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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보신 분들께(보실 분들은 패스해 주셔여~)
그 선배가 잡히지 않게 도와준 건 가요..
패스워드도 그렇고.. 옷도 원래 정장 차림이었는데 세탁소에서 점퍼를 꺼내준건가요??
영화 보면서도 궁금했었는데 내내 남아있네요.. 답해 주세요..
1. ...
'06.7.31 8:28 AM (168.248.xxx.17)그 선배가 이통사 다니면서 6천 벌어도 카드값이 6천이랬잖아요.
박해일이 선배에게 도와달라고 연락했는데..
선배는 박해일 가족에게 걸린 현상금에 혹해서 경찰에 연락했고요..
그래서 계속 여동생은 어디 있냐고 물어봤던거고요.. (아버지는 사망, 형 송광호는 입원 중)2. 콩순이
'06.7.31 8:46 AM (211.255.xxx.114)세탁소에서 점퍼 꺼내준건 맞구요
선배가 현상금때문에 박해일을 신고한거져3. 궁금해서요
'06.7.31 9:03 AM (218.52.xxx.60)원글이인데요..
현상금 걸려 있는 건 알고 봤는데요..
그 선배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박해일 도와준 것 같아서요..
나만 그런 느낌이었나요??( 이 넘치는 상상력^^)
패스워드도 일부러 거다 꽂아놓고,, 현상금 운운하며 시간 끌어주고,,
도주하기 쉬운 점퍼로 갈아입혀주고,,
박해일 나갈때 선배 쳐다보니 한손엔 핸폰 들어 누구랑 통화하는거 같고
한손은 들어 인사를 하는건지(잘 가라고) 아쉬워하는건지(못 잡아서)
표정이 애매하게 잡혀서 궁금해했는데 다른 분들은 이상한 걸 못 느끼셨나봐요??
암튼 선배를 통해 현서의 위치를 알 수 밖에 없었으니 전 그 선배가 도와준 걸로 자꾸 생각이 들던데요..
그리고 엔딩에서 화염병 돌리는 박해일로 봐선,, 또 나라으;ㅣ 민주화에 청춘을 바쳤다느니,, 글고 그 서ㄴ밴 민주화 운동 선밴데 이분위기에서 후배를 팔아먹는다는건 ,, 저랑 비슷한 생각 하신 분 안계시나요??4. 궁금해서요
'06.7.31 9:11 AM (218.52.xxx.60)그리고 경찰들 안에 있던 문 그 선배가 잠근 것 아닌가요? 그래서 나중에 손 흔들어주는,,
5. .
'06.7.31 9:26 AM (59.27.xxx.94)저는 원글님과 다르게 해석했어요. 현상금 타려고 후배 팔아먹는거 맞아요.
민주화운동했다고 안그런법 있나요? ㅎㅎ 그 선배 모습을 정치적으로 해석해본다면,,글쎄 한때 저항적였던 민주투사가 결국 밥벌이를 위해 대기업의 시스템에 순응해살고 자기의 욕심(돈)을 위해 예전 동료까지 팔아먹는 모습을 풍자한 것 같아요.
옷 바꿔입히고 현서 위치추적 프로그램 보여준 건 박해일 유인책이죠(계획대로라면 어차피 잡힐거니까). 비밀번호 찾으러 가는 것처럼 하면서 경찰들 모여있는 방에 들어가서 이러쿵저러쿵 말해주고...현상금 얼마냐고, 세금 어쩌구 하잖아요. 그리고 경찰들에게 저 놈 만만치않다고 조심하라고 일러주기도 하고.
마지막 비밀번호는 박해일이 선배 찾다가 우연히 다른 직원 책상에 꽂힌 걸 넣어본거죠. (그 선배가 꽂아둔 건 아녜요)6. 절전
'06.7.31 10:30 AM (210.110.xxx.175)저도.. 선배가 박해일 팔어먹고는 마지막에 남은 자존심 때문에 주먹 불끈 쥐고 화이팅!한 거 같아요.
