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친구

궁금 조회수 : 1,859
작성일 : 2006-06-02 17:25:40
동네에서  알고  지내는  친구가  있어요

나이는  저  보다   어리지만  아이들이  같은  또래라   친해졌어요

이  친구  집이  부자라  씀씀이  크고   성격  무지  좋습니다.

동네에서  이  사람  모르면  간첩입니다.

이  친구만  만나면   늘   핸펀이  울리는  바람에  제대로  얘기도  할  수  없을  정도

머리  복잡한  거  싫어하고      싫은  사람도  표  안내고  

어쨌든  좋은  사람입니다.

이  친구    온갖  비밀스런일  들

다  저에게  털어  놓고  의논해요

정말  부끄러운  일  까지

그럼  전  같이  울기도  하면서  다  들어  주고    해결해  주려  해요

그런데  정작  제가  고민스러운  일이  있어  이  친구에게

털어  놓으려  하면  딴  전을  피거나    건성으로  듣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에게  고민상담  같은  거   전혀  도움  못  받습니다.



가끔  이  친구  참  좋은  사람이긴  하지만  진정한  내  친굴까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IP : 211.178.xxx.4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아보니
    '06.6.2 5:40 PM (210.221.xxx.45)

    단정하긴 어렵지만....

    그건 진정한 친구의 문제라기보다는
    말하기 방식의 문제인 것 같아요.
    일명 자기말만 하는 사람이죠...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지겨워하고 빨리 끝나길 바라고 건성건성..
    밧뜨...자기얘기는 하나부터 열까지 시시콜콜 다 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들이 있어요..
    저는 되도록이면 남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고
    내 이야기를 하더라도 적절하게 섞어 하는 편인데
    친구들 중 그런 아이들이 있더군요..
    자기얘기만 중하고 항상 자기가 화제의 중심에 놓여야 하고...
    그런데 그런 사람들 ....대부분 이기적입니다.

    음 남의 집 불난 것보다 자기 발 티눈이 더 아픈.. 그런 류에 충실한 인간이죠..

  • 2.
    '06.6.2 5:44 PM (211.212.xxx.79)

    윗분 말씀 맞아요.......윗분같이 마음을 읽어주는 분이 계시면 좋을텐데......

  • 3. 궁금
    '06.6.2 5:49 PM (211.178.xxx.40)

    그 친구는 항상 대화를 이끌어 가는 편이예요

    화제도 풍부하고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도 늘 리드하고

    이기적이라거나 그런 건 잘 모르겠는데 가끔은 서운한 마음이 드네요

  • 4. 제게도..
    '06.6.2 5:55 PM (218.147.xxx.203)

    딱 그런 친구가 있어요..아주 오래된 친구인데..전 친구가 힘든 얘길 하면 진심으로 마음 아파하고 진지하게 듣는데 그 친구는 한참 듣다가 야, 지금 나오는 노래 넘 좋지? 하는..;; 다 그렇진 않을꺼고..윗 분 말씀처럼 말하는 방식의 차이일수도 있지만 그 친구 성격은 결국 저를 많이 힘들게 하더라구요..내가 친구땜에 서운한 일에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고 속좁은 사람 만들고..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그냥 저같은 경우도 있다구요..^^;;

  • 5. 딴짓..
    '06.6.2 6:14 PM (125.129.xxx.60)

    제 친구중에도 그런 미운 친구가 있어요..

    본인 속상한 얘기는 시시콜콜 다해서 같이 마음 아파하고 위로해주는데..제가 제 속 얘기하면 꼭 딴짓,딴말을 해요..

    전 너무 속상해서 얘기하는데 그런 태도를 보여서 무안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그 친구 얘기만 들어주고,제 얘긴 되도록 안하려해요..

  • 6. 궁금
    '06.6.2 6:18 PM (211.178.xxx.40)

    나쁜 사람이란 생각은 안 들지만

    너무너무 속상한 일 이 있었을 때 그 친구에게 얘기 꺼내려 하는 순간

    다시 전화할 께 하며 끊어 버린적이 있어서

    전화 끊고 많이 운 기억이 있네요

    그 친군 절 그저 알고 지내는 친구로만 여기는 걸 까요?

    의논할 땐 저 한테만 털어 놓는 거라면서 절 의지하던데..

