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는 주부에 소질이 없나봐요

빵점? 조회수 : 979
작성일 : 2006-04-19 23:12:20
결혼해서 신혼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아이가 돌 넘어서부터는
모든 게 다 엉망진창..

집안 꼴 말 아니죠
늘 어지러져 있고
설겆이 쌓이는 거 젤 싫어하던 제가
싱크대에 늘 설겆이 감이...
빨래도 해놓고 안개서 쌓여있고
냉장고 청소도 안해서 바닥이 진득거리는것만 겨우 닦아내고
문드러져서 버리는 음식물도...
남편 옷도 출근하기 전에 겨우 다려주고
겨울 옷 정리도 아직 다 안되어있고
돈도 쓰는데 없이 줄줄 새고......

지금 이 시간에
겨우 아이 재우고(오늘따라 안자네요..ㅜ.ㅜ)
돌아보니
개야 할 빨래
저녁먹은 설겆이
어지러운 방
물도 끓여야 하고
낼 아침에 먹을 것도 챙겨야 하고
할 일이 태산같은데..

게다가 낼 아침에 일찍 운동갔다 오려면
(아니면 시간이 안나요)
지금 빨리 해두고 일찍 자야하는데
암 것두 하기 싫어요

일 하기 싫을 때 내가 하는 말
"마돈나는 이런 일 안하겠지?" "고현정은 이런 거 누가 대신 해주겠지..?

하두 그랬더니
우리 남편이 집안 일 거들며 하는 말
"배용준은 이런 거 안하겠지" 합니다...ㅋㅋㅋ

그냥,,, 다 필요없고
집안 일 깨끗이 해주면
전 애나 보고 놀아주고 남편 사랑해주고
영어 배우고 운동 다니고 마사지 받고
그렇게 살고 싶어요^^;;;;;;;;;;

간략히 말하면 돈 많이 벌어서 신뢰할 만한 가정부를 두고 싶단 얘기죠...하하하

빨리 설겆이 하러 가야지...ㅜ.ㅜ
IP : 222.110.xxx.1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곰..
    '06.4.19 11:17 PM (219.249.xxx.25)

    슈퍼우먼이 되려는 생각만 버리세요 바쁜 와중에 자신의 시간을 하루 한 시간만이라도 가지시구요 집 좀 안 치우고 살면 뭐 큰일나나요 내 집에서라도 좀 편안하게 살아야죠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맙시다 바쁜 일상이지만 내 자신을 잃고 살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러면 언젠가는 살아갈 에너지가 고갈될 테니까요

  • 2. ^^
    '06.4.19 11:28 PM (210.122.xxx.151)

    마음은 공주인데 주변여건이 안받쳐 주시나보네요 ^^
    그래서 저는 신랑 길 잘들여서 하인(?)만들었어요

    장점은 내 몸이 좀 편해졌다
    단점은 살림이 빠삭해져서리 잔소리가 늘었다

    신뢰할 만한 가정부---->신랑 강추(!)
    넘 심한가?

  • 3. ...
    '06.4.20 12:37 AM (220.85.xxx.203)

    친척들이 그동안 받은 게 을매나 많으면 그리도 발 벗고 도와줄까
    청계재단 이사진도 임원진도 다 친척들이지 친척한테 인천공항 못 넘겨 안달이지
    충분히 땅 사줄만 하고만

  • 4. 에효~~
    '06.4.20 1:40 AM (220.75.xxx.90)

    저둡니다! 전 결혼하면 다 잘하게 되는줄 알았어요.
    갓 결혼한 새댁도 아니고, 결혼 7년째인데 아직도 살림이 엉망입니다.
    옷장엔 여름옷 겨울옷 같이 있고, 락앤락 뚜껑 맞는거 찾으려면 씽크대 다 헤맵니다.
    둘째 태어나니 더더욱 힘드네요. 딱 세가지만 부지런히합니다.
    1. 세탁소 다녀온다 (출근은 해야하니)
    2. 장 본다 ( 과일과 우유라도 꺼내먹으려면)
    3. 쓰레기 버린다 (저로썬 이게 청소하는겁니다)
    세탁기, 청소기, 식기세척기라도 자주 돌리면 나을텐데, 그마져도 잘 안되네요.
    과연 저도 깔끔하게 정리정돈하며 살날이 올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313 회사동료결혼식에 식구모두 대동하시나요? 25 ^^ 2006/04/20 1,875
306312 연세대 교내 잘아시는분!!! 6 연세대 2006/04/20 612
306311 매직블럭 있잖아요... 3 매직블럭 2006/04/20 556
306310 바라던일...현실이 되었지만... 17 셋째 2006/04/20 1,981
306309 까사렐 9 까사렐 2006/04/20 986
306308 씨몽키... 사보셨어요...? 3 씨몽키.. 2006/04/20 715
306307 냉장고에 붙이는 투명아크릴 사진프레임은 어디에 팔까요?? 2 궁금해요 2006/04/20 298
306306 급질) 국민은행 재팬펀드 문의 좀.. 5 국민은행 2006/04/20 438
306305 사랑을 할 줄 몰라... 3 고민녀 2006/04/20 695
306304 포스코센터의 일식당 '겐지' 다녀오신분 조언구합니다.^^ 4 zennia.. 2006/04/20 452
306303 멍한 밤 1 불면증 2006/04/20 406
306302 엄마 이젠 편안히 하늘 나라로 가세요 6 불효녀 2006/04/20 1,147
306301 제과, 제빵 책좀 추천해 주세요 . . 빵순이 4 제과 2006/04/20 384
306300 동서간 안보기 5 어떨지 2006/04/20 1,632
306299 양지근처 사시는분...(리플좀 달아주세여~) 1 궁금.. 2006/04/20 186
306298 장터 후기, 쪽지는 원래 안 보내는 게 예의인가요? 17 후기 2006/04/20 1,170
306297 범계초등학교 어떤가요? 3 궁금이 2006/04/20 490
306296 당췌, 돈이 어디로 갔는지.. 11 돈은 어디로.. 2006/04/20 1,460
306295 임신기간 ...어떻게 보내셨나요 13 12주 2006/04/20 816
306294 5월 초에 장가계로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4 여행 2006/04/20 455
306293 하루에도 열두번씩 울화가 치미는데요. ㅠㅠ 9 리미 2006/04/20 1,583
306292 우박이 오네요 지금~~ 3 4월에 왠 .. 2006/04/20 379
306291 중학생자녀를 두신 맘님... 10 잠안자고.... 2006/04/20 1,026
306290 판교 청약이요... 4 판교.. 2006/04/19 614
306289 담주에 나팔관검사를 하러갑니다.. 7 dd 2006/04/19 444
306288 유통기한 믿지마세요. 2 상한우유 2006/04/19 1,000
306287 집에서 빵이나 쿠키 만들기 시작 하려면 필요한 도구는 뭘까나요 4 제과제빵 2006/04/19 368
306286 이혼이 남의일??? 8 잘살자!! 2006/04/19 1,814
306285 제빵기 질렀어요~~ 3 홍홍 2006/04/19 449
306284 저는 주부에 소질이 없나봐요 4 빵점? 2006/04/19 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