민주열사에서 변절한 사람들 중 하나처럼 보였어요..7. 다른방의
'06.7.31 10:41 AM (222.107.xxx.116)사람들이요. 경찰이 아니라 같이 현상금 탈려고 모인 시민들 아닌가요?
그 선배가 그러잖아요. 세금떼고 나누면 얼마 되겠냐고. 어쩌구..8. 나쁜 선배
'06.7.31 10:46 AM (203.130.xxx.170)위에 .니이랑 같게 생각했는데..같이 본사람들 다 그사람 외모랑 역할 너무 딱이라고 했어여
방에 모여있던 사람들은 경찰이구요. 자꾸 동생 어딨냐고 물어본게
한꺼번에 현상금 타낼려고 한거 아닌가요? 패스워드 핑계로 방에 들어가서 상황 알려주구요.
옷은 그냥 맘편하게 만들려고 한거 같은뎅.9. 오타
'06.7.31 10:47 AM (203.130.xxx.170)윽 오타네요.
.니->.님10. 그 장면..
'06.7.31 11:02 AM (211.230.xxx.123)묘한 설정이긴 했어요.카드빚6천에 후배의 현상금이 필요했고, 분명히 이방어딘가에 있을텐데 하면서 패스워드의 위치를 슬쩍 알려주고,경찰들에게 약간의 시간을 끌고... 변절자의 모습이든 소시민의 모습이든
많은 386의 모습인 듯하데요.글구 화염병 던지는 박해일의 모습이 멋졌는데, 마지막 병을 놓치는 허탈함 . 암튼 많은 복선과 풍자가 깔린 봉준호식 영화였죠..11. ...
'06.7.31 11:12 AM (211.33.xxx.43)그 선배로 나온 배우도 영화 감독이래요 ^^
단순하게 후배 팔아먹고 돈 벌려는 사람의 모습만 보여준건 아닌것 같아요.
마지막에 화염병 놓친 장면, 대부분의 영화는 결말에서는 성공적이고 행복한 모습 보여주는데
이 사회의 현실은 그런게 아니라는 뭐 그런 모습을 병 놓친 모습 통해 보여준것 같구요.
그리고 다른 얘기지만..
그 간호사 인질로 나온 사람 친절한 금자씨에서 인육 먹은 마녀로 나온 사람이고
병원에서 트럭으로 가족 탈출할때 안내 일당들 중 하나는 살인의 추억에서 향숙이 이뻤다를 유행시킨 배우라네요.
보면서는 몰랐는데 나중에 아~ 맞다~~ 이랬다니까요.12. 절전
'06.7.31 11:16 AM (210.110.xxx.175)친절한 금자씨랑 살인의 추억에 나왔던 배우들 엄청 많이 나와요.
분향소에 왔던 노란옷1 -> 살인의 추억에 나왔던 형사죠. 무작스런.. ^^;
그리고 괴물 목소리.. 오달수씨랍니다. 엔딩크레딧에 나오더라구요.13. 헉
'06.7.31 11:23 AM (222.107.xxx.116)괴물 목소리가 나왔던가요?
기억이 안나요.14. 그게
'06.7.31 11:35 AM (222.106.xxx.102)박해일이 찾아간 그 선배가 남극일기 감독이래요.
그리고 괴물도 말하잖아요. 우어우어~ 우르르킁~ 크억크억. 이런 목소리. ㅎㅎㅎ
그거 오달수씨가 녹음한거래요.15. ㅋㅋ
'06.7.31 12:38 PM (203.233.xxx.249)저도 너무 재밌게 봤는데...
감독이 오달수씨를 원래 '괴물 목소리'로 찜해놨었다네요.. ^^16. 그 빌딩에서 탈출할
'06.7.31 6:03 PM (220.85.xxx.40)야간 어거지 같다는 느낌 받았습니다.
우선 문이 다 잠겨서 다른 사람은 못나오고 박해일만 빠져 나오는 것도 이상하고,
그렇게 큰 빌딩에 경비원 하나 없이 어떻게 그 높은 층에서 유유히 빠져 나올 수 있는건지.
어쨌든 재밌었으니 용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