  • 7.
    '06.6.2 6:22 PM (125.181.xxx.221)

    근처사는 친척언니가 그래요..
    남의 얘기는 안듣는거죠..자기 말만 하고..
    관심이 없어서 그렇대요...남편말이...
    공적인 관계처럼..그렇게 유지하면서 살라네요..상처받지 말고..
    상대방은 아무런 문제 없는데
    정작 상처받는 본인이 문제래요..
    왜..마음을 주고..상처 받냐고..
    같이 맘아파 하지 말라는데.......에효~ 힘들죠..인간관계가..남이 아니라 안볼수도 없고...

  • 8. 그냥
    '06.6.2 6:35 PM (125.191.xxx.29)

    받아들이세요. 친군데 그정도도 못합니까?
    나름대로 성격이 모난 성격이 아니고 제법 잘 어울리나 본데 남의 고민을 잘 들어주지 않는 것은 좀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만... 그냥 심각한 것을 싫어하는 타입이라 생각하시고 넘어가셔요.
    친구잖아요

  • 9. 혈액형
    '06.6.2 6:55 PM (222.238.xxx.142)

    좀 물어보세요. 혹시 B형 아닌지.. 제 주변의 B형들이 죄다 그런편이여서 저는 그런 편견을 갖고 있습니다. 자기의 사소한 문제가 남의 큰문제보다 더욱더 중요하죠. 남의 인생사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애정이 없는걸로 생각합니다. 제 남편과 딸이 바로 그 B형이랍니다. ㅠㅠ 소심한 A 형 인 저는 상처 많이 받습니다. ...

  • 10.
    '06.6.2 8:07 PM (125.181.xxx.221)

    친척언니는 O형인데요?
    오히려..다른 B형인 언니가..고민도 잘 들어주고..같이 울어주고 한다는.. -_-;;
    남들 퍼주는거 좋아하고..챙기고..안부전화도 자주하고...

    O형인 언니는..나눠주는거 절대 없고..맨날 얻어먹으면서 밥한번 안사고..
    또 갈때마다 늘 비싼 갈비집으로 우리부부를 끌고 가고..
    술마시러 오라고..울남편이랑..같이
    전화와서 가면..늘...암것도 없고..
    술이던 안주던..몽땅 우리부부가 사갖고 가고..

    우리집에와서 먹어도..언니부부는 입만 딸랑 오고...

    본인은 남주는거 싫어한다고..대놓고..동생인 저한테 얘기하고..
    B형인 언니가..둘이 나눠먹으라고 보낸 곡식도..
    말없이 혼자 다 먹어치우고...그럽니다.

    혈액형탓은 아닌듯~

  • 11. 제가 아는
    '06.6.2 8:28 PM (222.107.xxx.116)

    친구 중에 진짜 자기 말만 하는 친구 있는데, 다른 사람 이야기는 건성으로 듣고 자기 이야기만 하는 친구요. 대학때도 그렇더니 얼마전에 통화했는데, 여전하더군요. 그런데, 그 친구가 자기가 B형 이라고 내내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아는 B형 친구는 그 친구 한명이었는데. 그 친구 유난스럽게 B형이라고 많이 말하고 다니더라구요.

  • 12. 저도
    '06.6.3 12:57 AM (203.210.xxx.120)

    b형인 사람을 두명 아는데 자기이야기는 쏟아 붓고 남의 이야기는 흘려듣고 ....

  • 13. b형
    '06.6.3 5:06 AM (222.237.xxx.175)

    혈액형님 글 보고 너무 놀랐어요..

    딴짓한다는 제친구 b형이거든요.전 소심한 a형이라 상처 받구요..

    어떨땐 저도 b형이었음 좋겠어요..남이 뭐라하든 말든 전혀 신경이 안쓰이니까 넘 편할것 같아요

  • 14. 저는
    '06.6.3 5:08 AM (222.101.xxx.184)

    B형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너무 배려하고 잘 들어주는 타입이고 제 친구가 그런 친구가 있어서 친하고 좋은 친구이긴 하지만 무안할 때도 있지요... 글쎄요.. 관심이 없어서도 아닌 것 같고요... 제 생각엔 그냥 생각하고 말하는 방식의 차이라고.... 저는 집중을 해서 잘 들어주지만 그 친구는 듣다가 딴얘기 하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오랜친구이기 때문에 많이 친한편인데 그런 순간에는 좀 싫어질 때도 있어요...^^

  • 15. ..
    '06.6.3 10:00 AM (58.73.xxx.35)

