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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상처받은 작은마음..(훌훌털자~)

작은마음 조회수 : 1,282
작성일 : 2006-08-21 00:10:34
장터에서 중고 물품 거래를 했는데 제법 고가의 물품이기에...

사시는 분이 잘 없더군요. 하지만 이번에 운 좋게도 새 주인 만나게 된 저의 물품...

이래저래 거래하시는 분과 시간이 잘 맞질 않아 겨우 거래를 하게 되긴했는데...

전화통화로 할인여부를 물으시길래 얼마나 깎아야할까 했는데

저의 아가가 어리다니까 거래하시는 분 아이가 다 커서 쓰던 장난감이랑 책 주시겠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주변에 얻을 사람이 없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많이 깎아드렸습니다.

책도 깨끗이 썼다고... 장난감도 깨끗이 썼다고 하셨는데... 막상 보니까 마음이 많이 상했습니다.

어느 정도의 양인지 상태가 어떤지 물어볼 것을...

책도 낡아서 꼬질꼬질한데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어있고, 안에는 낙서도 되어있었습니다.

책이 동화책전집인 줄 알았는데 제 착각이 좀 컸던 것 같아요... 낱권으로 된 작은 책이었는데.. 재활용할 때 내 놓았음 하는 정도에요.

안에 있는 장난감은 차라리 버리시지.. 생각하셔서 넣어주신 듯 싶은데 재활용에 버리시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마음이 많이 상했습니다. 이런 상태의 물건이었다면... 차라리 안 깎고, 안 받는건데.. 싶기도하고...

먼길까지 와 주셨는데 차마 거기다대고 이게 다 냐고.. 말씀은 차마 못 드리고...

혼자 마음만 아팠습니다...

거래하시는 분께는 책 상태가 깨끗하고, 내다 팔아도 되는 정도 였던건지.. 참 생각이 많이 다르더군요.

다음부터 교환하는게 있다면 해당 교환품의 사진도 좀 확인을 해야할 것 같네요..
IP : 211.190.xxx.2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06.8.21 12:13 AM (211.205.xxx.205)

    그 기분 이해합니다..

  • 2.
    '06.8.21 12:18 AM (211.212.xxx.108)

    전 작년에 나이키 샌들을 샀습니다..
    이상하게 그 샌들이 장터에 많이 올라온다 했는데 다 이유가 있더군요..
    곤색 고무로 된 샌들이고 신발 들어가는 안쪽 그러니까 발목 부분은 하늘색으로 덧된 샌들였는데.
    작년에 좀 커서 올해 신겼어요..
    그런데 참...
    분명 파시는 분들도 그 신발이 좋은게 아니란걸 아셨을텐데..
    오로지 내가 사서 손해볼순 없다는 생각였는지..
    아이 혼자는 도저히 신을수가 없더군요...
    제가 있는 힘껏 늘려줘야 겨우 들어가고..신고서도 오래 신으면 발등에 고무자리가 남아 있어서 아이가 아파하더라구요..
    울 신랑은 당장 가져다 버리라고 하는데..
    저도 그 샌들 보면서 화가 났어요...
    어쩜 같이 애 키우는 입장에서 이런 샌들을 팔수 있을까? 그 파시는분들도 분명 아이가 불편해 하고 엄마들도 좋지 않다는거 알았음에도...ㅠ.ㅠ

  • 3. 작은게
    '06.8.21 12:25 AM (218.52.xxx.9)

    오히려 치사스러울까봐 따지기도 뭐하고 그런데 속상하셨겠어요

  • 4. 정신...
    '06.8.21 1:35 AM (221.141.xxx.17)

    벼룩할때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더라구요.
    다 내 맘같지는 않더라는....

    저두 이전에 꽤 괜찮은 물건인데 안팔리고 몇번 연거푸 자주 올라오더라구요.
    전화를 거니 없는전번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포기를 했고....

    담주 또 올라오더라구요.
    역시나 같은 전번..그래서 제가 잘못 걸엇나 싶어서 거니
    이번엔 이사로 인해 이사간 전번으로 다시걸린다는 그런 안내가 되더라구요.
    그 전번 기록했다가 다시 거니...
    그 판매자분 엄청 놀라면 이 전번 어찌 알았냐고?
    그냥 시치미떼고 올리신 전번으로 거니 이전전번으로 넘어가더라고..
    그러고는 상담하고 사기로 했죠.

    받아보니..뭐 공산품이라 뻔하긴 한데..
    구성이 안맞더라구요.
    즉 1권이 있으면 3권4권있고 7권이 있고....
    부록은 1,2권있고 5권은 있고..
    그래서 도저히 사용불가라는 판단하에...다시 보내마할려고 전화를 거니...
    또 없는 국번.,,,,이라고..

    적어논건 없고..이멜도 안열어보시고...
    전화국에 전화를 거니 못가르쳐준다고...

    그래서 반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청소하다가 휴지통에 버린 새전번을 발견...전화를거니...또 어찌 알았냐고...=>이게 더 기분이..영~

    여차해서 저차하다..반품하겠다고 하니..
    그거 그냥 버릴려다가 필요할까봐 내놓은건데 왜 필요하지않았냐고...
    버릴려다가..에서 엄청 기분나쁘더라구요.
    중간에 다시 받아봐야 울집에선 쓰레기다라고도 표현하시고...

    그래서 그 물건안에 꼬질꼬질한 걸레도 같이 넣어보냈나???

    정말 그때기분으로는 왜 쓰레기를 장터에 내놓냐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쓰레기=자기에겐 불필요한 물건이라고 좋게 해석하고...
    반품하겠다고 반품조건은 다 들어주겠다고 하고선
    제가 마이너스금액으로 보더라도 끝까지 보냈습니다.

    물건의 보는 각도 다 다르지만...
    그냥 준다는거 조심하시구요.
    또 어찌보면 애들물건 금방 더러워져요.
    새것인데 어느새 후줄그레하고..그렇거든요.그래서 정신차리고 주고받아야 해요
    자칫하면 무용지물에다 기준 엄청 나빠요.

  • 5. 동심초
    '06.8.21 8:05 AM (121.145.xxx.179)

    검은 원피스를 샀는데요 판매자야 자기 물건 좋다고 하는건 당연한데
    사진에서 와는 영 딴 판으로 시장물건에 거의 상가에서 입었던 옷 같더군요
    키가 160인데 종아리 밑까기 내려오는 기장에... 반품할려고 전화 했더니 잠수타셨는지 ...
    지금 베란다에 분리수거할때 버릴려고 내놓았습니다
    버리는 물건 제발 장터에 올리지 마세요 받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좀 하시구요
    뭡니까 잔뜩 기대했는데 물건값에 택배비에

  • 6. 그런사람들
    '06.8.21 9:41 AM (163.152.xxx.46)

    아이디 정도는 공개해야하지 않나요..
    거래후기에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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