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러가지로 힘이드네요.. 어케할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당구니 조회수 : 955
작성일 : 2006-09-04 12:31:03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알고지낸지는 7년정도 되었는데 사귀기로 한지는 100일이 될랑 말랑 입니다.

남들은 한창 좋을때라고 부러워 하나 고민이 한가지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결혼을 했다 실패해서 이혼을 한 이혼남 이라는 겁니다.

친한 친구들은 이 사실을 알아 많이 반대하고 싫어하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모릅니다.

처음엔 오빠랑 결혼까지 생각했었는데 부모님께 말씀드릴 자신도 없고 아무래도 한 번 실패 했던 사람이니깐 오빠한테도 무슨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라는 걱정도 생기구요.... (여자의 바람과 가출(?)로 이혼을 했다고는 하나 남자한테도 뭔가 있으니 그러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듭니다. )

이틀전엔가는 오빠 전 부인 되는 사람으로 부터 전화가 왔었더랍니다. 오빠는 절대 아니라고 하지만 솔직히 오빠가 다시 그여자에게로 돌아가면 어쩌나 하는 불안도 생깁니다.

계속 만나야 하는 걸까요??
IP : 61.78.xxx.1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4 12:40 PM (125.176.xxx.21)

    글쎄, 다들 말하는게 부부간의 문제는 외부 사람은 아무도 모릅니다.
    한사람이 성격파탄자라던가, 무슨 중독이라던가 그런게 아닌 이상은 두사람 다 책임이 있다고 보입니다.

    제 남자 선배 하나가 연애를 7년하고 결혼해서 3년살다가 이혼하고, 딱 3년만에 처녀장가를 갔거든요,
    이 형 이혼사유가 여자가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였는데...
    여자가 그렇게 빠지게 된 이유가 결혼생활이 나름 힘들어서 였더라구요.
    이 형도 처음엔 부정하더니 나중엔 인정하더라구요.
    자기가 부인을 그렇게 몰았다구요...

    결국은 단지 결혼을 목적으로 소개받아 처녀한테 장가를 갔는데요.
    이 여자도 결혼은 쉽게 결정했는데,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방황하더라구요.
    친정에서도 친정엄마, 언니, 형부... 이렇게만 남자가 재혼인거 알거든요.
    그 사실도 마음에 걸리고, 이 형은 애정없는 결혼이라고 아내의 자리를 자꾸 제한하고,
    지금 부인은 보이지도 않는 첫번째 부인의 흔적때문에 괴로워 하고...

    절대로 쉬운 문제는 아닐겁니다....
    원글님이 제 동생이거나, 제 가가운 친구라면 말릴겁니다.
    더 정들기 전에 ...

  • 2. ..
    '06.9.4 12:54 PM (211.216.xxx.8)

    전 이혼이 흠이다 라는 주의는 아니구요.
    이혼한분들....뭐 성격 파탄자니,뭐 이상하게 생각하는 주의도 아니구요(제 젤 친한친구 몇명이 이혼했어요)

    하지만, 뭔가 단점이 있는건 사실인것 같아요.(사람에 따라선 조금 보편적이지 않은 단점)

    사람에겐 누구나 단점이 있잖아요.
    근데 그 보편적이지 않은 단점을 내가 견될수 있는가가 중요한거죠.

    예를 들면 시댁과의 갈등으로 힘들어 이혼사람이 있었다면 ,
    시댁의 성향이나 조건이 변해서 힘든조건이 없어질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라도
    그러한 상황이 어떤 사람에겐 견뎌낼수 있는 상황일수도 있죠.(고생은 좀 하겠죠)

    결론적으로 그분이 가진 단점(어떤사람에겐 치명적인)을 님성향으로 이겨낼수 있는 종류의 것인가가 중요한것 같아요.

    사람은 한가지씩 어려움을 격으면서 살아요.그러니 너무 힘든게 아니라면 좋게 생각하심도 ....

  • 3. ,,,
    '06.9.4 2:13 PM (210.94.xxx.51)

    이혼한 사람들에게 무조건 잘못있다고 한다면
    세상 멀쩡한 이혼남 이혼녀에게 너무 상처되겠죠..
    전부인의 바람과 가출.. 그렇담 살지 않는게 정답이겠지요..
    너무 복잡한 문제네요.. 섣불리 알짇 못하는 사람에게 상처줄까봐 솔직한 생각을 쓰지도 못하겠구요..

    제가 아는 30살 여자도 소개팅 맞선으론 정말 수백명을 만났는데
    정작 맘끌리는 사람은 친구가 아는 이혼남이었어요..
    왜그럴까요.. 여자 맘을 잘 알아서 그런건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직도 전부인과 연락이 끊어지지 않았다는건 문제있어보입니다..

  • 4. 당구니
    '06.9.4 3:13 PM (61.78.xxx.173)

    여러분들의 조언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오빠랑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데다(7살) 오빠가 이혼남이라는 딱지 땜에 쉬운일이 하나도 없네요. 상처 안받을테니 솔직한 말씀 해주셔두 되요....

  • 5. ..
    '06.9.4 5:43 PM (211.202.xxx.8)

    제게도 이혼한 친구들이 있지만,
    이혼 사유에 대해서만큼은 어느 한 쪽의 말만 들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특히 내가 사귀고 있는 사람이 이혼의 이유로 내세우는 전배우자의 치명적인 과오를 곧이곧대로 믿으셔선 안된다는 말이죠.

    알고 지낸지 7년이라고 하셨는데, 그 기간에 그 남자분이 결혼과 이혼을 하셨던건가요?

