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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정말 짜증만땅이네요.
금, 월, 수, 금, 어제 월요일까지 이틀에 한번씩 매일 회식이랍니다.
사실 미리 정해진 회식은 6월2일 금, 6월 7일 수.. 이렇게 두번이었는데
뭐...갑자기 친구가 멀리서 왔다고 만나야 한다고..
친한 선배가 갑자기 모이라고 해서 회식.
어제는 상사에게 하소연을 했더니 술사준다고 나오라고 해서 회식..
회식 한번 해서 정말 머리 끝까지 취해서 12시에 온적 빼고는
대부분이 2시에서 3시 사이이고요.
친한 친구가 멀리서 왔다고 했을때는 11시에 나가서 5시에 들어왔어요.
저...둘째 임신 막달이고요.
첫째도 좀 컸긴 하지만 아직도 엄마가 놀아줘야 하는 스타일이라 넘 힘드네요.
그런데 적반하장도 유분수이지
어제도 2시 30분에 왔길래
<나 왔어> 하는걸 쳐다도 안보고
침대에 슬금슬금 와서는 사과하려하자
제가 손을 확 뿌리쳤더니
<이럴거면 왜 들어왔나> 하면서 옷장 문을 쾅 닫아서 약간 맛이 가있던 옷장 문 망가지고
핸드폰이며 자기 옷가지를 막 던지면서 본인이 더 흥분하더라구요.
정말...상대하기가 싫더군요.
평소엔 자상하고 애하고도 잘 놀아주는데요...
왜 직장 일....특히 사람들 모이는 일에는 빠지질 않는지..
자기가 빠지면 뭐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고..
회식 자리 완전히 파장날때까지 자리 안지키면 또 어디서 날벼락 떨어지는줄 알고..
정말 돌겠습니다.
애는 정말 아빠얼굴 못본지 얼마나됐는지..
게다가 술먹고 오면 그렇게 먹을걸 찾아대요...돼지같이..
술먹으면서 안주는 오죽 많이 먹는지..
가뜩이나 살집 있는 사람이 요즘 술먹느라 2-3kg는 찐거 같아요.
지금 어제 일 미안하다고 메일 보냈다고 문자왔네요.
메일 읽어보기도 싫은데..
그래도 읽어보고 화해해야 할까요?
아님 계속 말 안하면서 이번 기회에 버릇을 단단히 고쳐놓을까요?
뭐...고쳐놓을 버릇이면 예전에 고쳤겠지만...
정말 열불나서 미치겠어요!!
1. 이해심
'06.6.13 10:16 AM (220.91.xxx.24)사회생활 남편이 힘들겠네요, 더욱 건강 챙겨 주세요.
더 잘 보살펴 보세요. 임신하여 힘들겠지만.....남편이 혼자만을 위해서 그런건 아닐거에요.2. 글쎄?
'06.6.13 10:46 AM (59.187.xxx.159)그것도 버릇이에요.. 사실 사회생활에서 '나 아님 안된다'라는거 별로 없습니다.
내가 담당하는 프로젝트라던가.. 뭐 정말 그런 일들 아니면요..
그런데 회식이나 술자리나.. 그런건 빠져도 되는거지요.
물론 술자리에선 이런저런 정보도 돌고, 술자리 한번하면 친하게도되고
그렇지만 그건 적당히 어울리면 될 일이고, 계속 파장까지 있는건 쫌 아니라고 봐요..
정말 아내가 막달인데 그럴고 싶을까요?3. 열불나
'06.6.13 10:50 AM (220.73.xxx.99)맞아요.
글쎄? 님 말에 100% 공감입니다.
제가 봐도 버릇이예요.
남들은 2차에서 3차 갈때 스르르 빠지기도 하고
적당히 핑계도 대서 안갈궁리만 한다는데..
본인도 가기 싫다고 말만 앞세우고 정작 행동으로 실천하는걸 못봤어요.
시시 때때로 이 문제 가지고 싸우고...
정말 삶이 지칩니다 지쳐...4. ㅜ.ㅜ
'06.6.13 10:56 AM (125.129.xxx.146)간이 남아나는지 모를정도로 너무 마셔요
저도 짜증 이빠이 나요5. 저도
'06.6.13 11:01 AM (219.255.xxx.91)그 문제로 조금 고민중입니다.