    그런 부류들이 꽤 많으네요
    저 예전에 절친했던 친구중에 그런애 있었어요
    저는 누가 자기 얘기하면, 중간에 할말있어도
    참고 있다가, 얘기 다끗나면 하거나 그러구...
    고민얘기같은거 정말 제일같이 들어주고, 충고해주고 그러죠

    근데 그 친구는 성격차이겠지만,
    어쩌다 고민고민하다 어렵게 얘기꺼내면,
    정말 건성건성듣거나, 아님 중간에 자기할얘기 해버리거나
    다른 얘기 넘어가버리거나 그러더라구요
    그런일이 자꾸 반복되니까, 나중엔 속에 얘기 아예 안하게되고.....
    그러다 보니 지금은 서로 연락끊어진 상태입니다.
    오래 못가더라구요

  • 16. **
    '06.6.3 10:45 AM (222.107.xxx.220)

    b형만큼 자기애가 강한 성격은 없는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남의 비위를 맞추기 보다 주위 사람들이 비위를 맞추게 되죠
    이런 특성은 나쁘다 좋다의 개념이 아니고 ....
    a형들이 다른 사람을 너무 과도하게 배려하고 의식하는게 좋다 나쁘다 할수 없듯이
    태생이 그런 성향이라는거죠
    대체로 b형들은 인생을 내식대로 즐겁게 살려는 경향이 강해서 현실을 잘 헤쳐나가고
    자기애가 강하다 보니 행동에 자신감이 넘치는데 , 그게 오히려 주위사람들로부터
    자기주장 자기 생각만 한다고 비춰 지는거고 사실 또 그런 면도 있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b형처럼 살면 자기한테는 유리한 점이 많은거 같아요

  • 17. 영국
    '06.6.3 2:35 PM (219.248.xxx.212)

    이나 유럽쪽에는
    혈액형이 a형인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영국신사라는 말이 생긴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803 이런 친구 17 궁금 2006/06/02 1,859
65802 산딸기 씻는법...? 3 산딸기 2006/06/02 4,294
65801 미워서 말도 하기 싫다고... 3 밉다고 2006/06/02 1,178
65800 이런 책 없나요?? 1 학부모 2006/06/02 463
65799 파마를 햇는데.. 3 ㅠ.ㅠ 2006/06/02 640
65798 사립초등학교에 대해 궁금합니다. 11 궁금이 2006/06/02 1,973
65797 유치원소풍선생님도시락 2 마운틴 2006/06/02 626
65796 재무상담.. 1 행복한 맴 2006/06/02 373
65795 항공사 마일리지에 대해 궁금합니다. 5 마일리지 2006/06/02 610
65794 혹시나 교차로나 지역신문에서 2 궁금해서요 2006/06/02 263
65793 급여받고 싶어요.... 6 월급쟁이 2006/06/02 889
65792 제가 잘못한 것인지 궁금해서요. 7 억울 2006/06/02 1,183
65791 공인인증서발급 7 인증서 2006/06/02 433
65790 신경치료 원래 이런건가요? 5 아프다 2006/06/02 666
65789 여동생에게 서운해요 9 언니 2006/06/02 1,345
65788 다시 임신한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으세요? 25 휴우 2006/06/02 1,663
65787 코스트코 환불기간이 있나요? 9 기간 2006/06/02 528
65786 주말맘인데 넘 힘들어요... 2 주말맘.. 2006/06/02 501
65785 할머니께 선물해 드릴 썬크림.. 4 ^^ 2006/06/02 211
65784 풍년 검정색 압력솥 쓰시는분 계신가요? 3 압력솥 2006/06/02 404
65783 집에만 있으니 오히려 커진 소비량... 8 한심댁 2006/06/02 1,660
65782 현금 영수증 발행은? 5 현금 2006/06/02 338
65781 돌잔치 부조 얼마나 해야 하나요? 9 . 2006/06/02 712
65780 고1 수학공부요 5 수학공부 2006/06/02 719
65779 이럴땐 어떻게 해야 되나요? 3 소심녀 2006/06/02 555
65778 아이 귀속에 뭐가 있어요(이비인후과 추천 질문) 11 엄마의 마음.. 2006/06/02 603
65777 아기 봐주시는 분을 9 곰돌이 2006/06/02 688
65776 날씨가더워여 더워여 2006/06/02 229
65775 한평이라 함은 3 저두.. 2006/06/02 482
65774 아이 두고 3박4일 여행.. 괜찮을까요.. 6 지친맘 2006/06/02 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