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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돌아이- 사회성은 얼마나 있어야?

속상한 엄마 조회수 : 480
작성일 : 2006-05-08 11:51:05
연휴에 남편 친구들 가족들과 펜션을 빌려 놀러갔다 왔습니다..
다녀온 건 좋았다치고..
이제 24개월된 제 딸 아이.. 같이 있는 아이들과 잘 어울려 놀지 못하는 것을 보니..공주병에,.사회성 부족으로..앞으로 교육 잘 시키지 않음 학교 생활할때 왕따당할꺼란 얘기를 들었습니다..그것도 초등학교 아이들 대상으로 공부방 운영하신다는 분한테요..
듣고 나니..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그리곤 곰곰히 생각하니.. 이건 너무한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구요.

남편친구들 아이들.. 딸내미들 초등 1학년이 젤 어린아이이고.. 그 후로 초등 학생들 3명이 더 있었어요. 자주 보면 1달에 한번.. 6개월에 한번 보는 아이들이고..
제 딸아이 예뻐하긴 해도.. 잠시 놀아주다가 자기들끼리 놀기 바쁘고.. 제 딸아이가 언니들 하는 것 쫓아하는 것 보면 재밌다고 도망쳐서 제 딸아이가 쫓아와주기를 바랍니다..
제 딸아이 몇번을 쫓아가보다가.. 힘에 부치는지.. 안아달라.. 업어달라하더니.. 포기했고..
그날밤 무지하게 일찍 잠들었습니다...

저는 그저 제 딸아이의 지금의 상태가 정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와 떨어지면 불안하고.. 언니들이 잘 해주면 같이 놀기도 하고.. 그렇지만.. 아직 같이 어울려 노는 것 잘 모르고.. 친구가 뭔지.. 또래가 뭔지 모르는 그런 나이 아닌가요?
이제 말 한참 배워서.. 주변 사물이 뭔지 인식이 되고.. 엄마, 아빠 이외의 사람들 지칭하는 것 알고..
이런 나이에 있는 아이가.. 어쩌다 한번씩 보는 큰 언니들과 어울려 놀지 못한다고.. 사회성 부족이라는데..
아무리.. 남의 자식이라도 그렇지.. 어떻게 이렇게 단정지어 얘기할 수 있는지..
어떤가요.. 두 돌 아이 키우시는 분들.. 아이가 초등학생.. 어쩌다 보는 아이들과 잘 어울려 노는 거.. 그게 정상일까요?




IP : 59.5.xxx.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마세요
    '06.5.8 12:09 PM (220.75.xxx.17)

    저도 지금 7살 15개월 두아이 키우고 사교육에 종사합니다.
    제 생각으론 원글님딸 아주 정상입니다.
    오히려 그 초등학생들 대상 공부방 선생님 문제 있네요.
    저라면 그렇게 말하는 선생에게 울 아이 안맡깁니다.

  • 2. ....
    '06.5.8 12:15 PM (211.35.xxx.9)

    보통의 아이들은 무리에 넣어놔도 4살정도까지는 혼자 노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글님 따님은...지극히 정상입니다.

  • 3. 허걱..
    '06.5.8 12:16 PM (58.75.xxx.86)

    이제 두 돌 입니다
    기저귀,우유떼고 걸음마한지 고작 얼마 안된 시간이구요..
    걱정하실거 하나도 없어요*^^*
    초등도 고학년과 저학년도 세대차가 나는데..
    두돌과 초등을 비교하시면 ..

  • 4. ^^
    '06.5.8 2:04 PM (58.76.xxx.149)

    지극히 정상입니다.. 두돌된 애기들.. 아무리 많은 친구들이 있어서
    각자.. 따로따로.. 자기 관심있는 것 가지고 노는거지요~
    그분이 너무 큰애(?)들만 봐서 애기를 심리를 잘 모르거나 애기 키운지 오래되서 잊어버리셨나 보네요~

  • 5.
    '06.5.8 2:40 PM (211.45.xxx.198)

    정말 그런말 한 선생님이 계세요??
    친구가 학습지 선생님이라 물어본 적이 있는데요
    세돌은 넘어야 사회성이 길러지기 때문에 그 전엔 놀아주어야지 아이들끼리 놓아두어도 각자 논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교구나 놀잇감이 많아야한다는...으로 끝을 맺는 말을 하던데요.
    처음 들을땐 그냥 친구가 교재를 팔려는 생각이 있나보다 하고 흘려들었는데
    정말 그래요.
    세돌 넘으니까 사촌 언니들하고도 곧잘 놀고
    놀이터에서도 맘에 드는 친구 만나면 따로 시소도 타고 미끄럼도 어울려 타더라구요.
    세돌은 넘어야해요.
    그리고 어릴때 생각해보세요, 초등학교 다닐때까지도 수줍어서 머뭇거리던 아이들도
    중학교 들어가면 확 바뀌고 그러쟎아요.
    다 서로 다른게 아닐까요??

  • 6. 님때메 로긴
    '06.5.8 3:23 PM (211.204.xxx.141)

    했습니다.....세상에나....

    딱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사회성 부족이라고 말한 그* 이야말로 사회성 부족에 뭘 모르는 미친* 입니다.
    정말 화가 나는군요.

    선무당 사람잡는 다더니 딱 그말 입니다.

    유아 전문가들도 삼십육개월 이상 넘어야만 말할수 있다 합니다. 그런데 겨우 두돌 넘은 애한테 왈가왈부를 하다니 겁이 없군요.

    원글님 그런말 들을 가치도 없습니다.
    그사람 상종 마세요. 듣는 저도 기분 정말 나쁘군요.

  • 7. zz
    '06.5.8 4:19 PM (58.143.xxx.82)

    공부방 운영자 그사람 .....결혼 한 사람 아니죠 ...? ...아직 아이도 없죠 ...?
    만약에 결혼도 하고 아이도 키우는 입장이라면 그사람 심각한 문제성 인간이네요
    그런 인간이 말하는거 들을 필요 없구요 ....담에 보면 싹 개무시 하든가 된통 쏴주세요 ....

  • 8. 다이어트
    '06.5.9 5:20 PM (220.70.xxx.248)

    정말..그 공부방 운영자가 더 이상한 사람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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