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남편 생일입니다.^^
결혼하고 첫 생일입니다.
10년 연애를 하면서 생일상 한두번 챙겨주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 비스무레한 것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만.
그래도 참 좋았습니다. ^^;
제 결혼 첫 생일엔 남편이 일회용 미역국 사다가
끓여주더군요. ㅠ.ㅠ
아..공부 좀 시켜야 겠습니다. 적어도 죽 한가지
미역국 하나는 끓일 줄 알게. ^^;
여튼...그리고는 돌아온 남편의 생일.
평일이고 맞벌이라 음식을 많이 준비하진 못해도
준비하고 싶긴 한데 참 애매하게 됐어요.
남편 회사는 생일날 직원들끼리 같이 뭉쳐서
생일 축하도 해주고 술 한 잔도 하고 막 그러는
분위기거든요.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요.
정작 내일 생일인데 오늘 저녁에 이것저것 해서
바로 먹을 시간은 안돼고. 또 오늘 저녁에 준비해서
내일 저녁 같이 축하하고 같이 먹으려고 햇는데
회사 사람들이랑 생일 축하 자리 때문에
저녁을 남편과 먹을 순 없을 거 같고.
그렇다고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챙겨먹고 출근하기도
빠듯한 시간인데 아침부터 음식 많이 먹지도 않구요.
아무것도 안하고 미역국만 끓이자니 웬지 섭섭하고
그렇다고 뭘 하자니 정작 당사자는 자리에 없게 생겼고.
생일날 덩그러니 와이프 놔두고 회사 사람들끼리 축하자리
만드는 것도 좀 그래요. ㅎㅎ
왠만하면 생일 당일날은 식구들과 보내야 하는게 아닌가요?
그 다음날이나 전날 축하해주지..
왜 하필 당일날 그러냐고요. 미워요.ㅎㅎ
일하면서 짬짬히 어찌해야 하나...고민하고 있어요.
그냥...미역국 하나 맛있게 끓이는 걸로 끝낼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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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국밥 남편 생일..
생일 조회수 : 618
작성일 : 2006-09-04 12:51:07
IP : 211.226.xxx.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멋진밤
'06.9.4 1:02 PM (220.74.xxx.190)어때요.
2. ..
'06.9.4 2:21 PM (210.223.xxx.7)아내 맘으로 해주는건데 ...
하루전날 저녁으로 하시면 .
좋을것 같네요.
생일 지나서 해 먹기는 안좋지만.
당겨서 해 먹는것은 괜찮다네요.3. 원글녀
'06.9.4 2:37 PM (211.226.xxx.30)저도 일을 하고 있어서요.
퇴근하고 장봐서 음식 할 시간이 안돼요.ㅠ.ㅠ
내일이 생일이라 오늘 저녁에 해야 한다는 결론인데
퇴근하고 장봐서 가도 7시 30분이고 나편은 8시에 오거든요.
30분에 음식 할 여건은 안돼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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