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기 구입하면 잘 쓸까요?

[고민]

5살배기 아들이 하나 있는데요, 2개월에 1번정도 이발하는 것 같아요.
여름에 스포츠형으로 그외엔 좀 짧게....
더 어릴때도 고민해보다가 그냥 말았는데 어제 미용실에서 다시 고민이 되더라구요.
스포츠형으로 깍으면서 미용사가 하는건 어찌 그리 쉬워보이는지,....이발기로 밀어주기만 하면 되는듯 보이고..앞머리는 나름 모양을 내야겠지만요.
그래서 이발비도 아끼고 정도 쌓을겸 이발기를 구입해볼까?하는 생각이 또 살며시 머리를 들더군요.
근데, 한편 구입하면 잘 쓸까? 하는 생각도 안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한두번 하다 마는건 아닌지 싶기도 하고, 참고로 신랑은 절대 제 손에 머리깍지 않을 꺼구요. 어린 아들네미야 깍겠지만 7살만되어도 말안들을것 같기도 하네요.ㅋㅋ
그래서, 혹시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하시고 실행에 옮겨보신분 계시면 경험담좀 올려주세요.
좋은 하루되세요.

[주변 아들맘]

많이들 소위 바리깡 한번씩들 사던데
한두번 쓰곤 안쓰고 후회하더라는..^^
있어도 잘 안쓰게 된다고 하던데요.

[사용]

잘 하지 않게 되더군요
그리고 생각보다 아이이발하는거 쉽지도 않고요
아이들은 빠른시간내에 끝내야하는데 초보자가 하게되면 아무래도 시간이 걸려 제대로 된
모양이 나오지 않아요^^

[동생은요]

이발하는 기계 내다 버리고 싶다고 합니다
부자지간 원수될거 같다구요...후후후

[비단꽃향무]

안쓰게되더라구요...저희도 남자애들만 둘이라 사봤는데...한 두번 쓴거같구요...안쓰게되던걸요...

[이발이]

그냥 보시는 것 처럼 쉽지가 않더군요.
미용 기술이 없으시면 절대 비추입니다... 아이 머리 쥐 파먹으면 머리 다 자랄때까지 속 엄청 상합니다.

[지금]

애 나이로는 좀 힘들겠네요.
애기때는 대충 깍아도 되던데 나이가 드니 좀 신경이 쓰이드라구요.
자주 깍이다 보면 늘게 되어서 이제는
전문가 아님 잘 모르는 실력이 되는데
그게 하루 아침에 되는게 아니라서
이발 기술만 배우시고 사시면 잘 사용해질꺼 같아요.

[이발]

저는 여성회관에서 배웠읍니다.햇수로 7년 되었네요.
처음에는 실패도 했는데 지금은 아이가 원하는 방식으로도 깍게 되었읍니다.
요즘은 남자컷만 가르쳐 주기도 한답니다.
저희집에 남편포함 남자셋,모두 제가 깍네요 .
아들은 초 4,6 아직은 저한테 깍지만 중학교 가면 미용실 보내려 합니다.
남편만 계속 깍아야죠.
하지만 귀찮을 때도 많으니 그냥 미용실에 가기를 권합니다.
우리집 남자들 미용실 안가서 싸울때 있어요. 저도 힘들때 미용실에 가면 좋은데 끝가지 버티니 제가 힘듭니다.
한번 머리 깍아주면 제가 기운이 딸립니다.
다시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