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흡연맘 계신가요?

... 조회수 : 3,087
작성일 : 2006-04-09 12:35:13
휴...

결혼전 하루 반갑정도 피웠는데요

아기 임신하구 바루 끊었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아기 수정된 날부터요...배란일 잡아서 가진 관계였고 그담날 바루 태몽을 꿔서 금연을 시작했죠,,

지금 아기가 두돌이 다 되어가요..3년 가까이 금연중이죠..(임신 10개월 포함)

아직 모유를 먹이기 때문에 금연중인데 모유 끊구 나서는 금연을 해제할 생각 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담배피우던 3년 전과는 많이 달라져 버린 담배가격과

3년간 금연한 게 아깝다는 생각..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솟구쳐 오르는 유혹

남편땜에 열받았을때라던지 아기 잠잘때의 잠시 자유시간에 그 유혹이 참 강렬하네요

모유수유가 끝날때까지는 잘 참겠는데 그 이후로는 자신이 없네요

신문에 비흡연자가 흡연자 수를 넘어섰다는데

시대를 역행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몸에 안좋은거 알지만 정신적 위안을 생각하면 또 갈등되고

요즘은 어디 백화점이나 마트 화장실에도 죄다 금연이던데

아예 시작을 말아야 하나 싶고 참 갈등되네요
IP : 222.101.xxx.10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4.9 12:38 PM (211.178.xxx.31)

    끊으세요.
    아무리 세상이 좋아졌지만 남자 흡연자도 미개인으로 보는 세상에서
    "** 엄마는 담배 피네" 하면 색안경 쓰고 아이까지 도매금으로 봅니다.

  • 2. 미개인
    '06.4.9 12:41 PM (61.83.xxx.11)

    ..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정말 남자고 여자고 담배피는 사람보면 한결같이 미개인 같은 느낌이 듭니다.

  • 3. 끊으면,,
    '06.4.9 12:42 PM (221.138.xxx.159)

    더할 여유로움과 자유를 느낍니다.
    저는 학교다닐때 연극반에서 담배를 배웟어요,그이후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도 화장실에서 한대피고,,하여튼 니코틴 중독이었지요,
    그런데 너무도 피부가 안좋아지고 정말 끊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안피운 순간,,,어느 시점이 지나자 담배냄새가 너무 싫어지더군요,
    담배끊고 나면 담배냄새 정말 싫어지고 자기 몸이 깨끗해진거 같아요,
    그리고 니코틴에 의존하는 내가 정말 불구자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구요,
    담배,,끊으시고 정말 새로운 삶을 찾으셨으면 조호겠습니다,

  • 4. ...
    '06.4.9 12:49 PM (59.21.xxx.240)

    3년을 힘들게 아기 생각하며 잘 참았는데
    왜 다시 흡연을 하실 생각을 하세요?
    절대 그러지 마세요
    흡연은 정말 건강에 좋지 않답니다
    냄새도 나구요
    힘들어도 유혹 잘 이겨 내시기 바랍니다

  • 5. DNA
    '06.4.9 1:24 PM (211.176.xxx.24)

    끊으세요!!!
    입에서 담배냄새나는 엄마. ㅜ~ㅜ~

  • 6. 우째
    '06.4.9 1:29 PM (211.187.xxx.17)

    피울라 그러실까 잉
    피워보지 않은 사람이라 그 욕구를 무조건 제어시키는 것도
    무리이긴 하겠습니다만, 다른 운동이라든지를 열심히 해보심이 어떨까요?
    담배피는 남편때문에 못사는 아줌마입니다. 제발 피지 마이소

  • 7. ^^;
    '06.4.9 2:33 PM (61.75.xxx.233)

    저도 임신전 흡연경험 있는데요..
    큰아이가 7살인데 기냥 안피우고 삽니다..
    1년에 1번정도 밖에서 기회가 생겼을때 시식해 본정도??
    그래도 가정으로 돌아오면 생각 안납니다..

