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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하고 안보고 지내시는분 계시나요?
1. 설마요
'06.4.19 9:53 AM (125.129.xxx.91)말은 편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맘 참 불편할거 같은데요..
2. 네
'06.4.19 9:53 AM (125.137.xxx.209)자기들이 답답죠
저야 몸편하고 마음편하죠3. ,,
'06.4.19 9:56 AM (221.143.xxx.247)오죽하면 남편 낳아주신 부모인데 안보고 지내겠습니까?
얼굴 보고 부대끼는게 죽을만큼 힘드니까 그런 결정내렸을테고..
안보면 스트레스 덜 받겠지요.4. 우리나라에서
'06.4.19 9:59 AM (61.66.xxx.98)시집과 안보고 지낼 정도라면 그전에 대하소설 한편 나올만한 사연이 있었다고 봐야겠지요?
물론 마음에 조금 걸리는 것은 있겠지만,
얼굴보며 지내면 제명에 못죽을 거 같으니 안보는 쪽을 선택한거겠지요.
경험자는 아니지만 그런 분들은 보고 지내는 것보다는 마음이 편할거라고 짐작해요.5. 주위에
'06.4.19 10:00 AM (220.123.xxx.26)그런 사람들 많이 봤어요.
대부분이 시댁식구들의 잘못때문이고, 남편이 먼저 자기집에 안가려고 하는 경우도 많더군요.6. ...
'06.4.19 10:01 AM (218.209.xxx.89)아내는 맘편하고 몸편하고... 그렇치만... 같이 사는 신랑맘은..
무지 복잡할것 같습니다... 그걸 보는 아내맘도..좀... ^^"7. ...
'06.4.19 10:04 AM (211.172.xxx.14)나중에 십중팔구 자녀들에게 비난 받더라구요
아이들이 대들땐 꼭 엄마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뭐 잘한게 있냐구 한다던데...
자식 보기 민망하겠지요8. ....
'06.4.19 10:06 AM (220.117.xxx.43)본인들이야 편하지요.
오죽하면 인연 끊었겠습니까.
근데 주위 눈이 불편하지요.9. 자식들의 눈?
'06.4.19 10:31 AM (61.74.xxx.53)저희 엄마 효부상까지 거론될 정도로 완벽한 맏며느리셨습니다.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전까지 온갖 병수발에, 시누이인 고모들 집안대소사때 음식해주기 등등
뒷바라지, 그리고 막내 삼촌 혼사까지 주도하시고 장가도 잘 보내셨지요. 그 와중에 겪은
엄청난 시집살이는 말안 해도 아시겠지요.
그럼 그런 부모님 밑에서 자란 저희 형제들은 모두 효자효녀여야 하겠는데,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못합니다.
오히려 가족제도의 어두운 뒤안길만 잔뜩 봐와서 지레 질렸다고나 할까요.
남들은 멀리서 보면서 아~ 저집은 며느리도 잘들어왔고 참 우애있는 집안이야~
자식들 대에 아마 복받을 거야~라고들 했지만
막상 그안에 사는 우리 형제들은 장미의 가시에 찔릴대로 찔려가며
살았다고나 할까요.
엄마 역시 외부에 보여지시는 건 훌륭한 며느리, 후덕한 맏며느리였지만
거기에 따른 온갖 스트레스와 분노를 (어쩔수 없이) 제일 만만한
당신 자식들에게 왕창 표출하셨습니다. 겉으로는 번듯해 보이지만 내재된 갈등이나
싸움 역시 저희 형제들은 고스란히 다 보고 겪어야 했구요.
요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열심히 보는데 그중에 상당수가 조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가정이더군요.
요즘 같은 핵가족시대에 걸맞지 않게 그 비율이 상당히 높더군요.
의절을 하든, 극진히 효도를 하든,
자식들에게 가장 큰 선물은 행복하고 싸우지 않고 상처를 자식들에게 내쏘지 않는
부모의 모습입니다.10. 저두
'06.4.19 11:29 AM (222.107.xxx.68)"자식들의 눈?" 님 의견에 동감이에요.
