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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살려고 노력중..

.. 조회수 : 1,925
작성일 : 2006-09-04 11:39:31
아이들 어릴때는 업고 남대문시장도 가고
울적하면 백화점 아이쇼핑도 잘 가고..
괜히 이쁘면 사고 필요할것 같아 사고..
잡다하게 사는것도.  그릇, 소품, 옷, 애들용품...
아무튼 뭐든  지지부지 잘사다 날랐는데..

언제 부턴지 심플하게 살고 싶어졌어요.
"단순하게 살아라"라는 책한권 독파하고..
매일 장롱, 창고. 서랍, 씽크대를 뒤지며
버리고. 기증하고, 중고매장에 팔고..

아...
넘 홀가분합니다.
서랍도 헐렁~
장롱도 헐렁~

이렇게 쾌적한것을 왜 그리 많이 끼고 살았었는지..

한번 이렇게 맘먹고 정리하니.
어지간한건 사고 싶지도 않고 관심도 없어집니다.

이제 머릿속을 단순하게 정리해야하는데.
요것은 참 어렵구만요.
IP : 210.217.xxx.1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6.9.4 11:43 AM (124.254.xxx.222)

    저희 어머님과 비슷하시네요
    꼭 필요한것만 있음 공간넓게 활용하고 .. 맘도 홀가분하고 좋죠^^
    근데 전 새댁이라 그런지.. ㅋㅋ
    이것저것 눈이 가네요

  • 2. ..
    '06.9.4 11:45 AM (211.206.xxx.121)

    저도 어제 도서관에서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책을 빌려왔답니다.
    맘먹고 읽고 맘먹고 버릴려구요. ^^;
    큰 박스 두개 마련해서 하나는 버리는 것, 하나는 기증하는 것으로 나눠볼까 합니다.
    일주일이면 온 집안을 정리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 3. 예전
    '06.9.4 11:48 AM (221.150.xxx.92)

    에도 이 비슷한 글 올라왔었는데요.
    그때 어느 님께서 갑자기 돌아가신 분 얘기를 하시면서, 뒷정리할게 너무 많더라시던 말씀이 생각나네요.(여기서 들은 내용이 아니었던가???^^;;)

    암튼 물건뿐 아니라, 인간관계든 돈 관계든 심플하게 살아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 집이 아주 휑한 느낌이지만, 있을 건 다 있고, 사는데 조금도 불편하지 않은데...
    꼭 주변에서 가만들 안 둡니다.
    마치 엄청난 구두쇠인 것처럼, 아니면 대단한 자제력의 소유자인 것처럼, 기타 등등 기타등등...

    우릴 그냥 간단하게 살게 해 주어요~~~

  • 4. ..
    '06.9.4 12:05 PM (210.217.xxx.142)

    주변에서 가만 안둔다는 말에 동감입니다.ㅋㅋㅋ
    휑~ 하다고..
    여기 뭐 놔라.. 저기 뭐 해라..
    이젠 "너 나 잘하세요"하고 속으로 외칩니다.
    내가 어느날 갑자기 죽는다면.. 하는 맘으로 살면 그렇게 집착할것도..
    쌓아놓을것도 없는데..

  • 5. ..
    '06.9.4 12:10 PM (211.217.xxx.230)

    단순하고 검소하게 살려면 마음속 욕심을 먼저 비워야 겠더군요.

    더 편해져야겠다는 생각이나 나중에 필요할지도 몰라하는 생각두요.

    같이 한번 탈탈 털어봅시다..

  • 6. 저도
    '06.9.4 12:12 PM (211.212.xxx.18)

    같아요.. 괜히 이것저것 사서 끼고 살았는데 생각해보니 제 능력이상입니다. 관리하는 것도 힘들어요.
    이제 책이고 뭐고...다 정리해서 버리고 주고 기증하고..그러고 있어요. 언제든 더 좁은 집으로 옯겨도
    아무 문제 없게요. 꼭 필요한 것 만 사고...아님 정말 마음에 드는거 만 사고..안 살고 사려구요.

  • 7. 음..
    '06.9.4 12:31 PM (218.237.xxx.126)

    저도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막상 버리거나 할려면 이런저런 핑계로 차마 못버리구 여지껏 끼고 사는것들이 많아서
    이번 가을에는 자주 안쓰는것들만 별도로 한군데 모아볼려구요..
    이렇게 모아놨다가 다음해도 안쓰면 미련없이 버릴수 있을거 같아요..
    이렇게 버리지 못하는것은 무슨 병이랍니까? ㅠㅠ

  • 8. 전 이제서야
    '06.9.4 12:48 PM (211.41.xxx.139)

    원래 단순한거 좋아하고 일년에 한 번 쓸 물건은 아예 사지도 않았죠.
    버리는 것도 쉽지 않으니 (재활용 내놓기도 애매하고 딱지 붙여 버리기도 애매한...)
    사고 싶을 때 버릴 일 먼저 생각하고 아예 안샀습니다.
    근데 아이랑 둘이 하루 하루 보내면서
    알차게 보내는 방법 이론상은 그럴 듯 한데 실천이 안되고
    가끔 예쁜 그릇 하나씩 사면 기분 전환 되더라구요.
    하나 하나 사다 보니 세트로 사면 더 낫겠다 싶어 질러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제껏 참고 살았으니 이제 좀 질러도 되겠지뭐... 이런 마음입니다.

    근데 처녀적 입던 옷들은 버려야 될 것 같습니다
    다시 몸매가 돌아올 것 같지도 않고
    아무리 비싸게 주고 샀어도 5년 지나니까 유행이 딸려서..

  • 9.
    '06.9.4 1:02 PM (222.107.xxx.231)

    포장이사 견적을 내다보면
    최저가라는게 있잖아요
    아무리 짐이 적다고 해도 40만원이 기본이라는데
    저희 집에 막상 오면 확~다운됩니다.
    이번에 이사가는데 40부르더니
    와서 보고는 견적 30만원 넣더군요.
    부부에 아기도 있는데 짐이 없어요
    아직까지는 잘하고 있는거죠?

  • 10. 저도
    '06.9.4 2:13 PM (58.140.xxx.114)

    정말 쌓아두고 살던 사람인데요, 위의 두 책 읽고 180도 달라진 경우입니다.
    정리하고 한번 버리기 시작하니 너무나 쾌적하고 좋아요.
    몇년동안 사용하지 않은 것들은 틈나는 대로 버리거나 주거나 기증합니다.
    입지 않는 옷들도 정리하니 오히려 입을 옷들을 찾기 쉬워 스타일도 더 좋아졌구요. ^^;
    집을 넓히는 것보다 살림을 줄이는 것, 그게 더 쉬우니 전 편한데... 역시 주위에서는 한소리 하네요.
    그래도 별로 신경 안쓰고 삽니다, 어짜피 이 집에서 사는 건 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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