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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으로 죽다 살았습니다. (경험 있으신분) 원인이 뭘까요?
1. 늦은 점심으로 된장국에 밥을 말아먹었구요.
저녁 때 오징어 볶음이 먹고 싶다는 아들의 말에
얼른 시장을 봐서 오징어볶음을 만들었습니다.
2. 간 보면서 오징어 두 세 개 집어 먹고
아들이 저녁을 먹을 때 에어컨을 켰는데
좀 춥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방으로 잠시 몸을 피했다 왔지요.
3. 후식으로 아들 사과를 깍아 주면서 한 조각 먹었습니다,
아들이 공부한다고 독서실에 가고...
한 시간 정도 흘렀을까요?
전 남편을 기다리다가 저녁을 안먹은 상태
남편에게 전화 했더니 보고서 작성해야 한다며
야근을 해야 할것 같다기에
걸레 빨아다가 방을 닦았는데 주방을 닦으려다가
너무 아파서 포기 했습니다.
저녁 8시경 갑자가 오한이나고 속이 더부룩한게 죽을 지경이였습니다.
위청수를 먹고
옷을 두 개씩 껴입고 (긴 팔) 이불을 두 개 덮고
전기 핫백을 꺼내어 강으로 올려 배에다 올려놓고
치아가 딱딱부딪치며 온몸이 덜덜...
화장실에서 구토를 두 세 번 했습니다
82뷰티란에 누가 말라리아걸렸다고 올려 놓았던데
혹시 내가 말라리아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아무래도 내가 죽을 것 같다고 했더니
남편이 택시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
손 발 엄지와 검지 사이를 누르고
주무르고 등을 누르고...ㅠ ㅠ
이마에 얼음주머니 올려 놓고
12시경 독서실 갔던 아들이 돌아와 남편이 했던 것 처럼
온몸을 주무르고... 전 잠이 들었지요.
새벽 1시쯤 눈을 떳는데 그제야 편안해 졌답니다.
문제는 가끔 그런일이 일어난다는거에요.
건강진단 위내시경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말입니다.
*도움을 기다립니다.
저와 비슷한 증상이 있는 분이나 원인이나
주의 사항 치료법을 알고 계신분?
1. 흠~
'06.7.31 10:31 AM (210.95.xxx.241)말도 안 되는 조언이라면 죄송하지만
임신 6주차였던 지난 주 제 증상이 님과 같았답니다...
아드님이 공부한다고 독서실에 갔다는 것을 보니
늦둥이를 보실 나이도 좀 지나신 것 같고...
아니라면 죄송...2. 제생각엔
'06.7.31 10:34 AM (211.210.xxx.61)체하신듯 합니다
저도 체해서 오한온적 있어요
보통 체하면 머리가 무지아픈적이많은데 오한와서 애먹은적고 두어번있거던요..3. 저도
'06.7.31 10:40 AM (59.14.xxx.215)저번에 머리 아프고 오한이 나서 벌벌 떨다가 토한 후에 멀쩡해졌어요.
결국 체한 거였지요.4. ....
'06.7.31 10:45 AM (61.76.xxx.13)화장품에 관심 많아서 신상 이것 저것 대부분 관심 갖고 보는 편인데요 샤넬 크림 섀도 카키색 보면서 저건 에리카랑 겹치겠다 싶어서 구입하지 않았네요.
제가 보기엔 얼추 비슷해보였어요.
물론 질감 같은 게 틀리긴 하지만... 색감만 놓고 보면 그냥 다른 색 사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그 크림 섀도 블랙도 이쁘던데요. ^^5. 제 경험으론
'06.7.31 10:55 AM (58.224.xxx.251)급체 같아요.
그냥 체하거나 식도염 그런거면 속이 좀 더부룩한 정도인데,
급체면 이러다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배 꼬이고 아프고, 머리 깨지고, 메슥거리고, 토하고, 온몸이 가눌 수 없게
늘어지고, 오한나고.
많이 먹어서가 ,음식하다 서서 한 두점 집어먹은 것들이 간혹 그러더라구요.6. 원글
'06.7.31 11:04 AM (220.90.xxx.139)벌써 이렇게 댓글들을...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두 그런얘길 여러 번 듣긴 했답니다.
소음인이라 소화기관이 약하다는...
작년엔가 무주 구천동 계곡으로 스케치 갔다가 죽을 뻔
위에 증상하고 비슷한데 그 땐 오한은 없었답니다.
스케치 함께 갔던 일행 중 누군가가 무주와
금산이 가까우니 인삼 사갖고 가자는..
