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음 어떻게..
작성일 : 2006-06-01 23:08:18
463086
풀 수 있을까요??
신혼때 시부모 특히 시어머니한테 당했던 많은 일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고 -결혼 9년차-
그때 생각이 나면 분하고 억울한 마음에 눈물이 납니다..
그때 아무한테도 위로를 받지 못해서 인지 그런 상황에 처했었던 제 자신을 생각하면
아무생각이 안나고 어떻게 그럴수가 있었을까 라는 마음만 들고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면서 날 보고 있는 시엄마를 보면 참 이중인격도 아닌 도대체
몇중인격자인가 이런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렇게 웃는것도 돈갖다 주고 본인이 내가 필요할때만
그렇고 윗동서가 오면 전 찬밥신세가 되구요.
정말 싫은 존재들이죠..
여동생이 결혼하게 되어 이런 저런 얘기를 듣게 되네 문득 제 결혼생활을 돌이키게 되네요..
IP : 211.183.xxx.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죽어야
'06.6.1 11:18 PM
(61.85.xxx.10)
풉니다.
잊으세요.
혼자 앓다 죽으면 아이들만 불행해요.
2. 그러게요.
'06.6.2 12:42 AM
(61.96.xxx.149)
용서를 해야 내 맘도 편할텐데, 그게 쉽지 않죠?
그냥 안 보는데서 씩씩하게 미워하십다요.
3. ...
'06.6.2 1:33 AM
(211.178.xxx.137)
계속 마음에 앙금이 남고 괴로우시다면 상담을 받아보세요.
모르는 사람 앞에서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좋아집니다.
정신과 내원이 싫으시면 심리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연구소에 가셔도 되니까 부담갖지 말고 꼭 가보세요.
4. .....
'06.6.2 9:54 AM
(220.122.xxx.220)
전 시어머니한테 "벼락맞아 뒈져라"라는 말까지 들은 사람이예요.
마음을 비우세요.
마음에 병이 들면 나만 손해예요.
5. 그마음
'06.6.2 11:02 AM
(211.212.xxx.79)
이해 됩니다...방법중에 한가지라면 그 마음 들어 줄 사람이 필요해요.....진지하게....
말을 하셔야 응어리가 풀어져요. 이웃인 아줌마 얘기 전 4년정도 들었어요...폐백값 얘기 할 땐
막 울고...물론 남편은 안됩니다. 혼자 등산을 자주 하는 것도 한 방법 입니다
6. 시간이..
'06.6.2 12:34 PM
(210.223.xxx.138)
흐르면 과거는 잊혀 지는게 정상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그 기억이 생생히 설아난다면 님에게 너무나 불행한 일입니다.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 라도 그 응어리진 마음 풀어야 할텐데...
7. 곰단지
'06.6.2 10:45 PM
(59.6.xxx.123)
맞아요. 베트남 음식이나 한국음식이나 외식을 하고 나면 꼭 갈증이 너무나는데 아마 조미료 때문이겠지요. 우리아들도 인스턴트 국물이 더 맛있다면서 국물까지 들이마셨답니다 ㅠㅠ 오마토님의 베트남 요리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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