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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요..~~
이혼하기전까진 아빠얼굴도 못 보고 제 결혼식에도 오시지 못해 정말 가슴아팠어요...
동생들과 엄마랑 함께 살다가 전 결혼하고 이혼하시는 날 법원에서 아빠에게 딸아이 보여드리고
지금까지 편하진 않아도 가끔 안부하고 지내요..떨어져지냈어도 아빠 늘 생각하고
보고팠거든요...그래서 인지 요즘 더욱 화가나요..그토록 믿었던 엄마인뎅~~
전 결혼해서 정말 몰랐어요..2년된다네요..동생들은 아직어린데 엄마가 7살이나 어린남자랑
살림을 차렸데요..전 정말 까막히 몰랐어요..동생이 엄마가 집에 안들어오신다고 몇번애기해서
엄마한테 물어보면 밤에 일을하신다는거에요..간병일이요...
전 엄마를 믿었어요..솔직히 지금 친정형편이 말도 아니거든요..빚도많고 지하에서 동생들은
직장다니지만 밥도 안해먹고 엄마가 없으니 더욱 말할것도 없죠..
너무 화가나 엄마한테 할말 안할말 떠들어 댔어요..
그랬더니 내인생 내가 사는데 시집간 너가 무슨참견이네요..
그 사람을 사랑한다나요 시집간 딸한테 그런말 정말 기가막혀서리
집이라도 편안하면 이러지도 않아요..지금까지 힘든일도 못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거 좋아하시는엄마
자식들 걱정 전혀안해두 엄마니까 그리고 이런일까지 만드실거란 생각은 전혀 안하고
믿고 살았는데 ~~전 이해가 안돼요..아니 엄마라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본인은 이혼까지 했으니 상관없단식 그렇다고 집까지 나가서 살림차리고 동생들은 나몰라라
저 어쩌죠 너무너무 화나고 엄마에게 배신감느껴지는데 참을수가 없는데 이런글까지 올리는 제가
부끄럽네요..엄마가 동생들이랑 그냥그대로 계시면 좋겠어요..제 욕심인가요?
엄마의 인생이니까 참견하면 안돼는건가요? 어쩌면 좋죠...
1. 여자로써..
'06.6.22 2:29 AM (61.83.xxx.86)엄마의 인생을 엄마 입장에 서서 생각해 보세요. 님이 결혼을 할 정도의 나이고, 동생들이 직장을 다닌다했으니 앞가림은 스스로할 정도는 된다고 보여지는군요.
엄마가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연하와 새로 살림을 차려서 어이가 없어 속상한 마음은 알겠지만
그동안 부부의 불화속에서도 참으면서 님과 동생들을 키워주신분에게 너무 감정적이지 않나 싶어요
엄마가 집에 계시면서 동생들 밥해주고 집안 살림하면서 동생들 출가할때까지 5년.. 10년.. 엄마노릇
하다가 동생들 다 결혼해서 다 떠나고 어머님 스스로 경제적인 능력이 없어지면 그땐 동생들이나
원글님께서 어머니 보살피고 부양하면서 노후를 책임져주실건가요?
부모님과의 이혼이 마음에 상처가 되셨겠지만 새출발하신 어머님께 조금 더 너그러워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어머니의 인생에 연민을 가지셨으면....2. 감사~
'06.6.22 2:32 AM (59.7.xxx.124)그러게요..왜 이렿게 엄마에기 욕심을 부리는걸까요?
엄마를 뺏긴것 같은생각에 엄마를 이해하지 않으려하니
제자신도 미워요..여자로써님 말씀 깊이 생각해봅니다..3. ... ...
'06.6.22 2:42 AM (218.209.xxx.88)여자로써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우리는 엄마라는 이름에 너무 많은 희생을
요구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 스스로도 엄마이면서 말입니다.4. //
'06.6.22 3:22 AM (218.209.xxx.31)욕심이 너무너무 과하세요.
어머니고 여자십니다. 일곱살 연하의 남자과 살림을 차린게 왜 못마땅하신가요...
아직도 어머니가 언제까지 자식이 원하는 모습대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첫째따님이 결혼하셨고 동생도 직장다니면 이젠 어머님이 원하시는대로 도움드려야 할 때 아닌가요?
평생동안 어머님이 사랑,행복을 느끼지 못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닐테죠.
그럼 본인은 왜 결혼하셨어요? 집안이 그렇게 어려우면 시집가지 말고 돈 벌어서 가족부양할 생각을 하셨어야죠.
참 이기적이십니다. 왜 본인은 되고 어머니는 안되나요?5. 나 53살 여자
'06.6.22 5:30 AM (211.186.xxx.139)원글님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화가 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어머니 인생도 즉....나의 인생도 중요하지만 어머니로서의 의무를 버리신 듯...합니다.
하루를 여는 시간인데....우울.......해짐.6. 쎄쎄쎄
'06.6.22 5:57 AM (222.234.xxx.53)저는 여자로써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코흘리개도 사춘기도 아닌 다 장성해서 직장까지 다니니는
자녀들 때문에 당신에 사랑을 포기 하셔야 하나요?