금산으로 가는 차안에서 이런 증상이
구토를 하느라 차를 여러번 세웠습니다
아이고 남자 회원들 앞에서 고상한척만 하다가
그날 망신살이...ㅠㅠ(눈물과 침과 콧물범벅 비틀비틀)
무주에 도착 한의원에 갔지요.
일행들 차안에 두고 저만 30분 쯤 침맞고 누워 있다가
집에 왔지요.7. ...
'06.7.31 11:06 AM (211.178.xxx.137)말할 것 같아요..
말안하고 있어도 상대방이 알아준다고 생각했지만..
안그런 사람들이 더 많더라고요..
말 하세요..
음.. 님 말씀처럼 하는것이 제일 확실 할것 같아요..8. 괜찮으세요?
'06.7.31 12:18 PM (203.46.xxx.153)이젠 좀 나으셨는 지? 저두 된장국 먹고 아팠던 기억이 나네요. 제 생각에도 급체같네요.
1. 말아먹은 국밥 - 꼭꼭 안씹어 먹게 되더라구요. 특히나 찬밥 국에 넣어 렌지에 돌린 경우...
2. 오징어가 원래 잘 체하게 만드는 거라죠..9. 저도...
'06.7.31 12:48 PM (220.127.xxx.44)그런 적 있었어요...근데 저도 병명은 몰라요...
하지만 제 생각에 급체를 하면서 기본적으로 몸이 기가 많이 떨어졌을 때 그런 증상이 있어요...
한마디로 몸의 기운이 거의 떨어져서....면역체계가 없을때...
그럴땐 무조건 쉬고 몸보양을 하세요...그러면 좀 나아요...
보약도 좀 드세요...남편이나 자식만 챙기지 말고 본인도 챙기는 것이 제일이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야 다른 가족을 돌볼수 있으니까요...
이제 슬슬 본인의 몸에서 신호를 보내는거예요..좀 챙겨달라구.....^^10. ...
'06.7.31 1:57 PM (219.255.xxx.145)오징어나 문어종류가 소화기가 약하신분에게는 아주 안좋은 식품입니다.
바나나도 드시지 말구요 맵고 짜게도 말구요
유제품도 차지 않게 드세요
식사를 천천히 꼭꼭 씹어 드세요11. 저도 경험
'06.7.31 3:57 PM (218.150.xxx.42)살면서 세번 있었어요..
첨에는 자다가 새벽에 갑자기..
두번재는 빈속에 과자먹고 갑자기
세번째는 아침 거르고 나서 늦은 오전에
식은 땀이 막나고
두번째가 젤 심했는데 이러다 죽는거 아냐 내가 독약을 먹었나 그런 생각이 막들면서 거리에서 굴렀어요.
바로 병원갔는데 내시경 해봐야 한다면서 위장약 조금 주더군요
그때 한참 생각해봤는데 그후로 며칠 내장근육 아픈 양상이 종아리 쥐난거랑 비슷하더군요
그래서 짐작하기를 위장근육운동이 갑자기 꼬이면서 종아리 쥐난것처럼 뒤틀렸구나 싶더군요
혼자 속으로 하늘이 노래진다는 위경련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저도 위장이 안좋은 편이에요..12. 원글
'06.7.31 5:17 PM (220.90.xxx.139)그런 경험 있으신 분들 많네요.
속이 편해야 온몸이 편하다 란 말이 떠오릅니다.
속을 다스려야 겠어요.
여러분들 경험으로 봐서 저도 급체를 한 것 같으네요.
댓글들 다시한 번 읽어보며 주의사항 체크해 봅니다.
너무 감사해요. 복 받으실거예요13. 제가 아는분중에
'06.8.1 3:28 PM (220.75.xxx.161)위무력증(?)에다가 위하수란 병을 가진 분이 계신데..
그분은 식사후에 꼭 오른쪽을 아래로 해서 옆으로 잠깐 누우십니다.
원글님도 소화기관이 좀 약하시다니 기력이 없으실때는 잠깐씩 누워보시는것도...14. 제가
'06.9.1 7:44 PM (211.218.xxx.158)일년에 한두번 꼭 그런데요
전 체한것도 아닌데 갑자기 오한이 들면 손가락 하나도 이불 밖으로 내밀지 못합니다
두꺼운걸 덮으면 좋을텐데 너무 떨려서 옆에 누워 자는 남편을 부르지도 못하고
그냥 덜덜 떠는데 아침이 되면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소음인이고 잘 체하기는 한데 오한이 들땐 체한건 아니거든요
그냥 체온이 뚝 떨어지는것 같아요
계절과도 관계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