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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우리 딸
오늘은 결혼 30주년이 된 날입니다.
아침 6시 30분에 전화가 왔습니다.
캐나다에 가 있는 딸의 축하 전화였습니다.
전화만으로도 고마운데 선물까지 보낸다고 하는군요.
올해부터 식목일이 공휴일이 아니라서 직장 나가는 엄마의
쉬는 토요일에 맞춰 받을 수 있도록 그 먼 곳에서 주문 한 선물은
'냉동고'랍니다. 82cook에서 알게되어 관심을 갖는 것을 잊지않은거죠.
저희 결혼이 늦었답니다.
우리 딸 초등학교 2학년 때인가 걱정을 하더군요.
우리 아빠 환갑잔치는 누가 해 주느냐고요.
아무리 계산을 해 봐도 자기나 지 동생은 그 때 자리잡을 수가 없다고.
결혼 늦게 한 엄마, 아빠의 실수라고 하더군요.
혼자 외국에서 그 어려운 공부하며 집안 행사나 친척들 생일 잊지않고
전화합니다. 심지어 홀로 계신 외할아버지 결혼기념일까지 기억하여
할아버지께 위로 전화한답니다.
학비, 생활비 장학금 등으로 해결하면서도 부모님께 이나이에 짐 되고
있다고 걱정하기도 합니다. 전혀 짐이 아닌데......
우리 딸 얼마나 알뜰살뜰한지 파뿌리, 새우껍질까지 버리지 않고
국물내는데 쓴다고 합니다. 엄마인 제가 부끄러울 정도죠.
언젠가 도시락 반찬 걱정을 하길래 82cook을 가르쳐 주었더니
가끔 글도 쓰고 직접 만든 요리, 사 먹은 음식도 올리기도 했답니다.
너무 보고싶고 자랑하고 싶어 글 썼답니다.
여러분! 저 딸 자랑해도 되죠?
1. 예나
'06.4.5 12:36 PM (59.13.xxx.27)넘 좋겠습니다
축하드려요...2. 야미
'06.4.5 12:37 PM (211.218.xxx.24)요렇게 이쁜 따님이 계시니 부럽네요.....진짜 자랑하셔도....^^
3. 소금
'06.4.5 12:42 PM (221.163.xxx.11)제 아이가 따님처럼 지혜롭고 자애로운 사람으로 자라면 좋겠어요.
너무 부럽네요.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4. 축하
'06.4.5 12:51 PM (58.238.xxx.123)드립니다.
이쁜따님 자랑스러워요.......
자랑하실만합니다.
부럽네요....5. 흐믓~
'06.4.5 1:05 PM (61.77.xxx.75)흐믓한 미소가 제입가에도 지어지네요..
거의 비슷한 모습이라 마음이 짠합니다..
부모님의 열심을 다하여 사시는 모습에
따님도 뒤따라 사셨겠지요..
따님도 기특하지만,그의 어머니도 존경합니다~형님
저도30주년을 향한다싶으니까 이렇게 불러드려도 되죠?
진심으로 축하드려요..6. 엄마를
'06.4.5 1:09 PM (211.114.xxx.233)닮은 게지요...
딸들은 엄마를 보면서 자라잖아요
뿌듯하고 든든하시겠어요..부럽습니다..
우리딸내미도 그렇게 반듯하게 자라야 할터인데......7. 강두선
'06.4.5 1:15 PM (211.216.xxx.203)물론이지요, 마구~ 자랑하십시요.
이쁘고 대견하시겠습니다.8. 은하수
'06.4.5 1:33 PM (61.75.xxx.211)결혼 30주년 축하드립니다. 마침 - 요시나가 후미의 <사랑해야 하는 딸들>을 보고 있었어요.
짧고 농밀한 딸들의 이야기인데 '엄마와 딸', '딸과 딸', '딸들'의 이야기를 어찌도 그리 생생하게
그렸는지요... 바로 옆에서 엄마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드네요.
자랑 많이 많이 하셔도 됩니다. 부럽네요.9. 축하드려요
'06.4.5 1:55 PM (221.142.xxx.208)불편할것 같아요... 만약 갱의실이 없다면 복지 차원에서도 문제가 있네요
10. 난로
'06.4.5 2:45 PM (222.234.xxx.71)정말이지 자식 잘되는거처럼 큰 복이 어디 있을까요.
이렇게 이뿐따님!
그저 바라만 보아도..생각만 하여도 얼마나 든든 하실까요..
꼼꼼하고 따듯하고 야무진 따님이 우리 대한민국 처자!라는것이
저또한 대견하고 자랑스럽고 행복 합니다^^11. 부럽삼
'06.4.5 3:27 PM (58.235.xxx.250)정말 자랑하실 만 하세요
전 이글 읽으면서 혼자되신 엄마께 좀더 잘해드려야 되는데...12. 저두 배워야겠어요
'06.4.5 7:04 PM (218.39.xxx.87)딸이자 딸의 엄마로서...님의 따님같은 딸이 되어야겠다~ 다짐해 봅니다...우리 딸도 저렇게 기특하게 커 주면 좋겠어요...부럽습니다...
13. 추카합니다
'06.4.5 7:38 PM (221.150.xxx.41)정말 착하고 이쁜 따님을 두셔서 너무 부럽습니다..^^
며칠 있음 나두 30주년이네요....
30주년 축하드립니다~~~!!!!14. 크림
'06.4.6 9:36 AM (211.114.xxx.9)결혼 30주년 축하드립니다.
늘 신혼처럼 고운모습의 두분
늘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늘 신혼처럼 행복하세요.
엄마 아빠 생각하는 민영이 마음이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