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시 임신한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으세요?

휴우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06-06-02 16:18:23
지긋지긋한 입덧의 터널을 거의 빠져나오는 중인 임산부입니다.
입덧 해보신 분들은 저랑 같은 느낌일까요?
이 환희! 기쁨!

대충 아무거나 먹을 수 있고 뭘 먹어도 예전의 맛이 다시 느껴지고..
이성도 좀 돌아오면서 세상이 완전히 달라보입니다.

앞으로 배가 불러오고 이런저런 다른 종류의 불편이 늘어나겠죠.
그래도 이 시기를 좀 즐겨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어쩌면 다시는 겪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82님들께서..다시 임신한다면 해보고 싶고 즐겨보고 싶으신게 있는지 여쭤봄다.

직딩이라 뭐 그냥 계속 자기..이런건 안되니까..그건 빼주시구요..^^
IP : 61.72.xxx.9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6.6.2 4:21 PM (222.108.xxx.174)

    저는 이쁜 원피스형 임신복을 입고다닐 겁니다.^^

    뭐 그리 아낀다고 단 두벌로 두 애를 낳았는데 조금 여유로워진 지금은 멋진 임신복이 그리워요.

  • 2. 로그인
    '06.6.2 4:24 PM (58.225.xxx.114)

    희한한 질문이네요
    애들 크면 뭐하고 싶냐는 질문은 봤어도
    임신을 다시 한다면 뭘 하고 싶냐는 질문은 ㅋㅋ
    뭐 살 안찌게 조심하고 될수록 얼굴 안부어보이게 화장도 좀 잘 하고
    몸 무거운척 덜 하고---
    결론은 별로 그 시기가 즐겁지 않았고 뒤돌아보니 내자신이 미워보이는 시기 였네요

  • 3. 임신중
    '06.6.2 4:28 PM (61.79.xxx.246)

    지금 임신중이지만 첫애는 정말 구질구질하게 임신복 제대로 된것 하나 없었는데
    둘째는 이쁜 임신복을 입고 싶네요 되도록이면 화장도 이쁘게 하구요
    남편하고 드라이브도 하고...
    맘대로 될려나 몰겠네요

  • 4. 저두요~
    '06.6.2 4:29 PM (211.191.xxx.191)

    ㅠㅠ// 손번쩍~
    님도 혹시 5개월?
    제가 지금 딱 입덧의 터널을 빠져나와 환희중인 상태거든요 ㅎ흣^^*
    우울증에 입덧에 남편이랑 투닥거리느라 지옥같았던 지난 넉달이
    이젠 까마득하네요 ..넘 기뻐요
    뭣보다 기쁜건 제손으로 한 제 음식 마음껏 먹을수있는거 ...
    어느분 표현대로 저도 좀 자뻑이라 ㅎㅎ.. 제 요리가 젤 맛있다는 --;
    마치 책에 나오는 산모처럼
    입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사는 요즘입니다 ㅋㅋ
    지금까진 정말 배불러 저렇게 맘이 평화로와보일수있는지 이해안됐거든여
    질문에 답은 안돼고.. 제 이야기만 했네요
    저도 답변 궁금합니다요~

  • 5. 후회
    '06.6.2 4:30 PM (125.246.xxx.130)

    임신하고서 집에 있느라고,
    또 돈이 없어서,
    또 너무 어려서 뭘 몰라서.

    너무 저를 가꿀 줄 몰랐어요.
    그래서 그 기간에 찍은 사진을 보면 너무 촌스럽고 안 예뻐요.

    예쁘게 하고 그 기간을 보낼래요

  • 6.
    '06.6.2 4:34 PM (222.101.xxx.113)

    전 나름대로 만족스럽게 보냈는데요..한가지 아쉬운점이있다면 새벽에 남편에게 먹을거 뭐사오라고 하는거.....남편힘들까봐 안해봤어요...Tv에서 처럼 당장 그거 안먹으면 난리날거같지도않았고 해서 그냥저냥 낮에 먹고싶은거 사먹고 그랬는데......지나고보니 쇼라도 해볼걸 그랬어요..새벽에 뭐가 넘넘 먹고싶다고..ㅋㅋㅋㅋ

  • 7. 아델라이다.2
    '06.6.2 4:37 PM (124.254.xxx.58)

    임신하고 입덧때문에 고생하셨다고요??
    전 그맘 모릅니다.
    아무거나 잘먹고 잘있고... 임신은 여자의 벼슬이래요.
    저는 한번만 더 임신하면 온동네가 떠들썩하게 입덧해보고 싶습니다.
    아무거나 잘먹지도 말고 몸도 못추스리고 매일 빌빌해서 남편이랑 시댁식구 걱정시키고 싶습니다.
    아무도 대접해주지않는 일상적인 임신 그거 속상한거 말도 못합니다.
    임신하면 우리남편 밤마다 매일 냄비들고 뛰게 하고 싶습니다.

