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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결혼에 대한 다른 생각

긴생각 조회수 : 4,345
작성일 : 2006-08-11 13:43:46
--글쓰고 작성완료 누르면 보나마나 로그인 풀려서 권한 없다할줄알고 복사했더만..역시나..---

그녀가 결혼발표를 한지 며칠동안 뉴스란이 떠들썩..게시판도 떠들썩..

그런글들 보다가 문득 다른 방식으로 그녀의 결혼이야기를 생각하게됐다.


그녀의 결혼발표..
이건 사실 남자쪽집안에서 먼저 발표를 해줬어야맞지않았을까.
남자가 한국에 없다하더래도 자신들의 혼사가 일반인의 혼사가 아니라는걸 알만큼 아는 집안에서
그냥 냅두다니 ..
나름대로 노현정 그녀도 얘기하고싶은게 많을거다.
그녀의 결혼발표후 책낸 이야기, 화보사진찍은 이야기등등 사례를 들어 그녀가 자유분방하게 회사생활
했다는 이런저런 정황상 그녀입장에서 사실 깜짝이벤트라고까지 평가받는데 얼마나 말하고있은게 많을까.

그럼에도 그녀는 침묵할수밖에 없을것이다.
왜..
그녀 역시 이땅의 며느리가 되는거니까 당연히 시댁이 될 집안의 눈치를 보지않을수없지않을까?

지금 제일 시끄러운 부분은 그녀의 직장인으로서의 책임감있는 태도인데 그냥 공식적인 결혼발표문을 토대로 본다면 사실 이부분은 나도 직장다니면서 결혼했었기때문에 조금은 이해가 간다.
사실 데이트를 할때 회사에 '나 이런 인물이랑 사귀고 어쩌면 결혼할지도 모르니 고려해주세요'라고 이야기를 할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뭐 둘이 일본으로 밀월여행을 다녀왔네 어쩌네해도 결혼식장에 들어가보기전엔 모르는 일이지않는가.
공식적인 결혼발표보도를 보니 8월초에 청혼을 받았고 결혼식 날짜는 원래는 1월이었는데 8월말로 당겨졌다고 나왔다.
시간상으로보면야 그다지 노현정측에서 잘못하고있는건 아니라는것이다.

그리고 나도 결혼할때 그전부터 알고는 지냈지만 단둘이 진지한 만남을 가진지 2주만에 결혼하자고 청혼받았고 양가에 인사한건 한달? 상견례는 한달반만에, 그렇게 해서 정확히 5개월만에 결혼식을 했다.
선본지 한달만에 결혼식까지 간 선배언니도 있다.
그언니도 애 둘낳고 그애들이 고등학생이다.
그외에도 있지만 결혼하기까지 연애기간이 길다고 해서 잘사는것도 아니고 짧다고해서 성급하게 결정한것은 아니라는게 내 생각이다.

어제 후배한테 노현정동서들이 이런저런 사람들이라더라 하는 얘기했더니 고현정처럼 자기들끼리 영어로 주고받고 하면서 왕따시키는 일은 없을거라길래 웃었었다.

여기 82에서도 내내 나오는 얘기지만 결혼은 현실적인 문제지않던가.
그녀가 머리 잘굴려서 재벌가를 선택했다하지만 사실 그사람 아니래도 다른 빵빵한 인물-누구처럼 재취자리래도 돈은 어마어마한 사람을 선택할수도 있었을거다.

참...내가 방송을 알지는 못하지만 방송에서 나오는 모습들은 설정이 많다.
실제로는 그런 성격이 아니지만 뜨기위해서는 바보스런 모습도 보여줘야하고 그러다보면 그 이미지로 굳어지지만 그래도 어쩌겠는가.
인기를 먹고사는 연예인이라 별수없지않을까.
어느분이 공부하세요라면서 머리를 치는것에 대해 지적하셨던데 사실 그거 그녀가 그런 제안을 냈을까?
다 방송피디랑 작가들이랑 모여서 그렇게 구성을 짜놓고 출연진들은 그걸 따라하는것일뿐.
그들이 손에 들고 있는 메모카드들엔 방송에서 내뱉는 농담까지도 전부 다 프린팅되어있다는..


날도 덥고 겸사겸사 내생각을 적어봤는데 이땅의 어느집안의 며느리들인 우리들의 무리에 이제 그녀가 합류하는데 확실한지는 모르지만 어느분이 그러셨든 그 시어머니가 그리 만만치않고 동서들 역시 빵빵한 집안의 딸들이라면 그녀의 결혼생활 역시 어쩌면 82 자게에 오르는 사연들 못지않게 파란만장할수도 있는데 너무 미워하지 말자..


---대박사진을 보고 이글을 지울까하다가 그냥 남기기로 했다.
한편에선 이런 생각도 해보자고 한거기때문에...
그나저나..이젠...과연 그녀가 제대로 결혼은 할런지....

