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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시할머니한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예전 신랑이 총각이였을때 같은 아파트에 살던 여직원하고 카풀을 한적 있었습니다..
그 당시 그 여직원은 결혼해서 아이 까지 있는 상태에서 신랑하고 카풀을 했었구요..
저도 알고 있었던 거였구요...
시할머니..
노인정서 그 여직원 친정 엄마를 만나셨나 봅니다..
그리곤 그때 부터 제가 갈때 마다 그 여직원 이야기를 수시로 하더니..
결정적으론 저번주 시댁식구 다 모인 자리에서 그러시네요..
"00를(남편이죠) 그 여직원하고 결혼 시켰으면 참 좋았을건데 부터 해서 그 여직원하고 결혼을 해야 하는건데 하면서...긴 여운을 남기는 말을 하시더군요.."
참...어의 상실이였죠..
한번씩 시엄니가 예전에 남편이 사귀던 여자 친구 이야기 꺼낸다는 이야기가 게시판에 올라 올때 저런 사람들도 있구나 했는데..
근데 제가 그꼴 나네요...
그것도 시할머니 한테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네요..
그자리에서..
시엄니 뭐시라 수습 한다고 시할머니 나무라는 소리를 하시긴 하셨지만..
이미 밷은 말 그리고 들어 버린말 어쩌라구요..
그날 밤 참 속상하데요..
눈물도 나고..
이 결혼 하면서..
남들이 저보고 다 그랬습니다..
너무 꿀리는 결혼이라고..
제가 너무 아깝다고...
신랑 만날때 온갖 좋은 선자리 다 마다하고 신랑 만나 결혼 했습니다..
지금도..
신랑 한번 보고 저 보면...
동네 아짐들 다 한소리씩 합니다..
근데..
시할머니..
그래도 자기 손주라고 저랑 결혼 시켰으면 안되고 그 여직원이랑 결혼 시켰어야 된다고 뭐시라 그러는데 할말이 없네요..(그럼 그 여직원 이혼 시키고 신랑은 거기에 장가 들라는 말인지 뭔지...^^)
즉..
시할머니..
계속 제가 자기 눈밖에 나는 짓을 하니 저 욕보인다고 하신 말씀이 이 말씀이네요..(네.. 애 낳고 나서 얼토 당토 안한 이야기 자꾸 하면서 애한테 똑같이 해야 한다는거 요즘엔 그렇게 안 키운다고 말 몇번 했다가 말대꾸 했다고 단단히 찍혔습니다.. 시엄니는 자기 한테 30년 넘게 시집살이 하면서 최근에야 자기한테 말대꾸 시작했지만..새파란 손부 며느리가 말대꾸 하니 그게 너무 짜증이 나셨나 봅니다.. 근데 정말 쓰다 보니 말대꾸지 그때 안된다고 말씀 드릴때 최대한 정중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어떤 요즘 엄마가 태어난지 한달 된 애 한테 자기입에 있던 과일 조각 꺼내 애 입에 집어 넣는거 그냥 보고만 있습니까..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말씀 드렸다가 몇번 찍히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시엄니랑 감정이 너무 안 좋아져 매주 드리던 안부전화를 끊었습니다..
도저히 맘에서 우러 나지도 않고 전화기만 보면 화병이 날것 같고 매주 마다 가는 시댁에 굳이 또 안부 전화까지 드려야 되나 싶어 그냥 끊었습니다..
그러니..
이젠 제가 이 말 까지 듣고 살아야 하네요..
결혼 일년 반만에요..
저도 잘못 한 점 있겠지요..
그치만 저도 그동안 맘 고생했던거 구차하게 여기다 쓸 수가 없습니다..
정말 구차해서..
그냥.. 참.. 속상하네요..^^;;
1. 그냥
'06.6.15 7:45 PM (125.181.xxx.221)노인네가 죽을때가 돼서 노망났으려니 생각하세요.....
그럼 지금이라도 이혼할까요?? 하면서 맞받아 치시던지..-_ㅜ2. 그냥
'06.6.15 7:51 PM (58.143.xxx.101)무시하세요.
남편만 아니면 됐죠 뭐.3. 헐
'06.6.15 7:52 PM (211.205.xxx.179)그 할망구 완전 노망이시구만요.
할아버지도 다른 여자분하고 결혼했어야했다고 말씀드리면 어떨라나요.
꿈속에서 돌아가신 고조할머니께서 그러셨다고..4. 용감씩씩꿋꿋
'06.6.15 8:03 PM (125.129.xxx.5)님이 문가 부족해서 그러시는게 아닙니다.
공연히
우리 애가 네겐 과분하다
고 말하고 싶은 겁니다.
아무 이유없고 까닭없습니다.
굳이 분류하자면 주책인 거죠
맘 푸세요5. 음
'06.6.15 8:06 PM (219.241.xxx.118)강한 모습을 보여야 겠어요.
어른입에 있던걸 한달된 애한테 주다니..좀많이 그러네요..
세게 나가삼..6. ...
'06.6.15 8:34 PM (218.209.xxx.88)ㅎㅎㅎ.. 울 시엄니..저한테.. 무슨 훈계(?)라도 하실라치면..항상 말씀하시죠..