  • 8. 나는
    '06.6.2 4:37 PM (221.138.xxx.103)

    먹고 싶은거 맘껏 먹으세요.
    비싼거 먹고 싶어도 기냥 먹으세요
    남편 믿지 말고 직접 사 먹어도 되요
    유세 엄청 부리구요. 특히 시댁에 가면
    더 유세하세요

  • 9.
    '06.6.2 4:38 PM (211.224.xxx.6)

    제가 요즘 임신한 젊은???? 애들 -저도 나이 많지 않아요....보면
    꼭 하는말.......
    잘먹을것... 입덧시기에도 꼭 애기를 위해. 견과류와 단백질을 충분히 먹을것....
    절대 다이어트 생각하지 말고 영양가있느것만 많~~~~이 먹을것....
    뱃속건강이 평생을 좌우한다....
    즐거운 마음--임신하면 감정의 기복이 엄청 심해지죠. 별것도 아닌걸로 서운하고. 즐겁고.슬프고....등
    즐거운일만 많이 생각할것거예요...
    예쁜모습-- 참. 첫아이땐 특히나 그냥 남편 티셔츠에 남편반바지 입고서 집에서 뒹굴곤 했는데. 둘째땐
    옷사기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돈아낀필요없이 예쁘게 하고 다닐것 같아요..
    태교---책도 많이보구 교회도 열심히 가고.......

    예쁜딸하나 낳고 싶어라..........

  • 10. 남편
    '06.6.2 4:45 PM (61.96.xxx.149)

    들들 볶아서 12시 넘어 음식 사오게 하는 거 꼭 한 번 저도 해 보고 싶어요.
    너무 못됐나요?ㅋㅋㅋ

  • 11. 원글
    '06.6.2 4:46 PM (61.72.xxx.98)

    저 근데..'애'를 위한거 말구요 '저'를 위한 것들 위주로..부탁드림다.^^

    근데 저 입덧하면서..남편 밤 늦게 뭐 사오라 시키지 못했어요.
    왜? 아무것도 먹고 싶은게 없어서......

  • 12. 이쁜 임산부
    '06.6.2 4:52 PM (203.228.xxx.247)

    저도 무슨 궁상인지...
    이쁜 임신복 하나 없이 견딘거요...ㅠㅠ
    넘 후회되요~ㅠㅠ

    다시 임신하믄 이쁜 임신복 입구 정말 이쁜 임산부처럼 다닐꺼에요~
    이제 늙어서 안이쁠려나...ㅠㅠ

  • 13. 사진
    '06.6.2 4:53 PM (58.74.xxx.103)

    귀찮고 힘들어서 대충입고 화장도 안하고 다녔더니 그때기미가 아직도 안없어져요.
    저는 아주 이쁘게 꾸미고 사진찍어서 남기고 싶어요.
    아이 낳구도 역시 이쁘게 꾸미고 사진찍구 싶구요.
    요즘 연예인들은 일부로 스튜디오 가서 찍지만 저는 그보다두 예전 흑백사진으로 지금 나이 많은 연예인들 멋진 사진 남긴거 보면 제일 부럽던데요.
    다른것도 임신중에 한이 많이 맺혔지만 대충먹고 지금도 골골한거랑 예쁜사진 없는게 제일 아쉬워요.

  • 14. 안개꽃
    '06.6.2 5:15 PM (218.154.xxx.44)

    1만원이하가 모여서 100만원이 됐다고 하면, 그 백만원을 가게는 바로 지급받습니다. 카드사는 한달후에 고객계좌에서 돈을 받지요. 그 사이 이자는 누가 책임지고, 혹 분실카드 사용이라든지 미 결제라든지는 누가 책임지나요 ? 백만원이 아니라 수억이 될수도 있습니다.

