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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비 와 현물 예단

... 조회수 : 1,256
작성일 : 2006-04-25 04:38:20
6월에 결혼하는 예비신부인데,
예단에 대해 여쭤보고 싶어요.

친정어머니께서는,
현금 예단 1000만원 보내드리고, 이불 정도 해드리는 걸로 생각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지금, 사정이, 제가 송구스럽게도, 돈도 별로 못 벌고,
외국에 나와있어서, 친정어머니께서 전적으로 준비하시는 상황이어요.),
저는 처음에 1000만원 듣고, 많이 보내시는구나 생각했었고,
현물 예단을 번거로와서 안한다고 해도,
이불+반상기+은수저 정도는 보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차라리 현금 예단은 700만원 정도로 하고, 이불+반상기+은수저 갖춰서
보내는 것이 어떻겠나 하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친정어머니께서도 나름대로는 생각하셔서,
이왕 현금 예단으로 하는거, 1000만원 맞춰서 보내면, 모양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근데 사실 그렇게 하고나면,
현물에 신경쓰기는 예산이 좀 어려운 것 같아요.)

그리고, 예단을 보낼때, 제가 직접 가 뵙지를 못하니까 (신랑도
외국에 있어요.),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지...
저희 어머니는, 아직 그까지 생각은 안 하신 듯 한데,
현금을 계좌 이체로 보내드리려고 한다고 하신 걸로 봐선,
저희쪽에서 사람이 직접 예단 전달해드리는 걸 고려하지 않는 것 같거든요.
제 생각엔, 그래도 직접 전달해드리는 것이 예의인 것 같은데...
(지금, 남동생에게 부탁해서, 전달해달라고 할까 생각해보고 있어요.)

참고로, 저희는 집을 사지도 않을 것이고, 혼수도 장만 안 할 거거든요.
그래서, 시집이 집장만 해주시는 거에 맞춰서, 예단이 어느정도 되어야한다
이런 것은 없어요.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것은,
1.  예단을,  현금 1000만원 + 이불, 이 좋을지,  현금 700만원 + 이불+반상기+은수저
   가 좋을지 하고,
2. 예단을 드릴때, 신랑 신부 다 외국에 있고, 친정은 지방이라 직접 드리는 것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그냥 양해를 구하고 배달해야할지, 제 남동생에게 부탁해서라도
직접 찾아뵙고, 드리는 게 좋을지...

82님들, 결혼한 분이 많으시니까, 그 때 기억 살리셔서
좋은 충고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IP : 128.84.xxx.2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4.25 8:40 AM (58.227.xxx.159)

    현금예단 많이 하면 좋지요..
    어머님 생각처럼 가격 맞춰 보내시면 좋을 것 같네요..
    현물 예단은 돈이 많이 들긴 하는데 돈이 든 티가 안 나는 게 문제예요.
    현물 예단을 좀 저렴하게 좋은 거 할 수 있는지 알아보시고 가능하시면 현금을 많이 하시면 더 모양새는 좋죠..
    여유가 없으신데 너무 무리하는 상황이면 그냥 여유 되시는대로 하셔야 하구요..

    예단을 어떻게 전해드리는가는 시댁과 얘기를 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님 어머니께서 직접 전화로 에둘러 물어보거나 님 남친분을 시켜서 에둘러 전하게 해도 좋겠네요..
    저희는 시댁과 그 돈 들고 다니면 위험하다고 서로 이야기가 되어서 그냥 계좌이체(현금), 택배(현물)했거든요..
    만약 시댁에서 그래도 직접 와야 한다거나 하시면 남동생에게 부탁하셔야 겠고,
    이런저런 사정 이해하신다고 그냥 계좌이체, 택배로 하라고 하시면 그게 님 입장에서는 더 편하시지 않을까요...

  • 2. ......
    '06.4.25 9:45 AM (218.48.xxx.115)

    예비 신랑분이 외아들 이신가요??
    저도 1번이 더 나을듯한데...
    아들이 하나이면 은근 반상기 은수저 받고 싶어 하실수도 있거든요...

    그리고...전달하는방법은 예비신랑분과 상의해보세요..
    남동생이 가지고 가는게 좋을듯한데...같은 지역이 아니니...번거롭긴 할거 같아요...

  • 3. ...
    '06.4.25 10:03 AM (58.227.xxx.159)

    그 사이 글이 수정되었군요..
    다시 씁니다..
    이불 반상기 수저는 다 하시는 게 좋아요..
    괜히 별 거 아닌데도 못 받으면 섭섭하다고들 하더라구요..
    제 말은 이불, 반상기, 수저가 겉으로봐서 질의 차이가 많이 나 보이지 않는 약간 저렴한 것으로라도
    하시면서 현금 예단을 가능하신 정도에서는 최대한으로 하시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현금, 현물 예단 합쳐 예산이 1100이시라면
    현물 예단은 중상정도 수준으로 하시고 나머지는 전부 현금예단에 올인하시라는 거죠..

  • 4. 음,,
    '06.4.25 10:40 AM (218.232.xxx.25)

    저도 윗분들 말씀대로 1000만원에 이불&반상기&은수저는 했으면 합니다,
    정 부담되신다면 700 하셔도 되는데,, 반상기와 은수저 얼마 안하거든요~~
    그리고 예단을 계좌 이체 하는 건 좀 그런 듯 싶은데,, 저도 결혼하기전에 신랑이랑 저랑 외국에 있어서,,
    서울에 계신 이모님이 대신 예단을 전했습니다,,예단은 신부쪽 친지가 전하는 거라는 소리를 하시길래,,
    (그냥 참고하세요)

  • 5. ^..^
    '06.4.25 10:55 AM (61.33.xxx.66)

    친정오빠와 결혼할 새언니 둘다 외국에 있어서 저희도 부모님들만 만나서 상견례하시고 그랬는데요
    예단은 새언니가 결혼준비하러 한국으로 들어온 결혼식 일주일 전쯤에 새언니가 직접 가지고 왔어요.
    저같은 경우는 현금이랑 시어머님께 이불,은수저 해드릴까요? 아니면 필요하신 가전제품같은거 하나 해드릴까요? 했더니 반색을 하시면서 김치냉장고 해달라고 하시길래 그거 해드렸네요.

  • 6.
    '06.4.25 12:41 PM (59.9.xxx.23)

    이불. 반상기. 수저 하시기 전에요. 의향 물어보세요.
    요즘 시어머니들은 그거 대신 가전제품 원하시는 집들도 많거든요.
    김치냉장고. 양문냉장고 등등...
    아마 물어보시면 답이 나올거예요.
    그거 민감한 문제라서 잘 하셔야 해요.

    그리고 예단비는 동생분이 가깝다면 동생편에 보내셔도 좋을듯 합니다.
    예단이 원래 남자형제가 전달했던거라고 하닌깐요.

  • 7. 결혼2년차
    '06.4.25 1:38 PM (61.108.xxx.35)

    은수저-예단공구싸이트에서10만 몇천원..
    반상기-단고재에서 15만원 이내..
    2년전엔 대충 저랬네요.. 안하시는 것보다 조금 추가 되겠지만 가격대비 성능(?)으로 보신다면 "쟤는 예단도 이불밖에 안해왔잖아~" 같은 30년짜리 뒷담화는 피해가실 수 있을 듯 하네요. 예단 안하신다면 모를까, 이불이 간다면 그정도는 하시는게 좋을꺼에요.

  • 8. 결혼1년차
    '06.4.25 4:07 PM (59.29.xxx.116)

    은수저,반상기,이불(한실 이불 한채+여름용이불 한채) 총 100만원 미만으로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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