난 남친에 대해 한 번이라도 얘기안할 자신이 있으면 결혼하자고.
지나간 과거에 대해 묻고 생각하고 떠올린다면, 서로 불행이라고..
울 남편, 절대 안그럴거라고 했고 지금 결혼 13년차인데 단 한번도!! 얘기한적도 표현한 적도 없습니다.
다 잘하지 않지만,,, 그거 하나만으로 좋은 남편이라고 믿고 살고 있습니다.
결혼전 첫 만남에서부터 과거 남친을 떠올리는 남자라면 살면서 힘들때, 서로 안좋을때마다
두고두고 얘기할 확률이 높죠...
정말 깊게 생각하셔서 처신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연애하다 헤어진거, 절대 흉 아니에요. 그걸로 넘 맘 다치지 않으셧길 바랍니다..21. 직업
'06.9.6 10:29 AM (210.180.xxx.126)님을 만나기도 전부터 주선자에게 졸라댄 가장 큰 이유는
님의 안정적이고 반듯한 직업, 그리고 그 남자의 적령기 였던것 같습니다.
들어보니까 유부남 바람 피울때도 애인 생일에 그따위(죄송)로 안합니다.
널린게 남자고 또 님의 짝은 다른데 있는지도 모릅니다. Take it easy!!!22. 자기중심
'06.9.6 10:33 AM (222.234.xxx.125)중심을 자기 자신한테 두고 있는 사람 같아요.
기분 내키면 저돌적이고...
안 내키면 시들하고...
오래 못 가지 않을까 싶은데.
님은 그저 이 남자 어케 나오나 조용히 지켜보시고
아직 마음은 주지 마세요.23. ..
'06.9.6 10:39 AM (203.236.xxx.61)헤어진 사람 묻는 남자 위험합니다.
그분은 님과 결혼을 하고 싶은거지 사랑하고자 하는건 아닌듯합니다
한국남자들 가볍게 생각하듯 살다봄 정 붙겠지 하는거죠
근데요 경험상 사랑이 깊어지면 질수록 헤어진 남자 들쑤며 아마도 괴롭힐거에요
제가 그랬으니까요 그거 당하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어른들 말씀이 목에 칼이 들어와도 혼전에 사귄사람 말하지 말라잖아요
다른 사람 찾으세요 그분은 아닌듯합니다24. .
'06.9.6 10:49 AM (203.90.xxx.128)그 남자의 저돌성도 그렇고, 평소때와 술마실때의 감정표현도 다르다는것도 전 꺼림직하네요.
옛남자에 대해 캐묻는건 기본적이 예의가 아닐텐데, 그것도 그렇고...
그리고, 원글님의 안정적인 직장이나, 그런 조건을 보고, 남자가 접근했다는 의심이 들면,
조만간, 직장을 옮겨야 한다거나, 그만둘 생각이라는식의 말 한번 내뱉어 보는건 어떨까요?
요즘같은 시대에 그런말하면 그리 썩 좋아할 남자는 없겠지만,
그래도 애정이 가고, 님의 순수하고 진실된 맘을 좋아하는 남자라면, 어떻게 반응할지....
어느정도 거리를 두시고, 혼기찬 남자에 휘둘리지 마시길 바래요.25. ..
'06.9.6 10:59 AM (211.213.xxx.118)제 생각에는요.
벌써 사랑? 나를 좋아하기는 하나? 내생일이였는데 이렇게 지나가나 등등...이런생각을 하기는 좀 이른듯해요.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쉽사리 사랑어쩌구하면 그때는 아마 님이 그러실듯.. "이사람 결혼하구싶어
안달났네.."
오히려 전 그사람이 솔직하다고봐요. 나이가 주는 중압감, 결혼에의 초조함, 떠나간 여자친구에 대한 상실감 등등 툭 터놓고 얘기한거보면요..
원글님께서 입장바꿔서..만난지 얼마안되었는데 생일이라며 밤늦게 친구들이 오라고 전화했다면..
안부담스러울 사람어디있겠어요. 성격이 능글거리는 사람이라면 갈수도있겠지만.
이사람은 솔직하고 자기 감정에 충실한사람이라 내키지않았을거 같군요.
입장을 바꿔서 한번 생각해보세요..너무 서운하다고만 생각하시지마시고...
만난지 얼마안되었어도 님이 정말마음에 들었다면 열성을 다했겠지만..
아시잖아요..나이들면 남자나 여자나 사랑보다 조건인것을....
우선은 계속 만나보시길 권해드려요..26. 별루
'06.9.6 12:04 PM (221.155.xxx.173)썩 내키지 않는 남자분이네요, 제 눈에는...
저라면,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한두번은 더 만나보겠어요, 일단 마음의 기대는 접어두구요
솔직함을 내세워 너무 자기중심적인듯 보여요, 물론 여자는 끌어주는 남자에게 매혹당하기 마련이지만, 그건 여자를 편하게 해주면서 사랑받는 느낌을 받게 할때 가능한 거라고 봐요
그 남자분은 지금 원글님의 조건을 보고 저울질하는 거 같아 보여 안타깝네요
순수하고 솔직하다면, 원글님의 내면의 외로움이나 좋아하는 취미, 미래의 계획 같은 것에 관심을 가져주고 다가서려고 하는 게 순서 아닐까요?