  • 15. 부러버
    '06.6.2 5:18 PM (222.238.xxx.17)

    ~저도 지독한 입덧의터널을 벗어나고싶네요~~첫애때는 별루없어서 몰랐는데~입덧이 이렇게 힘든줄은~당쵀입덧하고싶다는말 하지마세요~

  • 16. 삔~
    '06.6.2 5:24 PM (210.117.xxx.203)

    여행가세요~ 그때가 몸도 무겁지 않고 컨디션 좋을 때예요...
    좀 지나서 몸 무거워 지면 또 움직이기 힘드니까요..
    영화도 좀 보시구요..
    애 태어나면 잘 못하니까요..
    몸 조심해서 하시고 싶은거 살살 겁내지 말고 해보세요~^^
    입덧 벗어난거 축하드립니다~

  • 17. 님때문에 로긴..
    '06.6.2 5:41 PM (211.58.xxx.142)

    넘 유익한 질문인거 같아요..
    전 아직 아기는 없지만.. (사실 갈등중이예요..) 여러분의 답글보면서..
    아가 가졌을때도 가꾸면서 잼나게 보낼수 있겠구나하는 생각들어요..
    전 사실 임신자체도 겁이 나거든요..
    불끈!!!

  • 18.
    '06.6.2 5:56 PM (211.41.xxx.208)

    태교를 아주 열심히 할꺼 같아요.
    힘들다는 이유로 좀 건성건성해서 아이한테 좀 미안해요.
    나름 동화책도 읽고 클래식도 듣고 기타 맘에 드는 음악도 듣고
    운동도 좀 하고 수학공부 한자공부 영어공부 등등을 했지만
    이게 꾸준히 안하고 찔끔찔끔이어서 애가 제대로 못받아들일꺼 같아요.
    문화생활을 열심히 해주고 싶어요.
    공연 전시를 많이 보고 경치 좋은 곳도 많이 다니고 싶고.
    화장 잘 안하고 머리 질끈 동여매고 다니는데
    또 기회가 주어지면 이쁘게 화장하고 머리도 이쁘게 하고 다니고 싶어요.
    전 임부복 선물도 많이 받고 비싼거 여러벌 사서 임부복에 대한 후회는 없어요.
    다른 님들과 달리 내가 왜 저리 많이 샀을까 싶어요.

  • 19. 다 좋지만...
    '06.6.2 7:13 PM (210.221.xxx.45)

    저라면...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날들을 기록으로 남기는데 정성을 쏟을 거 같아요..
    사색의 시간을 만끽한다면... 좀 웃길까요??ㅎㅎ
    하루하루 달라지는 내 몸의 변화와 기분, 아가에 대한 감정들을 세세히 적어놓지 못한 게 후회되요..
    더불어 아가에게 하고싶은 말 오늘 어떤 일이 있었는데
    그 때 엄마 기분이 어떻고 내 생각은 이렇고 하면서...
    삶에 대한 내실을 다지고 인격적으로 성숙해지는 시간을 만들고 싶어요.

    아이생기고 키우다보면 이거 원 고상한 인격에 대한 고찰은커녕
    내가 짐승의 족속인지
    인간에서 순간 변신하는 괴물인지 헷갈린다니까요.

  • 20. 저도요
    '06.6.2 7:46 PM (211.45.xxx.198)

    이쁜 임신복, 너풀너풀하는것들 입고 싶어요.
    아낀다고 딱 청바지형에 단순한것들만 입고 다녔어요.
    유세도 좀 부리고 싶고요, 다들 미리부터 유세 못부리게 방어막을 치지만 그래도 부려야해요.

  • 21. ...
    '06.6.2 9:42 PM (219.255.xxx.52)

    흐~너무 공감되서 댓글 남깁니다..ㅠㅠ

    저도 키가 너무 작아서요
    근데 남편은 큽니다184...
    애들도 아빠 닯아서 크니까 제가 집에서 너무 작더라구요
    그러나 애낳고 하이힐 신으려니 참 몇발자국 걸으면 신발 내팽개치고 싶은 마음뿐...정말 스트레스 너무 받았는데요

    최근들어 미국구매대행의 눈을 뜨고..나인웨스트 신발을 몇켤레샀는데요
    ㅎㅎㅎㅎ
    완전 맘에 들어요
    나인웨스트 하이힐 말고요 웨지힐이나 약간 통굽같은거 있는데 높이가 자그마치 5 1/2인치입니다~^^;;
    거의 14cm니까 신으면 딴세상이 보이더라구요
    딸들이 거대해보인다고~음하하핫

    나인웨스트가 특히나 높은건 무지 높게 나오는데 신으면 의외로 편해요
    어제 14cm짜리 신고 신나게 돌아다녔는데 힘든지 몰랐답니다^^
    40넘어보이는 아줌마가 엄청 높은 굽 신고 돌아다니면 접니다~~ㅎㅎ

  • 22. ^^
    '06.6.2 10:14 PM (211.194.xxx.110)

    저도 한번으로 족해요 두번 다시는 ㅠ.ㅠ
    사는게 너무 형편 없어서 임부복도 안 입고 먹고 싶던 삼겹살도 돈 때문에 못 먹었고~
    그랬어요^^
    두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아요

