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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제에 애들도 꼭 참석해야하나요?

49제 조회수 : 2,362
작성일 : 2006-09-04 11:32:58
문의드립니다.
시아버님 49제가 평일이예요.
어머님께선 전날 가족 모두 모여 집에서 제사드리고 담날 일찍(경기도 납골당) 가시자고 하네요.
평일인데 애들 학교도 안가고 꼭 가야되는 건가 해서요...
답변 부탁드려요.
IP : 210.95.xxx.2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4 11:34 AM (210.95.xxx.231)

    할아버지 49제인데
    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평생에 단 한 번인데...

  • 2. ..
    '06.9.4 11:37 AM (218.52.xxx.20)

    꼭 가야하는건 아니죠.
    저희집은 시가나 친정이나 가족행사에 무척 철저한 집이지만
    아이 학교까지 빠지고 행사에 참여시키지는 않아요.

  • 3. 거리가 어떤지...
    '06.9.4 11:40 AM (58.75.xxx.88)

    모르겠으나
    저는 학교보다 아버님을 먼저 챙길 것 같아요..
    마지막 가시는 길이잖아요..

  • 4. 보통
    '06.9.4 11:41 AM (221.150.xxx.92)

    평일이면, 애들은 빼고들 많이 하시던데요.
    그런데, 보통 49제 모임은 오전에 하지 않나요?
    쓰신 글에 보면, 이틀에 걸쳐 시가에 가셔야 되는 듯 보이네요.

  • 5. .
    '06.9.4 11:47 AM (125.176.xxx.21)

    49제면 절에서 지내는 거 아닌가요?

    전날 집에서 제사 지내시면, 멀지 않다면 저녁에 제사 지내고 집으로 돌아와서 자고.
    아이들 학교 보낸 다음에 어른들만 납골당에 다녀오는게 어떨련지요.

    아이들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지만,
    만약에 저라면 학교걱정까지 하면서는 데려가고 싶지 않네요.
    불과 한달 남짓 전에 할아버지 장례치르는 것도 보았을 것이고, 한달 후면 추석이니 또 갈테고...

    저희 할머니가 그러셨어요.
    제사, 성묘 그런거 필요 없다고... 산조상이나 자주 보러 오거라....
    이말이 참 가슴에 남더라구요...

  • 6. ....
    '06.9.4 11:48 AM (218.49.xxx.34)

    평일에 아이들까지 참석은 무리더라구요
    저희는 형편 되는 형제들만 다녀 온걸요

  • 7. ...
    '06.9.4 11:49 AM (219.250.xxx.148)

    역지사지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원글님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49재인데
    올케가 애들 학교 때문에 안 왔다고 해도 기분이 괜찮으시다면 그렇게 하세요...

  • 8. ..
    '06.9.4 12:34 PM (59.15.xxx.155)

    어른들께 여쭤보세요..저희는 아이들은 일부러 데려오지 말라셨어요..

  • 9. ^^*
    '06.9.4 12:41 PM (211.190.xxx.213)

    전 어릴때 할머니 49제때. 매주 절에 갔었거든요.몇주동안..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특히 거기서 얻어먹은 절밥요...^^* 전 기독교인인데도...그때 느낌은 참 좋아요...경험삼아 데리고
    가는거 좋을거 같은데

  • 10. 결석
    '06.9.4 1:19 PM (218.236.xxx.70)

    요즘 학교에서 할아버지 49제라거 말씀드리면 결석으로 안친다고 하던데요
    (요즘은 보퉁 이때가 탈상 개념 아닌가요)
    학교 공부도 중요하지만 지나고보면 할아버지 49제에 참석하는게 훨씬 중요한 공부가 된답니다 진짜로.
    할아버지가 좋은 분이었든 아니었든 참가하는게 자녀교육에는 더 좋아요.

  • 11. ...
    '06.9.4 2:13 PM (211.178.xxx.137)

    고3 때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 자식 학업이 최고인 엄마, 그 정신없는 와중에도 부산에서 서울까지 수험생이 어찌 오가냐며 못 오게 막으셨어요. 그 때는 KTX가 없었고 비행기는 공항까지 오가는 시간이 더 걸렸거든요. 그래도 제가 끝까지 우겼으면 가서 뵙고 마지막 인사 드렸을 텐데 저도 두어 번 칭얼대다 말았네요. 49제는 수능 시험날과 겹쳐 또 못 갔습니다. 시험 결과요? 재수 안 하고 SKY계에 진입 성공했습니다.
    그렇지만 외할머니 장례에 가지 않은 것은 평생 후회되는 몇 가지 일 중 하나입니다. 자녀분들도 저처럼 평생 후회하실지 모르니 신중하게 결정해주세요. 그리고 교육적 측면에서도 결코 나쁠 일 없다고 봐요. 훗날 친할머니 장례와 제를 지켜보면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안 드리고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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