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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면 시어머니가 잘챙겨주시나요?
어쩌냐 저쩌냐 전화한통 없으시네요..
결혼하고 7년만에 가진 아이이고
유산끼있어서 입원도 몇번이나 하고 그랬는데...
하도 애기낳아라 낳아라 그래서
임신하면 무지 잘해주실줄 알았네요..
뭐사먹으라고 용돈도 많이 주시고...
뭐 일절 없네요..
바랄걸 바래야지 생각만 들고
왠지 서운하네요....
1. 저희
'06.8.9 9:23 AM (59.8.xxx.43)저희 시어머니같네요.. 전 유산됐는데도 보약한첩 안져주시더라구요
기다리긴 하시면서... 저도 정말 바랄껄 바래야지2. -
'06.8.9 9:26 AM (203.229.xxx.118)관절은 마디마디 다 아프고, 에어컨도 없어 더워 죽겠는데, 우리 며느리 전화 한 통 없네요. 평소에 어머님, 아프신데 생기기 전에 건강검진이라도 미리미리 받으세요, 하길래 아프면 엄청 걱정할 줄 알았더니, 용돈이고 뭐고 일절 없네요.
---->시어머니가 만일 이런 글 어디에 올리시면 열 받지 않으시겠어요? 더운데 임신하셔서 몸도 마음도 고된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어른이 나 안챙긴다고 투덜대는 것, 좀.....그렇지 않은가 싶은데....3. 흠...
'06.8.9 9:27 AM (210.95.xxx.240)저도 바로 윗분 말씀에 동감.
4. 혹시
'06.8.9 9:27 AM (222.234.xxx.40)임신한 며느리에게 시어머님이 전화하고 그러면
며느님이 신경 쓸까봐 며느님 편하시라고 전화 안하시고 계신건 아닐까요?5. 아마
'06.8.9 9:31 AM (163.152.xxx.46)댓글들 모두 다 감사합니다.
제가 참 우유부단하고 그래요...
일은 딱 부러지게 잘한다는 소리 듣는데
여자선배들한테는 질질 끌려다녀요..
더더군다나 이 언니는 제 사수였고..
직장의 특성상 모두가 연관되어 있는 관계이고
좀 특수한 점이 있어요..
제가 몸조리하러 부산 친정에 와 있어서
이자 안보내줬다는 뒷얘기는 아직 남편한테
말하지 못했어요..
내일 꼭 언니에게 말해서 받을게요..
댓글들 두번 세번씩 반복해서 읽으면서
어떤식으로 말할지 시나리오짜고 연습해야겠어요..
돈을 덥썩 빌려준건..
제가 돈개념이 희박했어요..
친정이 부유한편이라 돈을 쉽게 본거같아요
결혼 후 경제적으로 독립하면서 돈 만원도 아껴 써야 된다는걸 알았어요.
미쳤던 거죠...
내일 꼭 전화하고 이자 받아서 후기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편안한 밤 되세요.^^6. 그래도
'06.8.9 9:37 AM (219.248.xxx.236)7년만에 가진 아이니 그리 생각하실수도..
시모께서 애낳아라낳아라 하셨다면 원글님 평소에 눈치꽤나 받으셨을듯한데
그에 비해 영 무관심이라 속상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자꾸 아는체하시면 신경쓰일수도 있으니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생각하세요 원글님 ~~7. ..
'06.8.9 10:03 AM (211.181.xxx.38)뭐 사먹으라고 돈을 주셨는데 그냥 손에 쥐어주는게 아니라 앉아있는데 그냥 휙 던지시데요..
아니준것만 못했습니다.
그래도 님은 무지 서운하셨겠어요.. 임산부는 여름에 특히나 더운데..
더이상 신경 쓰지마시고(뱃속의 아가를 생각해서..) 남편분이랑 즐겁게 보내세요8. 캥~
'06.8.9 10:17 AM (211.42.xxx.225)주변머리없는 시부모에게 기대안합니다 할도리만 하고선..
정말 만원도 안줍니다 어쩜그리도 주변머리가 없는지 캥~컥~
매사에 그러는 분들이라 포기했슴돠~9. 우리
'06.8.9 11:36 AM (58.140.xxx.46)저희 시어머닌 무지 잘 해주셨어요
결혼하고 2년넘게 아기 없었거든요 (초기유산 등등)
근데 스트레스 주지 않으셨구 기다려주셨어요
임신하고 입덧 심하니..집에와서 청소도 해주시고 음식도 해주시고
또 시댁에서 며칠 살기도 했어요 (정말 끔찍히 잘 해주시더라구요)
제가 먼저 전화 안드리면 전화하셔서 몸 괜찮냐 요샌 잘 먹냐 물으시고 (이제 임신중기라 입덧
없어진지 좀 됐거든요)
먹고싶은거 있음 미리 말해놓으면 해놓을테니 오라고 하시고..
우리 시어머닌 돈이 없으셔서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돈은 쥐어주지 않으셨고
저 유산했을때 한약도 지어주진 않으셨지만..참 잘해주셔요~~
이런 시어머니 없다 싶습니다10. ...
'06.8.9 11:41 AM (211.202.xxx.51)두 번의 임신동안 한번 도 뭐 먹고 싶은 것 없냐고 물어보신 적은 없습니다.
'임신은 병이 아니다' 이 소리는 엄청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구 심지어 임신초기에는 삼일 금식하라는 소리도 들었네요.11. 저도
'06.8.9 1:01 PM (124.63.xxx.29)전화 안하니까.. 할말 없습니다만..
애 안생긴다고 걱정걱정 하시더만 유산도 한번 하고 4년만에 임신했는데..
임신은 임신이고.. 할 일은 할 일이더군요.
배 불러 김장해다 드리고
배 불러 병수발.. 소변받아내고..
애 낳고 또 김치 담아오라더군요.
쩝..
김치요??
저 밥이나 좀 먹고 삽시다요.
바라지 말고 서운해 하지도 말자..
ㅋㅋ.. 말 처럼 쉽지 않지요....12. 제가
'06.8.9 3:05 PM (59.4.xxx.184)특이한 건가?
전 안 챙겨 주셔도 하나도 안 섭하던데..
그게 편하고 좋아요.13. 저두
'06.8.9 5:33 PM (210.106.xxx.167)결혼 10년차..애 둘...
처음에는 두분 봉양할 천사같은 맘으로 결혼했지만,....지금은, 너는 너, 나는 나 로 살거라고 결심하고 있네요...다 내가 박복해서 그런 시모 만났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나는 내 며느리에게 이런 소리 듣지 않으리라!!!!!!!!!!!!!!!!!!!!!!!!!!!!!!!!!!!!!!!!!!!! 또 명심 또 명심 하고 삽니다...*^^*14. 이해
'06.8.10 3:48 AM (64.131.xxx.203)저라도 수월하게 가진 아이도 아니고 일이년도 아닌 7년동안 아이를 가져라, 가져라 하셨다니 막상 아이를 가지고 챙겨주지 않으면 서운한 마음 들 것 같아요.
아이를 가지지 않은(못한) 동안 스트레스 주지 말고 기다려 주고 아이를 가지면 성심으로 챙기고.. 그렇게 해준다면 좋겠지만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또 아이가 없을 때는 압력을 줘서라도 어떻게든 아이를 가지게 하고 싶고 막상 임신되니 이제 됐다 신경 끄고 싶은 마음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사람 마음 다 다르고 그 사람 입장이 아니면 다 모르는 거라고, 다른 일로 힘들게 안하시고 부담주지 않는 것만도 좋다고 가볍게 생각하세요.
날도 더운데 힘든 일 하지 마시고 편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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