    결혼이라는게 이혼만큼이나 쉬운 게 아닌데.. 전배우자와 어떻게 만나서 어느 과정을 거쳐 결혼과 이혼을 하겠됐는지... 그 두 사람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수집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전 솔직히 이혼 사유를 전적으로 전 배우자에게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별로 신용이 안간다고 봅니다. 전 부인의 바람과 가출...거기에는 분명 그 남자분의 잘못도 일정부분 있을테니까요...

    정말 제대로 된 사람이면 자기 잘못도 어느 정도 시인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고 자기가 희생양인양 군다면, 그런 여자를 베필로 맞아 결혼을 한 자신의 우둔함 또한 그 분의 치명적인 약점이라면 약점일 수 있구요.

    그 남자분을 안지 7년째라면 그 기간동안 같이 알고 지낸 님의 친구들이 있을테고, 그 친구들이 지금 이 교제를 반대한다면, 그 친구들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할 필요가 있답니다.

    제 친구 중 이혼한 친구는 정말 그 친구에게 안 어울리는 남자랑 연애를 하다가 결혼하고, 헤어졌는데... 그 당시 우리가 참 말렸어요. 하지만 결혼 결정을 내린 후에는 더 이상 뭐라 반대 못했죠.
    그냥 그 친구의 판단이 맞기를... 친구인 우리들의 생각이 잘못된 것이기를 빌뿐이었는데.. 역시나 결혼 7년 만에 이혼했어요.

    그런데... 너무 기막힌 것은 그 기간동안 결혼생활은 여러가지 문제로 곯아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이나 친정 식구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속앓이를 했더라구요.

    왜냐구요? 다들 반대한 결혼을 했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된 결정을 인정하고 도움을 구하기에는 자존심도 상하고, 어떻게든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싶었던 건데... 결국은 스스로 고립을 쳐하더라구요.

    지금 그 친구는 그 남자를 탓하기보단, 주변의 말을 안 들은 것과 자신이 너무 철이 없었던데다 무모했다고 합니다.

    님... 물론 그 남자분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님의 베필일 수 있으니... 부디 좀 더 냉정하게 주변의 의견을 경청하세요. 님을 아끼시는 분이라면 그 분이 단지 이혼남이라는 사실만으로 반대하진 않을 겁니다.

    아 참, 그리고 또 다른 내 친구가 이혼남을 사귀며 진지하게 결혼을 고려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그 이혼남이 이 친구에게 자꾸 자기 혼자 사는 집에 같이 있길 원했죠. 이 친구. 워낙 보수적인 친구라 결혼 전까지는 선을 넘지 않겠다고 몸 사리다가... 결국 그 남자의 다른 여자 관계를 알고 혜어졌어요.
    지금 그 때를 회상하면 자기가 그 유혹을 뿌리친게 정말 천만 다행이라 하더군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750 사랑니가 잇몸 밑에 있는데요.이거 뽑아야 하나요? 9 사랑니 2006/09/04 547
79749 임신 14주째... 헤어땜에 고민이에요 ㅠ.ㅠ 2 엘리사 2006/09/04 417
79748 40평대 집에 아반* 타면 안되나요 39 소형차 2006/09/04 2,731
79747 등기부등본에 가압류랑 근저당설정..이라고. 4 .. 2006/09/04 420
79746 노후 어떻게 해야하는지...(퍼옴) 7 불효녀 2006/09/04 1,272
79745 궁금 2 궁금 2006/09/04 391
79744 따로 국밥 남편 생일.. 3 생일 2006/09/04 618
79743 여러가지로 힘이드네요.. 어케할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5 당구니 2006/09/04 955
79742 듀오에서 결혼한분 계세요? 13 듀오 2006/09/04 4,661
79741 술자주먹는남편 아로나민골드??같은 영양제좀.... 8 와이프 2006/09/04 1,193
79740 KTF!! 이게 뭐니~ 1 화나요 2006/09/04 672
79739 [컴앞대기] 친구가 어제 아기 낳았는데 뭐 사가지고 가야 되요? 12 .. 2006/09/04 598
79738 감마 지티가 높다는 말은 무슨소리인가요? 1 건강검진문의.. 2006/09/04 601
79737 친정에서 외할머니가 오셨는데.. 4 음식 2006/09/04 678
79736 파워콤으로 인터넷 바꾸실 분 계시면... 2 꽁알이 2006/09/04 447
79735 여러 부동산에 집을 내놓아야하나요?? 6 집팔맘 2006/09/04 1,459
79734 우울증...남편땜에 사네요. 4 심난한맘 2006/09/04 1,302
79733 한겨례문화센터 번역 2006/09/04 1,393
79732 단순하게 살려고 노력중.. 10 .. 2006/09/04 1,925
79731 이마트나 홈플러스내에있는 맛사지실~ 1 30대 2006/09/04 596
79730 아파트 옵션계약 해야하는데 도와주세요~ 3 아파트 2006/09/04 440
79729 49제에 애들도 꼭 참석해야하나요? 11 49제 2006/09/04 2,362
79728 시부모님 모시고 펜션 가고파요. 숲이 좋은 펜션 어딜까요? 5 맨날질문 2006/09/04 677
79727 대장내시경 결과 직장에 궤양이 있다고 하네요.. 심란해요 2006/09/04 325
79726 밤에 자다가 2시간에 한번 화장실 가는 거 너무 힘들어요-.- 5 임산부 2006/09/04 592
79725 앞집 사람때문에 은근 스트레스예요.. 17 앞집.. 2006/09/04 2,111
79724 (급질)월세 보증금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2 월세 2006/09/04 319
79723 머리 꾸미기 4 2006/09/04 1,093
79722 동서한테는 반말 하는건가여? 13 동서 2006/09/04 1,853
79721 겨울점퍼나 파카 살 수 있는 곳 없을까요? 5 밴프 2006/09/04 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