저희 엄마도 그렇게 효부상까지 거론되는 며느리였어요. 하지만 엄마 시집살이 겪은거 고스란히 자식들도 다보고 겪었답니다. 그래서 결혼도 안하려고 결심도 했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 시집식구들 한테 스트레스 받을때 마다 연을 끊고 싶고 이혼까지도 생각이 돼요.
절대 엄마처럼은 살수 없으니까요. 지금도 엄마가 옛날 이야기 할때마다 그때 보따리 싸서 도망가지 그랬냐고..자식들이 말합니다.
엄마가 불행하면 자식도 불행해 지는 거에요. 연끊을만 하면 끊는게 자식을 위해서도 낫다고 생각합니다.11. 제 생각
'06.4.19 12:32 PM (218.236.xxx.47)선을 보면 상대방이 5초안에 싫은 느낌이 들어서 다음엔 안보는데
남편은 처음 봤을때 좀 당황스러웠어요.... 좋지도 않고 싫지도 느낌이라 ㅎㅎㅎ
그래서 몇번 만나게 되었는데 느낌이 어째 이사람이랑 결혼하게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다 어~하고 보니 신부 대기실에 앉아있더군요 ㅋㅋㅋㅋㅋㅋ12. 제 친구
'06.4.19 12:53 PM (61.252.xxx.53)제친구 남편이 시어머니랑 틀어져서 안 보고 살아요..
친구남편이 좀 독특하고 시어머니도 만만치 않으셔서..
제 친구는 오히려 그 관계를 풀고 싶어하죠....
아이도 있는데 계속 그렇고 있으니 맘이 안 편한 것 같아요..13. 제가 그래요
'06.4.19 4:54 PM (61.104.xxx.101)전신랑이 그러라고해서요.
자기 부모님은 절대 안바뀔테고 이러다간 제가 죽을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신랑만 왕래합니다.14. 저도
'06.4.19 11:27 PM (58.141.xxx.160)저도 안보고 산지3년 됐어요.먼데 있어서 남편하고만 연락하더니 이젠남편도 연락안해요.
우리 시댁식구들은 너무 이상해서 손위 시누 시숙 이혼했는데 부모님이 이혼을 권했어요.
우리도 이혼위기 있었지만 겨우 추스려서 살아요.막나가는 시댁 식구들에게 잘해줄 필요는 없어요.
잘해주면 가마데기로 알아서 함부러 대하더라구요.제 경우를 보면요15. 나도그러고싶다
'06.4.20 12:34 AM (221.168.xxx.57)자식들의 눈님의 말에 정말 동감,,
저도 울엄마 8남매 맏며느리로 홀시아버지모시고 시누 ,시동생 장가 보내고,,
일년13번 제사 지내가며 시집살이 하는거 다 보고 자랐어요,,
시집 일에 지쳐 자식들한텐 정성 보일 여유가 없었어요,,
주위 눈들이 많으니 내 자식 이뻐도 이쁘단 표현도 못하고
제가 마음의 상처가 많아 상담심리 공부하며 내면을 들여다 보니
어릴적 엄마와 애정관계에 문제가 있었던거 같앗어요,,
차라리 그때 엄마가 못됐단 소리 듣더라도 시집일보단
자식편이 되주고 더 관심을 보여 줬더라면 유년시절이
더 행복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어요,,
시간은 돌릴수 없는걸,,
신랑이 모질지 못해 객관적으로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자기식구들이
무지 잘못했지만 차마 의절은 못하고,,
그냥 의례적으로지냅니다..전화도 제가 거는건 거의 없구요,,
저희집에 와도 말 잘 안섞어요,,
그치만 아이들과는 잘 웃고 대화도 잘하고 잘 놀아주죠.
한자리에서 어머니대하는 것과 내 아이들 대하는게 천지차이라
속으로 얹짠을 수도있지만 어쩝니까 내 아이가 더 소중한걸 ,,
글구 의절안하고 이렇게 라도 봐주는게 나니까 그래도 많이 참은거라고
신랑도 인정하는바고 고마와 하고 있으니까요,,
나한테 더 바라면 욕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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