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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고민상담...6세 남아

부끄러운 엄마.. 조회수 : 635
작성일 : 2006-04-12 20:49:21
2001년 8월생 남아인데요.
어린이집을 종일반으로 다녀요.
그런데 이녀석이 다른 건 다 멀쩡하게 잘하는데..(말도 잘하고, 책도 잘 읽고, 만들기도 잘해요..)
가끔씩 팬티에 변을 묻혀오네요.

야단도 치고 타이르기도 하는데
한동안 안그러더니 다시 이번주만 벌써 두번째예요..

오늘도 어린이집에서 냄새가 나서 선생님이 보니 실수를 했더래요.
바지에요..
씻기고 바지를 갈아입히고 집에 오기 전에 (저녁6시쯤) 또 한번 더 실수를 했더래요.
이렇게 두번이나 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구요.
아이도 친구들 보기에 창피하고 자신감도 없어질 것 같아요. 맘이 쓰려요.

저녁에 오늘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서 너무 심난하네요.
그동안에도 걱정이 되었지만 오늘 저녁은 유난히 가슴이 내려 앉네요.
엄마가 곁에 없어서 그런가 죄책감까지 들구요.

혹시 저와 같은 경우이셨던 분 있나요?
어디 병원에라도 가야할까요..?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글 올려봅니다.
도움 좀 주세요..

IP : 147.46.xxx.1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원에...
    '06.4.12 9:22 PM (220.83.xxx.83)

    먼저 가 보세요
    그 나이에 그런다고 속상할 일이 아니라 왜 그런지 원인을 알아 보세요
    ... 제가 아는 사람의 경우(극비 사항인데...) 술을 마시면 통제가 힘들다고 하던걸요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 2. 좋은날
    '06.4.12 9:34 PM (222.237.xxx.178)

    제 아들도 그랬어요..

    5살때 어린이집에 보냈는데,자꾸 실수를 하는거에요..

    아이가 선생님한테 화장실 가고싶다고 말했는데도 ,선생님이 애들이 많으니까 좀 귀찮아서인지 바로 안데려가셨대요..

    애가 나름대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한달동안을 계속 실수를 했었어요..

    선생님 원망 해봤자 우리 아이한테 손해일것 같고 해서 오히려 선생님한테 죄송하다며 더 잘해드렸어요..

    그랬더니 선생님이 애한테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더라구요..

    그리고 아드님한테는 괜찮다고 무조건 감싸주세요..

    저희 애도 위축이 되고 노이로제가 되서 , 맨날 엉덩이를 감추고,툭하면 엄마 나 똥 안쌌는지 봐줘하며 팬티를 수없이 보여줬어요..

    얼마나 안쓰러웠는지...

    제 친구아들은 초등학교 입학해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1학년인데 거의 매일 설사를 한대요..

    아이들이 의외로 예민하고 여리니 잘 감싸주세요..

  • 3. 천우맘
    '06.4.12 9:54 PM (59.24.xxx.189)

    저희 아들도 맘이 여리고 예민하기도 하고 겁도 많아서.....
    그런경우있는데요.....7살인데,..올해들어 유치원을 옮겼더니... 첨에 적응하느라 나름대로 힘이들어서 그런지... 옷을 버리구 유치원 옷을 입고오고 그래서 제가 며칠 너무 속상하기도하고 걱정도 됐는데요...
    어딘가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구나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화장실 가고싶은데,....놀다가 갈 상황이 못되었거나..그러다가 실수를 한것 같으네요...
    자주 얘길해서 화장실가고싶을땐 참지말고 잘 갈수있도록 얘길해보심이......
    최대한 기죽이지마시고...느긋하면서 편안하게요.....(막상 그상황에선 느긋하기 힘들긴 하지만요..)

  • 4. airing
    '06.4.12 10:45 PM (61.76.xxx.34)

    저도 아직도 변 못가리는 6살짜리 아들 있어요.. 변비인지.. 매일 똥을 끼고앉았어도 화장실에
    안가네요.. 불행인지다행인지 집에서만 그렇고 밖에서는 절대 대변 누는 일이 없어요..
    보통 소변도 옷에 쬐끔 묻히기도 합니다. .. 어르고 달래도 혼내고 해봐도 잘 안되네요.
    병원에 가봐야 하는건지 걱정이 되네요. 저희아들은 3월생인데도 그래요..
    정말 멀쩡한 녀석인데... 말이죠

  • 5. 혼내지 마세요
    '06.4.12 11:01 PM (211.187.xxx.17)

    아이들은 심적으로 불안하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어떠한 형태로든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감기에 자주 걸려 골골골하거나 아니면 평소와는 다른 배변습관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심하게 꾸짖거나 때리거나 그러면 자신의 생각을 언어로 100%전달못하는 아이들은 그 증세가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엄마들이 걱정이 되어서 속으로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심정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조금만 더 아이입장에서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주변환경이라든지 애한테 무언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충격을 줬다든지 이런 일은 없었는 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봅시다. 엄마나 선생님의 사랑(따뜻한 시선이나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러는 경우도 있고
    아직 덜 훈련된 경우도 있으니 말입니다. 전문가가 듣고 웃을 글일지도 모르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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