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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밖에 하소연 할데가 없습니다.

하소연... 조회수 : 1,455
작성일 : 2006-06-27 23:53:43
딸셋인 우리집..

엄마는 혼자 되셨고 여동생 둘은 외국에 나가 있답니다.
여동생 하나는 결혼해서 외국에 살고 있고 막내여동생은 공부 중이랍니다.

혼자되신 엄마를 제가 모시고 있는데 나이가 드셔선지 자꾸 이상한 행동을 하셔서....
정말 힘이 듭니다.
집에 있는 물건들을 말없이 갖다 버리시고
오늘은 베란다 앞 뒤 문 다 열어 놓았는데....
문 열어 놓은채로 알몸으로 옷을 갈아 입고 계십니다.
이 일이 몇번씩 반복되서 제발 문 닫고 갈아 입으시라고 해도 전혀 말이 안 먹혀요.
참고로 저희집이 아파트 1층에 도로변 이랍니다.

오늘도 우연히 활짝 문 열어논 상태에서 옷 갈아입는다고 알몸으로 있는 엄마를 보고....
제 가슴이 철렁했답니다.
자꾸 같은 일이 반복되니 넘 화가 나서 저도 모르게 화를 내고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동생들에게도 전화해서 한국으로 나와서 엄마 문제 해결하고 들어가라고 전화로 소리를 질렀답니다.
동생들은 가끔 외국에서 전화 안부 한번씩 하는것 외엔...
큰딸이라는 죄로 모든걸 나 혼자 짊어 진다는게 ...
오늘은 넘 화가 나면서 슬프게 합니다.

IP : 211.205.xxx.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27 11:57 PM (68.146.xxx.206)

    너무 냉정해 보이는 답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전문 기관에 어머님 모시고 가셔서 진단 받으세요.
    혼자서 못겨디세요. 다른 식구들도 힘들꺼구요..
    만에 하나 치매시라면.. 앞으로 점점 더 힘들어 지십니다.
    동생분들... 직접 몸으로 안때울거라면, 돈 보내라고 하세요.
    한국에 나오셔서 어떻게 해결하시겠어요.
    돈 보내시고, 앞으로도 쭈욱, 어머님 부양비 같이 나누어서
    부담하시자고 서로 의논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이 많이 아파요... 어머님께서 그렇게 행동을 하신다니..

  • 2. 조심스럽지만...
    '06.6.27 11:59 PM (61.106.xxx.54)

    어머님이 혹~ 치매 초기가 아니실까요?
    저의 친정어머니도 치매셔서... 남의 일 같지 않네요.
    겉으로 드러날 만큼 진행 되신후면...별 치료약도 없답니다.
    조심스럽지만...저의 어머니 경우와 비교해보니 ...조금 걱정됩니다.

  • 3. 위로드려요
    '06.6.28 12:00 AM (124.254.xxx.86)

    정망힘드시겠네
    저도 큰딸이고 외며느리라 이런 고민을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병원에 모시고 가서 한번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고
    주간동안 노인분들 요양하는 노인 전문 병원이나 공공시설을 고려해보시죠.
    낮동안이라도 다른사람이 보호하면 스트레스가 덜할것 같은데요.

  • 4. ....님 말씀에
    '06.6.28 12:17 AM (69.235.xxx.121)

    동감입니다.
    정확한 진단 받아보시고, 만약 치매시라면
    가슴아파도 요양원에 계시게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모녀사이 안망가져요.
    외국사는 동생들이 다달이 비용을 잘 보낼지 그게 의문인데.. 살다보면 못보낼때도 있거든요.
    그러니 좀 무리일성싶어도 맘먹고 형제간에 몫돈을 만들어 어머니치료비나 요양비로 뭍어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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