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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부모의 아이들..
전 놀이방을 10년하다가 너무 힘들어 지금은 쉬는 중입니다..
이혼을 했기에..제가 벌어야 해서 초등의 저학년인 아이들의 방과후 탁아를 해줍니다..
글을 올리신 "궁금이"님의 눈으로는 이런 집에 아이들을 맡기지 않아야 할 거같군요..
근데, 제게 아이들을 맡기시는 분들은 제가 이혼한 것을 압니다..
제 딸을 보며..말만인진 모르겠지만..저렇게 키우고 싶다고 합니다..
제 딸..자랑같지만..사춘기를 참 힘들게 보내고 나서..
아픈만큼 큰다고..세상에 어려운 이를 위해..장애자들의 활동보조가로 살겠다고 합니다.
반에서도 장애우인 친구와 늘 함께입니다..
아! 공부~
고2인데요..사실 공부하기를 즐겨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자신의 꿈을 위해 대학을 가야해서 열심히 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제일 작은 평수가 32평,48평, 56평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거의가 큰 평수가 더 많은 곳이지요..
이곳에 살면서..아이가 기죽을까봐 많이 걱정되긴 했습니다..
처음엔 친구들 마냥 브랜드의 옷에 마음쓰며 힘들어했지만..
이제는 자기 분수껏 알아서 잘 헤쳐갑니다..
고민거리가 있으면 엄마인 저에게 의논도 하면서..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습니다..
저희 앞집에 사는 한 엄마는 일부러 친구했으면 좋겠다고..
아니 딸을 바꾸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작년에 아이들과 집앞 인라인장에서의 일이지요..
아이들 인라인 탈때..놀이터 앞 나무 밑에서 책을 읽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한 여자아이를 사이에 두고 다른 여자아이 넷이 너희 엄마아빠 이혼했다며..라고 놀리고 있더군요..
그 아인 "우리엄마 미국갔어"라고 울먹이고..
듣다가 듣다가 화가 나는 것을 참고 사이좋게 노는거라고..타이르고는..
놀림을 당한 아이를 위로해주었지요..
할머니와 아빠와 산다고..엄마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집에서는 엄마 얘기 못하게 한다고 울먹이는 아이를 안아주니..통곡을 하더군요..
한참을 앉아주고 외로우면 찾아오라고 집까지 가르쳐주었습니다..
제가 이혼해서 그럴지도 모르지요..
사실 궁금이님을 이해합니다..
제가 이혼하기 전에..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그랬거든요..
근데요, 그렇게 아이의 교우관계에 제가 끼어드니..오히려 내 아이의 성격에 이상만 오더군요..
그리고..그 때의 저는 제가 이혼해서 제 가정이 결손가정이 될 줄을 몰랐습니다..
이혼 후에 보니..
그리고 지금까지..놀이방을 해서든 가정탁아를 해서든..아님 우리아이들의 친구들이든..
저를 거쳐간 많은 아이들을 보면..이혼해서..결손가정의 아이라서가 아니라..
아이가 얼마나 사랑을 많이 받았느냐에 따라..아이의 성격이 바르고 이쁘더라구요..
요즘 아이들..부모의 특히..엄마의 이기심과 편견을 그대로 답습합니다..
저는 동생네와 부모님과 한집에 그리고 옆에옆에 살며..결손가정..편부모 가정이 아니라..
혼합가정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의 형태로 삽니다..
제가 주는 것보다..받는 사랑이 더 많기때문에..
독거노인들에게 봉사하며 삽니다..매일매일 아이들이 학교 간 사이에..
그 중에는 조부모 가정도 있습니다..
할머니는 나름대로 잘 꾸며 보낸다지만..시각장애의 한계가 따라..
아이에겐 부족함이 보입니다..
아이의 죄가 아닌..그 아이를 낳고 책임지지 않고 버린 부모의 죄임에도 불구하고..
따돌리는 아이들이 있더군요..근데.. 그 뒤엔 꼭 그 애랑 놀지 말라는 엄마가 있더군요..
세상에..문제를 하나도 가지지 않는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하물며 그런 사람..둘이 만나 때론 셋이 넷이 되어 살아가는 가정인데..
..우리 서로 사랑하고 삽시다!!
내 웃음 뒤에 눈물 흘리는 사람 없도록..
** 죄송합니다..너무 화가나서 두서없이..썼습니다..
1. 선
'06.7.3 10:24 AM (125.178.xxx.137)저도 동감이에요.
근데 원글을 지우셨나 봐요. 찾아봐도 없네요. -_-2. 편부모
'06.7.3 10:26 AM (59.7.xxx.239)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왠지 탈선으로 갈껏만 같은 편견때문에
그 아이와 내 아이를 가까이 두고싶지 않은 부모들의 마음이겠죠
원글님이 말씀하신데로 아이들은 사랑을 받은만큼 반듯하게 자라주는것 같습니다
이혼했다고 그런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편견을 버려야 할껏 같습니다
그리고 사랑으로 보듬어줘야할듯합니다 내 자식을 위해서라도^^3. 답글쓰려고
'06.7.3 10:26 AM (211.53.xxx.253)로그인 했습니다.
그저 참 잘 지내오셨다고.. 모두 그런건 아니라고 말씀드리려구요.
말씀처럼 아이가 얼마나 사랑을 많이 받았느냐에 따라 아이 성격이 이쁘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어른들 잘못을 아이에게 묻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4. ^^
'06.7.3 10:36 AM (221.164.xxx.187)제가 ..맘 아프지만 이혼?..자녀 말 안들을려고~
고난극복중에 ..6년째 같이 한 집에 살고 있답니다.
워디..인생이 맘대로 계획대로 잘 살아집니까..
울 아들이 나 모르게 봉사,야학 찾아 다니면서 ..도움 주고 있더군요.
애들 몸은 피곤에 쩔어서까지..
다..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글로 써서 상처 주는 일은 좀...그러네요.
울 언니도 33살 황금 같은 나이에 애 셋 다 키우는 조건에..이혼하고 애들 키우고 삽니다.
물론 경제적으론 언니가 힘들지만,,,재혼 꿈도 안꾸고 씩씩하게..가끔 가슴아프긴하죠.
몰지각한 어른들의 생각.행동때문에..혹시라도 상처입을 아이들 생각하면 참..가슴아픈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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