님께서 보시게에 한심한(7살이나 어린남자와의 사귐이)불장난일지라도
지금 어머님껜 살랑일겁니다..
같은 여자인데... 이해가 안간다 하시니
님의 어머님이 가엾으십니다. 어머니를 여자로 봐주세요.
어머님께서도 피가 따듯한 여자이시랍니다.7. 로긴했어요.
'06.6.22 6:31 AM (69.235.xxx.133)동생들과 엄마가 잘 살아주시길 바라는 원글님 맘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젠 어쩔수 없죠.
그동안 키워주신것에 감사하고 더이상 엄마에게 바라지 맙시다.
오히려 다행일수 있어요.
동생들도 다 결혼해서 자기가정 갖고나면 그엄만 누구와 삽니까?
새로 결혼하신 젊은분과 잘 사시길를 기도하세요.
그것이 오히려 원글님형제에게 득이 됩니다.
엄마이기 이전에 여자이고 싶은 그런분이신가봅니다.
사람들은 모두 다 틀리니까요.
피를나눈 부모자식간이라도 다 틀립니다.
동생분들도 다 잘 살수 있으니 걱정마세요.8. 쩝
'06.6.22 8:30 AM (218.209.xxx.88)동생분들도 다 컸는데 이젠 엄마 인생 살라고 해야 하지 않겠어요?
직장다니시면 다 성장했는데도 엄마가 보살펴 줘야 하는건가요?--
님이 엄마를 위하신다면 여자로써 다시한번더 봐주시기 바랍니다.
님도 여자고 님 어머니도 여자입니다.9. 힘내세요
'06.6.22 8:51 AM (129.128.xxx.18)원글님, 지금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고 화나고... 그러셔서 올리신 글인데
약간은 따갑게 느껴질수 있는 댓글에 혹시 맘 상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에 짧게 덧붙입니다
7살이나 어린 상대라니 걱정도 되고 무엇보다 '엄마'라는 자리에 대한 실망감과 원글님에게는 '아빠'라는 엄연한 존재에 대한 막연한 배신감... 여러가지 감정으로 힘드실거라 충분히 이해가갑니다
본인 자신도 밉다는 말씀에... 얼마나 마음이 힘드실까... 생각해보네요
등이라도 토닥거려드렸으면 좋을텐데요
마음 추스리시고 감정이 평안해지시고 어머니도 동생들도 가장 행복한 방법을 모색해보시길바랍니다
힘내세요10. 님 욕심
'06.6.22 9:45 AM (222.97.xxx.98)맞아요.
왜 님과 동생들 입장만 생각하시는지요.
참 이기적이십니다.
어머니께서 자기인생 다 접고 동생들을 위한 삶을 사시고난 뒤
어머니 돌아가실때까지 안락하고 즐거운 노후를 책임져 주실수 있으세요?
어린 학생들도 아니고 직장다닐 정도의 성인인데
뭐가 어리다고 그러시는지...
남자 나이 더 어린게 무슨 상관입니까?
제 남편도 저보다 6살 어립니다.
어머니께서 선택한 남자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당장은 어머니의 선택과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11. 아무튼
'06.6.22 9:51 AM (222.107.xxx.140)원글님도 엄마도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동생이 받았을 상처가 있다면
그걸 다독여 주세요
엄마의 행동은 이해해주시구요.12. 님 욕심
'06.6.22 9:53 AM (222.97.xxx.98)이어서 씁니다.
주위에 그런 어머니가 계세요.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결국 이혼하시고 남매를 키우셨는데
아들 고등학생때 재혼할 기회가 있었대요.
그런데 자식들이 입에 거품을 물고 말리는 바람에 포기하셨는데
이제 자식들 시집 장가 보내놓으니
저네들이 어머니를 그렇게 만든건 생각않고
이젠 부양해야할 어머니를 귀찮아 하는거예요.
그 어머니 지금의 자기 신세 한탄하지만 이미 늦은거죠.
그 집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되더군요.13. 저도
'06.6.22 10:13 AM (211.55.xxx.228)죄송하지만 원글님 잘 이해 안되네요.
어머니가 남편 있는 몸으로 외도를 하신 것도 아니고
님이 지금 사춘기 소녀인 것도 아니잖아요.
게다가 결혼까지 하셨다면, 여자로서의 인생 찾고싶어하는 어머니를 누구보다 이해해야 할 존재인데...
어머니도 당연히 결혼한 딸자식이니까 그 사람 사랑한다는 속내까지 털어놓으신 것 같은데...
형편이 어려우시다니 그 남자분이 재산 노리고 어머니랑 같이 사시는 것도 아닐거고,
오히려 축하해드려야 할 일을 왜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동생분들도 직장 다니신다면서요. 충분히 제 앞가림 할 나이입니다.
원글님 어머님이 너무 딱하셔서 로그인했습니다. 제 딸이 그런다면 너무 속상할 것 같네요...14. 맘 아프네요.
