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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은 잘갓다왔는데 루이비통가방때매 고민이에요

고민이네 조회수 : 2,492
작성일 : 2006-05-03 11:02:07
같이간 일행들이랑 갤러리아dfs에서 명품가방들을 하나씩 삿어요.
디올, 샤넬, 프라다, 루이비통으로요.  
다들 100만원씩 하더라구요.

정말 말로만 듣던 명품가방,. 것두 진품가방들을 vip대접받으며 만져보고 매어보고 너무 신나더라구요.

전 사실 가방이네 옷이네..별로 관심도 없고 패션감각도 없어서 그냥 82님들이 좋아하신다는 스피디30이나 사려구 생각하고 갓었는데요.

매장에서 아주아주 짧은 영어로 스피디30 모노그램주세요...하니 탁자밑에서 포장된 상태로 꺼내서 구불구불 구겨진거 펴서 보여줄 정도로 초라(?)한 모양새더라구요.  하긴 거기 매장안에 있는 모든 가방들이 다 더 비싼 것들이니 오죽하랴..싶은 생각이 들 정도엿어요.

덕분에 D/P 된 스피디, 같은디자인에 퍼포시리즈라고 구멍 숭숭뚫린 2006년 한정판을 샀어요.
모노그램스피디는  580달러구 이건 1270달러, 같은디자인 멀티는 1750달러 하더군요.
멀티가 이쁘긴해도 도저히 저 돈은 못쓰겠구 퍼포로 사들고 왓는데요.

막상 돌아와서 정리하며 보니 이쁘긴한데 너무 비싸네요. 가방하나에 1270달러라니,...헉..
백화점에선 143만원하네요.   카드끊었는데 어케 갚을까 고민되고..  그냥 모노그램 사올껄하는 생각도 들고...  

살짝 후회스럽네요.   너무 비싸기도하고 매니아들이나 2006년컬렉션을 사지 저처럼 막쓰는 가방필요한사람은 그냥 모노그램이 낫지않았나싶기도하고..

게다가 구멍이 숭숭이라 우리정서에는 여름에나 들까싶고...(물론 매장에서는 절대 여름용아니고 사계절드셔도 된다고 하긴하지만서두)
서울에서는 예약하고 기다리고 있다는데 지방인 이곳에서는 들고다녀도 진품이라고 알아보는 사람도 별로 없을거같을 정도이구요..

아웅.. 착찹하네요.  남편한테 미안하구...  



IP : 220.230.xxx.22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5.3 11:08 AM (203.229.xxx.225)

    이미 산 것 생각을 좋게 하셔야죠. 평생에 한 번 좀 크게 지른 건데요. 자신감 가지세요. 평소에 명품 안 들고 다니다가 흔한 스피디 들고다니시면 주변에서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는 짝퉁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잖아요. 진품이라고 몰라준다 싶어도 명품 많이 가지고 계신 분들은 아마 알아볼거에요.^^

  • 2. ^^
    '06.5.3 11:11 AM (61.72.xxx.194)

    10년 정도 들고 다닌다치면 일년에 12만원..한달에 1만원인걸요^^
    보기에도 흐믓하고 기분이 좋아진다면
    나를 위해 한달에 1만원 십년간 장기투자 하셨다 생각하세요^^*

    저도 명품 가방 이쁘고 오래 쓸 수 있는 것 사고픈데
    아직 형편이랄까....질러지지가 않네요.^^;;

    어차피 구입하신것...부지런히 들고다니셔서 본전 뽑으셔요^^*

  • 3. 이궁~
    '06.5.3 11:11 AM (219.252.xxx.68)

    이왕사신거 이쁘게 가지고 다니세요 솔직히 지방이라고 진품알아보고는요 그냥 자기만족같아요
    하도 울나라엔 짝퉁이 많아서리 저도 샤넬가방 후질근하게하고 가지고 나가면 사람들이 짝퉁이겠지할꼬예요 아마두...암튼 자기만족이니깐 이쁘게드시구요
    저도 스피디모노그램살때 좀그랬어요 보여달라고하니 납작하게 접혀져서
    내가 이걸 이돈주고 살까 했ㄴ었거든요

  • 4. ^^
    '06.5.3 11:16 AM (218.232.xxx.25)

    저도 몇달전에 모노그램샀어요, 짝퉁이 많긴 하지만 갠적으로 모노를 너무 좋아해서,,
    정말이지 지하철 타고 출퇴근할때 이거 든 여자를 여럿 볼때도 있고 나란히 앉을때도 있어요,,
    하지만 진품이구 뿌듯~~ 자기 만족이랍니다,,

    잘 하신거예요.. 윗분 말씀대로 부지런히 들고 다니셔서 본전 뽑으세요!!

  • 5. ..
    '06.5.3 11:16 AM (211.176.xxx.250)

    잘 사신거에요.. 후회하지 마시고 열심히 드세요...
    저는 그냥 열심히 들고 다녀요..