그저 자기자신의 상실감과 미래에 대한 자신없음을 원글님과 만남으로서 보상받고자 하는듯 보이기도 하고.. 그러다 정말 결혼해서 자기 여자되면, 얼마나 원글님을 힘들게 하실까나... 우려됩니다
연애할때 잘하지 못하는 남자가 어찌 결혼해서도 잘할 수 있겠어요..
한두번 만나셔도 원글님을 편하게 배려하지 않고 자꾸만 결혼얘기, 헤어진 남자친구에 대해 캐묻기, 직업 얘기 운운 한다면 가차없이 차버리세요~~~
이 세상에 남자가 얼마나 많은데요, 너무 기대를 하고 계시는 거 같아 안타까워요
더 좋은 남자 분명히 나타납니다...
저도 그랬어요, 지금의 남편을 만나기 전에 사귀었던 남자나 잠시 호감을 갖고 스쳐갔지만 사귀지는 않았던 몇몇 남자들... 다 합해도 지금의 남편보다 못해요..
몇년을 결혼해서 살아보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저희 남편은 처음 저 보고 너무 좋은 느낌이 든다고 적극적으로 만나러 오고 그랬는데, 그게 자기 본위가 아니라 절 최대한 배려하면서 이 남자가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구나.. 이 남자 성격으로선 참 하기 힘든 일일텐데(여우가 아니라 곰이거든요)나한테 이런 정성을 보이다니... 뭐 이런 것에 감동을 했던거 같아요
결혼은 절대 아무나하고 하면 안된다는 거, 절대 그저 나쁘지 않아서 썩 맘에 들진 않지만, 나이에 떠밀려서 과거의 상처를 지우기 위해 결행해서는 안된다는 거... 말씀드리고 싶어요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 해 주셨는데, 부디 한귀로 흘리시지 마시길...
제가 20대때 사랑때문에 아파할때는 이런 좋은 상담 같은 거 받을만한 곳, 없었는데, 원글님은 정말 축복받으신 거여요^^;;;;27. ,,,
'06.9.6 12:20 PM (210.94.xxx.51)저어기 위에 답글 한번 쓴 사람인데요, 바로 위에 "별루" 님 얘기에 동감이에요.. 특히 이부분
"한두번 만나셔도 원글님을 편하게 배려하지 않고 자꾸만 결혼얘기, 헤어진 남자친구에 대해 캐묻기, 직업 얘기 운운 한다면 가차없이 차버리세요~~~"
그리고 그남자분, 저에겐 솔직한게 아니라 술먹고 신세한탄한것으로 보이는데요 -_-
남자는요 한번을 만났건 두번을 만났건 여자를 좋아하면 티가 나요..
여자가 그 마음을 느끼게끔, 이런 게시판에 질문 안해도 되게끔, 그렇게 해줍니다..
친구들 만나는데 안온건, 그럴 수 있다고 봐요..
그렇지만 놀이공원 선물은 좀 그러네요. 연애를 하기엔 무언가 지쳐버린 남자처럼 느껴져요.
결혼은 하고 싶고 중압감은 있고 그렇기에 노력은 해야겠고 직업도 안정적인 여자까지 만남 가져서 서로 싫지는 않은데,
무언가 중요한게 빠진 느낌 들고요, 반듯하고 선하다는 것도 일리는 있습니다만 큰 단점이 나타나면 곧 묻혀버릴 그러한 장점입니다.
아마 상대여자를 좋아한다면, 배려를 하겠죠. 만난지 얼마 안된 여자에게 왜 헤어졌는지 꼬치꼬치 묻진 않을겁니다.
그정도로 가깝게 생각해버릴만큼 결혼에 목을 맸거나, 그거 얼마나 무매너라는걸 모르지 않는한은..
제 생각엔 아무래도 그 남자가 님의 직업에 대해 혹했다는 느낌을 저버릴 수가 없습니다..
요즘 그런 남자가 워낙에 많습니다..
님도 겪어서 아시겠지만..28. 저도 반대~
'06.9.6 12:46 PM (220.75.xxx.75)원글님이 서운함을 느끼셨다면 아닌거예요.
객관적으로 서운하게 대했음에도 난 전혀 서운함을 못느끼겠다
쉽게 말해 콩깍지가 씌워야지만 결혼뒤에 후회가 없습니다.
그리고 결혼생활의 힘든일도 헤쳐나갈수 있고요.
전 담배피는 남자들 많이 싫어했는데, 지금의 남편을 처음 만나는 순간 그 남자의 담배 냄세가 싫지 않더라구요.
제가 생각해도 너무 신기하고 이상할 정도예요.
과거를 묻는 남자, 원글님의 과거가 혹 문제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영 아닌듯합니다.
기회는 더 있을거예요. 잘 찾아보세요~~~~29. ..
'06.9.6 1:39 PM (210.108.xxx.5)그냥 결혼하고 싶은 남자인가봅니다. 결혼하면 바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