'06.6.22 10:21 AM (221.164.xxx.187)놀래서 듣던 음악도 껐네요.
원글님 ~~
화나는, 기 막힌 입장 충분히 ,백만번 이해하고도 남아요.
주위에 애정도 없이 애들 때문에..단지 애들 때문에 집안내 별거인 가정- 부부 너무나...많아요.
울 집 역시 비슷한 케이스구요..
이건 사는 게 아녀요...정확히 말하면 부부인생은 끝나고 순전히 애들 땜에 서로 묶여서..
솔직히 하루에 열두번도 더 미치겠어요. 안보고 싶어서...
밖에 서로 다른 대상이 있어서가 아니라 너무나 안맞는 코드땜에..
그러나 애들 인생을 저버리지 못해서지요.어리석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정말 단순하게 문제는 애들 때문입니다.그것만 아니면 당장 갈라서고 싶어여..
아침이면 세탁한 교복,양말,,기타 준비물....파도처럼 모두 밀려나가고 나면 맘이 싸~~ 해집니다.
물론 남편도,나도..불쌍하지요.한 집에 살아도 몸만 있지 정신세계는 따로...
참고로 저..초딩 막내까지 애가 3명이고..이혼 미루며 산지,,,거의 7,8년이네요.
나이 들고 보니 솔직히 사랑도 그립고 내 인생도 새로 살고 싶어요.
엄마를 좀 이해해보시면 안될까요?
맘은 쓰리겠지만...엄마를 좀 다독거려서 동생들 조금 돌보는 형식이라도 취할 수 있도록...요.
지금 원글님 나이엔 아무리 이해할려고 해도 엄마의 생각을 이해할 사항은 절대 아녀요.
하지만..엄마는 자기 인생을 택해서 가고 있으므로 후회를 해도 그건 맘의 선택이기 때문에..
화내는 맘 다스려서 엄마와 조용히 대화를,,,충분히 동생들과 교류를 할수있도록...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15. ,,,
'06.6.22 10:35 AM (210.94.xxx.51)휴.....
전 원글님편 들고싶지만 분위기가 영 아니네요..
글을 보니까 이제까지 자식들을 살뜰히 보살핀 엄마가 아닌거같은데요..
원글님..
믿었던 사람에 대해서 믿음이 무너지면, 너무 아픕니다.. 누구나..
그것도 엄마인데..
어떡해요 정말..
저도 안타깝네요 그냥..16. ``
'06.6.22 11:28 AM (211.220.xxx.237)님의 맘 이해갑니다. 주위에 희생적인 엄마들 보면 당연히 비교되고 원망이 쌓이겠지요.
하지만 같은 여자로서의 엄마를 이해하려하다보면 엄마가 안스러울 수 도 있답니다.
인생은 한번이잖아요. 차라리 엄마 잘살아 라고 응원해 주세요...그럼 가슴한켠으로 자식 생각하고 오히려 뒤돌아볼테니까요 ...자기가 낳은 자식인데 왜 가슴이 시리지 않겠어요 ?
결론내시고 편안하게 지내세요.17. 이기적
'06.6.22 12:32 PM (211.58.xxx.166)원글 읽으면서 화가 나대요.
너무 이기적이신 거 아니예요?
금슬 좋은 부모님이 사별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동거하신다면 그래도 좀 이해가 되겠습니다.
님 어머니는 아버님와 사이도 안 좋으셨고 몇년째 혼자시잖아요?
조선시대라 정절 지키는 것도 아니고...
어머니가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행복한 게 왜 싫으신가요?
님이 사고를 바꾸시고 동생들은 자기생활 챙기면 아무 문제가 없는 일을 가지고 왜 어머니께 그러세요?
직장 다니면서 자취하는 거 힘든 일 아닙니다.
전 일부러 도시락도 챙겨서 다녔어요.
결혼 생활 하다보니 그땐 참 편했다 싶은데요?18. ....
'06.6.22 1:50 PM (218.49.xxx.34)이도 저도 ...(원글님도 엄마입장도 ...)모두 이해가 간다면 이상한건가요?
저 혼자 애둘 보물인양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만 ...종종 두아이 귀가나 기다리며 시계올려다보고
있는 내자신 가여워 집니다.
엄마이기이전에 여자이고 싶어 지곤 하거든요 .결혼까지 하신님이라면 엄마편도 되어 주시고
동생들 나름 강해지도록 조언 주시길....19. .........
'06.6.22 11:11 PM (204.193.xxx.8)직장다닐정도면 성인이라는 건데
엄마 없다고 밥도 안해먹는다고요?
집안이 말도 못한다고요? ㅉㅉㅉ
동생들이 아직 어리다고 하시길래 아직 중학생인가 했습니다.
엄마에게 화가날게 아니라 동생들에게 화를 내셔야겠습니다.
고등학생정도되어도 자기밥은 자기가 차려먹어야지요.
그동안 남편없이 고생고생하며 아이들 전부 키워놨는데
아직도 직장다니는 다큰 자식들 밥상 차려줘야하는 일다니는 엄마가 불쌍하지도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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