IP : 222.234.xxx.10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6.8.11 1:52 PM (70.162.xxx.84)

    아나운서들은 자신들을 평범하게 생각하지 않고 공인으로 생각하지요. 저는 노현정이 재벌과 결혼을 하던 대통령과 결혼을 하던 관심 없습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이 지금껏 열심히 일하며 권리를 주장해 온 여성들에게 나쁜 선례를 남겨 줄까 걱정입니다. 이런 면에서 임신하고도 자기 직무에 충실했던 김주하 아나운서가 떠오르네요. 정말 국민들 사랑을 많이 받았고 어떤 면에서 참 대단하다 싶거든요.

    또한 아나운서가 여대생에게 선망이 되는 직업이고 또한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 직업이니 그 직종에 있는 사람들이 좀 더 신중하게 행동을 해 주었으면 하는 거구요. 우리 주변의 사람들과 비교해서 말 하기엔 적당치 않아 보여요. 그렇게 얘기를 하면 보통 여자들 일하고 주부생활하고 슈퍼 우먼으로 각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그리고 공식적인 발표는 늦게 할 수 있더라고 적어도 상관에게 먼저 노티스를 줄 수는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게 상도의지요. 벌써 뉴스 앵커자리는 아나운서가 아니라 기자 출신에게만 오픈하겠다는 KBS의 발표가 있었고 노현정의 행동으로 후배에게 피해가 돌아가게 됬습니다.

  • 2. ^^
    '06.8.11 1:52 PM (210.95.xxx.231)

    현대쪽에서 공식발표는 뒤늦게 했지만
    언론에 분위기 흘린 건 현대쪽 측근에서 먼저 한 일이라던데요?

    그리고 문제는 노현정이 KBS에 '나 현대랑 사귀니 배려해 달라'고 말 해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나 결혼준비 중이니 후임자 선정을 부탁한다'라고 미리 말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점이예요.

    결국 결혼식 앞당긴 것은 양가 합의하에 이루어진 일인데
    (당겨져 나온게 현대측 결정 100%고, 노현정에게는 통보만 된 것도 아니고...)
    그렇게 서두른 것은
    시댁쪽에서는 방송진행을 맡고 있는 며느리를 생각 안 한 점
    친정쪽에서도 딸의 직업이 매일매일 펑크나면 안 되는 방송진행이라는 점을 잊은 것
    이 두가지 점에서 양쪽 모두 잘 못 한 것이죠.

    아이를 가져서 빨리 결혼시켜야만 하는 것도 아닌데
    방송 후임자선정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줄 잘 아는 아나운서가
    스케쥴을 너무 바짝 진행하는 것은 보기 안 좋다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네요.

    물론 결혼자체는 축복 받아야 합니다.
    서두른 결혼이건 어쨌건 본인들이 좋아서 하는 결혼일테니
    그 결혼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입방아를 찧을 자격은 없죠.

  • 3. 위에분과 동감
    '06.8.11 1:53 PM (211.170.xxx.154)

    "아이를 가져서 빨리 결혼시켜야만 하는 것도 아닌데
    방송 후임자선정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줄 잘 아는 아나운서가
    스케쥴을 너무 바짝 진행하는 것은 보기 안 좋다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네요."

  • 4. 글쎄요
    '06.8.11 1:54 PM (70.162.xxx.84)

    그리고 노현정이 프리랜서로 독립한다거나 타 방송국에 스카웃된다거나 자신이 독립 다큐를 제작한다거나 공부를 하러 유학을 간다거나 하면 그렇게까지 비난을 받지 않겠지요. 결혼을 잘 하기 위한 수단으로 좋은 직장을 갖으려 한다거나, 여자들은 결혼을 하면 어쩔 수 없다는 식의 논리를 더 굳히는데 한 예가 더해지는 것이 참 애석한 일입니다. 여자들이 좀 더 비중있고 책임 있는 자리에 갈 수 있겠습니까. 어쨌든간 참 무책임하네요. 일반 회사에서도 어느 정도 자리에 가 있는 여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 5. 아르바이트라도
    '06.8.11 2:05 PM (203.231.xxx.36)

    저희가 식당했을때 아르바이트생들도 미리 사정얘기하고 관둡니디다.. 하물며 몇개의 프로그램을
    맡아하던 사람이 이리도 무책임한지.. 결혼이야 백번 축하할 일이지만.. 욕먹어도 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 6. 6월이나 7월초에
    '06.8.11 2:10 PM (125.181.xxx.221)

    청혼받았는데
    이제 터트리는거라면
    노현정이 문제겠지만
    원글님 말씀대로 8월초에 청혼받은거라면
    어쩔수 없네요.. 노현정측에서도...

    어쨋건..현대측에서 결혼을 9월달에만 잡았어도 문제는 없는건데..
    8월초 청혼..8월말 결혼..너무 촉박하군요.
    그게 이런저런 잡소리를 막기위한 방법이기도 하겠지만.

    어쨋던..
    비교대상으로 쓰셨던 김주하 앵커도..
    사실 결혼때 말많기는 마찬가지였죠??

