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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남편과 회사 얘기 얼만큼 하세요?

궁금이 조회수 : 889
작성일 : 2006-09-05 22:18:20
종업원수 10명의 중소기업입니다.

그러나 연봉도 좋고 탄탄한 프랑스계 외국 회사예요

근무지는 지방이구요ㅣ

남편은 사장입니다.

사람 좋고 유능하고 성격좋고...남들 다 인정해요.

그런데 직원(대졸 이상)이 늘 말썽입니다.


제가 들어보면 다 상식이하입니다.  그들의 연봉은 거의 3천 수준이구요

2년간 직원 문제 없던 적이 없고 늘 그 직원들 회사를 나가곤 합니다.
자세한 사정 여기 얘기할 것도 아니구...

암튼 이런 사정이라면 남편이 문제란 생각도 듭니다. 직원 통솔 등등//그치만 어케남편에게
'사정이 그 정도 되면 당신 책임이다'라고 얘길 하나요? 최선 다 한 것 뻔히 아는데... .
가슴 아픈얘기죠. 남편의 책임이 되는 것이니.... .

남편과는 일얘기 허물없이 하는데 이제는 제가 해 줄 얘기가 없어서 교회 새벽 기도 나가라고 했어요.

보통 남편과 회사 얘기 얼만큼 하세요?
남편에게 네가지 없이 구는 한참 밑의 여직원 ..너무 밉습니다.
남편의 부하직원인 남직원, 여자 직원 술자리 시중 4-5차 까지 들면서,에브리데이 메신저하면서 하하호호하면서 ...그러나  남편과  술자리에서 꽁해 있는다는사람 밉습니다.


남편이 나날이 까칠해지면서 속상해하고...그렇다고 직원에게 싫은 말도 못하는 성격이라서..마음 아파 죽겠습니다.

저도 직장생활 경력 조금 있어서 이런 저런 조언 하지만...이젠 그것도 바닥이 나네요. 한계가 있더라구요.

힘들고 한숨만납니다.
IP : 58.140.xxx.2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심스럽게
    '06.9.5 10:24 PM (219.255.xxx.44)

    혹시 대졸 연봉으로 3000만원이면 세금 제하고 하면 월 200만원이 조금 넘는데
    월급이 적어서 그만 두고 나가는것 아닐까요?
    대졸이라고 나름 원하는 연봉이 있지 않을까요?
    남편 성격이 문제가 아니라요, 월급 많이 주면 빡세게 시켜도 버텨내지 않나요.

  • 2. 저또한
    '06.9.5 10:52 PM (220.79.xxx.85)

    회사라고 할 것까진 없지만 조그만 자영업을 하면서 직원을 두어보니까
    ''직원에게 싫은 말도 못하는 성격이라서''
    --요게 문제일 수 있어요.
    물론 님의 그 짧은 글로는 제가 다알지 못하지만
    직원들이 말썽부리지 않고 오래오래 근무하는 직장을 보면
    꼭 월급이 많아서만은 아니더라구요.
    아마 남편분도 원래 연봉을 책정하실때
    다른 비슷한 직종의 다른 근무지의 연봉을 참고하셨으니
    그리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연봉자체의 문제라기 보다
    남편분에게 존경할 만한 어떤 것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어줍잖게 든답니다.
    그 존경이란 것이 보면
    왕 카리스마로 휘어잡는 것일수도 있고,
    따뜻한 말 한마디로 일일이 세심이 보듬어주는 것일 수도 있고,
    직원이 잘못했을떄 무섭게 혼을 내다가도
    직원 하나하나를 또 자상하게 챙기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직원이 찍소리도 못하게 일에서 수완을 발휘한다거나,
    직장에게 비젼을 제시한다거나
    여러가지가 있을거예요.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제 친구중에 자주 직원이 나가서 고민인 친구가 있는데
    걔는 보면 직원들의 잘못이 있을떄 그저 짜증을 내고 잔소리를 한답니다.
    하지만 정작 무섭게 용단을 내리거나 거기에 합당한 불이익은 주지도 못하고요.
    보스가 뒤에서 그저 불평불만을 하는 격이죠.
    어찌보면 직원들 눈치를 보는 거고요.
    그래서 해줄 것 다 해주고도 직원들이 그걸 고마와하긴 커녕
    보스에 대해서 불평불만만 많아지고
    무단으로 직장을 나가는 등 아주 골치를 많이 썩이더군요.
    안그래도 속상하신데 어줍잖게 조언이랍시고 드린 것이
    혹시 언짢게나 만들지 않았나 조심스럽네요.
    그저 이런 관점으로 볼 수도 있다고요.

  • 3.
    '06.9.5 11:18 PM (222.108.xxx.162)

    연봉 3천이 적다면적은 액수이지만 어지간한 중견업체도 3천인데 많아요. 그것도 10년된 대졸자도...
    제가 아는 남자는 롯데삼* 다니는데 직장연수 9년인데 3천 조금 넘어요. 롯데면 대기업계열이쟎아요.