    친구중 아이키우면서 화장실에서 흡연하는애가 있는데
    그것도 못할짓이더군요
    양치질해도 입에서 냄새나기도하구..

    아마도 다시 시작하면
    자꾸자꾸 생각나서, 그 기회만 노리게 될것이 뻔하지 않을까요..
    그럼, 아이가 깨어있는 시간조차 짜증날수있어요..
    참..으..세..여....^^

  • 8. 절대..
    '06.4.9 3:44 PM (222.119.xxx.226)

    절대 안되요... !! 예전에 어릴적에 이모가 애기 낳고 담배를 피웠는데..
    울 집에 올때마다 제방에서 창문으로 피는 걸 봤어요..
    아무리 이모지만.. 짜증나더군요.. 애기까지 있으면서 저럴까 싶어서요..
    원글님.. 그냥 꾹 참고 참으세요.. 지금까지도 참았는데^^
    성공하시길 바래요...^^

  • 9. 이제까지
    '06.4.9 3:57 PM (219.241.xxx.99)

    금연하신게 넘 아깝잖아요
    나중에 또 건강상 금연해야 될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그때 다시 참는걸 시작하는 고통을 생각해보세요
    나이들수록 누구나 병원엔 한두번이라도 가게 되고 의사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이야기가 금연이니
    지금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금연하셔야 할거에요
    건강에 넘 안좋고 지저분해지고 (흡연자들 잘 모르는데 안 피우는사람들은 정말 지저분하게 느껴져요)
    그리고 피우는 모습도 별루 좋게 보이지 않구요
    나중에 자녀분들도 좋아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봐요
    잠시간의 스트레스 해소의 장점에 비해 단점이 넘 많은데 뭐하러 그걸 시작하세요
    스트레스 해소방법이 담배만 있는건 아니잖아요

  • 10. 아깝네요
    '06.4.9 4:49 PM (61.66.xxx.98)

    아주 유행이 민감하지 않으시다면
    구로동 제일모직아울렛 추천해요..
    2년정도 안다녀서 모르겠는데
    상의와 하의 한셋트에 20만원정도 했구요..
    바지추가 5만원...........
    아주 기본적인 것들도 많구요..
    브랜드는 갤럭시, 로가디스, 지방시, 빠질레리 정도 기억나네요

  • 11. 윗윗윗님 동감
    '06.4.9 4:55 PM (125.186.xxx.139)

    제 주변에도 애 낳고 몰래 담배피우는 애기엄마가 있어요.
    본인은 잘 숨긴다고 생각하며 시치미 뚝 떼고 모른척해요.
    절대 남 보는 데서 그냥 흡연 안하지만 그게 어디 숨겨질 일인가요?
    움직일 때마다 머리카락에서 담배 냄새 폴폴 나고
    치아도 지저분하고 손가락에 노란 니코틴 타르 자국 있어요.
    흡연자들 특유의 구취도 특이해서 가까이하기 꺼려지죠.

    완모수유에 유기농 야채로 이유식 만들어 먹이고
    아기 건강관리 철저히 하는 듯 보여도
    기저귀 가방 바닥에 담배 부스러기 떨어져있는 걸 보면 참...
    건강도 그렇고, 첫 댓글님 말씀처럼 주위 시선도 따가울 거예요.
    .... 말리는 많은 댓글 보시고 흡연신 물리치시길 바랄게요.

