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에게 욕 가르켜야 할까요?
자꾸 시비거는 남자아이들 때문에 힘들어 했는데 전 그냥 가볍게 생각했어요.
원래 한국에서는 좋아하면 장난치는 거라고 이야기 하면서요..
그런데 오늘은 울면서 자기도 욕하면 안되냐고 하더라구요.
시비거는 남자애에게 한번 더 그러면 선생님께 이른다고 했더니
숫자 들어가는 욕을 하더래요.
반 아이들 여자아이들까지 전부 욕을 하는데 자기만 안하니까 이상하다면서요.
저희애가 밝고 명랑한 편이지만 마음이 약하고 착해요.
지난번에도 뒤에 앉은 남자애가 사인펜으로 옷에 점을 찍어서 다른 여자애가 대신 일러
그 남자애가 야단을 맞았는데 오히려 제 딸으 그 남자애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할 정도로
(이 부분에선 정말 부모로서 속 터집니다)
혹시 저희애가 욕도 하나도 못하고 그냥 참으니까 만만하게 보는건 아닐까 싶고
그냥 착하게만 키운게 제 잘못인것 같고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욕하고 싶다는 소릴 할까 생각하니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욕하면 네 입만 더러워진다고 가르쳤는데 사실 열여얿 들어가는 욕을 하는 제 딸
상상하기 싫구요.
그냥 새끼 나쁜놈 정도라도 하라고 해야 할까요?
이런말 하면 우리 남편 그 남자애 가만 안놔둔다고 뛰어갈까봐 말도 못하겠고.. 너무 속상해요
기말고사 마치면 태권도라도 보내야 할지..
1. ...
'06.6.22 2:47 AM (218.209.xxx.88)남들이 한다고 내 아이까지 할필요 있을까요? 욕을 하던 안하던..
힘든일들이 있기 마련이구요.. 욕은 크게 상관없는 성장통 아닐까요?
전 아직 아이들이 어리지만 좀 커서 욕하고 다니면 막 혼내줄것 같습니다.
^^ 님 아이가 착하고 좋은거고 욕하는 애들이 잘못된것 아닙니까?
님 마지막 말씀처럼 심신 수련할수 있는걸 배울수 있게 해주는것도 좋을것 같네요..2. 욕...
'06.6.22 3:25 AM (128.119.xxx.72)한번 시작하면 그다음부터는 술술~입니다.
친구한테 욕하면, 그 담엔 누구한테 욕할까요?
문제의 근원은 욕을하느냐 못하느냐가 아닙니다.3. 아이들
'06.6.22 8:45 AM (219.250.xxx.29)딸아이가 학교 들어가기전에는 저도 우리애만은 욕같은건 안하겠지 했습니다.
지금까진 안하고 있는거 같아요. 아직 초2이니까
예전 6살쯤 6학년생 아들을 사립초등학교에 보내고 사립학교 아이들이 대부분 다니는
수학학원을 운영하는 엄마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 내아이, 남아이 할거없이 욕은 다 한다고
보면 된다. 맘 접어라. 단, 지들끼리만 하느냐, 부모나 다른 어른들 앞에서도 하느냐가 문제다"
이제 학교를 보내보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지금은 안해도, 엄마가 해라 말아라 안해도
지가 필요하다 느낄때 쓸거 같더이다. 제딸도.
지금은 욕을 가르치느냐, 가 중요한게 아닌거 같군요.
반 전체 생일파티나 그런걸로 아이를 융화시켜보거나,
괴롭히는 남자친구의 엄마와 친하게 지내보거나(엄마가 서로 친하면 잘 못괴롭히는거같더라구요)
이런저런게 안되면 현명하게 피하는 방법을 찾아보세요.4. 가르쳐도
'06.6.22 11:16 AM (211.218.xxx.236)안되는 아이가 있어요.
울 아들 중2입니다.
