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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궁금합니다. 조회수 : 906
작성일 : 2006-04-14 10:31:59

제 대학 시절, 봉사동아리에서 초등학교 1학년으로 만났던 아이가 이제 대학생이랍니다.
벌써 십 년이 훌쩍 넘었네요.
처음 만났을 적에는 조금 경계하여 절대 먼저 연락하는 법 없던 아이도
이제는 어느 날씨 좋은 봄날 문자를 보내 보고 싶다며 안부를 전해올 정도로 많이 변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한숨 돌리고 새로운 아이와의 만남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아이가 있었던 보육원은 워낙 오랫동안 알아왔던 곳이기에 앞으로도 계속 명절은 챙기겠지만
꽤 알려지고 나름 넉넉한 곳이라 후원은 다른 곳으로 할까 하구요.

지금 계획으로는 남편과 아이의 이름으로 각각 해외 아동 1명과 국내 아동 1명(혹은결식 아동 지원 단체)에게 후원을 하려고 합니다.
알아보니 월드비전, 플랜코리아, 굿네이버스, 부스러기 선교회 등 많은 단체가 있는데...
그 중 도대체 어디로 해야 할 지 도통 고르지를 못하겠네요.

이것도 인연이라...
앞으로 적어도 십 년 이상은 계속될 만남인데, 괜시리 신중해집니다.
다른 분들은 기부처를 결정하실 때 어떻게 결정하셨나요?

그리고 정기 후원을 신청할 때 신청자의 주민등록번호를 비롯하여 몇가지 신상명세를 적게 되어 있는데,
3살인 아이의 정보를 적어야 되는 것인지...
그렇게 하는 것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도 궁금합니다. ^^;

보육원은 동아리에서 지정되었던 곳이라 고민할 것도 없었는데
소심한 마음에 결정을 못하고 계속 망설이고 있답니다. 기부하시는 분들의 도움을 부탁드려요.


IP : 203.255.xxx.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4.14 10:38 AM (211.216.xxx.162)

    전 월드비젼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저랑 신랑 둘이 하고 있는데 해외아동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 보게될지 모르지만 .....( 아마 못보겠죠.)
    신상정보는 괜찮아요. 아무 문제 없습니다.
    꼭 좋은 인연 맺었으면 합니다.

  • 2. 저는
    '06.4.14 10:43 AM (218.147.xxx.136)

    월드비젼에 하는데, 신상명세를 적는 이유는 연말정산 때문으로 알고 있어요.
    저는 특정 아이에게 하지않고 결식아동 도시락 보조비(?)로 하고 있어서 누군지도 모르는데,
    대단 하시네요. 그렇게 오랫동안 해오시다니...하나님께서 님의 헌신을 잊어버리시질 않을거예요.
    연말에 월드비젼에서 오는 전세계어린이들이 (월드비젼에서 도움받는 )쓴 카드가 오는데,
    가슴 뭉클해져요. 불쌍한 사람들, 소외받는 사람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하는데, 자꾸 사는게 바쁘다보니 잊게 되네요.

  • 3. 이런방법도
    '06.4.14 10:46 AM (61.66.xxx.98)

    월드비젼 같은 경우 원하는 국가,용도지정를 하시고
    매달 지로용지로 입금하셔도 됩니다.
    이러면 특정아동과 연결은 되지 않지만
    신상명세를 노출시킬 필요가 없지요.

  • 4. 저는
    '06.4.14 10:52 AM (211.169.xxx.172)

    굿네이버스와 한국복지재단, 두 곳에 기부금을 내고 있는데
    특정아동과의 연결은 하지 않고있습니다.
    소심한 저로서는 공연히 더 마음이 아파질 것 같아서요. ^^;

  • 5. 우리는
    '06.4.14 10:58 AM (61.103.xxx.100)

    한국복지재단에 매월 2만원 자동이체 합니다.-한명에 1만원인데요. 장애자와 전라도 쪽,, 노인,, 이런쪽의 결연율이 낮다고 해서 저는 장애1, 전북1. 이렇게 신청했습니다(10년 넘었네요) 그 아이가 성인이 되면, 또 다른 아이로 결연해 줍니다. (777-9121)
    또 하나 부스러기 선교회,,, 갠 적으론 이곳을 좀더 지원해 주고 싶은데 매월 복지재단에 나가니까 여긴 부정기로 한번씩 입금합니다..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서 가장 사심없이 운영하는 곳중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365-1265) 사랑을 나눔으로 더 풍성하고 행복하시길,,,,

  • 6. 직장다닐때는
    '06.4.14 11:19 AM (211.187.xxx.17)

    적은 액수이긴 했지만 각자 월급에서 만원씩 모아서 복지재단에 기부했었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못해봤네요. 가진 건 많지 않지만 저보다 정말 힘들어하는 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하면 좀 미안하기도 하고 제 자신이 창피스럽기도 합니다.

  • 7. 저도
    '06.4.14 11:35 AM (203.233.xxx.249)

    대학교 1학년때부터 월드비전에서 아동 연결해서 후원했는데
    걔가 벌써 대학에 들어갔어요..
    그렇게 되면서 저랑 끊기고 다른 아이 또 후원하고 있네요..

  • 8. 유니세프
    '06.4.14 11:45 AM (59.9.xxx.103)

    에 월정액으로 자동이체를 하고 있어요.
    특정아동과 결연을 맺고 있지는 않구요.
    얼마되지 않는 금액이지만 "better then nothing"
    말 그대로 아무것도 안하는 것 보다는, 그나마 다소 마음의
    위안이 되고 있네요.

  • 9. 저도
    '06.4.14 12:56 PM (210.94.xxx.89)

    유니세프에 기부하고있어요. 월정액으로 자동이체되서 편하구요..
    가끔 기부모금액이 어떻게 쓰였는지 안내 메일 오구요..
    우리가 매일 쉽게 써버리는 작은돈으로 얼마나 갚진일을 할 수 있는지.. 감동이에요.
    남편이름으로도 한구좌 더 하고 싶었는데..월드비젼으로 해야겠어요. ^^

  • 10. 원글이
    '06.4.14 1:31 PM (203.255.xxx.34)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리플들 참조해서 잘 결정해보도록 할께요. 오늘 중으로 얼른 신청서 넣어볼랍니다. ^^;

  • 11.
    '06.4.14 3:30 PM (211.215.xxx.29)

    플랜에서 하고 있는데 지역 개발까지 함께 하고 있어서
    좋아요.

  • 12. 아..
    '06.4.14 7:28 PM (219.251.xxx.92)

    다들 너무 고운 분들이네요.
    저는 굿네이버스로 조금 하는데 형편이 나아지면 해외 아동 결연을 맺고 싶습니다.

    내 작은 힘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줄 수 있다는 건 너무 행복한 일이죠.
    그 아이가 어디에서 무얼하던간에...

    한비야씨도 어떤 외국인의 도움으로 해외에서 공부를 하고
    이렇게 큰 일을 하니까..

  • 13. 월드비젼
    '06.4.14 11:58 PM (61.106.xxx.5)

    저도 신랑이랑 각각 한명씩 월드비젼으로 해외아동 후원하는데요.
    1인당 2만원씩이고, 크리스마스때나 연말연시등에 특별후원금(거기서 선물로 전달)하구요.
    편지 가끔 주고받아요.
    작은 금액이지만, 아이의 편지(그림도 그려보냅니다)를 보면 뭉클합니다.
    일부러 한아이는 몽고 아이로 지정했어요 (지역지정가능)
    신랑이랑 언젠간 그 아이보러 갈수있지않을까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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