  • 12. 찬바람
    '06.4.9 6:03 PM (222.234.xxx.71)

    저는 어릴때부터 왠지 담배냄새도 좋았고???
    어른들 담배 피우는게 멋있게 보여서 호시탐탐 담배를 피워봐야지...
    했더랬어요.
    근데 담배를 피우면 나쁜 사람이라고(더군다나 여자는 더 나쁘다)고
    배우고 자랐고 또 집안식구 누구도 담배피우는 사람이 없어서
    담배를 피워보지 못하다가 어느새 처녀가 되어 결혼을 해답니다.
    결혼후 아이낳고 키우면서 남편과도 데면데면 해지고
    맨날 애들과 오종종하게 사는게 지겹고 짜증나고
    뭔지 허무하고 암튼 사는게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살곰살곰..담배를 피우기 시작 했어요.
    처음이라... 강한 담배는 힘들어서? 그당시 '수정'이라는
    박하맛이 나는 담배를 사다가 화장실에서 피우는데
    남편이 화장실문을 두드리더니 밖에서 저에게 말하더군요.
    당신 담배 피우는거 나 다안다..
    나도 담배 피우지만 담배는 꼭! 끊어야한다!
    당신은 지금 얼마 안되었으니까..더 길들여지기전에 끊어라..
    미안해.. 당신 내가 너무 힘들게해서...
    앞으로 잘해볼께... 부탁이야.. 담배피우지마..건강에 해로워..

    저 남편이 그렇게 말해주는게 너무 고마워서...
    피우던 담배 꾸겨 버리고 당장 끊었습니다.

    담배!
    악날한 유혹을 뿌리치세요.
    꼬옥 부탁 합니다.

  • 13.
    '06.4.9 10:31 PM (58.145.xxx.198)

    담배는 폐암주사래요..티비에서 의사가 그러던데요
    폐가 새까맣게 변한대요
    오래오래 건강하셔야죠
    폐암 걸릴짓 하시마세요~
    피부에도 나쁘고..치아도 나쁘고

    계속 참으세요~ 우리남편도 끊어야하는데..남편냄새 넘 시러요
    화이팅!!!

  • 14. 남들 보는 밖에서
    '06.4.9 10:47 PM (218.155.xxx.159)

    자연스럽게 피울 수 있으실까요?
    아이 보는 앞에서, 아이 친구들 보는 앞에서 떳떳하게 피울 수 있을까요?
    3년 끊었던 해로운 담배...다시 피우려고 하는 님이 이해 안 돼요 ㅠㅠ

  • 15. 전...
    '06.4.10 1:39 AM (220.85.xxx.102)

    결혼전에는 1달에 1-2개피 피우는 정도였는데요(술마실때만)
    결혼하고, 임신하고, 애기 낳고 1년간 수유하면서 참았고요. (저도 3년정도)
    수유 끝난 기념으로 남편과 한 대, 뭐 이렇게 하다 보니 어느새 1주일에 1개피 정도로 늘고...
    (저희 남편이 이상하게 관대하면서 왠지 부추기는 듯한 분위기까지?...)
    ... 그러다가 둘째 임신 준비하면서 또 끊고...
    지금 임신 중인데...
    속상하고 외로운 생각이 들 때면 담배연기가 그립네요.
    님이 이해돼요.

  • 16. ...
    '06.4.10 10:15 AM (218.156.xxx.221)

    전 16년을 피웠거든요
    하루에 2갑정도...주변에서 골초라고들 했지요..
    밥은 안먹어도 담배는 피우는..
    결혼하고 아이 가지려고 일부로 3개월 전부터 딱 끊었구요
    아이가지고 모유수유 다 하고 모유수유 끊은후부터 또 슬슬 생각나더군요
    희한하게스리.....
    끊은것자체가 독하다고 주변에서 독종이라고들 했는데
    모유수유 끝나니까 슬슬 못참는겠것이...
    옛날처럼은 아니지만 하루에 5개피 이하로 핍니다
    요샌 1-2개..
    그거 뭐하러 피우냐고 하겠지만 하루에 1-2개 끊는거 너무 어려워요
    저도 남편이 화장실 밖에서 "자기야 미안해 내가 더 잘할게 담배 피우지마"라고
    말해주는 사람이면 벌써 끊었습니다
    끊으려고하다가도 남편땜에 스트레스 쌓여서 일부로 보란듯이 피우거든요
    혹시 남편이 흡연을 안하신다거나 같이 끊자고 하신다거나 그러면
    끊으시고
    저처럼 남편이 골초라거나 성격차이가 심해서 스트레스가 심하시다면
    힘겹게 끊으려고 애쓰지마세요
    더 스트레스 쌓여서 다른데 병나요