  • 4. ..
    '06.9.5 11:37 PM (125.132.xxx.33)

    회사일 그 정도 아시면 제법 많이 알고 계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 잠시 사업 했을 때
    제가 알게 된 일이 있을 때나 얘기를 좀 나눴을 뿐 이었는데..
    직원들에 대한 얘기들은 거의 하지 않아 잘 알지 못했었어요.
    남편 바로 아래 관리자에 대한 얘기는 가끔씩 나눌 때가 있었구요..

  • 5. ,,,,,
    '06.9.5 11:38 PM (220.117.xxx.96)

    원글님 힘들고 답답해서 하소연 하신 거 같네요..
    남편의 직장일이 가정에 미치는 영향 정말 크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렇지만 그걸 아내가 해결해 줄 순 없더군요..

  • 6. ^^
    '06.9.6 12:24 AM (220.81.xxx.52)

    원래 아랫사람 복 있는사람이 있는가 하면
    윗사람 복 있는 사람이 있는데
    님 남편은 아랫사람 복이 없는거네요
    다른말로 하면 남편이 사장님이시라면 그에 합당한 직원들을
    관리 할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말단직원일때는 자기일에만 열심히 해도 능력받지만
    오너 위치에 갈수록 사람관리가 더 중요하고 능력으로 직결되거든요.
    윗사람한테 소홀하게 하는 사람들 가만 두고본다고 능사는 아니고
    아주 호되게 호통치며 나무랄때는 그렇게 하고 또는 부드럽게
    타이를때는 그렇게도 해야하고 밀고 땡기고 기술이 필요하죠.
    남편과 한번 조곤조곤 말씀해 보세요 문제점이 무엇인지.
    대화해 보면 내 남편이 어느부분이 부족한지 알게 되잖아요.
    조언해 드릴수도 있을것 같은데.....

  • 7. 로그인
    '06.9.6 2:49 AM (125.181.xxx.46)

    하게 만드셨네요...^^;;
    저희 신랑은 집에 와서 회사 얘기 참 많이 하는 편인데...
    듣다보면 느끼는게 (그 사장님을 제가 따로 알아서)...
    사주의 입장과 직원의 입장은 참 다르구나... 하는거예요
    남편분께서는 아무래도 직원들과 융합을 잘 못하시고 실무 파악이 잘 안되시는 것 같아요
    한두명이 그런 식으로 나간다 치더라도 직원 10명 있는 회사에... 문제 많은 편인데
    글 쓰신거 보니까 꽤 자주 그런 것 같은데요...
    남편분 입장에서 풀어 놓은 썰을 들었으니까 원글님이 보시기에 직원들이 상식 이하인 사람이 많은 것이고...
    반대쪽 입장에서 하는 얘길 들으면 또 다를 수 있구요
    경영자의 카리스마도 좀 부족하신듯...

  • 8. 힘듬
    '06.9.6 8:54 AM (24.80.xxx.152)

    사장이라 해도 직원 10명 규모면 직원관리가 더 힘든것 같아요.
    조직적으로 관리하기에도 어중간하고..
    한사람한사람 손 가자니 너무 버겁고..
    잘 되기 힘들죠.
    게다가 오너가 아니구.. 경영만 맡으신거죠?
    어려워요 어려워.....
    월급을 맘대로 올려서 줄수도 없을 거고..
    상사가 귀신같아야 부하가 움직인다.. 전 그거 읽었어요.
    일본의 서슬퍼런 기업문화라 우리한테 쫌 거리감 있는건 있지만
    괜히 필독서인건 아닌것 같아요.
    꼭 회사 다니지 않는 분들이라도 한번쯤 읽어두시면
    남편과 남편의 회사일에 귀기울이는 일에 도움이 많이 되실거 같아
    적극 추천해요.............

  • 9. 울남편도
    '06.9.6 12:39 PM (59.7.xxx.68)

    회사에서 상사나 부하직원에게 스트레스 받으면 책을 사서 읽더군요. 특히 삼국지를 즐겨 읽는데 집에 출판사별로 있답니다. ^.^::

  • 10.
    '06.9.6 12:45 PM (24.80.xxx.152)

    오히려 부하직원 시절엔 별 고민거리 없었지만
    관리자.. 것두 맨 위에 가게 되면... 솔직히 외딴 섬같이
    외롭답니다.
    특히 직원들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을때.. 문제가 있을때마다
    내 자질에 대해 통탄하게 되구.. 누구한테 이건 말도 못해요.
    그럴때마다 매달리는건 그저.. 책이예요 책... 지혜를 구하는거죠.

  • 11. 그리구..
    '06.9.6 1:02 PM (24.80.xxx.152)

    환상의 팀원을 거느렸다 해도 최고 경영자는 늘
    외로움과 실적에 대한 부담때문에 밤잠을 자지 못하도록 괴롭습니다.
    겉으로는 남들은 몰라요...
    원글님 남편분은 직원들과 마찰까지 있으시니 얼마나 힘드실까.. 해요.
    많이많이 사랑해주시고 격려를 아끼지 말아주세요.
    대화를 많이 하시나본데.. 늘 들어주시고 믿고 존경한다는 마음을 갖고서
    충고하신다면 남편분이 진지하게 들으실것 같습니다.
    성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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