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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쌀..들어왔다는 뉴스...

쌀. 조회수 : 785
작성일 : 2006-03-23 19:42:51
전 거의 라디오를 많이 듣는편이예요..아침에 늘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들으며 시작하고, 오후에도 시간이 되면 김미화가 하는 "세계는 우리는"은 가끔 듣는 편인데...

오늘가장 인상깊은 뉴스는 농민들이 부산항으로 들어오는것을 저지하기위해 항의를 한다는 뉴스인데..
오늘 손석희에서는 어느한 농민대표와 인터뷰를 했었죠..
많이 안타까웠어요.단지 무모하게 부산항에서 시위를 한다기 보단 작지만 그래도 농민의 소리를 작은몸부림이라도 하는 모습인거 같아서 많이 안타깝네요.

오늘 김미화 프로그램에서는 감자이야기로 방송을 시작하네요.
방송 시작하기전 삶은감자하나 먹으면서 방송을 시작하는데, 요즘 감자가격이 폭락이라면서요..
20kg 한상자에 만원이 안된다는 시세이야기를 하면서..지난번 쌀개방결정이후 농민들이 감자농사를 많이짓고, 이런저런 이유를 분석을 조금 했는데...자세한 사항은 제가 전달력이 부족해서 ..

아무튼 이런뉴스가 오늘은 좀 마음이 아프네요..

그런데...미국쌀 칼로스 라는거..맛과 질은 좋겠죠..처음들어오는거니..
그럼 이것을 먹여야 할지..말아야 할지..
지금 마음으로는 '안 먹어야지..'하지만..그래도 한번은 궁금해서 1kg정도 사다 먹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구요..그런데 1kg씩은 판매하지 않는다면서요..

농민들에 대한 뉴스가 나온면 마음이 아프면서도..또 한편으로는 미국쌀이 정말 좋긴할껄까?라는 생각도 들면서..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요..
그냥..미국쌀이 가격적으로만 메리트가 없었으면  해요..그게 장기적으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싸면 돈앞에서는 마음이 약해져서 꼭 살꺼 같거든요...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전 사실 시골에도 별로 가본적은 없지만...
농민들만큼은 뿌린만큼 노력하신만큼 정직한 소득을 거두셨으면 해요.


IP : 124.111.xxx.1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6.3.23 7:48 PM (220.117.xxx.217)

    당장 비싸다고 우리들이 국산쌀을 외면하고 값싼 수입쌀을 이용하면, 우리 농사는 자취를 감추게 되고 그 수입쌀이 핵폭탄보다 무서운 무기가 됩니다.
    금전만 생각할게 아니라 우리 후손들이 남의 나라(중국이나 미국)에 모든걸 내주고 쌀을 구걸하듯 사먹는 날이 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 농업 살려야 합니다.
    그래서 기반농업이 중요한 겁니다.
    농민들이 수입저지데모하는 것이 그들의 생계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 2. 쌀.
    '06.3.23 7:57 PM (124.111.xxx.198)

    네..저도 농민들이 당장의 생계만을 위해서 그렇게 항의하지는 않는거 같았아요..점차적인 기본농업의 무너짐을 항의하는거라는거..
    처음들어오는것이 어려운거지..한번 들어온이상 조금씩 잠식해가는게 어렵지 않을거 같아서 참 안타까워요.

  • 3. 뉴스에서는
    '06.3.23 8:03 PM (211.187.xxx.68)

    미국쌀이 경기도 이천어느쪽으로 옮겨진다 그랬는데 우리쌀로 둔갑하는 건 아니겠죠?

  • 4. 자연이네
    '06.3.23 8:19 PM (218.150.xxx.54)

    자연속에 살겠다고 다짐하고 귀농을 결심한 우리에겐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죠...
    작년 이맘때쯤 이곳 봉화로 와서 농사를 시작했는데.. 물론 쌀농사두요.
    농촌에 현실을 몸으로 느끼니 걱정스러움과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지금 농촌에서는 논농사를 포기하고 과수로 전환하는 가정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과수묘목값이 엄청나게 올랐다죠?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이런식이라면 우리나라에서 논은 구경도 할수 없을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꿋꿋히 일어서 보려고 합니다. 용기 주세요.

  • 5. 우리나라
    '06.3.23 9:06 PM (220.117.xxx.98)

    쌀 가격도 사실 그다지 비싼편 아니쟎아요
    유기농 고집하고 그러지 않는다면...그냥 가격차이가 있더라도 우리쌀 먹기로 해요

    전...더욱더 쌀 많이 먹으려구요
    몸에도 안좋은 빵 과자 안먹고..;;;

  • 6.
    '06.3.23 10:16 PM (210.183.xxx.176)

    칼로스 맛 없던데...
    나만 그런가

  • 7. 사실
    '06.3.23 11:26 PM (221.141.xxx.174)

    마트에 떡볶이떡이나 떡국떡도 보면 다 수입산이던데 국산쓰면 안될라나...정부미라두...몇백원 단가
    올라두 국산사겠구만...에구~~

  • 8. 달구네
    '06.3.23 11:41 PM (222.109.xxx.155)

    음..님에 동감. 당장은 수입쌀이 싸겠지만...그 덕에 사람들이 다 수입쌀 먹기 시작하면 국내에선 쌀 재배를 안하겠죠..그렇게 되서 수입쌀이 절대다수가 되면 당연히 가격이 오르겠죠..식량 수급을 외국에 의존할 수 밖에 없잖아요. 방부제 쳐서 물건너 온쌀만 울면서 먹어야겠죠.. 장사 하시는 분들이야 원가 생각해서 그렇다 쳐도, 한달에 몇kg 먹지도 않는 쌀..우리쌀 먹는게 좋을거 같아요.

  • 9. ..
    '06.3.24 11:37 AM (220.117.xxx.117)

    우리쌀은 도정한지 2주 안에 팔구요 수입쌀은 도정해서 들여오기 때문에 최소 6개월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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