  • 17. ㅜㅜ
    '06.4.10 12:22 PM (222.101.xxx.109)

    원글임다. 바루 위에 ...님하고 저랑 마니 비슷한거 같아요..저도 진짜 독종소리 듣고 있거든요 저 아는 사람들 다 혀를 내두를 정도로...울남편은 담배필때 불붙여 주는 사람인데...ㅠㅠ

    제 주변에는 이상하게 담배피는 사람이 많아서 고민했어요..애기엄마들 몇명 알진 못하지만 다 피거든요 시누들도 애 안볼때 피고 다른 애기엄마들도 애 안볼때...

    많은것을 느낀 답변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꾸벅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053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5 고민 2006/04/09 764
59052 혹 이런 얘기 들어보신적 있으세요?? 12 궁금한맘 2006/04/09 1,751
59051 청소당번때 빈손으로 가도 되나요. 11 청소당번. 2006/04/09 973
59050 정관장 홍삼 면세점에서 살려고 하는데요. 추천좀 해주세요. 5 ... 2006/04/09 743
59049 광진여성인력개발센터 아시는 분.. ... 2006/04/09 155
59048 수학동화 추천해주세요 5 수학동화 2006/04/09 327
59047 홈스쿨 구몬, 한글깨치기.... 어떤게 나을까요? 2 학습지 2006/04/09 356
59046 생리일 지났는데 그 주 생리 안하면 병원에선 몇주로 치나요? 2 산부인과 2006/04/09 397
59045 초보운전 여쭙게 잇습니다. 4 초보운전 2006/04/09 664
59044 (대)심방이 은혜로우신가요? (기독교인만 보세요!) 18 교회 심방 2006/04/09 1,436
59043 영어 교수법..배울 수 있는 학교나 학원이 있을까요 1 영어 2006/04/09 254
59042 산부인과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꼭 봐주세요. 2 걱정 2006/04/09 587
59041 디스크환자에게 적당한 쇼파가 있을까요? 3 쇼파 2006/04/09 328
59040 런싱머신 대여 업체 알려주세요 여긴 서울이예요. 아기엄마 2006/04/09 84
59039 상품권으로 구두 샀는데 환불 되나요? 1 백화점 2006/04/09 429
59038 임신8주인데요? 열감기가 왔어요. 6 감기 2006/04/09 461
59037 친정 엄마, 남편 그리고 나 - 저 어떻게 해요? 23 괴로운 딸이.. 2006/04/09 3,223
59036 엄마 동생 아파서 집에 간데요. 희망을 버릴까요? 6 현이 2006/04/09 1,582
59035 가구 때문에.. 3 고민 2006/04/09 733
59034 감기 걸렸을때.... 5 궁금증 2006/04/09 368
59033 흡연맘 계신가요? 17 ... 2006/04/09 3,087
59032 인천공항 근처 차이나 타운 아시는 분.. 답좀 달아주셔요.. 급해요~! 5 인천초행 2006/04/09 484
59031 냉장고 질문요!! 꼭좀답변부탁드려요 2 애플쨈 2006/04/09 356
59030 스승의날 선물 3 익명 2006/04/09 919
59029 미니 미싱 사용하신 분 계신가요? 5 행주 2006/04/09 504
59028 안양 사시는 분 8 사라 2006/04/09 594
59027 시어머니는 돌팔이의사?! 7 못믿어 2006/04/09 1,413
59026 보험..순수보장?? 만기환급? 뭐가 좋을까요? 4 보험 2006/04/09 653
59025 싸이에서요.프로그램 돌리면 누가 몇번 왔는지 나오는게 뭔가요? 7 ... 2006/04/09 1,223
59024 택배사에서 근무하는중 욱겼던일~~ㅋㅋ 2 알바녀 2006/04/09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