술을 좋아하지 않는데 보면은 꼭 술 약속을 잡고.....술 약속을 뿌리치지 못하는 듯 싶어요.
퇴근 시간 후에 바로 집에 오면 그래도 덜 피곤할텐데 .........
일찍 끝나는 날은 술 먹고 늦게 오고,.....
일이 많은 날을 일이 많아서 늦게 오고,....
그래놓고 토요일날 피곤하다고 잠만 자고.......
제 생각이지만 저 같으면 일찍 끝나는 날은 집에 빨리 오고 싶을거 같은데 그게 아닌가봐요.
회사와 집 거리가 좀 멀어서 일찍 빠져나오는 편이긴 하지만 오히려 회사와 집이 가까워도 집에 오는 시간은 같을꺼 같아요...남는 시간에 술을 더 마시겠죠...
항상 중요한 이야기 하고 있다고 하고 집에 와서 들어오면 별 이야기 없고...............
술자리 좀 줄일 방법 없을까요?
저도 짜증 만땅이에요ㅜ.ㅜ6. 열불나
'06.6.13 11:09 AM (220.73.xxx.99)ㅜ.ㅜ 님...저도 남편 간걱정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저도 님...어찌하면 술자리를 줄일수 있을까요? 정말 힘드네요..ㅠ.ㅠ7. 글쎄요.
'06.6.13 11:17 AM (61.41.xxx.12)저희 남푠은 일주일에 5일이 약속이 있는 사람입니다. (영업사원) 물론 그 중엔 친구들과 약속, 동료들과의 술자리도 흔하다는걸 알죠. 한 번 술 마시면 기본 12시 넘기고 심한날은 조간 신문 가지고 들어옵니다.
결혼초엔 화도 많이 내고 것 땜에 싸우기도 많이 했는데요, 요즘은 그 시간에 조용히 혼자 문따고 들어와 옷 정리하고 잠자고 있는 남푠 보면 좀 측은하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자기 무슨 마징가 제트도 아니고 날마다 그렇게 술마시고 노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정말 재미나게 놀기만 했겠어요? 집에 가서 일찍 쉬고 싶은 맘 굴뚝같은 날도 동료들 분위기 맞추느라 친구들과 의리 지키느라 늦도록 자리 지키는 날도 많았으리라 이해해요.
직장맘이라 저도 가끔 그런 고문(?) 당해 본적 있어서 이해되요.....8. 웃긴 건 ...
'06.6.13 11:22 AM (210.90.xxx.54)술자리가 길어지면 사람이 아닌 술이 술을 먹으니 새벽녘에 개가 되서 들어 올 수 밖에 없지요.
그런데 웃긴건, 그런 자리에 맨정신으로 오래 같이 있으면서 관찰한 결과,
남자들은 그런 자리에서 먼저 "그만 마시자!" 내지는 "먼저 갈께" 라는 말을 꺼내면 죽는 줄 압니다.
12시쯤 넘어가면 웅얼 웅얼 ... 이제 가야할텐데 ... 그만 마시지 ...
혼잣말 내지는 서로는 그런 마음이면서 막상 갑시다! 라고 총대 메기 무지 싫어하더군요. 멍청하게스리.
남편한테 물어봅니다.
친구끼리 만나서, 혹은 사업상 얘기할 때 ..저녁 먹으면서 혹은 차마시면서는 못해?
잘 모르겠답니다. 어색하답니다. 그런 중요한 얘기할 때 술이 끼어들면 ... 중요한 얘기는 물 건너 가더만.9. 계속
'06.6.14 2:47 AM (61.96.xxx.168)말 안한다고 고쳐질 버릇은 아닌 것 같구요, 좋게 한 번 얘기를 해 보세요.
남편도 좋아서만 그런 건 아닐겁니다.
오늘은 1차만 해야지 ...했다가도 2차,3차 어울리게 되는거죠.
또 하나는 아내가 임신해서 집에 일찍 들어와도 낙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아무래도 임신 막달이면 남편 챙기기가 쉽지 않을테니까요.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는 기회를 가져봄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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