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저층, 밖에서 안 보이게 하는 방법 뭐가 좋을까요?

[어찌할까요]

고층 살다가 2층으로 이사왔거든요....
바깥창에 롤스크린을 달았는데, 어둡고 답답한건 싫어서, 낮에는 롤스크린을 위로 올려놓고..
불켤때쯤 해서, 다시 내려놓지만, 아랫부분 일부는 좀 올려놓았었어요..답답하니까..
나갈일이 있어서 보았더니, 에궁.... 다 들여다 보이더군요..
아랫쪽 반쪽을 조금 열어놓아도 다 보이고, 롤 스크린 사이사이 떨어져 있는 조그만 틈새로도
다 비치고..
일부러 신경써서 화분을 창가에 많이 놓았지만, 역부족이더라구요..

더구나, 저희 집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필로티 바로 위 2층이거든요..
여름이라 덥긴 하고.. 창문을 롤스크린으로 다 가려놓으면 바람도 더 안통하는 거 같고..
안쪽에 커튼을 달자니 그것 역시 더울듯 하네요...
무슨 좋은 수가 없을까요?
아래쪽 반쪽을 불투명 씨트지로 붙여버릴까 했는데, 동향이라 가지나 어두운데,
그것까지 붙여놓으면 더 어두울듯 하고....

고민스럽네요... 더워도 참아야 하는지...
저층에 사시는 분들은 여름에 어떻게 해 놓고 지내시나요?

[1층]

사는데요...아파트 단지 끝동이고 끝집이라서 별루 신경을 안쓰긴 하지만...
진한색 커튼을..근디 파랑과 연두라서 시원해 보여요...하여..비쳐보이거나..틈이 보이거나 그런건 없고요..바람도 잘 들어오는데요.
밤에는 불키면 커튼은 꼭 해야지..아님 진열장 수준이더라고요.

[깜찌기 펭]

1층사는 큰댁은 벤자민나무처럼 크고 잎이 무성한 화분을 베란다에 2개두셨어요.
보기도 시원하고, 적당히 가려져 좋아보였어요.

[저희는]

1층인데, 반쯤 올라온 곳이거든요. 인적이 거의 없는 쪽이지만..
대자리를 창문바깥쪽에 끼웠어요. (설명이...베란다창살이랑 창문사이공간에 세웠다는 건데요)
그럼 반쯤 가려져서 거의 안보이데요. 그래도 밤에는 비쳐서 롤블라인드쳐요.
어떤집은 롤스크린이 아래쪽부터 올라오는건데, 아래만 반쯤가려서 쓰시더군요.

[...]

저도 아래부터 위로 올라가는 블라인드 강추요!
친구집 가봤더니 이걸로 아주 잘 가리고 햇빛도 위쪽으로 받으면서
잘 살고 있더군요 ㅋㅋ

[저희 아랫집]

저희동 아랫집은 불투명 시트지를 사다가 아래 1/3 부분만 쭉~ 돌려가면서 붙여놨던데요.
밖에서 거의 잘 안보이고 생각보다 깔끔해보여서 저도 해보고 싶을정도였어요.

[원글]

불투명시트지가 생각보다 깨끗해 보이긴 했었는데, 햇빛 가리지 않을까 망설였었는데
그냥 붙여버릴까봐요....
아래부터 위로 올라가는 블라인드가 있나봐요.... 것두 몰랐네요..
진한색 커튼도 고려해 봐야겠어요... 밤에는 롤스크린만으로는 안되는 것 같아요..
그림자 다 비치고...
에효..
전엔 앞이 뚫려 있고 고층이라 버티칼을 밤에만 했었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