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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상대자에 대한 조언좀..

궁금 조회수 : 944
작성일 : 2006-05-10 11:30:22
주변 소개로 만난지 얼마 안된 사람이 있는데요..
말수도 많지않고 약간 무뚝뚝하고 그런 성격이에요..
주변사람들의 평은 아주 좋구요..(성실하고 무던한 사람이라고..)

지금은 그런 성격이 맘에 듭니다..
전 남자가 촐랑촐랑대고 나서고, 말많고 그런거 좀 싫어하거든요..ㅋ

그런데 문제는 이런 사람과의 결혼생활이 어떨지 하는 고민이 듭니다..
아주 다정다감한 성격은 아닐것 같고..
그렇다고 집안일이나 저한테 아주 무관심할 사람도 아닌것 같고..

지금 저도 그 사람한테 호감을 가지고 있고, 그 사람도 절 좋아해주고 있어서..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도 배제할수가 없어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도움좀 주세요~
IP : 124.0.xxx.10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엘리프
    '06.5.10 11:39 AM (210.108.xxx.6)

    앗 저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남자분이군요...--a

    저도 몇 번 여자분들과 사귀어 봤지만 다들 재미는 없다고 하더군요...
    아마 결혼해서도 그 성격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광고 카피가 있듯이 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때로는 당근을 주면서 살살 달래보기두 하고, 때론 채찍(?)도 들어보구....

    어제 MBC에서 다큐멘터리로 방영을 했던 (밤 10시 ~ 11시) 프로그램은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행복한 부부와 불행한 부부에 관한 다큐였습니다.

    이 사람이 내 남자라는 확신이 확실하게 든다면 망설이지 마세요...
    (몇 번의 경험이...뼈 아픔....)

  • 2. ..
    '06.5.10 11:46 AM (59.10.xxx.26)

    저희 형부가 그런 성격이세요..
    저희 언니는 무지 활발한 성격이구요..
    연애때는 서로 다른성격면에 끌려서 잘 지냈거든요.. 것도 한 8년간...

    근데, 결혼하고나니... 언니가 무지 힘들어하더라구요..
    회사갔다와서는 형부는 힘들다고 더 말안하고...
    하루종일 집에 혼자있던 언니는 말하고싶어 미쳐하고..
    그래서.. 결혼 한 1년동안은 친정에 전화해서 저랑 맨날 수다떨었어요..

    근데, 한 1년후... 형부가 그 힘든직장 그만두고..
    다른직장으로 이직후.. 둘사이가 아주 좋아졌어요..
    형부도 농담 많이 늘구여...^^
    언니도 나름 혼자 즐기는 방식을 찾은것 같기도 하구...

    언니네 보고있으면..
    부부사이의 대화는 마니 중요한것 같더라구요...
    님께서 이해심많고 서로가 노력한다면.. 괜찮으실것 같아요...

  • 3. ....
    '06.5.10 12:10 PM (61.74.xxx.152)

    저희 남편하고 비슷하시네요....
    무뚝뚝하고 말수적은것 빼고는 집안일 잘 돕고,성실하고,이해심많고,제가 하자는것 거의 반대안하고...
    저는 대만족 입니다,말수 적은거야 워낙 제가 종알거려서 심심한줄모르고요,
    그리고 같이살아보면 저랑 있을때는 좀 말이 많아져요..

    말 많아서 잔소리도 많은 친정오빠보다 우리 남편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듭니당^^

  • 4. 시간을 두고
    '06.5.10 12:27 PM (219.249.xxx.27)

    1년 이상 만나보시죠 원글에 만난지 얼마 안 되었다기에 신중히 결정하시라고 지나가다 한 말씀 드리고 갑니다

  • 5. 제생각도
    '06.5.10 12:36 PM (125.181.xxx.221)

    시간을 두고 (219.249.19.xxx, 2006-05-10 12:27:31)
    이분과 같습니다.

    만난지 얼마되었다고..갑자기 불타 올라서..마구 애교떨고..말 많이 하고 그러겠습니까?
    울남편예를 들면..
    저랑 세번째 만나는날..결혼하자고 한 사람입니다만..
    그때도..무뚝뚝하고..말없고..(그래서 제가 약간은 맘에 들어했던)
    지금은.. 말 잘합니다.
    자기전에..꼬옥 팔베개하면서..아무리 술을 많이 마시고 왔어도..
    하루 있었던일..얘기하다가..나중에 웅얼 웅얼..스르르..드르렁..드르렁...잠들고요..
    또..친구들이나..시어머님이나..
    울남편한테..멋대가리 없는 녀석이라고..해도..
    제게 있어서만은..
    절대..그렇지 않은... 자상한 사람이거든요.

    저도..결혼전 남편의 그 무뚝뚝한 얼굴 생김새에..별로 였었지만..
    살아보니..
    아닌 사람도 잇습니다.
    더 만나보세요..
    그래야 알죠...

  • 6. 아직은
    '06.5.10 12:59 PM (59.27.xxx.94)

    "아주 다정다감한 성격은 아닐것 같고..
    그렇다고 집안일이나 저한테 아주 무관심할 사람도 아닌것 같고"

    => 이건 어디까지나 님의 추측에 불과한거지, 실제로 그분이 가정에서 어떨지는 아무도 모를거예요.
    님과 데이트하는 것, 사적인 것 같지만 엄격히 말하면 상대방에게 사회적인 겉모습을 보여주는 거지요.
    (님도 그분과 데이트할 때 집에서 처럼 행동하진 않잖아요)

    몇년을 오래 연애해도 결혼한 후 집안에서 실제로 어떻게 행동할지는 모르는거고, 단지 오랜기간 이런저런 관찰과 시험(?)을 통해 가급적 진실 가까운 모습을 추측하여 결정해도 뜻밖의 모습을 보게 되거든요.

    일단은 좀 더 시간이 지나야 되고요(최소한, 계절이 한번 돌아올때까지)
    어차피 완벽하게 파악할 수 없으니까 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남편감으로서 요건(이를테면 술버릇,손버릇, 다정다감함, 가사일에 대한 관심...)을 몇개 꼽으셔서, 여러 상황을 만들어서 그분의 말이나 행동을 보세요.
    그 남자분 부모님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일테면, 아버지가 어머니를 어떻게 대하는지, 어머니가 그런 남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 7. 아버님을
    '06.5.10 1:02 PM (61.102.xxx.143)

    보세요. 가정얘기 많이 하면서 아버님 어떠신지 들어보시고 집안일 잘 도와주시고 잔소리 없으신 분인지...(그럼 대게 시어머님이 대신 목소리 큰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럼 대게 맞는 거 같더라구요.
    울 남편 저 만나면서 술먹고 실수도 많이 했어요.(제가 좀 튕겨서...)
    저런 남자와 어찌 사나 더 실망 했었는데
    결혼해 보니 정말 좋은 사람이더군요. 아버님이 조용하신 분이거든요.
    아버님에 대해 알아 보세요

  • 8. 원글님이
    '06.5.10 1:02 PM (61.66.xxx.98)

    제일 잘 알 수 밖에 없어요.

    님과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

    대충 기본조건이 나쁘지 않으면 자신과 맞는가가 제일 중요하죠.

    다른 사람의견은 그사람의 특수한 경우일 뿐이고...

    계속 만나보세요...님이 스스로 판단하실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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