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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면 시어머니가 잘챙겨주시나요?

조회수 : 1,295
작성일 : 2006-08-09 09:21:56
에어콘 없는집에서 며눌 배불러 헥헥 거리고 있는데
어쩌냐 저쩌냐 전화한통 없으시네요..
결혼하고 7년만에 가진 아이이고
유산끼있어서 입원도 몇번이나 하고 그랬는데...

하도 애기낳아라 낳아라 그래서
임신하면 무지 잘해주실줄 알았네요..
뭐사먹으라고 용돈도 많이 주시고...
뭐 일절 없네요..

바랄걸 바래야지 생각만 들고
왠지 서운하네요....
IP : 58.227.xxx.6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06.8.9 9:23 AM (59.8.xxx.43)

    저희 시어머니같네요.. 전 유산됐는데도 보약한첩 안져주시더라구요
    기다리긴 하시면서... 저도 정말 바랄껄 바래야지

  • 2. -
    '06.8.9 9:26 AM (203.229.xxx.118)

    관절은 마디마디 다 아프고, 에어컨도 없어 더워 죽겠는데, 우리 며느리 전화 한 통 없네요. 평소에 어머님, 아프신데 생기기 전에 건강검진이라도 미리미리 받으세요, 하길래 아프면 엄청 걱정할 줄 알았더니, 용돈이고 뭐고 일절 없네요.
    ---->시어머니가 만일 이런 글 어디에 올리시면 열 받지 않으시겠어요? 더운데 임신하셔서 몸도 마음도 고된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어른이 나 안챙긴다고 투덜대는 것, 좀.....그렇지 않은가 싶은데....

  • 3. 흠...
    '06.8.9 9:27 AM (210.95.xxx.240)

    저도 바로 윗분 말씀에 동감.

  • 4. 혹시
    '06.8.9 9:27 AM (222.234.xxx.40)

    임신한 며느리에게 시어머님이 전화하고 그러면
    며느님이 신경 쓸까봐 며느님 편하시라고 전화 안하시고 계신건 아닐까요?

  • 5. 아마
    '06.8.9 9:31 AM (163.152.xxx.46)

    댓글들 모두 다 감사합니다.
    제가 참 우유부단하고 그래요...
    일은 딱 부러지게 잘한다는 소리 듣는데
    여자선배들한테는 질질 끌려다녀요..

    더더군다나 이 언니는 제 사수였고..
    직장의 특성상 모두가 연관되어 있는 관계이고
    좀 특수한 점이 있어요..

    제가 몸조리하러 부산 친정에 와 있어서
    이자 안보내줬다는 뒷얘기는 아직 남편한테
    말하지 못했어요..

    내일 꼭 언니에게 말해서 받을게요..
    댓글들 두번 세번씩 반복해서 읽으면서
    어떤식으로 말할지 시나리오짜고 연습해야겠어요..

    돈을 덥썩 빌려준건..
    제가 돈개념이 희박했어요..
    친정이 부유한편이라 돈을 쉽게 본거같아요

    결혼 후 경제적으로 독립하면서 돈 만원도 아껴 써야 된다는걸 알았어요.
    미쳤던 거죠...

    내일 꼭 전화하고 이자 받아서 후기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편안한 밤 되세요.^^

  • 6. 그래도
    '06.8.9 9:37 AM (219.248.xxx.236)

    7년만에 가진 아이니 그리 생각하실수도..
    시모께서 애낳아라낳아라 하셨다면 원글님 평소에 눈치꽤나 받으셨을듯한데
    그에 비해 영 무관심이라 속상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자꾸 아는체하시면 신경쓰일수도 있으니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생각하세요 원글님 ~~

  • 7. ..
    '06.8.9 10:03 AM (211.181.xxx.38)

    뭐 사먹으라고 돈을 주셨는데 그냥 손에 쥐어주는게 아니라 앉아있는데 그냥 휙 던지시데요..
    아니준것만 못했습니다.
    그래도 님은 무지 서운하셨겠어요.. 임산부는 여름에 특히나 더운데..