체격작고 맘 여려서 무지 힘들게 학교생활해서 .. 답답한 애미 맘으로 욕을 씨~, 상놈~ 등 내가 아는 욕을 몇가지 쉬지말고 하라 했는데... 결정적일때 욕이 안 나오더랍니다.
아이가 자기의 상황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기를 지켜보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상처나 어려움 없이 크지는 안더라구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503 | 혹시 임신 아니겠죠? 4 | 휴 | 2006/06/22 | 867 |
68502 | 아이가 고추를 만지작 거려요. 자주.. 7 | 초보맘 | 2006/06/22 | 914 |
68501 | 어제맘입니다 | 어제 | 2006/06/22 | 401 |
68500 | 연골 수술에 관해 문의 드립니다. 4 | 걱정녀 | 2006/06/22 | 177 |
68499 | 잠실쪽 사시는 분들 4 | 박해수 | 2006/06/22 | 548 |
68498 | 장터에서 파는 거봉포도요 10 | ... | 2006/06/22 | 863 |
68497 | 국민 인터넷 통장...타행수수료가 붙네요?? 14 | 엥?? | 2006/06/22 | 766 |
68496 | 방광염... 11 | 아파서..... | 2006/06/22 | 643 |
68495 | 인터파크적립금을 할인쿠폰으로 교환하네요 1 | 쿠폰 | 2006/06/22 | 279 |
68494 | 장터에 파는 월풀제습기 어떤가요? 2 | 제습기 | 2006/06/22 | 315 |
68493 | 취등록세 문의좀 드릴게요... 4 | 입주 | 2006/06/22 | 309 |
68492 | 직장 그만두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19 | 조심 | 2006/06/22 | 1,641 |
68491 | 나가요들에 대해...제 생각이 이상한건가요?.. 19 | 주 | 2006/06/22 | 2,411 |
68490 | 매실주 담궈보신 분들께요. 6 | 궁금 | 2006/06/22 | 504 |
68489 | 닥터숄 샌달 넘 사고 시퍼요 | nicole.. | 2006/06/22 | 301 |
68488 | 독어하시는 분이나 독어권 지역에 사시는 분(밀가루 질문) | 문의 | 2006/06/22 | 216 |
68487 | 화가 나요..~~ 19 | 이해가 안되.. | 2006/06/22 | 2,391 |
68486 | 아이에게 욕 가르켜야 할까요? 4 | 힘든 엄마 | 2006/06/22 | 734 |
68485 | 월세는 선불인가요? 후불인가요? 14 | 처음 | 2006/06/22 | 1,250 |
68484 | 그러니 오늘로 5일째남편이 안 들어 온거네여.... 12 | 담담.. | 2006/06/22 | 1,516 |
68483 | 친정엄마는 내게 자꾸 하소연하고 싶어하는데.. 12 | 억망 | 2006/06/22 | 1,483 |
68482 | 돌쟁이 아가가 아빠 엄마도 안해요... 8 | 걱정 | 2006/06/22 | 661 |
68481 | 영어공부를 해야하는데요. 6 | 영어 | 2006/06/22 | 836 |
68480 | 면세점에서 시계사서 외국 다녀올때요... 2 | ... | 2006/06/22 | 489 |
68479 | 부부 사이 집 이사하고 바뀌시기도 하시나요? 9 | *** | 2006/06/21 | 1,587 |
68478 | 서재를 꾸미고 싶은데 가구 선택은 어떻게? 4 | 승연맘 | 2006/06/21 | 603 |
68477 | 이틀째 말 안하고 있어요 3 | 남편과 | 2006/06/21 | 647 |
68476 | 등록세,취득세 관련 새 아파트 입주하신 분들요. 3 | 세금 | 2006/06/21 | 331 |
68475 | 오미자차 다먹고나면 어떻게해요? 1 | 플리즈~ | 2006/06/21 | 404 |
68474 | 대기업 재직중인 남편이 공무원한다고 합니다. 17 | 조언해주세요.. | 2006/06/21 | 2,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