  • 7. 본인의 책임이라기보
    '06.8.11 2:13 PM (58.75.xxx.88)

    어쩔수없이 시댁을 따라야했던 재벌가의 예비며느리 모습이니
    너무 험담하지 말았으면 해요..
    글고 조건을 보고 만났다고 사랑하지않는게 아닌데
    왜 그 마음은 안보시는지 그 처자가 안되보이네요..

    저도 조건을 본 선을 보고 후다닥 한 달여만에 모든걸 다 치뤗는데요..
    그 이유는 그 사람이 너무 좋았기 때문입니다..

  • 8. ...
    '06.8.11 2:17 PM (211.229.xxx.68)

    결혼이 급하게 결정된것은 남편 될사람 겨울방학에 하려다 여름방학에 하게 된거라지요..
    다른 이유가 더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학생인 남편 방학 사정에따라
    대한민국 간판급 아나운서 스케쥴은 아무것도 아닌게 되고..
    재벌과의 결혼은 그런건가봐요.
    앞으로 뭐든 결정할때도 항상 그런것 아니겟어요.
    노현정 측에서 조심스러워서 미리 남편 측을 무조건 존중할지라도
    현대가에서는 직장내 처신도잇고 공인이라서 일거수일투족이 다 이야기거리인데
    그정도 조정도 양해도 어려운가요..
    상대방에 대한 양해나 존중 ,,,이런게 고려되지 않는 세계일수도 있겟죠.
    노현정이 직장쯤은 성공적 결혼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쯤이라서
    결혼 이결정된후라면 모든 배려가 불필요하다그래서 이리된것이 아니라
    남편측에 배려나 이해를 요구할만 상황이 안되서 불가피하게 이린 된거라면
    앞으로 결혼 생활이 피곤할듯 싶네요,.

  • 9. 근데요
    '06.8.11 2:19 PM (219.255.xxx.141)

    다들 정말 이 결혼에 관심이 이렇게 있으신가요?

    휴가갔다오니 결혼발표소식있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오늘은 아침 조간신문에 까지 이 결혼에 대해 설문조사한게 있길래 솔직히 좀 짜증이 나더만요.

    평소에 이 아나운서가 하는 오락프로를 본적이 없어서인지, 현대가문이랑 아예 상관이 없어서인지
    그냥 남일이라 그런가보다 하는데 인수인계까지 얘기가 나오고.(신문에 김구라가 쓴것처럼
    그 사람 아니어도 또다른 사람이 다 채우게 되는게 방송일인디. 아마 새로운 기회가 주어져서 좋아할 사람 많을텐데.)

    결혼전에 몰랐는데 막상 결혼하고 살다보니 누가 결혼한다면 다 그냥 잘살았으면 좋겠어요.

  • 10. ^^
    '06.8.11 2:21 PM (211.42.xxx.225)

    내말이~
    저도 직딩이고 노처녀 였슴돠 사내연애 실패하다 소문만 무성했드랬지요
    치명타였습니다
    선봐서 3달 안돼서 결혼했습니다 정말 친한사람 아니구선 청첩장 돌렸을때 그때 결혼을 알렸지요
    청첩장 돌리고서도 결혼못할까 전전긍긍도 해본사람이라 이해됩니다
    결혼은 축복받아야 합니다 ^^

  • 11. 그동안
    '06.8.11 2:23 PM (125.240.xxx.61)

    짧은 생각이었나?

  • 12. 글쎄요
    '06.8.11 2:33 PM (70.162.xxx.84)

    몸값 높여 커리어 쌓으면서 이직하는 것과 비교하는 건 틀리다고 생각하는데요. 답글들 보면서 씁쓸하네요. 한국 일반적인 관례상 한달 전 노티스 주는 거고 방송은 개편 때까지 하는 거구요. 왜 결혼 때문에 그만두는 것을 두고 욕을 먹어야 하냐고 묻는다면 회사 고위직에서 여자들 채용을 거부하는 이유가 오랜 근무가 불가능하다라는 거였거든요. 여자들은 프로 의식 책임감이 부족하단 거였거든요. 회사 면접 볼 때 그런 질문 받아 보신 적 없으신가요?
    KBS의 경영 능력 부족에는 동의합니다만 같은 여자로써 감싸줘야할 여자는 더 열악한 조건에서도 자기 자리 굳건히 지키시는 분들에게 하고 싶네요.

  • 13. 글쎄요
    '06.8.11 2:34 PM (70.162.xxx.84)

    리플을 다는 도중 예전 리플 쓰신 분이 지우셨네요. 쩝...

  • 14. 리플
    '06.8.11 2:34 PM (222.108.xxx.44)

    지우신분 새글로 다시 올리셨네요..

  • 15. 방송인
    '06.8.11 4:29 PM (211.222.xxx.77)

    은 얼굴이 알려진사람일 뿐이지 공인이 아닙니다. 요즘은 가수니 탈렌트니 아나우너니 티브이에 얼굴 조금 나오면 공인 어쩌구 하는거 보면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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