  • 23. 어여쁜
    '06.6.2 10:27 PM (222.97.xxx.151)

    저는 임신기간이 정말 행복했던 기간이였기 때문에 딱히 뭐 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별 짓;;; 다 해봤기 때문이죠.운동도 일도 열심히 했었고 입덧 없었기에 밥도 잘 먹었고,
    태교도 잘했고(만고내생각) 임부복도 너풀거리고 샤랄라 잘도 입고 다녔고...
    약간 아쉬웠던 건 태교일기를 쓰다가 포기한 것.게으름을 한탄하고 싶습니다.
    그냥 제일 해보고 싶은 건 자연분만으로 남편과 함께 출산을 해보고 싶네요.제왕절개의 아픔..ㅠㅠ
    돌도 안된 녀석이랑 매일 씨름하느라 쩔쩔매는데도 주위에서 누가 임신했다 그러면
    왜이리 저도 임신하고 싶을걸까요..-_-;;;;

  • 24. ..
    '06.6.3 12:59 AM (222.234.xxx.103)

    태교..정말 절실히 느껴요..
    직장다니며 막달까지 동분서주하며 나은 큰애와
    집에서 이리뒹굴저리뒹굴 뜨개질하며 나은 작은애
    손놀림부터 다르답니다.

  • 25. ㅎㅎㅎ
    '06.6.3 8:50 AM (222.121.xxx.183)

    맘껏 배 내밀고 다니고 싶어요.
    애 낳기전에는 똥배여서 힘주고 다니고 ..애 낳고 난다음에는 그살이 다 안 빠져서...뭐 이래저래 날씬한 배는 아니었지만 배를 볼때마다 신경이 쓰였는데...
    임신중에는 배 나온거에 신경 안쓰고 살아서 너무 좋았어요. 배에 힘 안줘도 되고.. 임신의 유일한 장점이랄까....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803 이런 친구 17 궁금 2006/06/02 1,859
65802 산딸기 씻는법...? 3 산딸기 2006/06/02 4,294
65801 미워서 말도 하기 싫다고... 3 밉다고 2006/06/02 1,178
65800 이런 책 없나요?? 1 학부모 2006/06/02 463
65799 파마를 햇는데.. 3 ㅠ.ㅠ 2006/06/02 640
65798 사립초등학교에 대해 궁금합니다. 11 궁금이 2006/06/02 1,973
65797 유치원소풍선생님도시락 2 마운틴 2006/06/02 626
65796 재무상담.. 1 행복한 맴 2006/06/02 373
65795 항공사 마일리지에 대해 궁금합니다. 5 마일리지 2006/06/02 610
65794 혹시나 교차로나 지역신문에서 2 궁금해서요 2006/06/02 263
65793 급여받고 싶어요.... 6 월급쟁이 2006/06/02 889
65792 제가 잘못한 것인지 궁금해서요. 7 억울 2006/06/02 1,183
65791 공인인증서발급 7 인증서 2006/06/02 433
65790 신경치료 원래 이런건가요? 5 아프다 2006/06/02 666
65789 여동생에게 서운해요 9 언니 2006/06/02 1,345
65788 다시 임신한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으세요? 25 휴우 2006/06/02 1,663
65787 코스트코 환불기간이 있나요? 9 기간 2006/06/02 528
65786 주말맘인데 넘 힘들어요... 2 주말맘.. 2006/06/02 501
65785 할머니께 선물해 드릴 썬크림.. 4 ^^ 2006/06/02 211
65784 풍년 검정색 압력솥 쓰시는분 계신가요? 3 압력솥 2006/06/02 404
65783 집에만 있으니 오히려 커진 소비량... 8 한심댁 2006/06/02 1,660
65782 현금 영수증 발행은? 5 현금 2006/06/02 338
65781 돌잔치 부조 얼마나 해야 하나요? 9 . 2006/06/02 712
65780 고1 수학공부요 5 수학공부 2006/06/02 719
65779 이럴땐 어떻게 해야 되나요? 3 소심녀 2006/06/02 555
65778 아이 귀속에 뭐가 있어요(이비인후과 추천 질문) 11 엄마의 마음.. 2006/06/02 603
65777 아기 봐주시는 분을 9 곰돌이 2006/06/02 688
65776 날씨가더워여 더워여 2006/06/02 229
65775 한평이라 함은 3 저두.. 2006/06/02 482
65774 아이 두고 3박4일 여행.. 괜찮을까요.. 6 지친맘 2006/06/02 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