난 우리애들 정말 반듯하게 키웠다( 친정 엄니 아빠가 왠죄랍니까?)...
저야 뭐 속으로 생각하죠.. 신랑 성질 드럽고, 시누성질 싸가진데요..--"
정말 잘 키우셨네요..쯔쯔... 뭐.. 중략!
암튼.. 다 그러세요.. 며느리가 항상 꿀립니다. 시댁 식구들 앞에선...ㅎㅎㅎ..
답이 없네요.7. 헉
'06.6.15 8:57 PM (222.239.xxx.228)정말 넘하시네요
잘 적응(?)하셔서 보란듯 더욱 예쁘게 잘 사세요8. 김지현
'06.6.15 9:53 PM (222.108.xxx.230)계속 강하게 나가세요...할마시 웃기네~
9. 뭘
'06.6.15 10:38 PM (218.238.xxx.163)화 나지만 신경쓰지 마세요. 제가 생각하기에 너무 말도 안되는 생각. 말들을 시댁식구들은 꽤 하더라구요. 백번 그쪽 이 잘 한 건 아니지만.. 신랑하고만 잘 지내면 그깐 말 쯤은 무시해도 되요. 경우없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저도 우리 시어머니 망언록 작성하면 노트 한권은 될거예요. 좋진 않지만 무시해야죠. 맘에 둘거 없어요.
10. 시고모가
'06.6.15 10:46 PM (210.205.xxx.140)그랬던 적이..
교사아가씨 선뵐려고 하니까 그제서야 니 사귄다는 얘기 하더라..뭐..
참 아깝다...궁시렁 궁시렁 구구절절..
저요..뭐라 그러겠어요..
교사조카며늘 생겼으면 조카 고생 조금 덜하는거 맞는데요..
물론 시엄니가 애보느라 고생하겠지만,,그거야 시고모 알바아니고..
전 그냥 생글생글 웃으면서 "저랑 사귀는게 뭔 대수예요..결혼한 것도 아닌데..
진작 소개시켜 주시지..이제와서 어쨰요~"
시고모 참 속으로 맹랑하다 싶었겠지만,,진짜 이제와서 어쩌라구~11. 전요
'06.6.15 11:09 PM (222.108.xxx.127)저희 시어머니가 저 참 좋아하시거든요. 며느리니까요.
근데 가끔 남편옛여자 소식을 전해요. 나쁜 의도는 아니고 얘기중에 나오는데 전 참 그래요. 같은 동네다 보니 소소히 그집 사정을 아시더라구요. 시골이 원래 좀 그런편이지만 전 안 편해요.
몇번 반응을 민감히 했는데도 자꾸 얘기중에 나와서 그냥 그러려니 들어요.
그리고 시댁친척 하나 저희 결혼하고 사는데도 남편한테 물었데요. 그 여자는 잘 있냐구... 무슨 의도인지.. 그 여자랑 사귈때 많이 지지했던 분이라고 듣긴 했었죠. 그리고 결혼하고 저 만만히보고 주무르려다 맘대로 안되는 상대인거 아셨죠. 그치만 그렇다고 꼭 남편한테 그런 안부를 물어야 하나요? 지금 만나는 사이도 아니고 맘잡고 사는 사람한테... (이얘기는 다른데서들었어요 . 남편이 제가 이것까지 알고 분노하는줄 알면 놀랄거예요)
꼭 필요치도 않는말 해서 염장지르는 시어른들 제발 제발 조심해주세요. 저흰 잘살고 싶어요.12. 노망난..
'06.6.16 6:48 AM (58.145.xxx.102)그자리서 그러시지요
지금이라도 헤어져 드릴까요???
그할마시 오래사셧나보네요
밥먹구 헛소릴 하는거보니...
초반에 잘잡으세요...두고두고 죽을때까지 헛소리할지 몰라요
어른 대접받으려면 그만한 노력이잇어야지요
최소한 입을 다물고잇던가.. 풋~13. 시할머니
'06.6.16 11:25 AM (222.237.xxx.177)보통 시할머니들은 손부들 다들 예뻐하시던데......
왜~~나이가 많으면 아기같이 된다고 하잖아요~~~~~
원글님이 서운하게 말씀하시니, 아기같이 삐지셨나봐요......
아기대하듯 하세요~~~ 맛있는거 사가지고 가셔서 애교도 부리시구요...
그럼, 언제 그랬냐는듯 또 잘해주실 거예요.......하루이틀 보실 것도 아닌데, 좋게 지내시면 좋잖아요....!!14. 삐지신게
'06.6.16 12:05 PM (203.248.xxx.13)맞네요. 그래도 어케요. 아랫사람이 풀어야죠. 에효.
15. ...
'06.6.16 1:58 PM (69.209.xxx.15)시할머니가 어른으로서의 자격이 부족하시네요.
뭐, 부딪히시면 피곤하시지만, 원글님이 하신 행동은 정당하시니, 뭐 어쩔수 없죠 뭐.
그런데, 원글님, "어의 상실"이 아니고, "어이 상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