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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부에 소질이 없나봐요

빵점? 조회수 : 979
작성일 : 2006-04-19 23:12:20
결혼해서 신혼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아이가 돌 넘어서부터는
모든 게 다 엉망진창..

집안 꼴 말 아니죠
늘 어지러져 있고
설겆이 쌓이는 거 젤 싫어하던 제가
싱크대에 늘 설겆이 감이...
빨래도 해놓고 안개서 쌓여있고
냉장고 청소도 안해서 바닥이 진득거리는것만 겨우 닦아내고
문드러져서 버리는 음식물도...
남편 옷도 출근하기 전에 겨우 다려주고
겨울 옷 정리도 아직 다 안되어있고
돈도 쓰는데 없이 줄줄 새고......

지금 이 시간에
겨우 아이 재우고(오늘따라 안자네요..ㅜ.ㅜ)
돌아보니
개야 할 빨래
저녁먹은 설겆이
어지러운 방
물도 끓여야 하고
낼 아침에 먹을 것도 챙겨야 하고
할 일이 태산같은데..

게다가 낼 아침에 일찍 운동갔다 오려면
(아니면 시간이 안나요)
지금 빨리 해두고 일찍 자야하는데
암 것두 하기 싫어요

일 하기 싫을 때 내가 하는 말
"마돈나는 이런 일 안하겠지?" "고현정은 이런 거 누가 대신 해주겠지..?

하두 그랬더니
우리 남편이 집안 일 거들며 하는 말
"배용준은 이런 거 안하겠지" 합니다...ㅋㅋㅋ

그냥,,, 다 필요없고
집안 일 깨끗이 해주면
전 애나 보고 놀아주고 남편 사랑해주고
영어 배우고 운동 다니고 마사지 받고
그렇게 살고 싶어요^^;;;;;;;;;;

간략히 말하면 돈 많이 벌어서 신뢰할 만한 가정부를 두고 싶단 얘기죠...하하하

빨리 설겆이 하러 가야지...ㅜ.ㅜ
IP : 222.110.xxx.1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곰..
    '06.4.19 11:17 PM (219.249.xxx.25)

    슈퍼우먼이 되려는 생각만 버리세요 바쁜 와중에 자신의 시간을 하루 한 시간만이라도 가지시구요 집 좀 안 치우고 살면 뭐 큰일나나요 내 집에서라도 좀 편안하게 살아야죠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맙시다 바쁜 일상이지만 내 자신을 잃고 살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러면 언젠가는 살아갈 에너지가 고갈될 테니까요

  • 2. ^^
    '06.4.19 11:28 PM (210.122.xxx.151)

    마음은 공주인데 주변여건이 안받쳐 주시나보네요 ^^
    그래서 저는 신랑 길 잘들여서 하인(?)만들었어요

    장점은 내 몸이 좀 편해졌다
    단점은 살림이 빠삭해져서리 잔소리가 늘었다

    신뢰할 만한 가정부---->신랑 강추(!)
    넘 심한가?

  • 3. ...
    '06.4.20 12:37 AM (220.85.xxx.203)

    친척들이 그동안 받은 게 을매나 많으면 그리도 발 벗고 도와줄까
    청계재단 이사진도 임원진도 다 친척들이지 친척한테 인천공항 못 넘겨 안달이지
    충분히 땅 사줄만 하고만

  • 4. 에효~~
    '06.4.20 1:40 AM (220.75.xxx.90)

    저둡니다! 전 결혼하면 다 잘하게 되는줄 알았어요.
    갓 결혼한 새댁도 아니고, 결혼 7년째인데 아직도 살림이 엉망입니다.
    옷장엔 여름옷 겨울옷 같이 있고, 락앤락 뚜껑 맞는거 찾으려면 씽크대 다 헤맵니다.
    둘째 태어나니 더더욱 힘드네요. 딱 세가지만 부지런히합니다.
    1. 세탁소 다녀온다 (출근은 해야하니)
    2. 장 본다 ( 과일과 우유라도 꺼내먹으려면)
    3. 쓰레기 버린다 (저로썬 이게 청소하는겁니다)
    세탁기, 청소기, 식기세척기라도 자주 돌리면 나을텐데, 그마져도 잘 안되네요.
    과연 저도 깔끔하게 정리정돈하며 살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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