  • 6. 저두 첨엔
    '06.5.3 11:18 AM (58.120.xxx.230)

    이게 뭐라고 이돈 주고 샀나??? 이게 뭐그리 갖고 싶었을까 ?
    첨엔 약간 실망스럽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러다 한두번 매기 시작하니 새록새록 정이 들더라구요.
    그냥 혼자 맘에 뿌듯하기도 하고
    가품도 갖고 있는데 갈수록 정이 달아나구요
    첨엔 와 잘 나왔다 제돈 다주고 살 필요있나 했는데..
    점점 손길이 뜸해지다 결국엔 ...

  • 7. 호호호
    '06.5.3 11:25 AM (222.109.xxx.121)

    저는 얼마전에 스피디30 샀어요.
    한국면세점에서 56만원 정도 준것 같은데 받아보니 정말 쭈굴쭈굴.. 납작해서 더스트백도 없구
    보증서도 없구.. 이태원게 낫겠다 싶은게..
    지금 저는 애를 길러서 (18개월) 기저귀가방만 들고 다니는데
    결혼식 같은데 갈때는 기저귀가방 가지고가기 참 뭐하더라구요..그리고 친구들 만날때도 좀 그렇구..
    그래서 산건데 첨에는 후회햇어요..
    돈도 없는데 그돈으로 엄마 선물이나 사드릴걸..
    근데 지금은 좋네용.. 요번주말에도 결혼식인데 들고 갈꺼구요
    앞으로 친구들 만날때도 들고 다닐거에요..
    좋게 생각하세요..

  • 8. monica78
    '06.5.3 11:26 AM (59.10.xxx.236)

    ㅋㅋ. 아직 전 명품가방은 없네여.. 구경은 실컷합니다. 수업하러 오시는 아주머니들 가방은 기본이 500이거든요.. 저 며칠전에 모노에 구멍 펑펑 뚤린거 가방을 가지고 계신 아주머니를 봤는데 저는 그게 뭔지 몰라서 뭐야.. 짝퉁인가.. 근데 구멍을 왜 저렇게 펑펑 뚫어놓았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그렇게 비싼거라니...ㅋㅋㅋㅋ 한번 안사람은 다 알아볼꺼에여.. 부럽습니다.

  • 9. 면세점에서
    '06.5.3 11:34 AM (218.51.xxx.222)

    스피디 꺼내보여주는데 저도좀 실망했어요..
    쇼핑백처럼 접어놓은걸 펼쳐주는데 주름도 지고 영 뽀다구(^^)가 안나더라구요.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사고 물건인도받고 여행다녀올때까지 별로 이뿐줄을 모르겠더니 한번두번 들때마다 맘에들고 잘샀다는생각이 들어요.

    겨울코트나 정장한벌 백화점서 사려면 요즘 100만원 가까이 하거나 훌쩍 넘기던데 옷은 10년입기 힘들잖아요. 근데 가방은 10년 넘게들수있으니까 그리 비싼건 아니라는생각도 들어요.
    전 곱게써서 호호할머니 될때까지 들고다닐려구요..
    나이지긋한 할머니들이 오~~래된 가방 들고다니는거 보면 너무 멋진듯..

  • 10. ^^
    '06.5.3 12:05 PM (211.209.xxx.55)

    펀칭 색깔 멀로 사셨어요? 퍼포 넘 이뿌던데 ^^
    그냥 스피디보다 흔하지 않고(결코!) 이뻐요
    아껴가며 쓰세요 ^^

  • 11. 흠...
    '06.5.3 1:00 PM (211.195.xxx.181)

    진품이건 가품이건 본인이 산 것 본인 마음에 들면 됐지
    남이 어떻게 볼것인가가 무어 그리 중요할까요.
    기왕 사신것 내것이란 애착을 갖고 예쁘게 쓰십시요.
    ^^

  • 12. 쭈~~
    '06.5.3 4:06 PM (58.140.xxx.92)

    예쁘다~~잘샀다~~하면서 열심히 들고 다니세요! 매일매일!
    저두 신행갔다오면서 루이로 100만원 가까이 하는 가방 샀는데, 물론 무지 사고 싶었던거지만..
    괜히 다른것도 눈에 막 들어오고 그러더라구여.
    근데 정말 일주일에 4~5번은 들어주면서 만족하고 있어요!! 예뻐해줄수록 예쁘던걸요!^^

  • 13. 퍼포
    '06.5.4 12:48 AM (220.85.xxx.203)

    저도 퍼포 너무 이쁘던데요? 벌써 들고 다니는 사람 여럿 봤어요.
    루이비통 가방은 기스도 잘 안나고 튼튼하고 실용적이잖아요.
    아마 오래오래 쓰실 꺼예요.

    역시 좀 이쁘다 했더니 비싸군요. 헐헐~

  • 14. 저 우예
    '06.5.4 4:35 AM (211.210.xxx.181)

    모니카78님은
    어데 공부하러 다니십니꺼
    지나가다 있음 가방구경 해야 겠네예
    저는 이쁜가방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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