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로 행주삶고 김치냉장고에는 꽃보관
생활가전 제품들에는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사용설명서 이상으로 유용한 기능들이 많다. 소비자들이 직접 쓰면서 알아낸 방법들이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소비자들이 올린 생활가전의 색다른 사용법을 소개한다.
◇전자레인지로 행주 삶아=음식을 보관할 때 쓰는 봉투에 젖은 행주와 세제 몇 방울을 넣고 2분 정도 돌린다. 그러면 세균도 죽고 행주도 깨끗해지면서 레인지 안에 습기가 가득해진다. 이때 레인지를 행주로 닦으면 안의 찌든 때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가스레인지로 쥐포를 구으면 가장자리가 까맣게 타지만 전자레인지에 넣고 30~40초가량 돌리면 노릇노릇 맛있는 쥐포를 먹을 수 있다. 또 고구마나 감자는 신문지로 싸고 분무기 등으로 신문지를 충분히 적신 다음 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아궁이에서 구운 듯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요구르트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우유를 유리병에 담아 ‘강’으로 2분가량 돌려 데우고, 흔히 파는 유산균 요구르트를 한 병 넣고 잘 젓는다. 유리병 뚜껑을 덮고 보온병에 8시간 동안 넣어 순두부 같은 상태가 되면 과일이나 잼을 넣고 섞은 뒤 냉장고에 넣어 식히면 맛있는 요구르트가 만들어진다.
◇전기오븐으로 전 부치기=김치전 등을 프라이팬에 부치면 집안에 기름냄새가 퍼지고 탈까봐 이리저리 뒤집다보면 기름도 자꾸 쓰게 된다.
이 때는 달궈진 팬에 전 재료를 넣고 5분 정도 달궜다가 한 번 뒤집었다 꺼내면 된다. 기름도 적게 들어 건강에도 좋다.
◇냉장고로 생강 껍질 벗겨=물에 불렸다 벗겨도 깨끗하게 벗겨지지 않는 것이 생강 껍질이지만 냉동실을 이용하면 쉽다. 냉동실에 하루 정도 두었다가 다음날 물에 살짝 담가서 벗기면 손으로 문지르기만 해도 깨끗하게 벗겨진다.
냉동실은 매니큐어 보관에도 좋다. 매니큐어를 냉동실에 한두 시간 보관했다가 사용하면 거짓말처럼 바른 뒤 금방 마른다. 매니큐어는 오래 보관해도 제품이 얼거나 이상이 생기지 않는다.
◇김치냉장고로 꽃 보관=꽃집은 아니지만 가끔 꽃다발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김치냉장고에 꽃을 보관하면 좋다. 빛이 들지 않아 꽃이 빨리 시들지 않고 꽃이 숨쉬는 것처럼 싱싱하게 보관된다.
◇가습기를 방향제로=요즘은 아토피 등으로 가습기를 구입하는 사람이 많다. 가습기 물에 녹차 티백이나 녹차가루, 허브티, 레몬 등을 넣어 작동시키면 상큼하고 은은한 향이 퍼져 좋고 숙면도 취할 수 있다. 방향제 없이도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레몬도 개당 500~1,000원 정도이고 한 번 사 놓으면 한달 정도 쓸 수 있어 가격 부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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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렌지의 여러가지사용법입니다...
영이 조회수 : 932
작성일 : 2006-06-08 17:01:34
IP : 222.115.xxx.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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