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초에 큰 시누이가 전화하면서 시어머니한테 돈 드리지 말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시어머니가 경제관념이 없으셔서 쓸데없는데 돈 갔다가 써버린다고...
설마 그럴까 하면서 돈 드리면 역시나 시댁에 이상한 물건이 하나씩 늘어나고...
나쁜 사람들이 노인등쳐먹는다고 TV에 나오면 그런 이상한 물건들은 반드시 시댁에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시누들도 어머님 돈 드리기보다는 맛있는 것 사드리고 물건으로 필요하신것 보내드리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이번에 돈이 아닌 물건으로 보낸다고 도착할테니 집 비우시지 마시라고 전화드리니,
시어머니 기분이 영 아니신가봐요.
물건받으시면서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안하시네요.
뚱한 목소리로 알았다, 하십니다.
참 기분이 뭐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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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어버이날 선물...
며느리 조회수 : 852
작성일 : 2006-05-08 10:23:08
IP : 218.49.xxx.1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부모님 맞아요?
'06.5.8 10:27 AM (124.59.xxx.104)너희들도 힘든데 이번에 그냥 넘어가라든가 빈말이라도 해주시면
얼마나 좋아요. 저절로 우러나오는 마음에서 다음에는 더 잘 할 수도 있으련만...
참 거시기 하네요.2. ^^
'06.5.8 10:33 AM (220.86.xxx.153)저는 돈으로만 드려오다가 이번 어버이날 선물로 82쿡에서 진행했던 비** 선물해 드렸네요.
전화만 드리면 어디가 아프네..죽겠네 하시길래 선물로 드리면서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게 사세요 말씀드렸더니 암말씀 안하시고 비타민만 만지막만지막...3. 저희도
'06.5.8 11:29 AM (211.204.xxx.2)용돈으로 드립니다.
식사대접해드리고요.4. 노인이
'06.5.8 2:48 PM (220.76.xxx.61)용돈 가지고 사봐야 뭘 그렇게 대단한거 사시겠어요. 용돈 원하시변 용돈을 드리시지요...당신 사고 싶은거 사시도록 하심이 좋은것 같아요. 아니면 먼저 뭐가 갖고 싶은지 여쭈어 보고 사드리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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