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은 안산집에 계시면서 일하시고 어머님 혼자 시골에서 가게 보고 계시는데 남편이 5/5,6,7 연휴니까 시골에 가보자고 하네요.
16개월 아이 데리고 가서 물데워쓰고, 푸세식 화장실에 방한칸에서 며칠 지내는 불편이야 그러고 사시는 어머님 생각하면 불평할 건 못되지만,
하필이면 이틀이상 진통제 먹고 버텨야 하는 빨간 날이 겹친데다가
5시간 이상 차타고 내려갈 생각하니까 너무 끔찍한 거에요. 만약 차가 막히면...ㅠㅠ
아이 낳고 몸이 좀 약해졌는지 인천 집에서 수원 친정에 혼자 가려면 1시간 시외버스를 못타서 2시간 걸려 지하철 타고 가거든요.
승용차야 더 심하지는 않겠지만, 멀미약 먹고 가면 되겠지만 가고 싶은 맘이 안들어요.-_-
남편이야 어머님도 뵐 겸, 바람도 쐴 겸 가자는데 바람 쐴 기분은 커녕 오가며 힘들 생각을 하니 덜컥 겁부터 나요.
또 어머님 뵈러 가야 한다는 의무감이라도 있으면 힘들어도 따라나서겠는데
사실 어머님께서 지난주에 내려가셨거든요. 이번에 남편이 가면 올라오는 길에 어머님 모시고 올 것 같구요. 다음주에 제사도 있고, 병원에도 들리셔야 해서 꼭 이번에가 아니더라도 조만간 올라오실테니 올라오시면 가까운 안산에 가서 뵈면 될 테니 부러 거기까지 가서 뵈어야 할까 싶어서요.
그래서 난 못간다고, 도련님 데리고 남편 혼자 갔다오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저도 아기랑 같이 가야 할까요...
어버이날이기도 하고, 어머님 병원에서 열흘 계시다가 퇴원하고 지난주에 내려가신 거라서 좀 그렇기도 한데요. 못된 며느리 몸불편한 거 싫어서 버티고 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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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가야할까요?
... 조회수 : 289
작성일 : 2006-05-04 00:00:35
IP : 211.49.xxx.3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궁~
'06.5.4 12:30 PM (211.213.xxx.25)뭐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서두...
님은 그래도 생리통인데...노인분 아프셔서 퇴원하고 내려가셨다면 진통제 좀 드시고 찾아뵈는게 좋을거 같아요.
이번만 조금 참으셔야 할거 같은데요...앞뒤를 봐도...
게다가 어버이날도 있어서 남편하고 도련님만 보내기엔 좀 그런대요.
아직 아랫동서도 없으시죠?
그럼 더욱더 가셔야 할거 같아요.
힘내세요. 요즘 생리통 잘 듣는 약도 많이 나왔던데...이름이 생각나질 않네요...
힘드셔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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