    더이상 신경 쓰지마시고(뱃속의 아가를 생각해서..) 남편분이랑 즐겁게 보내세요

  • 8. 캥~
    '06.8.9 10:17 AM (211.42.xxx.225)

    주변머리없는 시부모에게 기대안합니다 할도리만 하고선..
    정말 만원도 안줍니다 어쩜그리도 주변머리가 없는지 캥~컥~
    매사에 그러는 분들이라 포기했슴돠~

  • 9. 우리
    '06.8.9 11:36 AM (58.140.xxx.46)

    저희 시어머닌 무지 잘 해주셨어요
    결혼하고 2년넘게 아기 없었거든요 (초기유산 등등)
    근데 스트레스 주지 않으셨구 기다려주셨어요

    임신하고 입덧 심하니..집에와서 청소도 해주시고 음식도 해주시고
    또 시댁에서 며칠 살기도 했어요 (정말 끔찍히 잘 해주시더라구요)

    제가 먼저 전화 안드리면 전화하셔서 몸 괜찮냐 요샌 잘 먹냐 물으시고 (이제 임신중기라 입덧
    없어진지 좀 됐거든요)
    먹고싶은거 있음 미리 말해놓으면 해놓을테니 오라고 하시고..

    우리 시어머닌 돈이 없으셔서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돈은 쥐어주지 않으셨고
    저 유산했을때 한약도 지어주진 않으셨지만..참 잘해주셔요~~

    이런 시어머니 없다 싶습니다

  • 10. ...
    '06.8.9 11:41 AM (211.202.xxx.51)

    두 번의 임신동안 한번 도 뭐 먹고 싶은 것 없냐고 물어보신 적은 없습니다.

    '임신은 병이 아니다' 이 소리는 엄청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구 심지어 임신초기에는 삼일 금식하라는 소리도 들었네요.

  • 11. 저도
    '06.8.9 1:01 PM (124.63.xxx.29)

    전화 안하니까.. 할말 없습니다만..
    애 안생긴다고 걱정걱정 하시더만 유산도 한번 하고 4년만에 임신했는데..
    임신은 임신이고.. 할 일은 할 일이더군요.
    배 불러 김장해다 드리고
    배 불러 병수발.. 소변받아내고..
    애 낳고 또 김치 담아오라더군요.
    쩝..
    김치요??
    저 밥이나 좀 먹고 삽시다요.
    바라지 말고 서운해 하지도 말자..
    ㅋㅋ.. 말 처럼 쉽지 않지요....

  • 12. 제가
    '06.8.9 3:05 PM (59.4.xxx.184)

    특이한 건가?
    전 안 챙겨 주셔도 하나도 안 섭하던데..
    그게 편하고 좋아요.

  • 13. 저두
    '06.8.9 5:33 PM (210.106.xxx.167)

    결혼 10년차..애 둘...
    처음에는 두분 봉양할 천사같은 맘으로 결혼했지만,....지금은, 너는 너, 나는 나 로 살거라고 결심하고 있네요...다 내가 박복해서 그런 시모 만났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나는 내 며느리에게 이런 소리 듣지 않으리라!!!!!!!!!!!!!!!!!!!!!!!!!!!!!!!!!!!!!!!!!!!! 또 명심 또 명심 하고 삽니다...*^^*

  • 14. 이해
    '06.8.10 3:48 AM (64.131.xxx.203)

    저라도 수월하게 가진 아이도 아니고 일이년도 아닌 7년동안 아이를 가져라, 가져라 하셨다니 막상 아이를 가지고 챙겨주지 않으면 서운한 마음 들 것 같아요.
    아이를 가지지 않은(못한) 동안 스트레스 주지 말고 기다려 주고 아이를 가지면 성심으로 챙기고.. 그렇게 해준다면 좋겠지만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또 아이가 없을 때는 압력을 줘서라도 어떻게든 아이를 가지게 하고 싶고 막상 임신되니 이제 됐다 신경 끄고 싶은 마음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사람 마음 다 다르고 그 사람 입장이 아니면 다 모르는 거라고, 다른 일로 힘들게 안하시고 부담주지 않는 것만도 좋다고 가볍게 생각하세요.
    날도 더운데 힘든 일 하지 마시고 편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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